Latin America, 중남미/08'-09'Colombia

(080708-081005) 보고타 - 1 ' 83동갑들이랑 태양여관서 놀다ㅋㅋ '

아이살앙 2008. 10. 4. 12:01

7월 8일부터 7월 13일 정도까지? (15일까지 놀았나-_-?)

믿기지는 않겠지만 우리 모두 많이 삭아보이지만 -_ -;; 한 명 빼고 모두 83이다 ㅎㄷㄷㄷ 왼쪽부터 영수, 영일이, 나, 성용이, 동호 (영수랑 영일이는 형제- 영일이는 85다 ㅋㅋ)



오불당에 7월 12일에 콜롬비아 대학교 (Universidad Nacional de Colombia) 스페인어 과정이
시작한다고 해서 멕시코부터 서둘러서 열심히 달려왔는데 - _-;
8일에 태양여관 (Posada del sol)에 도착해서 9일 다음날에 대학교에 가서 물어보니까
7월 28일 시작이라고;; 허허허 ㅋㅋㅋ

가운데에 있는 형은 살사를 오나전 잘 추는 우리의 영원한 '살사' 영준이형!



갑자기 20일이 붕~ 떠 버렸다.

그래서 20일동안 뭘할까 고민을 해 봤다 ㅎㅎㅎ
고민해봤자 나오는 선택안은 겨우 2개였지만 +_+


<선택안 1번>

20일동안 빡씨게 스페인어 공부를 해서 레벨 5까지 있는 콜롬비아 대학교 스페인어 과정에서
레벨을 좀 올린다 (지금 실력은 무조건 레벨 1이니까 공부 좀 해서 레벨 2로...ㅋㅋ)

<선택안 2번>

20일동안 콜롬비아의 다른 도시들을 좀 여행하고 돌아와서 수업을 듣는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선택안은 <1번>일까? 아니면 <2번>일까?

정답은?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정답은??

없스무로이다 -_-;;

정답은??

<태양 여관에서 그냥 놀았다!> 이다 ㅋㅋㅋ

정말 20일이 정신없이 흘러갔다.
솔직히 관광은 거의 - _-;; 안 하고
거의 태양 여관에서만 놀았다-ㅋㅋㅋㅋㅋ

이러고???

아님 이러고?ㅋㅋㅋ



그러면 뭘 하고 놀았나?

여행 4개월만에 처음으로 만난 83동갑들하고 '그냥' 놀았다! ㅋㅋㅋ
일단 동갑들하고 5일정도 놀았는데-ㅋ

대충 매일 매일의 일과를 말해본다면 '-'

1. 아침 12시쯤 기상
2. 모두들 일어나기를 무한도전이나 1박2일 라디오스타를 보며 기다림-ㅋ
3. 1~2시쯤 모두 기상
4. 그럼 이제 점심을 먹으러 고고씽 ㅋㅋㅋ
5. 먹고 나서는 탁구 or 당구를 치거나 잡담 ^-^;;
6. 5시쯤 근처 Exito (이마트같은 큰 마트)에 가서 저녁 거리를 사옴 ㅋㅋ
(저녁은 보통 삼겹살이나 라면이나 뭐 그런것들 ㅋㅋㅋ
우리는 요리를 못하니깐;ㅋㅋ
그리고 항상 맥주나 소주 비슷한 아구아르디엔테를 사는데-
난 못 먹지만 ㅠㅠ 항상 공동 부담 ㅠㅠㅋㅋㅋ 눈물 -_ ㅠ ㅋㅋ)
7. 저녁을 나름 준비하고 저녁을 먹고 술도 한 잔씩 걸침
8. 또 티비를 보거나 떠듬
9. 밤 11시-12시쯤 되면 모노폴리(브루마블이랑 비슷한 보드게임)를 하며
   밤을 지샘-
10. 새벽 4~5시쯤 꿈 나라로 ㅋㅋㅋㅋㅋ

동호가 열심히 보고 있는 건? 무궁무진한 영화와 한국방송이 가득한 컴퓨터가 연결된 티비 ㅎㅎㅎ

우리들의 영원한 안식처 -_-? Exito 뜻이 처음에는 Exit 뭐 이런 뜻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Success의 뜻이라는 ^^



물론 하루는 근처 디스코테까에 남자들만 우루루 몰려갔다가
뺀찌(-_-;;;) 먹고 ㅋㅋㅋ
하루는 관광지를 가보자고 해서 중심가로 놀러가서
요것저것 구경도 하고 ㅎㅎㅎ
그 외에는 정말 태양 여관 근처를 -_- 벗어나지를 않았다 ㅋㅋ

너무 늦어서 못 들어갔다 ㅋㅋ

모자 뒤에 머리가 좀 달려있던 모자 ㅋㅋ

사지는 않고 쓰고 사진만 몇 장 ㅋㅋ

볼리바르 광장임 ^^

똥폼 똥호 ㅋㅋㅋ

멕시코 시티 쏘깔로 광장에 있는 건물들과 비슷하긴 한데 조금은 아담하고 조금 더 밝은 톤의 건물들이 예뻤다

내 삼각대를 이용해서 ㅎ

썩는 표정 짓기 ㅋㅋ

동호랑 영수도 ㅋㅋ




성용이가 쿠바로 떠나는 날에는
내가 멕시코, 과테말라에서 챙겨온 라면 중에
무려 5개를 풀고-ㅋㅋㅋ (신라면 + 너구리 조합 ㅋㅋ)
아, 생각해보니까 성용이하고 동호 이 놈들이
내가 자는 사이에 ㅋㅋㅋ
내 신라면 두 개를 먹기도 -_ - ㅎㅎㅎ

계란까지 풀어서 ㅋㅋㅋ

다들 행복한 표정 ㅋㅋ


그리고 동호가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떠나고
영수랑 영일이가 에콰도르로 떠나기 전날에는
또 소중한 (콜롬비아에서는 신라면 라면 봉지 하나가 3500원정도다;ㅋ)
라면을 한 개씩 주었음- ㅎㅎ
(라면이 아쥬 무기다 여기서는 ㅋㅋ)
그랬더니 영수 감동했다고 ㅋㅋ 나한테 홍삼을 ㅎㄷㄷㄷ
나는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
홍삼이 몸에 맞지는 않지만-
그 마음이 너무 따뜻했다 '0'ㅋㅋ
(아오 느끼 -_-?ㅋㅋ)

한국에서가 아닌 밖에서
그것도 내 세계여행의 하일라이트 대륙 남미에서
동갑들이랑 노는 재미는 또 색달랐음 ㅋㅋ

태양 여관 정말 여행자들의 늪...ㅎ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