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동하는 날-!!

2등석 기차를 타고 룩소에서 아스완으로 고고씽

무거운 짐들을 들고 정든(?) 룩소를 떠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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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든 숙소를 체크아웃 하면서 사실 가격문제 때문에 살짝 얼굴을 붉힐 뻔도 했다. 원래 혼자 묵을 때 하룻밤에 25파운드에 하기로 했었는데 장부에 적혀있기는 30파운드로 적혀있어서 내가 10파운드(2000원정도)를 더 내야 하는 상황이 -_- [이틀을 혼자 묵었다] 처음에는 아 정말 아니라고 ㅠㅠ "하마다! 내가 지금 거짓말 하는 게 아니여" 라고 조금 그르다가;ㅋ 곤히 자고 있는 주인장을 깨울 수는 없어서..그냥 10파운드 더 냈다!! 으악!!ㅋ
쥐쥐@_@ [아 맞다, 브라질리언 율리시스랑 함께 아스완으로 가는 중!!ㅋ]
학생 할인이 1달 전에 없어진 [왜!?] 기차(2등석)를 타고 4시간쯤 걸려서 아스완에 도착했다. 여기서도 Nubian Oasis Hotel(더블룸 하루에 20파운드씩)에 짐을 풀고 동네 구경하러 나갔다. 룩소보다 더 작은 도시라서 그런지 "펠루카 펠루카 유노하우머취"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룩소처럼 크루즈가 많지 않아서 조용히 나일강을 즐기기에 좋았다  ^ ^  물론 크루즈에서 덥디 더운 날씨에 수영을 하며 노는 여행자들이 부럽기도 했다 ㅠㅠ[더움은 나랏님도 못 구한다(?)고 했으니 더운건 어쩔 수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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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하고 있는 부러운 자식 ㅠㅠ


나일강변을 2시간 정도 돌아다니다가 지쳐서 들어간 곳은 파노라마 레스토랑+_+ 구아바 주스랑 아이스크림을 먹고 ^-^ 해가 질 때까지 그냥 릴~렉~스 ^-^ 일기도 쓰고 사진도 정리하고 ㅋ
많디 많은 펠루카가 나일강을 떠다니는 것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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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레스토랑에서 ^-^


레스토랑을 나와서 나일강에서 또 일몰을 보면서 숙소까지 걸어갔다 ^-^

아스완 나일강변의 풍경 사진 몇 장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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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의 일몰 사진은 뭐 룩소에서 찍은 사진이랑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 안 올리고ㅋ 거리 풍경만
올림 ^-^ ㅎ 그리고 숙소 옥상에 올라가서 찍은 야경 사진 두 장!!  
[이거 자꾸 여행기 보다는 사진을 설명하는 위주의 -_- 블로그가 되는 것 같은데;;ㅋ 일단 이집트는 어쩔 수가 없다. 아직 카이로, 다합에 대해서도 올려야 하고, 요르단에 대해서도 올려야 하니까; 일단 스피디하게 사진 위주로 넘어가야 할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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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새벽 2시 반에 일어나서 아부심벨로 가야 하기 때문에 8시인가 9시인가 일찍 꿈나라-0-로?ㅋㅋ

 

숙소에서 아침 먹기 !! ^-^

숙소비에 아침이 포함되어 있길래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옥상으로 올라갔다!!ㅋ
아침은 파리와 함께 하는 서양식 아침 +_+ (파리가 계속 여기저기 앉을라고 해서 칼로 위협하며
아침을 상큼하게 '-'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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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뭘할까 [-_-?] (어떤 눔이 닉네임으로 쓰고 있는건데-_-;;뭐 암튼ㅋ)

사실 여전히 내가 이 도시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봐야 하는지 몰라서 열심히 론리플래닛(앞으로는 그냥 론리라고 할 거임ㅋ)을 뒤적거렸다. 원래는 중국으로 배타고 가서 중동에는 여름쯤에 도착할 생각이라서 중국, 티벳, 네팔, 인도, 파키스탄에 관한 정보만 열심히 찾아뒀는데 여행하기 일주일 전쯤에 루트를 확 바꿔버려서 -_- 이집트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다;; 하하;; 론리와 다음 카페를 찾아보니 East bank와 West bank로 나누어서 하루정도씩 투어를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ㅋ 그러나 오늘은 몸도 여전히 피곤하고 바가지 천국이라는 이집트에서 살아남으려면 전체적인 이집트 물가 정보를 먼저 알아야 될 것 같아서 인터넷을 또 열심히 뒤적거렸다 ^-^;; 그리고는 이집트에 와서도 종일 컴퓨터만 하고 밖에 안 나가고 있는 내 모습이 이상해서 동네를 한 번 쑤~욱 돌아보기로 결정, 랩탑과 카메라를 짊어지고 룩소 탐방에 나섰다 !! ^-^

동네 돌아다니기

오오오- 확실히 한국이랑은 다른 분위기, 다른 건물, 다른 사람들. 먼지만 많이 나지 않았다면 그리고 무쟈게 뜨거운 날씨만 아니었다면 좀 더 오래 돌아다녔을텐데;;ㅋ 가볍게 룩소 박물관을 들리고 나일강변을 산책하다가 한 3시간만에 다시 숙소로 컴백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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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구뎅이임;;ㅋ


한국으로 전화하기

숙소로 돌아와서 한 일은 집에 전화하기 !!
이집트 시각으로 오후 4시쯤 전화해야 한국은 밤 11시 @_@
Menatel 10파운드짜리를 사서 엄마 핸드폰으로 전화했으나 아랍어로 돈이 충분하지 않다는 말이 되돌아오고
결국에는 숙소에서 일하는 하마다가 다른 전화카드를 사서 자기 핸드폰으로 전화하라고 해서 (사실 다른 아저씨가 자꾸 부추겼음;) 뭐 전화카드 사오는 심부름값, 전화카드값, 쓸데없이 싼 Menatel 전화카드, 5분 정도만 해야 하는데 8분 정도해서 추가로 하마다에게 더 준 10파운드 -_- 총 60파운드가 들었다 (한국돈으로 만원이 넘는 돈을 8분 전화하는데 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까움;;ㅠㅠ 다 경험이다 경험이야 휴-_-;;)

숙소 근처서 잡담

날이 너무 더워서 더 돌아다니기는 싫고 방에 있기도 싫어서 그냥 숙소 근처서 어슬렁 거리다가 만난 아이들이랑 인사도 나누고 숙소에서 일하는 하마다, 모하매드, 나이든 아저씨, 또 다른 아저씨랑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냄 ^-^;
아이들 너무 귀여움 ㅠㅠ 여기 사진 몇 장 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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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Bank 투어 신청

혼자 숙소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와서 또 컴퓨터로 정보를 찾다가 혼자가 이제는 조금 지겨워져서 ㅠㅠ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투어를 신청했다는;ㅋ 가격은 내가 알아본 90~110파운드가 아닌 125파운드;;; 너무 비싸서 고민 좀 했지만 ㅠㅠ 그냥 신청!!ㅋ

프롤로그

이스라엘에 와서야 이집트 여행기를 올리다니 -0-
사진도 매일 열심히 찍고 일기도 매일 쓰고는 있는데 뭔가 평범한 여행기는 올리기 싫어서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무언가 다른 여행기는 못 쓸 것 같고 이러다가 블로그는 아예 버려질 것 같아서
일단 시작합니다!!!! +_+
[제발 중간에 인터넷이 끊어지지 않기를 ㅠㅠ 무선랜이 여기가 상당히 불안정해서 날릴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 ㅎㄷㄷㄷ ]

여행기 시작

한국에서 이집트로

3월 17일 밤 9시 10분 한국을 출발해서 일본 오사카 공항에 1시간 정도 살짝 멈춰서 여행객들을 태우고 카타르 도하로 날라가서 3시간 정도 스탑오버를 한 다음에 18일 아침 10시 40분쯤 이집트 룩소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이집트는 한국보다 7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실제로 걸린 시간은 19시간이 조금 넘는다)

룩소 국제 공항에서 다운타운(East bank)까지

이집트가 바가지가 심하다는 소리를 익히 들어서 조심했지만 공항에서 비자를 받고 환전을 하는 사이에 다른 여행자들이 다 떠나고 나 혼자 남아서 택시를 탔는데 25파운드가 기본 가격인데 나는 정신이 없어서 6달러(33파운드)를 냈다 ㅠㅠ [1달러 - 5.5파운드정도]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이집트 룩소에 관한 정보를 찾아봤을때 다들 '만도'라는 사람을 통해서 숙소를 정하고 투어를 하는 것 같아서 만도를 찾고 싶었지만 공항에서 만도를 찾지는 못하고 이름이 비슷한 '만두웨-_-'를 만났다. 나를 이상한 비싼 호텔 앞으로 데려가길래 너무 비싸다고 나 완전 가난하다고 했더니 다른 이집션이 나타나더니 누비안 오아시스 호텔이 싸다고 거기로 가자고 했다. 나는 론리플래닛을 찾아보고 싸고 평판도 좋은 곳이라고 되어 있길래 '오케이'했다. 론리에는 도미토리가 10파운드로 되어있었는데 2006년에 나온 책이라 가격이 올랐는지 30파운드를 달라고 해서 (도미토리도 꽉 찼다고 했다 ㅠㅠ) 나는 또 사기 먹는 줄 알고 깎아달라고 아주 울었음..ㅋ 그래서 더블룸에 25파운드에 묵기로 함 ^-^; (그러나 나중에 30파운드 -_- 냈음;;)

숙소 - Nubian Oasis Hotel

5천원 정도 하는 내 방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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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bian Oasis Hotel

화장실도 방 안에 있다!! 그리고 사진에도 보이지만 비데도 있다 -_- (써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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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나쁘지 않다- 괘안타!!ㅋ
무선랜도 가능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이집트에 관한 정보를 열심히 찾다가 미국에서 온 Dola와 Gene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를 만나서 근처에 레스토랑에 갔다 ^ ^]
최대한 싼 걸 먹으려고 하다가 시킨 게 두가지인데 -_- 두가지다 음식이 아니라 빵을 찍어먹는 소스 같은 거였다. ㅠㅠ 하나는 차갑고 하나는 따뜻한...ㅋ (빵은 공짜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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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가 물 큰 것 추가 해서 17파운드가 나왔는데 팁까지 줘야해서 19파운드나 냈다. (으악- 물가 싼 이집트인데 3500원 정도를 점심 식사에 쓰다니 완전 정신나갔슈;ㅋㅋ 다 경험이다 경험이야..ㅠㅠ)

그리고는 시차 때문인지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서인지 피곤해서 일찍 잠에 들었다 ^ ^ ;
이집트의 첫째 날은 준비가 확실히 부족한 내 탓으로 정신이 없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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