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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처럼 연 가지고 놀더구만 :)


콜롬비아 보고타에 온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은 어딜까?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3곳! :)

첫번째, 몬쎄라떼 성당 Santuario Monser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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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쎄라떼에서 내려오면서 ^-^



몬쎄라떼 수도원이라고 해야 하나? 성당이라고 해야 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몬쎄라떼 성당이라고 하는 듯 ^-^;
이 곳은 성당이 아주 예뻐서 유명하기라고 하기 보단
성당이 있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보고타 전경이 예뻐서
유명하다고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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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쎄라떼는 옆모습이 좀 낫다;ㅋ 앞모습은 별로 -_ -;;



이 곳에 올라가는 방법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기' 와 '걸어서 올라가기'
몇몇 사람들은 주말이 아닌 평일에 이 곳에 걸어서 올라가는 건
위험하다고 말리기도 하든데;
다이스케가 친구랑 평일에 이 곳에 걸어서 다녀왔는데 론리에는 1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고 하더니 40분만에 도착했다면서 강추를 해줘서 ^-^
나도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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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아주 맑다 ㅎㅎㅎ



스페인어 수업이 끝나고 하는 오랜만에 하는 관광;;ㅋㅋ

과자 몇 조각이랑 물이랑 싸서 배낭에 메고 몬세라떼로 출발했다!
날씨가 너~~무 화!창! 해서 몸이 타는 듯 했다-_-;
너무 뜨거웠다;ㅋ 썬블락도 안 발랐는데 -_ ㅠ 오늘 좀 타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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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데- 초반에는 거의 다 열어놨지만; 올라가면서 있는 수많은 가게들은 거의 다 닫아놨다;ㅋ 주말에만 여는 듯한 ^-^;



올라가는 길은 전혀 위험해보이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좀 걱정도 했지만 ㅎㅎ)
중간중간 가게들도 있고, 군인들도 보초를 서고 있었다 :)
근데 40분정도면 올라간다고 해서 초반부터 좀 빡씨게 올라가는데
이게 40분이 지난 것 같은데도 성당은 저...멀리 보였다;;
젱쟝 ㅋㅋㅋ 당했다 - _-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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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들 뭐하니? 도촬 *_*



보고타 평균 고도가 2600m, 우리나라로 치면 백두산 높이 정도나 되는 곳이라
사실 우리나라의 얕은 산을 오르는 거랑은 많이 다르다.
한국에서는 1시간 정도 산책이야 거뜬한데;
여기는 조금만 걸어도 숨이차다;;하하;;ㅋ
거기다가 전 날 하루 종일 걸어다녀서;
더 피곤한가보다;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 건ㄷ ㅔ ㅠㅠ
얼마 하지도 않드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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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가 부럽다 ㅠㅠ



뙤약볕에 가방 하나 둘러메고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수많은 계단을
올라서고 있자니 -_-;; 재미도 없고 혼자라 심심하기도 하고 ㅋㅋ
암튼 별로였다!!! 중간에 한 두어번 쉬면서 성당에 도착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총 걸린 시간은 1시간 반 정도;;;ㅋㅋㅋ
그리고는 왜냥 다 올라오니가 날씨가 구리구리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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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있던 :)



그래도 보고타를 쫘-악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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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에는 비가 내리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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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는 예수상같은? 저기는 어찌 올라가나? 올라갈 수는 있나 몰겠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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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본 신기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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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아- 맛있니? 요지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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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몇방 찍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갈까;;;;; 하다가;;;;;
좀 더 쉬고 그냥 올라왔던 그 길로 내려갔다 ^-^;;
내려가면서 사람들이 아무도 없길래 사진 대충 타이머로 맞춰놓고
셀카 찍고 :)
그리고 나름 뛰다시피 빨리 내려왔는데; 몬쎄라떼 올라가기 시작하는 입구까지
40분쯤 걸리던데? 이거 뭥미?
나중에 다이스케한테 요걸 말했더니 하하 말도 안된다는 표정을! ㅋㅋㅋ
그 때 친구랑 올라갈 때 1시간 40분 걸린거 아님???
40분은 정말 거의 안 쉬고 뛰어올라가야 -_-;; 가능하다고 사료되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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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하늘색 티셔츠와 과테말라에서 산 빨간색 가방; 나름 맘에 듬 ㅋㅋ


두번째, 보테로 박물관 Donacion Bot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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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돼지 모나리자 -_- ㅎㅎㅎ



여기 오기전까지는 알지도 못했던 화가 보테로!(나의 무지는 이루 말할 수 없다;;ㅋ)
콜롬비아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모든 그림을 퉁퉁하게 그리는 화가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렇게밖에 설명을 못 하겠다; 물론 색감이 아주 좋고 그림들이 귀엽다 하하하;;)

이 보테로 박물관하고 황금박물관(Museo del oro)를 보통 같이 보는데
황금박물관은 내가 도착한 7월, 8월에는 보수중이라 부분적으로만 볼 수 있게 해놓고
9월에는 제대로 고쳐서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다렸더니 아예 문을 닫고 -_-;;;
11월에 다시 문을 연다는 소식만을 전해줘서 보고타에 3개월 있으면서도 못 갔다;;ㅋㅋㅋ
완전 대박 -_ -;;;;

다시 보테로 박물관으로 돌아가서!!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그냥 사진으로 쭉 보면 보테로가 어떤 화가인지 알 수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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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로 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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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고 좀 귀엽지 않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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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뚱뚱하게 그리면서 가슴은 작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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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닮아써 ㅋㅋㅋㅋ



세번째, 둥둥둥;;ㅋㅋㅋ 볼리바르 광장 :) Plaza de Boliv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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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어디를 가든 볼 수 있는 그런 광장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
이 곳은 이 곳 나름대로 성당이나 의회나 대통령이 사는 건물들이 예쁘다 :)
아직 다른 남미 큰 도시들을 안 가봐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

물론 그 주변 거리도 예쁘니 그냥 쭈-욱 둘러보자 ㅎㅎ

그리고 뭐 또 설명할 게 있나?

그.냥

수많은 비둘기들과 -_-;;;;;;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보면 된다! ㅎ

이것도 뭐 사진으로 때우자 :) 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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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비둘기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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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는 교회- 교회들은 무쟈게 많으니 이름은 -_-;; 알지도 몬하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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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순위권 밖>

@ 시몬 볼리바르 공원 Parque Simon Bolivar
- 주말이면 현지인들로 꽉꽉 들어찬다; 작은 연못(강?)에서 쪼그만 배도 타고 ^-^;;
- 텐트나 돗자리를 가져와서 놀기도 ㅎㅎ 우리나라 한강시민공원 분위기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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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까께 공원 Chicaque Parque
- 현지인들도 그닥 잘 아는 것 같지는 않은데;ㅋ 가이드북에도 없고 ^-^;
- 나는 여기 현지인 친구랑 다녀왔다 ㅎ 안개의 숲이라는;;ㅋ
- 나쁘지 않았는데 시간이 별로 없어서 반의 반도 못 봤다;
- 문제는 외국인 입장료 20000페소 ㅋㅋㅋ 쥐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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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꼬떼까를 관광지로 친다면 당연히 보고타에서는 가봐야 할 곳 ㅎㅎ

아!! 그리고 보고타에서 딱 하나 하지 말아야 할 건?
길거리 걸어다니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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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건 기차지만;; 버스나 차들이 이만한 매연을 쉼없이 배출;ㅋㅋ 진짜 서울보다 더 심ㅎㅏ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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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근데 보이는 차들은 온통 한국 차들?ㅋ



오케바리 초반 2주가 지나고는 어떻게 망가졌느냐?

뭐 아주 마마막 망가지지는 않았다 ;0; ㅋㅋ

일단 단어를 열심히 같이 외우던 다이스케가 자기는 더 이상 몬하겠다고 해서
그냥 단어 외우기를 그만 둘...까 하다가 나 혼자 했다!ㅋㅋ
물론 하다가 5주차에서부턴 일주일에 5일 외우던 걸 3일 정도로 줄였지만;
암튼 8주 동안 조그만 단어집 하나는 끝냈다 (1001단어정도?;;ㅋ 많지는 않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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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 :) 몇 번 오진 않았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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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발데스에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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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공부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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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랑 초콜릿 케익도 캬캬캬


그리고 다이스케는 미국서 돈을 쫌 벌어놔서 나처럼 가난하게 돈을 쓰지는 않아서
보통 택시를 타고 여기저기 가는데; 나는 택시는 정말; 비싸서 못 타겠고 ^-^;;
그러다보니 서서히 웬만하면 같이 안 나가고; ㅋㅋ
다이스케는 보통 9시에 일어나는데 나같은 경우는 10시~10시반쯤 일어나서리
시간도 잘 안 맞고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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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버스를 이용하고 ㅋ 다이스케는 저 멀리 보이는 택시들을 보통;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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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트렌스밀레니오 (지하철같은 느낌의 버스)를 이용함 :)



(그래도 수업 끝나고 같이 집에 오면서 저녁은 거의 같이 먹었다는;ㅋ
TGI도 몇 번 가고 ㅋㅋ
KFC도 먹고
Crepes & Waffles에서 아이스크림도 먹어주고-ㅎㅎ
사실 집 근처에는 저녁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멕시코 음식을 많이 먹었다;ㅋ)

나는 집에서 -_- 되도록 오래 있는쪽으로...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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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맛나는 아이스크림 ㅋㅋㅋ 3500페소 2천원 정도 :) 두 번 크게 퍼주는데 좋다 좋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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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페도 파는데 크레페는 나는 그냥 그랬다 ^_^; 다이스케는 완전 사랑한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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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맛이 있지만 난 언제나 초콜릿 위주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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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나오는 ^-^ 할라피뇨 너무 맛난다 ㅠㅠ 생각만 해도 침 고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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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많이 먹었지만- 가장 기본 멕시코음식인 따꼬 - 택스 포함 6천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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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먹고 싶다 -_-;;

<나머지 6주동안의 나의 하루하루>

1. 10시~10시반쯤 일어남
2. 단어를 외우거나 학교 과제를 함
3. 11시 30분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레스토랑으로 아점을 먹으러 고고씽!
   (정말 거의 6주동안 매일 아점을 먹었다 하하하;)
4. 집으로 돌아와서는 배부르니까 좀 쉬자고 -_- 'Friends' 한 두어편 봄 ㅋㅋ
   (근데 문제는 두 편을 보는데 45분 정돈데, 나 같은 경우는 자막 없이 보다가
    중간에 잘 안 모르는 표현이 들리면, 다시 자막을 켜서 돌려 보고, 메모장에
    적어놓는다는;ㅋ 근데 그런 표현들이 꽤나 많아서 23분짜리 에피소드 하나를 보는데
    보통 40분쯤 걸린다 ^-^;;)
5. 그러면 뭐 언 2시쯤?ㅋㅋㅋ
6. 잠이 살짝 오면 잠을 자고 -_-;;;; 과제를 아직 다 못했으면 과제를 한다 ㅋㅋ
7. 4~6시는 역시 학교 가는 시간- 공부를 합니다 :)
8. 저녁을 먹고 나서 보통 디저트로 초코브라우니를 하나;;ㅋㅋ
   (매일은 아니더라도 2~3일에 한 개 정도? 완전 중독 ㅋㅋ
    아, 도리토스랑 오레오도 -_- 꽤나 많이 먹고;ㅋㅋ)
9. 7시반쯤 집에 와서는 또 프렌즈를 -_-;;; 보거나 영화를 보고,
   단어 공부도 조금 하고;;
10. 12시나 1시쯤 잔다

* 보고타에 도착했을 때 Season 2를 보고 있었는데 홈스테이 하는 두 달동안
  너무 많이 봐서 ㅋㅋ 지금 Season 8을 보고 있다;ㅋㅋ
* 여자친구는 아닌데 암튼 날 좋아해주는 (내게도 이런일이-_-;;)
  콜롬비아 여자아이를 만나서 주말에는 보통 그 아이를 만났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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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브라우니 ㅠㅠ 800원정도 하는데 완전 입에서 녹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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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레스토랑에는 이렇게 좋은 티비도 ㅋㅋ 엘지꺼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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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정 리필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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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다 포함해서 5500페소 3150원 정도! 배 터진다 ㅋㅋ 보통 아보카도도 같이 나오는데;ㅋ 음식도 치킨보다는 돼지고기 소고기가 더 많고 가끔은 치즈랑 파인애플을 얹어서 나올 때는 정말 ㅠㅠ 쵝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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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반정도부터 3시정도까지만 연다;ㅋ 12시 넘으면 기다려서 먹어야 한다는; 한 번은 1시쯤 갔다가 노량진에처럼; 모르는 사람들이랑 한 테이블에서 밥 먹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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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먼저 이 5리터짜리 플라스틱에 든 물을 사고 2천원이 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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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리필해서 먹는다;ㅋㅋ 요건 5리터에 800원정도 ^-^;

 

글구 처음에는 아주 가끔 태양 여관에 갔는데 나중에는 태양 여관에 자주 가서
준현이가 해주는 맛나는 저녁을 -_ ㅠ 아주 눈물을 훔치며 맛있게 먹었다 ㅋㅋ

진짜 요리사!!! :)
 
보고타에서 공부하는 동안에는 카메라를 별로 안 들고 다녀서;
사진은 별로 없지만 준현이가 해 준 음식을 예로 들어보자면!!

일본식 소바, 김치찌개, 불고기, 파스타, 해물짬뽕, 봉추찜닭 말고도 많다;ㅋㅋ
내가 못 먹어본 닭곰탕, 갈비탕...까지...
완전 요리사 ㅋㅋㅋ 사랑한다 준현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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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 볶음밥 조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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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해물이 정말 간지-_- 근데 사진을 너무 못 찍었다 너무 배고파서 빨리먹고 싶어서;ㅋㅋㅋㅋ



그래서 8주동안 내 스페인어는 얼마나 늘었을까?
뭐 워낙에 기초 없이 0에서 시작했으니 8주 - 80시간 해봤자;
여전히 초짜중에 생초짜다 ^-^;
답답하기 그지없다 -_ -;;;
뭐 이제는 그래도 여행 하는데 아주 기본적인 표현정도는
알아듣고 문법적으로 틀리더라도 대충 말은 할 수 있으니;
여행 하는데에는 아주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는 ^-^;;

8주 동안의 스페인어 연수 끗! ㅋㅋㅋㅋㅋ (나도 안다 '끝'이 맞는 표현이란건;;;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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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체게바라 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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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들이 하나같이 좀 후지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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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자유롭고 ^-^



하하; 뭐 2달치 블로그 포스팅을 이렇게 2편으로 거저 먹냐? 라고 물어본다면
당연하지라고 대답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ㅋㅋㅋ
거저먹는다 -_-;;;
아직도 갈 길이 멀다....-_-;;;
나는 여행중이니 공부를 어떻게 했느냐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 ㅋㅋㅋ    
차오차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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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좋아해주었던 여자아이는 이 사진속 어딘가에 -_-;; 하하;ㅋㅋㅋ


7월 28일 월요일 '-'

드디어 스페인어 수업을 시작한다!
요 수업 때문에 멕시코, 과테말라를 아주 서둘러서 여행했지 ㅠㅠ
Universidad Nacional de Colombia 에서의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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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공부했던; 건물인데; 많이 허름해 보인다;ㅋ 국립대학교라 워낙 돈이 좀 없긴 없다;ㅋㅋ

8일에 도착했으니까 지금까지 20일동안 홈스테이 구하러 한 번 나갔다가
지저분해서 다른 홈스테이 구할 생각도 안 하고;
그냥 태양 여관에서 2달 머물 생각을 하고 있는데-
7월 27일 태양 여관으로 전화가 한 통 왔다!

누군가 하면?
바로 선일이형!
선일이형은 여기 3개월 전쯤에 와서 지금 사바나 대학에서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 있는 형이다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홈스테이를 하고 있다는 점!

나는 사실 태양 여관 주인장 다니 형님한테도 얘기를 드리기도 했고;
선일이형이 태양 여관 놀러왔을 때 가볍게 홈스테이 관한 얘기를 하기도 했고 ^-^;
물론 태양 여관이 너~~~~~무 좋은데! 문제는 너무 편하다는 점 -_-;;
한국 사람도 많고 놀기도 많이 놀아서 8주 동안 스페인어를 공부 하기에는
좀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름 생각하기로는 8주 동안은 좀 빡씨게 스페인어를 공부 하고 싶어서리;ㅋ

암튼 선일이형의 도움으로 선일이형 바로 옆 방에 있는 침대 2개짜리 방을 보러 갔다!
가격도 많이 착하고;; 깔끔하고 :)
아주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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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었다구 ㅋㅋ



근데 왜 침대가 2개짜린데 계약을 했느냐고?

그건 태양 여관 같은 도미토리에 있던 일본인 친구 다이스케도 홈스테이를 구하고 있었기 때문!
같이 학교 근처에 홈스테이도 구하러 가고-
가끔 저녁을 해 먹거나 술 한 잔 할 때도 같이 하고 그래서 ^-^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상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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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3살 - 미국에서 7년 살아서 영어는 뭐 아주 캐 굿 ㅋㅋ 물론 스페인어도 잘 한다 :X 그리고 착함 ㅎㅎ



결국 방을 같이 쓰기로 하고 계약을 했다!
아니, 계약을 했다기 보단 -_- 한 달치 홈스테이 비용을 줬다는 ㅋ
오늘은 당장 이사(?)를 못 오고 내일 28일 수업시작하는 날에 들어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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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우리 홈스테이 집- 2층에 맨 오른쪽 창문 열려있는 방이 우리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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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 강아지 토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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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많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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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긴 책상 :0 근데 책상은 하나밖에 없어서 초반 2주는 아래 거실에 내려가서 공부 했다 ㅎㅎ



28일에는 그 전에 시험 본 성적에 따라 나뉜 레벨에 따라 오리엔테이션을 가볍게 했다
나야 어차피 스페인어에 대해서 거의 아무것도 몰라서 레벨 테스트 보는 날 참여도 안 했다;ㅋㅋ
레벨1 학생들은 총 14명 정도- (기억이 잘 안 난다-_-)
교사는 미리암과 미레자 두 명인데 월, 화는 미레자가 수, 목, 금은 미리암이 수업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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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현이 어색한 사진 찍기 ㅋㅋㅋ 우리 둘다 레벨 1이다 ㅎㅎ 최고 요리사:) 진짜 ㅋㅋ 왠지는 나중에 알려주겠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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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람들이 다 오기 전- 한국 사람 4, 이란 5, 나이지리아 1, 파키스탄 1, 불가리아 1, 러시아 2, 미국 1. 총 15명 - 초반에는 다 이렇게 모아서 수업을 했다 -_ ㅠ 솔직히 사람들 너무 많았음;



책은 복사하면 안된다고 했지만 책 한권에 6만원 정도 해서;;
일주일 정도 좀 뻐팅기다가; 복사했다 -_-;;; 하하;
우리반에서 반 이상은 복사했다는;;ㅋㅋ
책 값이 너무 비싸잖아!!!!!

초반 수업은 재미있게 시작되었다!
일단 나는 아는 게 아무것도 없으므로 ㅋㅋ
뭘 배워도 그냥 신기하고 알아가는 게 재미있었다!

<초반 2주동안의 나와 다이스케의 하루 하루>

1. 9시쯤 일어난다 (시끄러운 개 짖는소리가 6시~7시사이에 들려서 이미 한 번정도는 살짝 깨지만;)
2. 근처에 있는 빵집에서 전 날밤에 미리 사놓은 빵이랑 요구르트나 우유로 아침을 때운다
3. 센트로나 소나로사에 있는 후안발데스 커피샵이나 학교 커피샵에 가서 공부를 한다.
   (초반이라 과제도 거의 없어서 나는 미향누나한테 받은 독학 스페인어 첫걸음 1편을 공부했다ㅋ)
4. (물론 초반 1주일 동안은 핸드폰도 사고, 학용품(?)도 좀 사느라 더 많이 돌아다녔다;ㅋ)
5. 오후 4시~ 6시 : 학교 수업을 듣는다
6. 집으로 돌아오면서 저녁을 먹는다. 그럼 한 7시반쯤 집에 돌아온다 ㅎ
7. 하루에 20개씩 단어 외우기로 해서 밤 10시에 시험을 보므로 단어 공부를 살짝 해준다!
8. 과제가 있을 경우 과제를 한다
9. 10시쯤 시험을 보고 나서는 나같은 경우는 'Friends' 드라마를 보거나 책을 보고
   다이스케는 1층에 내려가서 티비로 미국 드라마를 보거나 책을 읽는다;ㅋ
10. 12시쯤 잔다 :)

* 단, 토 - 일요일은 예외! 단어 시험도 없고 좀 따로따로 논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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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열공중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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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열공중-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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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립 경찰? 개인 경찰들이 서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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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맑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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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핸펀- 심카드 쓰는 선불폰이다 ㅎ 가격은 5만페소 - 3만원이 좀 안되는 ^-^; 가게에서 두번째로 싼 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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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커피샵에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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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쎌카 -_-;;; 학교에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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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은 언제나 이렇다-ㅋ 노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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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ia3 (미이라3)를 보러 소나로사로 갔다- 근데 쉬는 날이라 영화표 가격은 12500페소 - 7500원 정도- 평일 3시 이전에 가면 6000페소(3500원정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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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담동 같은 분위기 Parque 93 :)



그러나, 초반 러쉬를 너무 감행했는지, 그 이후에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2편에서 이어집니다;ㅋㅋㅋㅋ (너 뭐 연재하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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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타비타(구아따비따) 호수



7월 18일

오늘은 Lago de Guatavita(구아타비타[구아따비따] 호수)와 Zipaquira(소금성당) 투어를 나갔다.
엘도라도는 많이 들어보지 않았나?
El Dorado의 뜻은 금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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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용민이형 ^-^



사실 여기서는 '황금 인간'이라는 뜻으로 쓰이지만-

'황금 인간?'

사실 스페인이 침략하기 전에 이 곳에는 무에스카라는 부족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의 추장이 새로 선출될 때면 그들만의 의식을 했다고 한다.
그 의식은 바로 온 몸을 금가루로 칠한 추장이 이 신성한 호수로 들어가고
다른 부족 사람들은 금붙이 공예품들을 호수에 던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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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용민이형 ^-^



다니형님의 설명에 의하면
금을 칠한 추장이 남성의 상징으로 호수는 여자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그래서 추장이 호수에 들어가는 행위는
우리나라로 치자면 '음과 양의 조화'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그런 의식을 하면서 뭐 앞으로 모든 일이 잘되게 해주십사하고 기도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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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용민이형 - 자세가 영 이상하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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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택수형님 - 노출이 잘 안 맞았다고? ㅋㅋ 그래도 뭔가 있어 보이는?ㅋㅋ



암튼 스페인 침략자들에게 역시 이런 소식은 들어갔을테고..
사실 그들은 황금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뭔 일이든 했지
결국 수소문해서 이곳 콜롬비아에 있는 구아따비따 호수를 찾아내기에 이르른거야.
그리고는 그 곳에 살던 부족은 다 죽였지.

(맞나? 3개월 전에 갔는데 -_ ㅠ
그 동안 열심히 꼬박꼬박 쓰던 일기를 콜롬비아에서는
한 번도 안 써서 또 가물가물;;ㅋ
인터넷 검색하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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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나가면서 아침에 보고타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잠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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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누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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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입구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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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근처에 있는 전통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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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듣고 있는 용민이형 ㅎㅎ



그래서 스페인 침략자들이 그 호수에 있는 황금을 찾기 위해 한 짓은 뭘까?
아마 그때가 1500년대? 그 쯤이었을테니 함 생각해보삼 ㅋ

무식한 방법같이 들리겠지만 -_-
그들은 산을 깍아서 호수의 물을 흘려보냈음;
물론 다 흘려보내지는 못하고 어느 정도 ^-^;;
그리고 물이 빠진 가장자리에 나타난 금붙이들을 가져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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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V자형으로 보이는 곳이 산을 깍은 곳!



엘도라도의 전설은 뭐 이렇다네?

근데 우리 눈에 보이는 건 호수에 가장자리에 있는 금붙이들도 아니고
그냥 호수만 하나 덩그러니 있는거지.
나는 솔직히 이게 뭔가 싶었어
역사를 아무리 알고 갔다지만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건 별 것도 아닌 걸.
호수도 색이 새파랗거나 에메랄드 빛이 아닌 뭔가 탁한 똥색 -_-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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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설정샷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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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미치도록 좋았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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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설정샷-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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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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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누나도 ㅋㅋ 교대 후배임 ㅋㅋ 같은 교대는 아니고 부산 교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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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리버리 -_-;;



다만 우리(그냥 나만의 생각일 수도 ^-^;)에게 위안이 되는 건
맑은 하늘과 괜찮은 경치 정도? ^-^
그런 멋진 배경을 바탕으로 우리는 사진만 열심히 찍어댔음;ㅋㅋ
진짜 사진만 한 시간 찍었나보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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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환이 + 유경누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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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민이형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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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수형님 ㅋㅋㅋ 오늘은 포토제닉!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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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델 ㅎㅎㅎ 승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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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클럽! 유경누나, 다니형님, 택수형님 ㅎㅎ




그리고는 다들 두번째 코스인 소금 성당 씨빠끼라를 보러 출발! ㅋㅋ

소금 성당에 근처에 와서 아사도를 먹고!
(아사도는 바로 구운 고기? 이 정도로 해석 하면 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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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10000페소 - 5500원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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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바로 밖에서 열심히 굽고 있다 ㅋㅋ



소금 성당이라고 하면 어떤 그림이 떠오르나?

나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흔히 보는 그런 성당이 하얀 소금으로 뒤덮여 있어서
아주 소금처럼 하이얀 소금 성당 그림이 떠올랐거든-
그래서 보고타에 있으면서 구아따비따 호수랑 씨빠끼라 소금 성당 둘 중에
하나만 간다면 그냥 씨빠끼라 소금 성당만 가보고 싶었을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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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성당 앞에 있는 광부 동상-ㅋ



근데 막상 가보니까;
내 생각과는 저-언-혀 다르더라고!

성당은 지하에 있는거였음;ㅋ
과거 소금 광산을 채굴하던 당시에
광부들이 만든 성당-
그래서 소금 성당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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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 동상 앞에서 만난 콜롬비아 아그들- 신기한 눈으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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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택수형님이랑 사진도 찍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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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



당최 어떤 종교의 힘이 이 지하에 이렇게 큰 소금 성당을 만들게 했는지
나를 또 한 번 생각하게 했는데-
사실 이것도 나는 큰 감흥이 없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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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하에 있다-ㅋ



무슨 날이었는지 오케스트라 연주도 하고
국가도 부르고 그러든데 ^-^;
초반에 같이 참석 좀 하다가 별 거 없는 거 같아서 그냥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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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는 비가 조금씩 떨어지더니 천둥 번개 날벼락-_-?까지 ㅎㄷㄷㄷ
무서울 정도였다는 ^-^;;  

7월 8일부터 7월 13일 정도까지? (15일까지 놀았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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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는 않겠지만 우리 모두 많이 삭아보이지만 -_ -;; 한 명 빼고 모두 83이다 ㅎㄷㄷㄷ 왼쪽부터 영수, 영일이, 나, 성용이, 동호 (영수랑 영일이는 형제- 영일이는 85다 ㅋㅋ)



오불당에 7월 12일에 콜롬비아 대학교 (Universidad Nacional de Colombia) 스페인어 과정이
시작한다고 해서 멕시코부터 서둘러서 열심히 달려왔는데 - _-;
8일에 태양여관 (Posada del sol)에 도착해서 9일 다음날에 대학교에 가서 물어보니까
7월 28일 시작이라고;; 허허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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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에 있는 형은 살사를 오나전 잘 추는 우리의 영원한 '살사' 영준이형!



갑자기 20일이 붕~ 떠 버렸다.

그래서 20일동안 뭘할까 고민을 해 봤다 ㅎㅎㅎ
고민해봤자 나오는 선택안은 겨우 2개였지만 +_+


<선택안 1번>

20일동안 빡씨게 스페인어 공부를 해서 레벨 5까지 있는 콜롬비아 대학교 스페인어 과정에서
레벨을 좀 올린다 (지금 실력은 무조건 레벨 1이니까 공부 좀 해서 레벨 2로...ㅋㅋ)

<선택안 2번>

20일동안 콜롬비아의 다른 도시들을 좀 여행하고 돌아와서 수업을 듣는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선택안은 <1번>일까? 아니면 <2번>일까?

정답은?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정답은??

없스무로이다 -_-;;

정답은??

<태양 여관에서 그냥 놀았다!> 이다 ㅋㅋㅋ

정말 20일이 정신없이 흘러갔다.
솔직히 관광은 거의 - _-;; 안 하고
거의 태양 여관에서만 놀았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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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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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이러고?ㅋㅋㅋ



그러면 뭘 하고 놀았나?

여행 4개월만에 처음으로 만난 83동갑들하고 '그냥' 놀았다! ㅋㅋㅋ
일단 동갑들하고 5일정도 놀았는데-ㅋ

대충 매일 매일의 일과를 말해본다면 '-'

1. 아침 12시쯤 기상
2. 모두들 일어나기를 무한도전이나 1박2일 라디오스타를 보며 기다림-ㅋ
3. 1~2시쯤 모두 기상
4. 그럼 이제 점심을 먹으러 고고씽 ㅋㅋㅋ
5. 먹고 나서는 탁구 or 당구를 치거나 잡담 ^-^;;
6. 5시쯤 근처 Exito (이마트같은 큰 마트)에 가서 저녁 거리를 사옴 ㅋㅋ
(저녁은 보통 삼겹살이나 라면이나 뭐 그런것들 ㅋㅋㅋ
우리는 요리를 못하니깐;ㅋㅋ
그리고 항상 맥주나 소주 비슷한 아구아르디엔테를 사는데-
난 못 먹지만 ㅠㅠ 항상 공동 부담 ㅠㅠㅋㅋㅋ 눈물 -_ ㅠ ㅋㅋ)
7. 저녁을 나름 준비하고 저녁을 먹고 술도 한 잔씩 걸침
8. 또 티비를 보거나 떠듬
9. 밤 11시-12시쯤 되면 모노폴리(브루마블이랑 비슷한 보드게임)를 하며
   밤을 지샘-
10. 새벽 4~5시쯤 꿈 나라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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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가 열심히 보고 있는 건? 무궁무진한 영화와 한국방송이 가득한 컴퓨터가 연결된 티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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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영원한 안식처 -_-? Exito 뜻이 처음에는 Exit 뭐 이런 뜻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Success의 뜻이라는 ^^



물론 하루는 근처 디스코테까에 남자들만 우루루 몰려갔다가
뺀찌(-_-;;;) 먹고 ㅋㅋㅋ
하루는 관광지를 가보자고 해서 중심가로 놀러가서
요것저것 구경도 하고 ㅎㅎㅎ
그 외에는 정말 태양 여관 근처를 -_- 벗어나지를 않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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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어서 못 들어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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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뒤에 머리가 좀 달려있던 모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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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는 않고 쓰고 사진만 몇 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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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바르 광장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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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폼 똥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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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시티 쏘깔로 광장에 있는 건물들과 비슷하긴 한데 조금은 아담하고 조금 더 밝은 톤의 건물들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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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삼각대를 이용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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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는 표정 짓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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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랑 영수도 ㅋㅋ




성용이가 쿠바로 떠나는 날에는
내가 멕시코, 과테말라에서 챙겨온 라면 중에
무려 5개를 풀고-ㅋㅋㅋ (신라면 + 너구리 조합 ㅋㅋ)
아, 생각해보니까 성용이하고 동호 이 놈들이
내가 자는 사이에 ㅋㅋㅋ
내 신라면 두 개를 먹기도 -_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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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까지 풀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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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행복한 표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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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호가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떠나고
영수랑 영일이가 에콰도르로 떠나기 전날에는
또 소중한 (콜롬비아에서는 신라면 라면 봉지 하나가 3500원정도다;ㅋ)
라면을 한 개씩 주었음- ㅎㅎ
(라면이 아쥬 무기다 여기서는 ㅋㅋ)
그랬더니 영수 감동했다고 ㅋㅋ 나한테 홍삼을 ㅎㄷㄷㄷ
나는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
홍삼이 몸에 맞지는 않지만-
그 마음이 너무 따뜻했다 '0'ㅋㅋ
(아오 느끼 -_-?ㅋㅋ)

한국에서가 아닌 밖에서
그것도 내 세계여행의 하일라이트 대륙 남미에서
동갑들이랑 노는 재미는 또 색달랐음 ㅋㅋ

태양 여관 정말 여행자들의 늪...ㅎㄷㄷㄷ

7월 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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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누님이 아시는 분이 안티구아에 오셔서
거의 제일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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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맛은?
니푸니파가 더 맛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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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고 스테이크 위에 올려져 있는 건 달팽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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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여기가 더 비싸던데;;
물론 분위기가 더 좋긴 했지만;
총 5명이서 먹었는데 1000께쌀 정도가 나왔음.
이것도 써니누님이 사주셨음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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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호텔도 겸하고 있어서 한 번 쭉 다 둘러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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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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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겸 레스토랑 옥상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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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마워서 나는 써니누님한테 드리려고 산 십자가에다가
가방을 하나 더 사서 드리고
대니한테는 칼하고 Hancock 씨디를 사서 줬다.
그리고 엽서도 하나씩 썼다 ^-^
저녁도 누들꼬레아에 가서 내가 사고!
(된장찌개, 김치찌개, 제육볶음을 먹었는데- 얼마 나오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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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20께쌀짜리 지폐 - 뒤집어 보니 내 이름이 -_ -;;;



근데 그러면 뭘 하나..

헤어질 때 반찬들하고 이것저것 많이 주셨는데
거기다가 편지 썼다고 숙소가서 보라고 하시더니
거기에 편지는 없고 100달러가 있었다는 -_ ㅠ
에고고고;;

결초보은!
잊지 않을게요 '-'

오늘은 7월 6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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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카스테낭고.
목요일과 일요일에만 장을 선다는 이 곳.
난 마야인의 후손들을 위한 시장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마야인의 후손들이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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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장사하시는 아주머니;



솔직히 실망이었음.
바가지가 넘쳐나는 그런 곳.
관광객이 판을 치는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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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여기서 파는 물건들은 모두 안티구아에서도 파는 물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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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엔가 버스를 타고 가는 거라
일찍 일어나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갔는데 ㅠㅠ
에휴;
이럴 때도 있는 거지 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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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백원정도 하는 수프 + 과자 - 과자만 먹고; 숩은 버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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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뭐 그래도 써니 누님이 주신 라면, 밑반찬, 카레, 참치, 장조림통조림에다가
-_ ㅠ 산타 지대로 -_ ㅠ
내가 멕시코에서 사온 라면까지 콜롬비아로 가져가려면
작은 가방이 하나 필요할 것 같아서 하나 사고
써니 누님한테 드릴 십자가도 하나 샀다.
그리고 나한테는 지갑이 이제 없으니;ㅋ
그냥 작은 지갑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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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_- 중고 신발에 정신을 잠깐 팔렸음; 이것도 만 4천원정도 하던데 ㅠㅠ 작아서 버림;ㅋ


그게 끝.
치치카스테낭고는 그냥 그랬다
비추!!

다시 안티구아로 돌아와서는 맛나는 제육볶음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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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아 먹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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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

오늘 가장 큰 일은 소매치기 당한 일이겠지.
주말이라 분명히 시장에 사람들이 많아서 나름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중고 신발에 정신을 팔린 이후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아마도 그 때쯤 내 지갑이 날라간 듯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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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난한 포스지만 -_- 그냥 새거라도 봐도 무방한 정도였고; 내가 보기엔 짭은 아닌 것 같았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100께쌀 (14000원정도) 라서 혼자 흥분하고 있었음 -_ ㅠ



(지갑 안에 든 내용물은  
615(or 515)께쌀 (8-9만원정도?) + 500 멕시코 페소(5만원정도) + 15000원
약 15만원 상당 -_ ㅠ 지갑 가격까지 친다면 거의 20만원 -_-;;)

아침에 안 그래도 조금 늦어서 서둘러서 지갑을 건빵 바지에 넣어두고
제대로 안 잠군 것 같기도 하고;;;
(왜냐면 내일 치치카스테낭고라는 마야인의 전통 시장으로 당일 치기 여행을 가는데
지금 내가 묵고 있는 정글 파티 호스텔은 60께쌀에 아침 포함이라;
아침을 안 먹어도 60께쌀을 내야 해서; 체크 아웃을 하고
요 며칠 들려본 호스텔 중에서 괘안아 보였던 '움마굼마' 호스텔로
갈 생각이었는데; 암튼 어물쩡 거리다가;ㅋ
써니 누님이랑 대니랑 만나기로 한 시간에 하마터면 늦을 뻔 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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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파티 호스텔의 아침 메뉴는 다양하다;ㅋ 그 중에서 내가 먹은 메뉴는 요 오믈렛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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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햄버거 ㅋㅋㅋ 아침으로 햄버거를 먹으면 하루가 든든하다 - _- ㅎㅎㅎ



뭐 어쩔 수 없는 일인데 지갑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자꾸 들었다.
누가 다시 찾아줄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가방 어디에선가 다시 지갑이 나올 것 같기도 하고 -_-;;;

이런 생각하면 이상할 수도 있는데
가끔 영화에서 보면 가까운 사람을 잃은 사람이 말하길
그 사람이 전혀 죽은 것 같지 않고 내일이면 다시 돌아올 것 같다고 하던데;;

사실 지갑은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내가 한국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뭔가 꿈 같았다.
지갑이 어디엔가 있을 것 같은 -_ ㅠ
결국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대니는 자기가 괜히 시장에 오자고 해서
내가 지갑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미안해하고;
전혀 미안해 할 일이 아닌데;
내가 오히려 더 미안했다;
괜히 잃어버려가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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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게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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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구경은 언제나 재미있음;ㅋ 아 사진은 못 찍었지만 우리 라면 ㅠㅠ '너구리'도 팔았다!! :)



일단 지갑을 잃어버린 후에는 아무 생각도 없고
체크 아웃만 하고 짐을 맡겨놓은 정글 파티 호스텔로 가서
움마굼마 호스텔로 짐을 옮길 생각만 했다;
뭐 돈이야 체크인 한 다음에 나중에 체크 아웃할 때 보통 다 내니깐 ^-^;

근데 써니 누님이 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까 받으라면서
100께쌀을 주셨다;
정말 괜찮다고 다시 한 번 말씀 드렸지만;
소용 없는 일 ㅠㅠ
나중에 ATM으로 돈을 찾아서 100께쌀을 다시 드리려고 했지만;
보기 좋게 실패;
에고고고 ㅠㅠ

오늘도 종일 써니 산타누님과 대니랑 함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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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구아 중앙 공원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그 곳에 있는 분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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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벨기에의 오줌싸개 동상의 정반대 되는 동상? -_-?



점심도 또또또또또 얻어 먹고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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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나쵸 @ Monol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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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는 께사디야 @ Monol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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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습니다 :)



서커스도 보여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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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권 관계로 ㅎ 펩시맨 사진만 ^-^; 써니 산타 누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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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대니, 가운데 나, 오른쪽에 스테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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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아그들의 재롱을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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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의 호흡도 맞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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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ㅋ 애기 관객들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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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은 기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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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높여서 불 저글링!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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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같은 콩트도 보여준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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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저씨가 음료수를 따라놓고 신문을 읽으면 귀여운 꼬마 아그들이 몰래 훔쳐 먹는다;;ㅋ 그리고는 아저씨는 근처에 있던 관객들한테 화를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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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표정?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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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로 훔쳐 먹는데 아저씨는 여전히 모르지요- 솔직히 허접하다 -_-;; 하하; 애기들한테는 재밋겠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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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곤 쫌 신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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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좀 걱정도 됐음; 이때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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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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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밥 -_-;;;; 이거 뭐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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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 원숭이 조합! 별 거 없었음;ㅋㅋ


저녁도 숙소에서 해 주시고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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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짜장, 고추참치, 야채참치, 김, 햇반, 김치 ㅠㅠ 진짜 최고 맛있었음 ㅎㅎ

너무 염치없는 것 같아서 만나기가 죄송스러울 정도였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큰 선물은 아니지만서도;
가벼운 저녁 + 가벼운 선물 (정말 가볍다 ㅠㅠ) + 마음을 담아 쓴 엽서 보내기 신공!!
내가 7월 8일 새벽 비행기를 타고 콜롬비아 보고타로 날아가니깐
내일 6일에 치치카스테낭고에서 써니 누님과 대니에게 줄
선물하고 엽서를 사서 7일에 드리고 +ㅁ+
그 날 저녁을 내가 사면 되겠다는 생각을....

그러면 그 동안 잘 해주신 거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을
조금이나마 전달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이 가볍디 가벼운 -_-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잠을 좀 자야하는데 잠을 제대로 못 잤다 -_ ㅠ

왜냐구?
 
어제 왠지 시끄러울 것 같든 아그들이 밤새 시끄러워서리.

엠피쓰리를 듣고 자다가 잠깐 깼는데 그 시각이 밤 12시쯤이었나?
여전히 시끄러워서 다시 귀에 꽂고 잠에 들었다.
중간에 몇 번은 깬 거 같은데 정확히 몇 번인지 기억은 안 남 ㅋㅋ
누가 그런 걸 기억하겠냐만 ^-^;;

근데 한 번은 깨서 시계를 보니 새벽 3시가 넘었다.
그래서 설마 -_- 아직도 시끄럽겠어?
하고 이어폰을 빼는 순간 후덜덜더럳럳러.

여전히 웃고 떠들고 장난 없다.
제길. 다시 이어폰을 꽂고 잤다 -_ ㅠ
6시쯤 돼서 이어폰을 드뎌 뺐는데
그 때는 더 이상 시끄럽지 않았다.

그래서 엠피쓰리를 책상에 올려놓고 다시 누웠는데 7시도 안 돼서 깼다 -_-

젠장찌개 ㅋㅋㅋ

옆에 있던 마이크가 산타크루즈로 간다고 짐 챙겨서 나가는데
나도 갈까 하다가 아무래도 안티구아에 빨리 가서
비행기표를 알아보는 게 우선인 것 같아서 안 가기로 결정했다.
좀 더 잘까하고 누웠는데 잠이 안 와서 어제 비가 와서 아예 못 본 호수를 보러 나갔다.
물론 아침도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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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께짤 - 3천원이 좀 안 되는; 비싸다 -_-;



호숫가에 갔는데 뭐 그냥 -_- 별 거 없었다.
아침이어서 그런지 물도 그다지 맑아보이지 않았고 물 색깔 역시 그냥 푸른색.
(나중에 꽤나 잘 찍은 사진을 봐도 같은 색이었으니 뭐 ^-^;)
더 오래 있을 것도 없이 안티구아로 가려고 생각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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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이리 호숫가랑 인연이 없는 거지?
터키 에이르디르에 갔을 때도 숙소도 별로고
그 날도 비가 와서 그냥 잠만 자고 떠나고
여기 빠나하첼도 숙소도 별로고 비도 오고 ^-^;
나는 그냥 호숫가는 가지 말라는 신의 계신가? ㅎㅎ

어제 치킨버스를 너무 오래 타서 안티구아로 갈 때는
그냥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셔틀 버스를 타려고 알아봤는데
제일 싼 가격을 본 게 5달러였다.

께짤로 하면 37.5정도니까 35나 30으로 깎아서 가려고 생각중이었음.
호숫가를 돌아다니다가 다른 여행사도 있길래 가격을 물어보니
첫번째 여행사 말하길 90.
내가 완전 비싸다고 하니 50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옆에 여행사가 하나 더 있길래 물어보니 바로 50.
내가 비싸다고 하니 그냥 웃지요 ^-^;

5달러라고 적어놨던 여행사로 가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이 나한테 말을 건다

 "do you speak English?"
"ㅇㅇㅇㅇㅇㅋㅋㅋㅋ"

공공 버스(public bus를 공공 버스로 해석하는 게 맞나?)를 이용하면 더 싸다고 그걸 이용하란다.
안 그래도 어제 많이 이용했거든요 -_ ㅠ
어제 과테말라에서만 6번 버스 갈아탔다고요.
핫핫.
어디서 돌아오는 길이냐고 물어보니 산타크루즈에서 주말을 보내고 왔다는데 완전 좋다고 그러는거다.
으윽. 나도 가고 싶지만 항공권을 아직 사지 않아서 언넝 그것부터 사야할 것 같소 ^^

두 명 다 과테말라 친구들이고 한 명은 과테말라 시티에 살고
한 명은 여기 빠나하첼에서 부동산에서 일한다고 한다.
부동산에 일하는 Daniel(23살)이 영어를 잘 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자기는 결혼을 했는데 아내랑 아마도 헤어질 것 같다는 얘기도 하고;
부동산에 미국인들이 많이 온다고 했다.

집이 2억 정도 하는데 미국에 비해서는 많이 싼 거라고 하면서
꽤나 많은 미국인들이 호숫가에 집을 산단다.
여기 부동산 가게 주인은 이스라엘 사람인데 오나전 유대교중에서도
골수 유대교 (orthodox라는 표현을 이런식으로 표현해야 하나; 암튼 ^^;)라서 꽤나 보수적이라고 했다.

너무 이른 시각이라 그 주인은 못 봤지만.
다니엘이 내가 콜롬비아로 비행기 타고 갈 예정이라고 하니까
copa 항공 사이트에 들어가서 가격도 알아봐주고
거의 500달러라 너무 비싸다니까
TICA BUS를 타고 파나마까지 101달러니까 이걸 타고
파나마에서 비행기를 타면 쌀 거라고 얘기도 해 준다.

혹시 내가 음식도 포함 해서 101달러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모르겠다면서
TICA BUS에 직접 전화 해서 알아봐준다 ^^
물론 포함 안 된 거였음 -_ ㅠ

2박 3일이나 가야 하는 머나먼 길인데.
음식도 안 주면 그것도 다 사 먹어야 하고
혹시나 거치는 나라 중에 비자를 받아야 하는 나라가 있으면 더 비싸지니 -_-;
빨리 안티구아로 가서 비행기 가격을 알아봐야겠다는 생각들이 물밀듯이 몰려왔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다른 과테말라 친구 마르코가
오늘 과테말라 시티로 돌아간다고 해서 나도 안티구아로 가는데 같이 가기로 했다.
물론 공공 버스로.
가격이 많이 쌀 줄 알았는데 버스도 한 번 갈아타고 40.5 께짤이 들었다.
물론 사람도 완전 많아서 제대로 앉지도 못 하고 -_ ㅠ
그냥 여행사 버스 이용할 걸 -_ ㅠ
그래도 뭐 현지인 친구랑 과테말라에 관한 얘기도 하고 그랬으니까 ^^
나쁘진 않았다.

NOT BAD AT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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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앞 유리창이 이런데도; 잘만 운전한다;



근데 과테말라에 이제 이틀밖에 안 있었는데
한 일이라곤 대부분이 버스 탄 일;;ㅋ
과테말라가 어떤 곳인지 아직 전혀 모르겠다 ^ ^ ;
안티구아 가면 좀 알 수 있으려나.

치말테낭고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해서
마르코랑 인사를 하고 치킨 버스를 탔다.
한 20분 걸렸나?

안티구아에 도착해서 네이버 블로그에서 '스타걸'이라는 여자분이 추천한
정글 파티 호스텔로 바로 직행했다.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
일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친절하고 ^^
물론 침대는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바로 한국 식당을 물어봐서 한국 식당을 찾아갔다.
물론 찾기가 좀 어려워서 좀 헤맸다 ^^
사람들이 많아서 식당 밖에서 먹었다 ㅠㅠㅋㅋ
육개장을 먹고 싶었는데 재료가 없어서 김치 찌개로 바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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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악 ㅠㅠ 너무 맛있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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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김치찌개였다 -_ ㅠ
아주 시큼시큼한게 한국에서 먹던 오모가리 김치찌개를 생각나게 했다 ^^
반찬으로 나온 김치랑 브로콜리도 다 먹어치웠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FRACTURE 이라는 영화를 봤다.
미국 영환데 스페인어로 더빙이 되어 있어서 영어 자막을 깔고 봤다 -_-
아무리 영어로 말하게 바꾸려고 해도 안 바뀌어서 주인 아줌마가 어디가서 새로 디비디를 바꿔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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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파티 호스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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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는데.....ㅋ



그리고는 스페인어 자막으로 해놓고 봤다.
근데 너무 빨리 말해서 거의 못 알아들었다.
뭔가 반전이 있는 그런 영화인 것 같은데 제대로 이해를 못 했다.

으아아악. 영어 너무 부족해 부족해.
다 보고 나서 또 영화를 틀어줬는데 난 거의 마지막 부분부터 봤다.
제목은 SNATCH. 뭔가 색다르고 웃긴 영화였다.
나중에 한국어 자막 깔고 봐야겠다 -_ ㅠ
프렌즈는 잘 알아듣겠구만 -_ ㅠ
다른 영화는 왤케 안 들리니?

에고고. 영화가 끝나고는 계속 음악을 틀어줬는데 나는 그냥 잤다 ^^
시끄러운데도 피곤해서 그런지 잘 잤다- ㅎㅎ
11시쯤인가부터는 음악도 꺼지고 아주 조용해졌다는 ^^
침대 시트도 새로 갈아줘서 나름 좋았다 ㅋㅋㅋ

타파출라에서 내렸는데 내 뒤에 앉았던 아그들도 같이 내린다.
과테말라로 가냐니까 그렇단다.
물론 나는 어디로 가나?
당연히 과테말라지.
과테말라 어디로 가냐고 하니까 머뭇거리길래
내가 나는 치치카스테낭고에 간다니까 자기도 거기에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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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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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 ^-^



그럼 오케이 같이 가자고! +_+ㅎㅎ
(물론 나중에 알아보니까 아띠뜰란 호수로 간다고 ^^)

버스터미널에서 나와서 국경으로 가는 미니버스를 타려고 물어보니까
좀 있으면 버스가 온다고 그걸 타라고 한다.
론리에는 국경까지 가는 버스비가 10페소로 나와 있었는데
버스를 타기 전에 물어보니까 운전 기사가 CIEN이라고 한다.
씨엔이면 100페소-_-?

나 혼자였으면 당연히 안 탔는데 오스트리아 얘네들이
그냥 장난일거라고 생각했는지 그냥 탔다.
그리고 미리 타 있던 현지인한테 가격을 물어보니 10페소.
별 생각없이 가고 있는데
버스차장
(사실 버스도 아니고 작은 승합차인데 승합차든 버스든 항상 운전 기사랑 돈 받고 짐 받아주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냥 이 사람은 차장으로 ;ㅇ; ㅎㅎ)이 우리한테 오더니 one hundered pesos를 달라는 거다 -_-

미쳤나 이게. 장난 치지 말라고 우리 다 안다고 그랬는데도
뭐 가격이 올랐다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우리 확 내려버린다 -_-
 
나는 10페소가 없고 200페소짜리만 있어서
그냥 1달러를 내려고 하니까 국경에 가서 환전해서 달란다.
오케이 하고 가고 있는데 현지인들이 다 내리니까 하는 말이 한 사람당 50페소씩 내란다.

그리고 안 내면 버스터미널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_-
솔직히 그냥 돌아가자고 말했는데 뭐 나중에는 다 합쳐서
100페소라느니 뭔가 불쌍하게 말을 해서
MATS가 3명 합해서 50페소에 하자고 합의를 봤다.

썩을.

그러더니 국경에 도착해서는 환전상을 또 소개시켜준다.
당연히 이것들도 사기꾼.

내가 대충 알고 있기로 1달러 = 10페소 = 7께짤 인데
10페소에 6께짤로 해 준단다. 즐. 내가 7께짤 달라니까
생각해보더니 오케이 해서 나도 200페소를 바꾸고 NIK도 200페소를 바꿨다.

사실 수호형이 1달러가 7께짤 정도 한다고 했던 그 정보만을 믿고 -_-
바꾼건데 나중에 XELA에 도착해서 알아보니 1달러에 7.42께짤 -_ ㅠ 으윽 아깝다.
그래도 뭐 어쩔 수 있나.

국경에서 환전하는 건 언제나 손해다.
입국세 10께짤을 내고 버스터미널을 찾는데
버스터미널은 없고 온통 승합차랑 택시뿐이다. -_ ㅠ

론리에는 그냥 버스 타라는 얘기만 있구만.
에휴 (아닌가? 내가 제대로 안 본 걸수도)
암튼 이리저리 얘기를 하다가 승합차가 지나가면서
XELA 간다고 했더니 타란다 가격은 5께짤.

근데 우리는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지 않았고
그냥 동네 길거리에 버스가 서 있는 곳에 내렸다. 
XELA를 가냐고 했더니 간단다.
드뎌 처음 타 보는 닭장버스 +_+
기분이 그리 나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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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앉아 간다;; 통로가 없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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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단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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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치킨버스 ㅋㅋ 닭장버스 ㅋㅋ


 
2시간쯤 가더니 내리란다.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고.
뭐야 또 갈아타? 뭐 별 수 있나. 갈아탔다.
그리고는 XELA에 도착.

피자헛에 가서 피자를 먹고 근처 맥주집에 가서
유로 2008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이기는 걸 보고
다시 버스(이번엔 닭장 버스는 아니었다 ^^)를 타고 파나하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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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좀 모자랐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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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가 자기 치즈 싫어하고 토마토 좋아한다고 -_- 치즈는 조금만 넣고 토마토 많이 넣어달라고 했음;ㅋ



또 한 번에 가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갈아타라고 해서 또 닭장버스로 갈아타고,
한 번 더 갈아타서야 겨우 파나하첼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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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안 좋고 비가 와서; 닭장 버스 위에 올려 놓은 내 배낭이 다 젖었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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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각은 저녁 6시쯤.
에휴. 닉하고 마츠는 ATM에서 돈을 찾아야 한다고 해서
나는 미리 숙소를 좀 알아봤는데 론리에 나온 MARIO’S ROOMS 는
싱글이 140, 더블이 170, 트리플이 230이란다 -_-
장난쳐?
오나전 비싸잖아.

무슨 호텔이니.
당연히 바이바이 하고 다른 곳으로 갔는데
내 뒤를 따라 어떤 외국인도 같이 들어온다.

일단 방을 보여달라고 해서 봤는데 그닥 깔끔하지는 않다.
화장실은? 화장실도 -_ ㅠ 지저분허다.
으아아아악. 가격은?
혼자는 50, 더블은 70.

옆에 있는 외국인 친구가 방을 같이 쓰지 않겠냐고 해서
한 3초 생각했나?
오케이 했다.
35께짤씩 내고 방에 들어왔다.

그리고는 닉하고 마츠도 만났는데 돈은 뽑았는데 여전히 방을 못 찾은 상태.
방을 잡고 저녁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자기들은 무슨 담배를 먼저 핀다고 해서 나중에 보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생각해보니까 담배 같지는 않고 마리화나 같은 것 같음)
그리고는 외국인 친구(시카고에서 왔단다, 이름은 마이크)랑 같이 따꼬로 저녁을 때웠다.

동네를 좀 돌아다닐까 하다가 별로 볼 게 없어서 숙소로 바로 돌아옴.
샤워를 하려고 했는데 찬물밖에 안 나왔다.
화장실에 휴지도 없고. 완전 관광지라 시끄럽고.
숙소에는 고딩들인지 대딩들인지 떼거지로 와서는 술 먹고 시끄럽게 떠들고 -_ ㅠ

전혀 맘에 들지 않는 곳이다.
난 조용히 호숫가에서 쉴 생각으로 왔는데 말이야.
마이크가 말하기를 자기는 내일 산타크루즈라는 곳으로 간단다.
어떤 곳인지 론리에서 보니까 무슨 전기도 없고
따뜻한 물도 안 나오는 시골 분위기?
마이크가 만난 친구가 말해주기로는 전기는 지금 들어온단다.
따뜻한 물은 잘 모르겠지만.

난 목요일에 치치카스테낭고에 가서 마야인들이 하는 시장을 봐야하니깐
아직도 4일이나 시간이 있는데 파나하첼을 영 아닌 것 같고
그렇다면 나도 마이크를 따라서 산타크루즈로 함 가봐?

으아악. 생각 좀 해봐야지.
그냥 바로 안티구아로 가버릴까-_-;
에고. 일단 자야겠다.
피곤한데 엠피쓰리 들으면서 자야겠네.
이 어린 것들이 너무 시끄럽다 -_ ㅠ
밤새 시끄럽겠지-_-;


마지막 동영상은 치킨 버스 안 ㅎ


 6월 26일

아침을 먹고 떼오띠우아깐으로 가는 정욱이형이 내가 있는 방까지 올라와서 인사를 했다.
정욱이형이 와하까에서 멕시코시티 올 때 타고 왔던 Fypsa 버스를 타고 가고 싶었는데
버스터미널 AU버스 데스크에서 물어보니 없다고 -_ ㅠ
타고 왔다는데 가는 건 없는 거야? 설마 -_ ㅠ
뭐 그래도 ADO는 362페소인디 AU는 290페소니까 타야지.

근데 AU버스에 타고 나니까 드는 생각이
‘요즘 쫌 속이 안 좋은지 설사를 하는데 ADO를 탈 걸 그랬나’ -_-
뭐 다행히도 와하까까지 오는 6시간 동안 무사히 왔다.

정욱이형이 묵었던 호스텔로 갔는데
오늘은 빈 방이 없다고 해서 간 곳이 Hostel paulina.
가격은 할인 받아서 140 -_-;;;
멕시코 시티에서는 100이었구만!!
거기다가 무선인터넷도 안되고 인터넷도 공짜도 아니고 -_ ㅠ
마음에 안 들었다.
사실 리셉션에 앉아 있는 직원도 그다지 친절하지도 않았고
가방은 무거워 죽겠는데 무슨 컴퓨터로 내 이름하고
이것저것 등록을 하는데 10분은 걸렸나보다.
거기다가 열쇠 디파짓으로 50페소까지 따로 받고.

쳇. 내일 확 다른 호스텔로 옮겨 버릴까 보다.
뭐 암튼 짐을 놔두고 동네를 돌아댕겼다.

교회 +ㅁ+


우리나라 빕스는 아닌듯;ㅋ




내가 항상 새로운 도시에 와서 하는 건 둥둥둥 뭘까?

‘좀 큼지막한 마트 찾기’

왜냐하면 일단 물을 좀 싸게 사야 하는데
5리터짜리는 작은 슈퍼에서 잘 팔지도 않고
내가 보통 많이 사는 1.5리터짜리 물도 작은 슈퍼에서는 비싸다 -_-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좀 커 보이는 슈퍼를 발견.
2리터짜리 ciel 물을 샀는데 말도 안 되는 가격인 15페소를 받는거다.
이집트였다면 당장 안 산다고 하고 나왔겠지만

언제부턴가 다 귀찮아지기 시작한 형주씨 -_-
그냥 사서 나왔다.

비싸다고 생각했던 세븐일레븐에서 1.5리터 물이 10페소였는데
2리터짜리가 15페소라 -_-
제길슨.
멕시코는 바가지 없는 줄 알았는데 당했구료.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돌아가서 환불할까 라는 생각까지 몇 번 들었지만.
귀찮아서 포기. (언제부터 이런게 귀찮아진거지;)
암튼 목이 말라서 뚜껑을 돌렸는데 무슨 사이다처럼 탄산이 막 올라와서 깜짝 놀랬다.

그 순간 드는 생각은 이거 사이다야? -_-?
그래서 15페소나 받았구만?
오케이. 그럼 덤탱이 쓴 거 아니네 뭐 ^-^ 하핫;

그리고 맛을 보니 이건 무슨 맛인가.

이건 과거 설악산에 갔을 때 마신 오색약수를 떠올리게 하는 그런 물이었다.
난다요!!!!
으윽 그래도 15페소나 줬으니 버릴 수는 없잖아.
나름 열심히 마셨다 ㅠㅠ

항상 무슨 공연이 많다 ^-^; 우리나라 대학로처럼?


요런 긴 풍선 같은 걸 가지고 다들 놀고 있다 ㅎ


숙소에 돌아오니 일본 친구,
스코틀랜드에 가까운 북쪽 영국에서 일하는 친구,
네덜란드 친구, 멕시코시티에서 온 아파보이는 친구 -_- 가 있어서
인사를 가볍게 했다.

밤에는 일본 친구인 히로키가 맥주를 자기 거랑 내 걸 사와서 한 잔 했다.
나는 내일 몬테알반에 간다고 했는데
히로키는 내일은 그냥 동네나 돌아다닐 거라고 해서
내가 내일 그냥 같이 몬테알반에 가자고 꼬셨다 ㅋㅋ
혼자다니는 건 쿠바에서 너무 많이 해서 이젠 지겹다 ^-^;;

떼까떼-ㅋ 멕시코 맥주? 한국에서는 본 적이 없는데 ㅎ 미국에는 많다고 +ㅁ+


네덜란드 친구랑 스코틀랜드 영어 악센트를 가지고 있는 친구는
바에 가서 맥주나 한 잔 한다는데 나랑 히로키는 오늘 멕시코시티에서 와하까로 와서
좀 쉬어야 할 것 같다고 하고 안 갔다.
아참 히로키는 나보다 3살 많은 남자임. ㅋㅋ
남자들이랑만 논다 -_ ㅠ 여자는 어디 없나?
콜롬비아로 언넝 가야겠다!! 으아아아 ㅋ


저녁 먹고나서 밤 늦게 또 밖에 나가서 따꼬를 ㅎㄷㄷ


약간 비계가 많긴 했는데 괘안았다 ^^


그리고 이 거대한 따꼬!!!!


고기가 아주 듬뿍 ㅎㅎㅎ


이렇게 큰 따꼬가...ㅋ


단돈 26페소 - 2600원!!


공연도 또 보고 ㅎ



6월 27일

내 옆에 있는 친구가 히로키-ㅋ 내 멕시코 가이드북은..멕시코시티에서 얻은거; 그 전까지는 가이드북 없이 여행했음;ㅋ


오늘 한 일이라곤 몬테알반에 다녀온 일.
그 동안 보아온 마야 유적도 아니고 아스텍 유적도 아닌 zapotec 유적이다.
멕시코 오기 전까지만 해도 마야랑 아스텍 문명밖에 몰랐는데
그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문명이 있었다.




마치 중국에 진시황릉과 만리장성만 생각하고 진나라밖에 없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거겠지.
몬테알반 유적은 근데 거의 모든 유적이 파괴되어서 볼 것이 별로 없었다.
더군다나 거대하고 보존이 나름 잘 되어 있는 빨렝께랑 떼오띠우아깐을 다녀오고 나서라서 -_ ㅠ
실망스러운 정도였다. 옆에 투어로 온 관광객들도 별로 볼 게 없다고 말하든데 ^ ^ ;
물론 히로키도 nothing special 이라는 말로 몬테알반에 대한 느낌을 표현했다.

어딜가나 그렇듯이 몬테알반에도 멕시코 학생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빨렝께에서 만났던 초딩들이 아니라 중딩들이었다.
얘네들은 좀 머리가 컸는지 일본말도 좀 하든데.
곤니찌와, 곰방와, 겡끼 겡끼 뭐 이런 것들?
근데 한국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게 -_ ㅠ

아 맞다.
쿵푸 어쩌고 해서 내가 중국이 쿵푸라고 하고
한국은 태권도라고 했더니 오오오 하는 분위기? ㅎㅎ
태권도는 좀 유명한가 보다.

옆에서 히로키는 가라데가 일본이라고 ^^
그냥 한 거 없이 요즘엔 조금만 돌아다녀도 피곤하다 -_ ㅠ
숙소에 돌아와서는 샤워 하고 한 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얼굴이 잘 안 보인다-ㅋ


ㅎㅂㅎ


벽에 붙어있던 포스터..진짜 어린 아이가 높은 빌딩에 올라가 있는 듯한 ^-^;


그리고는 컴퓨터로 프렌즈를 보다가 다큐멘터리나 영화관련쪽에 일한다는 히로키한테
‘쥐코’ 동영상을 보여줬다.
솔직히 우리나라 대통령에 관한 얘기라 쪽팔렸지만 보여줬다!
이 친구는 베이징 올림픽을 보러 중국에 조만간 들어갈 건데
FREE TIBET에 관해서 다큐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뭔가 이런 거 보여주면 좋아할 것 같았음.

역시나 보고 나더니 잘 만들었다고 하고
자기도 일본 대통령에 관한 이런 다큐멘터리 만들고 싶은데
위험할 것 같아서 못 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는 물어보는 게 쥐코 동영상 만든 이 친구 지금 괜찮냐고 한다.
물론 미국에 살고 있어서 괜찮을 것 같긴 한데;
가족들은 괜찮은 지 몰겠다;
뭔 일이 있기나 하겠냐만;

한국 걱정스럽다!!! -_ ㅠ

6월 28일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나무라고 해서 꽤나 기대가 컸는데 -_-
별거 없었다.
버스가 완전 낡은 버스고 차도 많아서 꽤 오래 걸리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나무;ㅋ


나무 보러 갔다가 근처에서 현지인들이 먹는 슬러쉬 보고 사 먹었는데
5페소면 될 걸 15페소나 받고.
에고고.
어찌 보면 별거 아닌데 이런 거 기분은 썩 좋지 않다.
(누가 좋겠는가?)

숙소로 돌아와서는 한규형한테 받은 DK 멕시코 가이드 북을
히로키한테 넘기고 히로키도 나도 따로 그냥 동네를 구경하러 나갔다.









아빤지 할아버진지 같이 숨바꼭질하다가 요 아이가 꽤 오랫동안 못 찾아서;ㅋ 좀 울다가;뾰루퉁한 상태일 때 찍은 사진 ^-^;;









나는 배가 고파서 따꼬를 먹을까 하고 돌아다니다가 안 먹고
도미노피자에 가서 피자랑 콜라를 -_-;;;
핫핫 멕시코니까 멕시칸 피자를 시켰는데 맛은 그저 그랬다.
근데 무선인터넷이 잡혀서 한 시간 정도 열심히 인터넷 삼매경에 빠졌다는 ^ ^
굿굿!!ㅋㅋ 설마하고 랩탑을 켰는데 무선랜이 잡힐 줄이야.
캬캬캬 ^^



피자 맛은 별로;ㅋㅋ





그리고는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 며칠 동안 밀린 일기를 쓰고
7시 10분 멕시코와 과테말라 국경에 있는 타파출라로 가는
버스를 타러 5시 40분쯤 숙소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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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바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피라미드 +ㅁ+ (이것보다 큰 피라미드는 이집트에 있는 피라미드 2개 )



6월 24일 +ㅁ+


어제 미향누나랑 10시에 북쪽 버스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해서
9시 20분쯤 숙소를 나서는데 올라오는 동양인을 한 명 만났다.
서로 갑자기 급 멈춰서 얼굴만 말똥말똥 -_- 쳐다보는데
그 동양인이 먼저 나한테 재팬? 그러는거다.
아니지 아니, 나는 한국 사람이라구 ^-^

그랬더니 갑자기 한국말로 "한국분이세요?"
나도 "엇? 한국분이세요? ㅎㅎ"
수염도 기르고 그래서 일본 사람인 줄 알았음.
서로 일본 사람인 줄 알다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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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이형-ㅋㅋ 연락처가 없어져서; 연락을 못 하고 있음;ㅋ



어디가냐고 하길래 떼오띠오아깐 간다고 했더니
자기도 거기로 가려고 했다면서 심심한데 잘 됐다면서 잠깐만 기다리란다.
짐만 놔두고 바로 내려온다고 ^^
30살인줄 몰랐는데 나이를 물어보니 30살,
이름은 김종현 (우리 할아버지랑 이름이 같다;ㅋ 이름만 ㅋ)
캐나다 토론토에서 어학연수 1년 하고 2달동안 중남미를 돌았다고 한다.

2달동안????????
남미만도 아니고 중남미를 다???
덜덜덜덜... 장난 아니심.
36일동안 브라질부터 에콰도르까지 찍었다고 하면
진짜 거의 쉬지도 않고 이동-이동-이동만 한 것 같다는 ^-^;

뭐 암튼 형이 말 많은 나보다도 더 말이 많으셔서 ㅋㅋ
버스터미널까지 가는 도중에 난 말 할 기회도 별로 없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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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미향누나, 종현이형 - 해의 신전에서 ㅎㅎ



떼오띠우아깐은 이집트 피라미드 (2개) 다음으로 큰 피라미드라고 했다.
근데 처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는데 꽤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별로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가까이 가서야 '이집트 피라미드가 이것 보다 컸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크기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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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오나전 작다;;ㅋ



입장 하는 곳 근처 유적을 볼 때 한국 여자분들 두 명을 봐서
인사를 가볍게 했었는데 해의 신전에 올라가서 또 만나게 돼서
통성명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랬다 ^-^;
두 분 다 나보다 한 살이 더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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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피라미드가 별로 큰 지 몰랐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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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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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신전에는 안 오신다고 하더니 오셔서 단체사진도 막 찍고- ㅎㅎ
여기서 메일도 주고 받고 ^-^;; (물론 연락은 안 하고 있지만;;ㅋ)
종현이형이랑 나랑 막 컨셉 사진도 찍고 나름 재미있게 놀았다 ^0^
돌아올 때는 역시나 피곤해서 버스에서 좀 잤다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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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의 신전을 두 발로 들고 있는 컨셉인데 -_- 영 아니다 ㅋㅋㅋ 망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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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막 쳐다봤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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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 때 제주도로 수학여행 갔을 때 찍은 사진을 생각하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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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아그들이 같이 사진 찍자고 해서 ㅋㅋ 같이 찍어준 다음에 나도 내 카메라로 함 찍자고 해서 찍은 사진^^




숙소에 다 와서 들어가는 입구에서 한국 부부분들을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
야경도 보고 술이랑 따꼬랑 햄버거를 사와서는 12시가 넘어서까지 얘기를 했다.
사실 종현이형 여행 이야기를 듣는거였나?ㅎㅎ
원래는 내가 말이 많은 편이었는데 형을 이길 수는 없었음 ㅎㅎㅎ
난 좀 듣다가 컴퓨터를 좀 하다가 제대로 이야기에 참여를 못 했다;ㅋ

마지막으로 동영상에 나오는 장면은
박수 치면 그 소리가 울린다는-
마야 유적인 치첸이싸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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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형 카메라로 한규형이 찍어준 사진 ^-^; 인류학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_+



인류학 박물관을 다녀왔는데 무진장 넒었다.
한규형은 3번째 오는 거라고 하셨는데 오늘도 처음 보는 게 있다고 하셨다는 ^-^;;
1층,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거의 다 보고 2층은 반쯤 봤다.
근데 그냥 걸어다니면서 살짝 살짝 훑는 정도라 봤다고 하기로 좀 그렇다;ㅋ
뭘 봤는지도 당최 모르겠다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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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 박물관 가는 길에 있던 조각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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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 박물관이라고 하긴 했는데-
인류에 관해서라기 보다는
멕시코 역사 박물관이라고 하는게 옳을 것 같다는 ^-^;
멕시코 오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마야, 아스텍 문명만이 아니라
무......쟈......게.....
많은 문명들이 있었다-!

사진만 많이 찍어왔음- ㅎㅎㅎ
사진만 보십시다 ㅋㅋ
(근데 어떤 사진들이 어느 시대, 어떤 문명인지는 -_- 알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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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 박물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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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따라해봤는데 -_- 당최;;ㅋㅋㅋ 어렵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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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몽 닮았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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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때쯤에는 비가 많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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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깔로 광장-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광장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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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대기 오염에 관해서 배울 때면 서울이 대기오염 2위,
그렇다면 1위는?????
멕시코시티! (맞나? 나 사회 나름 좋아했는데 '-';;;;;)
멕시코시티의 문화나 유적에 관해서 배우기 전에 나는
멕시코시티를 서울보다 더 공기가 안 좋은 나라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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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건물 ^-^ 야경! ㅋ 좀 흔들려서 아쉬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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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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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는 모르겠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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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쏘깔로 광장에 도착해서 유럽(물론 스페인)식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에서부터
의회, 뭐 잡다한 건물들을 보니까 오오오- 이거 꽤나 멋진데 @_@ 라는 생각을 ^-^
아니 꽤나 멋진게 아니라 '정말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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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의식 - 거의 매일 쏘갈로 광장에서 하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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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공기도 엄청 탁할 줄 알았는데
우기라서 대기 오염 물질들이 다 빗물에 쓸려 내려갔는지 공기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지대도 2200m 정도 되는 꽤나 높은 곳이라 날씨도 그리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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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계양식 - 매일 저녁 6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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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군인들인가 ^-^;; 아니면 알바생?;;



몇몇 사람들은 멕시코 시티 최악이었다고.. 그렇게 위험하다고 그러던데;
어디서나 마찬가지지만 밤에 혼자서 길거리를 돌아다니지만 않는다면
크게 위험할 일은 없다.
난 물론 여기서 딱 한 번 인적이 드문 밤 거리를 잠깐이지만 혼자 걸었지만;ㅋ
(조금 무섭긴 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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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유적인 떼오띠우아깐을 놓치기 싫어서 온 멕시코시티였지만
멕시코시티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나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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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를 잘 보면 알겠지만- 보통 일본 국기가 있고 대한민국 국기는 없는게 보통인데;ㅋ 대한민국 국기뿐만 아니라 북한 인공기까지 있는;ㅋ 암것도 아닌데 괜히 기분이 ^-^; 좋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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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닦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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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지하철 metro 그런데 바퀴로 간다;; 버스 지하철이라고 불러야 하는건가 ^-^; 가격은 싸다 2페소- 200원



멕시코시티에는 한국 사람들도 많이 살아서
한국 음식점, 한국식 중국집, 한국식 빵집도 있다 (내가 본 게 '빵굼터' 빵집이었던 것 같은데 ^-^;)
그래서 그 동안 여행하면서 거의 못 먹은; ㅠㅠ 김치가 제일 먼저 생각났다.
오죽하면 한국 식품점에 가서 김치를 사려고 했을까나;ㅋ

근데 멕시코시티에서 그리 오래 머물 것도 아니고-
내가 무슨 요리를 할 줄도 모르니;;;
포기 ㅠㅠ
그냥 맨밥에다가 김치만 먹어도 괜찮겠지만;
얼마나 먹겠나 싶어서;;ㅋ

대신 한국분이 하시는 고깃집에 가서 배추 김치 + 총각 김치랑
고기를 맘껏 먹고 :) [김치가 좀 덜 익긴 했지만 ㅠ 잘 먹었다!ㅋ)
한국식 중국집에 가서 자장면, 짬뽕, 깐풍기, 탕수육을....ㅎㄷㄷㄷㄷ
우리 친구들끼리 하는 말로 하면... 이 맛있는 음식들을....
주둥이에 막 쳐 넣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로 완전 많이 먹었음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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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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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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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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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_ ㅠ



최고최고! ㅋㅋㅋㅋ

뭐 아까 위에는 도시가 아름답고 공기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날씨도 좋아서
멕시코시티가 좋다고 한 것 같은데...ㅋㅋㅋ
이거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결국 멕시코시티가 좋았던 이유는
한국 음식 때문??????
두 번밖에 안 갔지만;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가 ^-^
아쥬 다시 음식 사진들을 보면서 군침을 삼키고 있는 ㅠㅠ
아 먹고 싶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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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음식도 있지요-ㅋ 이건 뭐라고 해야 하지? 큰 타코(따꼬)? ㅎㅎ 15페소 -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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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윙 +ㅁ+ 시장에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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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따꼬 종류? ㅠㅠ 잘 모르겠다; 속에 치즈 들은 거 ㅎㅎ 호떡같이 생겼지만 맛은 오나전 다름 ㅎ



제목이랑은 다르게 항상 헛소리만 하면서;;;;ㅋ
끝을 맺는 -_ ㅠ

에휴-ㅋㅋ 뭐 내가 어따 연재하는 것도 아니고 ㅋㅋ
내가 어찌 여행 하고 있는지 어디로 여행 하고 있는지
궁금한 최측근(?) 사람들만 보통 놀러와서 블로그 보는 거니깐;;ㅋ
뭐 욕할 사람은 없겠지;;ㅋㅋㅋㅋ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끝 -_-;;;

차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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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안에 있는 마야 유적 ^-^ 빨렝께



6월 17일

어제 메리다에서 멜라니 아줌마의 블로그를 봤는데
빨렝께에서 Maya bell이라는 정글안 숙소를 추천해주셔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택시를 탔다.
사실 콜렉티보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던 여행사를 하는 아저씨가 우리한테 자기 투어가 설명 된 프린트를 나눠 주면서
콜렉티보는 15페소고 택시는 두당 20페소니까 비슷하다고 해서 그냥 택시 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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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캐나다에서 비슷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서 ^-^



근디 숙소에 가서 주인한테 물어보니 10페소란다 -_- 썩을 ㅋㅋ
짐을 풀고 한 시간쯤 자고
론리에 아주 좋다고 나와 있는 DON MUCHO 레스토랑을 찾으러 나섰는데
멀리 떨어져 있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ㅠㅠ 그냥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아침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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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숙소임-ㅋㅋ Maya bell ^-^



야간 버스 이동을 해서 누나나 나나 피곤한 상태라 좀 더 쉬다가 빨렝께 유적을 보러 가기로 했다.
빨렝께 유적이 4시 반에 문을 닫아서 누나랑 12시에 일어나서 출발하기로 했는데
누나가 너무 곤히 자는 바람에 깨우지를 못 해서
그냥 나는 수영복을 갈아입고 수영하다가 책 읽다가 (아주 조금-_-) 하면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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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본 수영장 '-' ㅎ



저녁 때는 정욱이 형도 도착을 해서 같이 저녁을 먹고 피나 콜라다도 한 잔 시켜서 먹었는데 맛이 없었음;;ㅋ
만들 때도 대충 만드는 것 같드만 역시 맛도 -_-; 공연을 하길래 공연을 다 보고 돌아와서 잤다.
근데 벌레가 완전 많았다 -_- 자꾸 위에서 떨어지고 옆에서 올라오고 -_ ㅠ 정글이라 그런건가.
으음. 오래 있지는 못할 것 같다 -_ ㅠ
벌레가 너무 싫다;; 으악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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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 말고도 멕시코 전통 음악을 연주하기도 했는데 사진은 안 찍었음;ㅋ



6월 18일

아침에 사람들이 없을 때 일찍 들어가자고 어제 얘기를 마치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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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m 정도 걸어서 입구까지 ^^
2시간쯤 열심히 돌아당겼다!
돌아다니다가 9살, 10살짜리 초딩들도 봐서 말도 걸어보고
선생님이랑도 yo soy maestro en primaria escuela
(문법적으로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 9월 11일 오늘 보니 틀렸다 -_-;;
yo soy profesol de primaria - 요게 맞는거라는;ㅋ)
라고 하면서 말도 함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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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학습 나왔나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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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쥬 진지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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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어시간 돌아다니고 거의 끝무렵에 가서 급 피곤해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 박물관에 들어갈 때는 정말 힘이 하나도 없었다.
아무래도 어제 메리다에서 빨렝께로 올 때 버스가 너무 불편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숙소 도착해서는 한 시간도 안 자고 수영하고 너무 놀아서 감기가 오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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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보는 듯 마는 듯 대충 보고 숙소로 돌아가자마자 일단 밥을 먹었다.
아마도 이번 여행 중에 가장 비싸게 먹은 밥 중에 하나인 듯.
12000원정도.
먹고 나서도 너무 힘이 들어서 숙소에 싱글룸이 있는지 물어 봤으나 없단다 -_ ㅠ

그렇다고 해먹에서는 도저히 못 자겠어서
일단 수영장에 있는 의자에 누워서 자 보기로 했다.

그러나 실패! ㅠㅠ

정욱이형이 오면 인사라도 하고 가려고 했는데 결국 너무 힘들어서
다운타운으로 가서 숙소를 잡고 좀 자기로 마음 먹었다.
미향 누나는 7시 버스로 멕시코시티로 가는데 내가 2시쯤 나간다니까
누나도 그냥 같이 나가서 인터넷 좀 해야겠다고 해서 같이 나갔다.
누나가 인터넷을 하는 동안 나는 큰 가방을 누나 옆에 놔두고 방을 구하러 다녔다.

한 5-6군데를 돌아봤는데
거의 다 150이었는데 한 곳만 에어컨이랑 티비를 포함해서 150이라는 거다.
옳커니! 여기다!

그래서 짐을 들고 왔는데 무슨 250페소라고 이상한 소리를 하더니 500페소를 냈는데 200페소만 주는 거다-_-;;
150이라고 했지 않았냐고 했더니 아니란다.
제길슨.
그래서 옆 호텔로 옮겼다.

물론 옆 호텔도 에어컨은 없지만 깔끔했던 곳.
처음에 7번방을 줘서 갔더니 청소하고 있고 12번 방에 갔더니 아직 청소를 안 해놨고 -_-
에휴휴. 암튼 우여곡절 끝에 11번방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누나 버스 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2시간 정도 남아서
누나는 내 랩탑으로 하이파이브 보고 나는 그냥 좀 누워있었다.

그리고 저녁 먹으러 나갔다가 누나 배웅해주고 돌아와서는 바로 자려고 했는데
막상 머리도 띵하고 열도 좀 있어서 잠이 바로 안 오는 거다.
그래서 티비로 미국 드라마 보고 내 랩탑으로 프렌즈 보다가 잤다 ^ ^ ;

그리고 다음날도 하루 더 푹 쉬고
그 다음날도 그냥 푹 쉬다가
(유로 2008이 있는 기간이어서 독일 vs 포루투갈, 크로아티아 vs 터키 경기를 보면서 ㅋㅋ)
저녁 버스를 타고 멕시코시티로 고고씽!!
사실은 보고타 콜롬비아 대학교에 있는 스페인어 수업이 7월 12일에 시작한다고 해서
멕시코시티는 버리고 바로 과테말라 띠깔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멕시코시티는 떼오띠우아깐 때문이라도 꼭 가야할 것 같아서 '0'
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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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기 전에 미향 누나가 준 귀미테 붙였는데;; 첨에 거꾸로 붙였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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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대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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