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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laguna 69 :)



6월 16일 와라스

드뎌 laguna 69를 가는날 왜 호수이름이 69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_-
5시반에 일어나서 차갑디 차가운 물에 고양이 세수만 슬쩍 하고는 꼼비를 타러 나갔다
두번째 가는 길이라 익숙했다- 융가이로 가서 쎄보야 빰빠로 가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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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보야 빰빠에서 ^-^ 저기 허옇게 보이는 설산 아래에 laguna 69가 있다!


쎄보야 빰빠에 도착하자마자 택시 안에 있던 다른 외쿡인 4명은 신경도 안 쓰고
69호수로 열심히 걷기 시작했다.
근데 초반에 길을 잠깐 잘 못 들었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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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영화 포스터랑 비슷한 느낌인데..무슨 영화드라..




긴팔 카라티에 후드점퍼 + 고어텍스 점퍼까지 입었는데도 약간 쌀쌀했다
하지만 금방 해가 뜨면서 긴팔 카라티 하나만 입고도 전혀 춥지 않은 날씨로 변했다
소똥을 징하게 보면서 평탄한 길을 지나 오르막길에 들어섰다
양 옆으로는 폭포수가 흘러내리고 있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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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왠지 오늘은 내가 제일 먼저 69호수에 도착할 것 같은 기분이 ^-^;
추룹호수때는 역전 당했지만 이번에는 안 그럴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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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얼마 안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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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호수도 있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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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들도 있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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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g들도 많다 -_ ㅠ




몸도 나름 가볍고 가방도 추룹호수 갈때보다 가벼워서 나름 속도를 내면서 걸었다
이미 추룹호수에서 4000미터 이상의 고지를 한 번 밟아서 그런지
그다지 힘들지도 않고 머리도 아프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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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에 사는 꽃?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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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슬쩍 보인다 저 멀리 ^ ^



3시간쯤 걸린다고 했는데 2시간반쯤 걸려서 호수에 도착했다 !!
가는 길에 만년설이 있는 봉우리에서 '쿠쿠쿵' 하는 소리가 들려서 식겁하기도 하고;ㅋ
역시나 호수에는 나 말고 아무도 없었다
오늘을 위해 어제 미리 사놓은 치킨 엠빠나다를 하나 먹고 과자도 하나 먹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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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뭘로 보이는가? 난 이게 오리 모양같은 나무인줄로 알았는데....친구가 나중에 사진 보고 말하길 " 소 머리네.." 왜 그걸 몰랐지 하하;; 그나저나 소 머리가 왜 여기있는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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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호수는 그제 갔던 양가누꼬 호수랑은 완전 달랐다
양가누꼬는 에메랄드 빛이었으면 69호수는 무슨 수영장같은 새파란색이었다
개인적으로 어떤 호수가 더 좋았냐고 물어보면 난 69호수!!!!
에메랄드 빛은 뭔가 좀 탁해보인다고 해야하나?
그에 반해서 새파란색은 내 속이 다 뻥 뚫리는 기분이 들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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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 놓고 찍은 사진임 ㅠㅠ 구도 이상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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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쉬다보니 외쿡여자아이들 두 명이 호수에 도착했다
나는 여전히 힘이 남아서 좀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었다
그래서 무리하게도 먼저 왼쪽에 있는 가파른 절벽쪽으로 이동했다
한 20분 올라갔나? 당최 더 올라가기가 힘든거다;;;ㅋ
그리고 반대편을 보니 그 쪽에는 길이 있어 보였다 -_-
당장 내려와서는 반대편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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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는 못 올라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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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려와서 반대쪽으로 가기 전에 ^-^




확실히 조금 올라가니 호수랑 설산이 한 눈에 보이면서 꽤나 괜찮은 장면이 나오는거다 :)
사진 좀 찍다가 다른 프랑스 아저씨도 올라왔길래 내 사진 한 장 찍어달라고 했다 ㅎㅎ
근데 구도를 이상하게 잡는다 -_-;;;;
에휴 -_ ㅠ
내 삼각대는 너무 작아서 혼자 찍긴 좀 무리고;ㅋ
어쩌겠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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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한 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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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딴식으로 사진 찍어주시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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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찍었나 으으으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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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혼자 셀카질을 했지만; 호수랑 같이 나온 건 다 이상;;ㅎㄷㄷ




69호수 도착하기 한 시간쯤 남았을 때 다른 호수로 가는 이정표가 있었는데
내가 있는 곳에서 좀 더 올라가서 걸어가면 그 쪽으로 내려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좀 더 올라가봤다
근데 올라갈수록 만년설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이는거다
한 번 만져보고도 싶고 ^-^;;;
그래서 급하게 루트를 바꿔서 만년설까지 걸어올라가 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는 거의 암벽같은 거였는데 미끄럽지 않아서 올라가기엔 어렵지 않았다
아주 오래됐지만 아차산 팔각정 가는 암벽을 타는 기분이랄까?
암튼 쉽다는 얘기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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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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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가파른디 ㅎㅎ



근데 만년설 근처에 오니 눈이 좀 시리다 눈물도 조금 나고
고산병의 한 증상인 것 같은데...
한비야 책 읽을 때 봤던 것 같다 -_-
높은 곳에 올라가다가 시력을 잠깐동안 잃었었다고...
나도 혹시 그러는거 아냐-_-?
난 가이드도 없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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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이 보인다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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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 파편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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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이젠 꽤나 멀리 보이는 ^ ^




근데 뭐 금방 괜찮아져서 사진도 찍고 좀 놀았다 ^-^
만년설 바로 앞까지 가서 만년설을 만져보고 싶었는데
혹시나 이 만년설이 무너지면 난 그래도 묻히는 거다 -_-;;
안 그래도 만년설(빙하?) 있는쪽에서 '쩍쩍' 하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서 무서운데;ㅋ
그래서 아주 최전방(?)까지는 안 가고 빙하파편들이 있는쯤에서 사진만 찍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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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높이 올라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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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 밝았다!! 도장 꾸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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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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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내려가려고 하는데 계속 내가 안 본 반대쪽 호수쪽으로 돌아내려가는 길이 있을 것 같은거다
그래서 방향을 바꿔서 내가 올라온 길이 아닌 반대쪽으로 가는데 우박이 내리기 시작한다;;
이거 괜히 내 감만 믿고 이 길로 가다가 길이 없는 경우엔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바위산이잖아?

우박 + 바위 = 100% 미끄러짐
그리고 내가 있는 곳은 절벽근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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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이 표지판에 보이는 lag.brogui쪽으로 내려 올 생각이었는데..




이거 괜한짓 하다가 산에서 오도가도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급 들었다
바로 다시 방향을 바꿔서 내가 올라온 길로 돌아갔다;;ㅋ
다행히도 아직 몇몇 사람들은 69호수에 있었고 같이 하산할 수 있었다
내려오는 길에 계속 우박은 떨어지고...

그래도 추룹호수 갔던 길처럼 무슨 바위를 위험하게 타는 그런 길은 없어서;
1시간 반만에 쎄보야 빰빠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근데 역시나 추룹호수 트레킹때처럼 내려오는 길에 머리가 띵하면서 고산증이 온다
아무 생각도 안 나고 그냥 멍-한 느낌?
에너지가 필요한 것 같아서 남은 초콜렛 + 과자 + 귤을 다 먹었다 ㅋㅋ
그런데도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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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g.brogui쪽으로 가는 길은 온통 절벽이었음;;눈하고;;ㅋㅋ 갔으면 어쩔뻔;;ㅋㅋ



지금은 밤 10시, 호스텔에서 일기를 쓰고 있는데도 아직 머리가 좀 띵하다;

산타크루스 트레킹 같은건 4000미터 이상에서 3박4일동안 다니고 자고 하는건데;;;;;
진짜 어떻게 하는거지;;;ㅋ
나도 나중에 고산에 적응이 되면 가능해질랑가?
나중에 그럼 히말라야에서 하면 되겠지 뭐 ^-^;;

와라스는 이걸로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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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누꼬 호수 :)




6월 14일 :)

오늘은 laguna llanganuco (양가누코 호수)를 보러 가는 날 ^-^
뭐 호수를 다 도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으니 천천히 가도 될 것 같아서
느즈막히(?) 7시가 조금 되기전에 일어났다 ㅎㅎ

7시부터 9시까지 아침을 준다고 해서 7시에 맞춰서 4층에 올라갔는데
아직 아침 준비중 -_- 10분정도 기다려서 아침을 먹고 꼼비를 타러 갔다
어제 이미 한 번 들렸던 버스정류장이라 ㅎㅎ
쉽게 찾아서 바로 떠나려고 하는 꼼비를 타고 갔다

운전석과 조수석 가운데밖에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앉았는데
이거 운전사가 기아를 5단을 넣으려면 내 다리를 건드린다
운전석과 조수석엔 안전벨트가 있는데 내 자리엔 없고 -_-
사고 나면 나만 죽는거? 어쩔...-_ ㅠ

뭐 아무일 없이 yungay (융가이) 라는 곳까지 한 시간쯤 걸려서 도착했다
가격은 인포메이션 센터에선 4솔이라고 했는데 5솔을 부르네?
뭐 1솔정도야 그 사이에 올랐을수도 있으니까 그냥 줬는데;ㅋ
나중에 현지인한테 물어보니 4솔이라고 -_-;; 으이그 !!!

양가누코 호수까지 가려면 cebolla pampa (쎄보야 빰빠)까지 또 콜렉티보를 타야하는데
10솔이나 부른다 ㅠㅠ
다른 아저씨가 8솔, 5솔이라면서 꼬셨지만
지금 당장 떠나는 택시는 10솔짜리 하나 -_- 선택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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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본 만년설이 있는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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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 ^





또 1시간반쯤 비포장 산길을 따라 올라갔다
역시나 국립공원 입장료 5솔을 따로 내고 ...
택시에는 페루아나 두 명과 스위스 남자 한 명이 같이 탔는데
스위스 남자랑 페루여자 한 명은 결혼을 해서 스위스에 살고 있다가
휴가라서 이 곳으로 놀러왔다고 했다 ^-^

1박2일 트레킹을 할 건데 산장같은 곳에서 잔다는데
한 사람에 35달러라고 -_- 물론 아침 저녁 포함이라지만;;;
너무 비싸다;;ㅋ 거기다가 1박2일 트레킹을 하려면 입장료도 훨씬 비싸다
65솔;;하하;;
뭐 그래도 유럽 물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긴 하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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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호수가 보인다 ^-^




택시에서 내려서 나는 혼자 호숫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물론 호숫가 근처에 따로 오솔길 같은게 있는 게 아니라서
그냥 올라왔던 찻길을 따라 걸었다 ^-^;

사실 양가누코 호수는 두 개의 호수를 뭉뚱그려 부르는 거다
조금 윗쪽에 있는 호수가 laguna orconcocha (오르꼰꼬차 호수)
바로 아래에 있는 호수가 laguna chinancocha (치난꼬차 호수)
두 호수다 3900m정도 되는 높이에 위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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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당나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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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이렇게 연두색빛의 호수가 ^-^



쎄보야 빰빠라는 곳은 두 호수들 보다 다 더 높이 있으므로
내가 처음 본 호수는 오르꼰꼬차 호수가 되겠다 :)
호숫가 근처에는 당나귀랑 소들이 정말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고
호수는 정말 들은 바대로 에메랄드 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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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조금 아쉽다 2프로정도 부족하다
왜냐하면 캐나다 록키산맥에서도 충분히 많이 본 에메랄드빛 호수기 때문이다
물론 그 곳 만큼 이쁘긴 한데, 산들이 좀 아쉽다는 얘기다
캐나다 록키산맥은 나무들이 울창한 반면 이 곳은 자그마한 수풀들뿐이다
내가 록키산맥을 먼저 안 보고 이 곳을 먼저 왔다면 2프로 부족하고 자시고 없이
그냥 깜놀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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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사 선생님 piti가 준 콜롬비아 국기 모양의 팔찌?



역시나 같은 곳을 와도 사람마다 다른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건
그 동안 살아오면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이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이 아닐까 

암튼 비교를 하지말고 지금 이 풍경에만 집중해야지 !! ^-^

아..근데 집중하려고 해도 배고 고프니 이거 집중이 되나 ㅋ
이럴 줄 알고 어제 미리 사놓은 빵 조각을 하나 주워먹었다 ^-^;
그러니 이제 좀 집중이 되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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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호수를 나름 적절한 구도로 사진을 찍으려고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는데
생각처럼 멋있게 나오질 않는다 -_ ㅠ
그래서 계속 하늘 따로 산 따로 호수 따로 찍고 ^-^;;
그래도 날씨가 너무나 화창해서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잘 나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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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사진찍다가 과자랑 귤도 먹다보니 첫번째 호수인 오르꼰꼬차 호수를 지나쳐버렸다 ㅎ
그리고 바로 저 멀리 치난꼬차 호수가 보인다 ^-^
근데 물 색이 좀 더 진한 에메랄드빛이라고 해야 하나?
조금 더 내 마음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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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을 재촉해서 다가가니 오르꼰꼬차 호수와는 다르게 치난꼬차 호숫가에는 들어갈 수가 있었다
손도 씻고 사진도 찍고 남은 빵조각을 먹으면서 호수를 느꼈다
바람이 근데 은근 강해서 바람을 등져야 했는데 바람을 등지니 호수가 제대로 보일리가 없지
그래서 호숫가 반대쪽으로 가려고 다시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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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반대쪽으로 가면서도 또 열심히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찾으려고 했는데 -_ ㅠ
어려웠다;; 당최 호수랑 산이랑 같이 나오는 각도가 이렇게 안 나오나;;
그러면서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저 멀리서 콜렉티보에서 사람들이 내려서 사진찍는게 보이는거다 !!!
저기가 바로 사진 찍기 좋은 장소?
ㅇㅇㅇ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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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몇방 찍어주고 거기 있던 사람들중 한 사람에 내 사진도 부탁했다 ^-^
내 사진 찍고 나서는 그 사람들 단체사진도 한 방 찍어주고 :)
누이좋고 매부좋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꿩먹고 알먹고!!! ^-^
그 좋은 장소에서 30분정도 앉아서 또 군것질도 하고 잠깐 누워서 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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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나를 가운데 놓고 사진 좀 찍지 말아주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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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군 가족사진 :)





근데 저쪽끝에 사람들이 배도 타기도 하고 많이 몰려있는거다
사람 많은 곳이 별로 땡기지는 않지만 그냥 뭐 하는 곳일까 궁금해서 슬쩍 가봤다 ㅎ
외쿡인들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았는데 다들 사진찍고 군것질 하고 놀고 있었다 ㅎㅎ
배 타는건 얼마나 하는지 물어봤더니 한 사람당 15분에 3솔이고 자기가 배를 젓는다고 한다;;
3솔이면 너무 싸잖아;;ㅋ
캐나다 레이크 루이스에서 배 탔을때 한 사람당 25달러정도 낸 것 같은데;;ㅋ

그래서 내가 그럼 30분에 5솔 콜? 이랬더니
10솔은 달란다 -_- 혼자니까;; ㅋㅋㅋ
그래서 노노노노 너무 비싸요 하고 안 탔다;;ㅋㅋ
다른 페루사람들도 많이 타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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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분위기 ^-^




20분짜리 산책코스도 있고 1시간짜리 산책코스도 있던데;
난 20분짜리 호숫가 근처로 산책하는 코스를 선택해서 가는데
뭔 놈의 파리인지 벌인지 자꾸 내 근처에서 알짱거리다가
내 귀에 들어갔다가도 나와서 -_-;;;; 그냥 언넝 돌아왔다;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소리가 뭔지 아시남?

잘 때 귀에서 엥엥거리는 모기소리 -_-
근데 안 자더라도 귀에서 엥엥거리면서 날아가는 벌레소리 듣는거 정말 별로다 ㅠ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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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 '-'



이제 시간은 어느덧 2시반쯤?
지금 출발해도 와라스에 도착하면 5시다;ㅋ
일단 융가이까지 가는 콜렉티보를 타야 하는데 10솔달란다..
10솔 너무 비싸!!!!!

그리고는 좀 기다리는데 현지인 애들이 떼거리로 자기네들이 타고 온 버스에 탄다
기사 아저씨한테 가서 나도 같이 가면 안되냐고 얼마면 되냐고 물어보니
이 기사 아저씨가 10솔 달랜다 -_-
장난해? 콜렉티보도 10솔 달래서 보내버렸구만 -_-;;;
5솔에 하자니까 안된다고 해서 결국 7솔에 합의보고 차에 올랐다 :)

융가이에서 도착해서 와라스 가려고 했는데 왤케 와라스 가는 사람들이 많은겨;;;
30분쯤 기다리고 좁은 봉고 콜렉티보에 꽉꽉 차서 겨우겨우 와라스까지 올 수 있었다 ㅎ
중국집가서 5솔짜리 tallarin con carne 면 + 고기 시켰는데 완탕까지 나와서
맛나게 배터지게 먹고 호스텔로 돌아왔다 !!!! ^-^


와라스에 내가 지금 머물고 있는 호스텔 이름은 churup !!
대체 무슨 의미로 churup이라는 이름을 지었을까 혼자 열심히 고민해봤다
(니는 참 할 일도 없다 -_- 라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다 'ㅁ';;)
그리고는 따악 두 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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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묵었던 호스텔 churup 좋아 보이지만 저기 보이는 방들은 비싼 방들 내가 묵은 방은 안 보이는 곳에 있는 쫌 꾸리한 냄새가 나는 도미토리 ㅠㅠ


1. cheer up 힘내! - 왜냐면 먼저 외쿡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니까 영어식으로 생각해 볼 수 밖에 없었다
churup 영어식으로 발음하면 춰럽 cheer up도 영어식으로 발음해보면 비슷하다;;;;
안데스 산맥에 있는 와라스는 트레킹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고산도 이겨내고 추위도 이겨내고
cheer up 보다는 뭔가 그래도 있어보이는 churup 으로 짓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았다
거기에다가 churup을 좀 약하게 발음하면 셔럽(shut up) 느낌도 나고
'닥치고 힘내' 라는 느낌으로 호스텔 이름을 짓지 않았을까?

꿈보다 해몽일까?
소녀시대도 힘내 라는 제목으로 노래를 하나 부르기도 했잖아!!!
물론 이상하게도 영어로는 way to go 이거였지만;
way to go는 good job!! nice work!! 이런 뉘앙스인데
왜 힘내라는 제목에 way to go를 같이 넣었는지는 알 수는 없다;

2. 춰러!! - 호스텔 주인장이 한쿡에서 아주 오래 살다가 갓 귀국해서 호스텔을 지었을 경우다
churup 약간 영국식 영어로 발음 해 본다면 춰럽 춰러업...춰러... '님아 쫌 춰러염' 뭐 요론 느낌 '-'/
불가능할까? 말도 안될까? 호스텔이 쫌 쩔게 좋다라는 느낌 정도로 churup 이라고 짓지 않았을까?

사실 2번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1번은 나름 과학적인 생각 아님?
물론 둘 다 정답이 아니라 -_-; (뭐 이미 말도 안된다고 다들 생각했겠지만ㅋ)
와라스에는 수많은 호수가 있는데 그 중에 한 호수의 이름이 churup이고 (laguna.churup)
그리고 만년설이 쌓인 봉우리도 많은데 그 중 하나가 churup이다 (nevado.churup)
결국 추룹은 호수와 만년설이 쌓인 봉우리에서 따온 이름!!!
추루룹...배고파서 침 흘리는 소리 또한 아니다 -_-;;
(이놈의 헛소리는 여행 할 수록 느는건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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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guna = 에스빠뇰로 호수라는 뜻 :)4450m에 있는 호수 ^-^




자, 이제 헛소리는 그만 여행기를 올립시다 :)
사실은 여행기도 아니고 일기 쓴 거 올리는 거임 ^-^;
귀차니즘 대마왕 !!!!!
그래도 어쩔..ㅋ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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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어제 온천을 다녀와서 낮잠을 두 시간 정도 자서일까?
밤 11시에 자려고 누웠는데 새벽1시정도까지 뒤척이면서 잠을 못 이루더니
결국 새벽 6시까지 계속 중간에 깼다
5시 45분쯤에 눈이 떠졌는데 밤새 너무 설쳐서 오늘은 그냥 더 쉬고
내일 추룹호수(laguna.churup)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더 누워있었다
근데 6시반쯤 또 눈이 떠졌음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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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미쿡인 친구들 두 명하고 간 온천 :) 별로 안 따뜻해서 별로;;ㅋ




오늘 쉬면 정말 어리버리 하는 일도 없이 하루가 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급하게 세수하고 콜렉티보(작은버스)를 타러 부랴부랴 나섰다 ^-^
어제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알려준 정보대로 버스를 타러갔는데;;;
그 곳에는 콜렉티보가 없었다 ㅠㅠ
근처에서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저쪽 어디로 가라고 해서 갔더니 거긴
융가이(yungay)가는 콜렉티보 타는 곳 -_-
다시 물어보니 한 두 골목정도 더 가서 오른쪽으로 가란다;;
7시까지는 도착해야 한다고 해서 서둘러서 달려 갔더니
외쿡인 2명과 현지인 2명 -_- 나 포함 딸랑 5명이다...

10분정도 기다렸는데 아무도 올 생각을 안 하고..
콜렉티보는 사람이 꽉 차야 떠나는데..
이렇게 기다리다가는 왠지 오늘 안에 추룹호수에 갔다가 못 돌아올 것 같은 예감이 또 불현듯 !!
그래서 현지인 아저씨들이랑 얘기 좀 하다가
사람들이 안 오는데 택시 타고 셋이 가는 건 어떤가 하고 물어보니
한 아저씨가 택시비를 물어보겠다고 나가신다 ^-^;
버스비는 2-3솔정도 하는데 택시는 셋이서 15솔 :)
뭐 별 차이 안 나서 콜하고 나가려는데 외쿡인 아그들이 눈에 걸린다

그래서 같이 택시 타고 가지 않겠냐고 물어봤는데 -_-;
음 그냥 버스에서 있겠다고 해서; 우리끼리 갔다
laguna.churup 까지 가려면 일단은 llupa라는 곳까지 콜렉티보를 타고 가서
걸어서 3-4시간정도 가야 한다고 한다-
물론 추룹호수에 가는 여행자들이 많으면
llupa에서 걸어서 한 시간정도 더 올라가면 있는 동네 pitec까지도
콜렉티보가 간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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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upa에서 pitec까지 가는 길에 본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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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들도 소, 당나귀, 양들을 데리고 같이 올라가는 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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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겠다!!




어쨌든 나는 페루 아저씨들이랑 택시를 타고 llupa까지 가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아저씨들은 한 10분쯤 걸어서 집으로 다들 들어가시고 난 혼자 걸었다
30분정도 택시를 타고 왔는데 아무래도 와라스시내 3090m보다는 더 높이 올라왔으니
더 숨쉬기가 힘들었다 -_ ㅠ
그래도 열심히 사진도 찍고 걸어서 1시간 10분여만에 pitec에 도착했는데
큰 버스도 한 두어대 이미 도착해있고 택시도 두 대가 여행객들을 태우고 막 올라온다-
나만 힘들게 걸어온 건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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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깔 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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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고 나 혼자 걸어가는 중!ㅋ




어쨌든 이제 2시간-2시간반정도만 가면 추룹호수를 볼 수 있네  ^ ^
근데 점점 숨은 가빠온다. 아직 머리는 아프진 않지만;ㅋ
가방에는 어제 산 귤9개, 요구루트 1리터, 물1리터, 과자, 빵....
거기다가 우산, 고어텍스점퍼까지 뭐 다른 잡동사니도 더 있지만;
가방 무게가 꽤 나가서 중간에 귤을 열심히 까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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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맛있다! 9개 1kg에 1.5솔 (0.5달러정도)




현지인 애들이 한 20명이 한꺼번에 왔는데 다 따돌리고 -_-
내가 선두로 올라섰다 ㅎㅎㅎ
근데 난 다른 사람들보다 한 시간을 더 걸어서인지 빨리 걷기가 힘들었다;ㅋ
그 사이에 독일친구 마이크(독일어로는 michael 미카엘)이랑 스페인친구 리까르도(ricardo)가
따라와서 ㅎㅎ 같이 좀 걸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좀 하다가 난 뒤쳐졌다 -_  ㅠ 흑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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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함께 살아가는 고산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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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있는 현지인들 따라잡는중!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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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이게 해발이 아니라 거리를 나타내는 줄 알고 깜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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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데 현지 아이들이 말 걸어서 좀 얘기하다가 같이 사진 먼저 찍고 뒤따라서 미카엘이랑 리까르도랑 와서 같이 또 사진 찍었음 ^-^ 내 가운데 뒷쪽에 흰 독일인 친구가 미카엘 맨 오른쪽 뒤에 선글라스 끼고 머리 긴 아이가 리까르도 ^-^




으으윽 생각보다 오르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다른 것 보다도 심장박동수가 너무 빠르다
무슨 크나큰 잘못을 저지르고 들킬까봐 조마조마할 때의 심장박동수나
정말 많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 전에 설렐때의 심장박동수보다 더 빠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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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하루는 5솔인데 이틀 이상은 65솔이다 ㅋ 난 당연히 당일치기 트레킹이니깐 5솔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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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로 올라가기 바로 전에는 돌산을 올라가야 했는데
신발이 아무래도 등산화가 아니라 물기가 조금 있는 돌에선 잘 미끄러졌다
그래도 용케 겨우 겨우 올라가서 추룹호수에 도착했다 ^-^
캐나다 록키산맥에서 봤던 에메랄드 빛의 호수는 아니지만
짙은 초록빛의 물과 눈 덮인 산의 조화는 생각보다 멋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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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난코스 돌산 올라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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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윗쪽은 더 추워서 살얼음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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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좀 이상하게 보이지 않나? 사실은 180도 바뀐 사진임 :) 물이 너무나 투명해서 무슨 거울같다 ^-^




아까 오는 길에 만났던 마이크랑 리까르도랑 또 이런 저런 얘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내일부터 자기들은 2박3일이나 3박4일정도 트레킹을 할거라고 한다
물론 가이드 없이;;ㅋ 그래서 나도 원하면 같이 가자고 ^-^;;;
순간 너무나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생각해보기로 했다;ㅎ
일단 산에서 자려면 등산장비들을 빌려야 하는데 음식도 해야하겠고;
내가 할 줄 아는게 뭐가 있나; 괜히 짐만 될 수도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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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한도전 포즈는 쭈우욱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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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쯤 과자도 먹고 빵도 먹으면서 쉬다가
리까르도가 조금 더 올라가보자고 해서 우리도 오케바리 하고 따라갔는데
조금 올라가는게 -_- 아니었다 ㅎㅎ
무슨 애가 산을 탄다;;;ㅎㄷㄷㄷ
그래서 마이크랑 나는 그냥 기다리고 리까르도 혼자 올라갔다;;;
30분쯤 지났나? 당최 내려올 생각을 안 해서 마이크랑 나랑 열심히 리까르도를 부르다가
그냥 내려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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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가는 길도 좀 빡씨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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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어달라고 포즈 잡는 페루아노들 ^-^



조금 내려가다보니 리까르도가 위에서 내려오는게 보이더군 ㅎ
무슨 산사나이 같다 ㅎㅎ 완전 빠르다 ^-^;
한 시간 반쯤 내려 가서는 한 시간쯤 콜렉티보를 기다리는데
머리가 슬슬 아프기 시작한다;;
머리가 띵~한 느낌? 별로 좋지만은 않다;
아무래도 높은 산에 올라오면 머리가 아프다던데
왜냥 호수가 있던 4500미터에선 안 아프더니; 이제 와서 아픈겨 ㅎ
신기할 따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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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안 좋아질 것 같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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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금방 갠다 ^-^ 산 날씨는 좀처럼 감을 잡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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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에 나름 쩔어서 셀카 한 장! ㅋ



콜렉티보를 기다리면서 현지 아이들 사진도 좀 찍었다 :)
처음에는 조금 경계하더니 사진을 찍고 보여주고
또 찍고 보여주고 하니 아이들도 너무나 좋아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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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조금 경계하던 눈빛으로 쳐다보던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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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 포스가 장난없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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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조금 어색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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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계는 무너지고 다른 형제까지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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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듯 쳐다보는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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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듯 혀를 살짝 내미는 +ㅁ+ 귀여운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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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쪼그마한 아이의 포스를 누가 따라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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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모자를 벗기는 장난까지 ^-^



암튼 나중에 아주 꽉꽉 사람들을 채워서 콜렉티보는 와라스로 내려갔다
중간에 타이어가 터져서 타이어도 갈아 끼우고;ㅋ
무슨 근데 경주용 자동차 수리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타이어 갈아끼는데 완전 초고속이다;;;;;ㅋㅋ

비가 오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금방 타이어를 갈아끼우더니 와라스까지 안전하게 우리를 데려다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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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렉티보 안에 있던 우리말 포대 ㅋㅋ 차는 도요타인 것 같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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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국기다 -_- 리마에 도착해서야 페루의 국기가 어찌 생겼는지 알았다;




전날 저녁 6시반 메데진 출발 11시 리마 도착하는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새벽 2시쯤 메데진 출발, 리마에는 5시반이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이민국을 지나서 공항을 빠져나오니 한 6시쯤?

페루부터는 couchsurfing.org 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현지인집에서 자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숙박비까지 절약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사이트를 한 번 이용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페루의 수도 리마를 couchsurfing의 첫경험 *_* 상대로 선택했다!

하지만 새벽 6시는 너무 이른 시각.
택시를 타고 갈까 버스를 타고 갈까 고민하다가 본 론리플래닛에서
아침 6시반전까지는 차가 그리 막히지 않는다고 하고 가격도 별로 안 비싸다고 해서
버스가 없다고 헛소리하는 택시기사들을 제쳐두고 버스를 탔다
물론 버스를 타기까지도 어디서 미라플로레스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지 열심히 물어봤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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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는 티코 택시가 엄청나게 많다 우리나라엔 없지만 ㅎㅎ 신기하다능 :)





조그마한 봉고를 타고 한 시간정도 걸려서 미라플로레스에 도착!
나는 couchsurfing 하는 그 친구 집이 미라플로레스 라고 생각했는데...
san juan de miraflores 는 -_- 오나전 다른 동네였다.
미라플로레스가 우리나라 강남정도라면 san juan de miraflores는 그냥 저냥 보통정도 하는 동네

사람들한테 묻고 물어서 겨우 san juan de miraflores까지 오는 버스를 탔다
페루친구집 근처에 도착했는데 도저히 좀 찾기가 어려워서
그 친구한테 전화를 했는데 받지도 않고 ㅠㅠ
또 사람들한테 물어물어서 ㅋㅋ 겨우 찾았다 -_-;;;;;;

도착하니 8시반쯤...ㅋㅋ
한 2시간반쯤 걸렸나부다
택시 타면 40분이면 올텐데... 물론 돈은 10배가 더 들지만 ㅋㅋ

집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조그맣고..냄새가 난다 -_-;;;;;;;;
으윽 -_ ㅠ 오늘따라 갑자기 전기가 안 들어와서 불도 안 들어와서
따신물도 안 나오고.... 찬물로 샤워하고 ㅠㅠ

음,,,, 순간 이건 아닌것 같다라는 생각이...
couchsurfing -_-;;; 리마에서 시작해서 리마에서 끝내는건가..ㅋ
그런생각을 했다 -_ ㅠ 냄새가 좀 심하다 ;;;; 으윽 ㅋㅋ
어쩌겠습니까..
원래 11일 밤차 타고 와라스로 가려고 했는데...
그냥 오늘 하루만 자고 11일 아침차로 가야하는건가..ㅋ

암튼 그래도 일단 나를 고맙게도 초대해준 다빗(david)랑 이런 저런 얘기 좀 하다보니
시간이 어느정도 지났다 ^-^
지금 이 곳에는 프랑스커플도 자고 있다고 해서 조용히 얘기했다 ! ㅎㅎ
우리가 얘기하는 소리가 컸는지 프랑스 커플도 금방 일어나서 인사하고-
오늘의 할 일 !!! 리마 시내 구경을 하러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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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za mayor 에서 :)




우리가 있는 곳은 센트로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 있는곳이라
바로 가는 버스도 없다고.....ㅋ
우린 4명이니깐 택시를 흥정해서 15솔(5달러정도)에 센트로까지 갔다
난 완전 피곤해서....중간에 계속 졸고;;;ㅋ침도 흘렸다 ㅡ,.ㅡ
난 90도 직각으로 서 있는 의자에서 졸면 침이 흐른다 -_ ㅠ ㅋㅋㅋ
아주 조금은 뒤로 누일 수 있는 의자에서 자야 침을 안 흘린다 ㅋㅋ
그냥 침이 워낙에 많다 ;;;;;;;;;
옛날에 치과 갔을때는 간호사누나가 (동생일수도 ㅋㅋ) 왤케 침이 많냐며
실실 쪼갰다 !! 뭥미 ㅋㅋㅋㅋ 나보고 어쩌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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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많이 안 찍어본 사람들은 언제나 사람을 정 가운데에 + 배경을 위주로 ^-^;; 나도 뭐 많이 찍어보진 않았지만; 이 정도는 아니다 ㅋㅋ





거의 모든 도시에 있는 plaza mayor에 가서
주위에 있는 성당, 의회들을 배경으로 사진도 몇장 찍고 ^-^
프랑스 커플이 다른 프랑스 커플을 만나기로 했다고 해서...
30분쯤 기다렸는데 안 오는거다 -_-;;

그래서 프랑스 여자만 남기고 나는 david 2명 (프랑스 남자 아이도 이름이 david이다 ㅋㅋ)
근처 도서관(biblioteca)으로 갔다
전혀 크지 않은 조그만 도서관이었는데 상당히 오래된 도서관의 냄새가 풍기는 멋진 도서관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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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





한 20분쯤 돌고 다시 plaza mayor으로 돌아왔는데 아직 다른 프랑스 커플은 오지 않았고...
우리끼리 어쩌지 하고 있는데 프랑스 커플이 아르헨티나 살타에서 만났다는 스페인 아저씨를
우연히 만나서 또 우리끼리 잡담하기 시작 ㅋㅋ
그 때 다른 프랑스커플도 나와서 우린 총 7명이 되었다능 -_-
물론 스페인 아저씨는 무슨 일이 있다면서 금방 갔지만-ㅋ

뭘할까 하는데 우리의 가이드 David(페루)가 역시나 가이드를 자청했다 ^ ^
어디를 가냐고 물어보니 catacumbas라는 곳으로 간다고..
나는 리마에 관한 정보라곤 그냥 미라플로레스쪽이 쇼핑몰도 있고 그래서
그 정도만 볼 거 있고 시내는 볼 게 하나도 없다는 것;;;;;ㅎㅎ
그냥 열심히 다빗을 따라갔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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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식 건축물들은 어느 수도나 다 비슷비슷 ^-^;;




산쁘란시스꼬 성당(iglesia de san francisco)을 구경하고
그 지하에 있는 수많은 유골들을 보는 투어인데..
에스빠뇰 가이드에 수많은 역사적인 사실들을 설명해주는 거라 듣기가 너무 힘들었다;ㅋ
무슨 말인지 알지도 못하겠고 ㅋㅋ 영어로 말해도 헷갈릴터인디 스페인어는 더 힘들지 ㅋㅋ

그저께 모기때문에 잠 설쳐서 한 3시간정도 자고
어젠 비행기 연착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설치면서 2시간반정도 잔 게 전부라...
정말 아주 많이 피곤했다 -_ ㅠ ㅎ
성당에 관한 설명을 꽤나 오랫동안 듣고 나서
성당 지하에 있는 수많은 유골들을 보았다...
무슨 유골이냐고 물어보니 그냥 사람들 유골이라고;;;ㅋ
사실 설명을 제대로 안 들어서 모르겠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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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za mayor에 있는 분수




한 시간쯤 투어를 하고 나서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드디어 ! -_ ㅠ
2시반쯤? 아침에 간단하게 조그만 빵에 소세지랑 계란만 조금 넣어서 먹었더니
오나전 배가 고팠다 하하하하;;ㅋ

다른사람들은 6솔인가 8솔짜리 메뉴델디아 같은 걸 먹고
나랑 프랑스 여자는 세비체를 먹었다
ceviche de trucha 송어세비체를 먹었는데-
음 맛은 그냥 저냥 하하하;ㅋ 너무 셔서 그런건가? 암튼;;별로;;ㅋ
콜롬비아 메데진 El Rodeo 클럽 가서 먹은 세비체가 훨씬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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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체 - 회 + 고구마 + 옥수수 + 레몬소스





점심을 먹고 나선 뭘할까 하다가 내일 와라스로 가는 버스표를 먼저 알아보자고 해서
스페인 아저씨를 보내고 총 6명이 택시를 타고 cruz del sol 이라는 버스회사로 갔다
(리마엔 버스정류장이 하나가 있는 것이 아니라 회사마다 정류장이 있다;;ㅋ)
cruz del sol은 63솔이라 너무 비싸서;;
근처에 있는 버스 회사도 돌아다니고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버스회사로 전화도 해서
알아 볼 수 있는한 거의 최대로 다 알아보고 movil tours 버스회사 아침 8시에 출발하는
30솔짜리 버스를 타기로 결정 !!
버스표는 많이 남아있는지 미리 안 사도 된다고 해서
그냥 다음날 버스 출발하기 전에 가서 사기로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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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고 있는 david (프랑스)





버스표를 끊고나서는
페루랑 콜롬비아 월드컵 예선 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다 :)
나는 그래서 미라플로레스쪽으로 가서
술집 같은 곳에서 볼 줄 알았는데..
그냥 집으로 갔다 -_ ㅠ
저녁에 미라플로레스에 미아누나가 있는 호스텔에 들리기로 했는데 -_-;;
택시를 타고 나서 집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아서
중간에 미라플로레스에 들려서 갈 수는 없냐고 택시기사에 물어보니
반대쪽이라고;;;;;
내릴까 하다가 날도 어둑어둑해져서 혼자 다니기 위험할 것도 같고
그저께 3시간 정도 어제 2시간정도밖에 못 자서 너무너무너무 피곤해서
택시 안에서 또 졸면서 집까지 도착했다 ㅋ

다들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 Cusqueña 라는 맥주를 사서
축구를 보기 시작했다 :)
티비를 켰더니 이미 콜롬비아가 1대 0으로 페루를 이기고 있는 상황 ㅋㅋ
나는 오나전 소리를 꽥꽥 질렀다
si si si colombia si si caribe !!
(콜롬비아 친구가 가르쳐 준 응원구호 ㅎㅎ)

축구를 계속 보면서도 콜롬비아가 아쉽게 골 찬스를 놓치면 아쉬워했다 ㅋㅋ
다빗은 어차피 페루는 축구 못 한다면서 ㅋㅋ
별로 신경도 안 썼ㄷ ㅏ ㅎㅎ

결국 콜롬비아가 1대0으로 페루를 이겼다 캬캬캬
콜롬비아는 이제 내 나라 -_ ㅠ
콜롬비아 너무 사랑해 ㅠㅠㅋㅋㅋㅋ
한쿡보다 어쩜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음 ㅋㅋㅋ
이래?ㅋㅋㅋ

그렇게 축구가 끝나니 8시쯤?
난 다시 배가 고픈데 ㅠㅠ 이 싸람들은 저녁 먹을 생각을 안 한다
내가 밥 먹자고 한 3번은 말했는데 -_-
나가자 나가자 하더니 결국 한 시간정도 후에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ㅠㅠ
몸도 피곤한데다가 배까지 고픈데
이 싸람들이 간다 간다 하면서 한 시간을 어물쩡 거리니 ㅠㅠ
솔직히 쫌 짜증났다 잠깐이었지만 ㅋㅋㅋ
그래도 브라질 vs 파라과이 축구를 보면서 마음을 좀 달랬다;;ㅋㅋ

전반전이 끝나고 중국집으로 가서 5.5솔짜리 완탕 + 볶음밥을 먹고
브라질 vs 파라과이 축구를 후반전까지 다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잠깐 슈퍼에 들려서 내일 버스에서 먹을 바나나, 과자, 물을 사고
페루의 명물 잉카콜라도 하나 샀고  ^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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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콜라- 지금은 코카콜라 회사 거라능 '-' 맛은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마시다보니 은근 빠져드는? 근데 약간 불량식품맛 같은 느낌이랄까;;ㅋ Cusqueña 사진은 찍었는 줄 알았는데 아직 안 찍었음 나중에 올리겠삼 ^ ^




샤워를 하고 인터넷을 잠깐 하다가 마루에 매트리스를 하나 깔고 내 침낭을 덮고 12시쯤에야 잠에 들었다
내일 6시반에는 일어나서 7시에는 나가야 하는디 ㅋㅋㅋ
피곤한 나날들이여 ㅋㅋ
와라스 가서는 잠 좀 자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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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얼마전에 왔던 끼또에 대한 기억은 미술가 '오스왈도 과야사민' 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다시 돌아온 끼또는 그때는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도시가 내 눈에 들어왔다
그 동안 스페인식 식민지풍 도시는 수도없이 봐서 끼또가 내 눈에 찰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는데
라틴아메리카를 통틀어서 식민지 도시중에서 가장 큰 에콰도르의 끼또는 나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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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며칠동안 함께 했던 미라와 거의 일주일 내내 같이 있었던 희진누나가 있었기에
끼또를 그만큼 더 즐길 수 있었고... (나중에 만난 제윤누님과 인이형님도!!)
2달러면 나름 배부르게 즐길 수 있는 음식들과 싱글룸 하루 3달러라는 저렴한 수크레 호스텔도
한 몫 단단히 거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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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와 희진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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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윤누님과 인이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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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레 호스텔




다시 돌아온 끼또에서 10일동안 한 일은 그렇게 많지 않다
생각을 해보니 한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1. 올드타운 걷기 (with 미라, 희진)

나는 미라랑 희진누나를 끼또에서 다시 만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근데 수크레호스텔에 도착해서 소파에 앉아있든 둘을 보고는 까암짝 놀랬다 :)
여자둘이라서 끼또의 예쁜 야경을 아직 잘 못 봤다고 해서 같이 나가기도 하고
50센트짜리 속에 치즈가 든 내 얼굴-_-만한 튀김빵을 사먹기도 했다 ^-^

끼또는 그냥 올드타운을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동네였다
가끔은 저린내(찌린내)가 나기도 하지만.. (왜냐하면 화장실이 유료라 노상방뇨를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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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센튼짜리 치즈가 들은 튀김빵집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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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떠나는 날 수크레 호스텔 6번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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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ci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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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카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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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터



2. 호스텔에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축구게임 하기

호스텔에서 진짜 하루에 3시간정도는 언제나 축구게임(위닝)을 했던 것 같다 ㅋㅋ
누구랑?
직원애들이랑 ㅎㅎㅎ
물론 나는 게임을 잘하는 한쿡 사람이니까 에콰도르애들 정도야 뭐 -_-;;;
그리 어렵지 않게 이겼지만 :)

사실은 오래 전 한국에 위닝이 꽤나 많이 유행하던 시절
친구들하고 내기를 꽤나 많이 했었다 -_-; 밥내기 술내기 + 게임방비 내기 ㅎㅎ
제일 크게 물린 적은 고등학교 친구들 4명이서 내기를 했는데 내가 꼴등!!! -_-
참치횟집 (일인단 17000원 참치부페집) 물린 거 ㅎㄷㄷㄷ
그리고 나서 열이 좀 올라서 다시 위닝을 하고 또 다시 게임방비 + 치맥(치킨에 맥주)을 물렸다....

돈을 쓴만큼 실력이 느는건 당구나 게임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하하하 -0-

원래는 한 시간에 0.5달러인가 1달러인가 하는데 직원애들이랑 하면 공짜라서 돈 한푼 안 내고 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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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축구게임을 많이 했던 리까르도 ㅎㅎ




3. 진짜 적도박물관 다녀오기(?)

(말도 안되는 일이긴 한데 적도박물관을 갈 때
카메라를 안 가져가서 사진이 하나도 없다 -_-;)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진짜 적도박물관은
계란도 세워보고 북반구 남반구에서 물이 내려갈 때
완전히 반대로 회오리 치면서 내려가는 실험도 해보는 곳을 진짜 적도박물관이라고 알고 있지만
프랑스 사람들이 기념비까지 만들어 놓은 가짜 적도박물관과 우리가 알고 있는 진짜 적도박물관 사이에
조그만 박물관이 하나 있는데 그 박물관에서 다양한 과학적인 사실들을 보여주며 말하기로는
근처 산 위에 진짜 적도가 있다고 한다..

근데 내가 잘 못 알아들으니까 말하기를 구글에서 fake equator를 치면 다양한 자료들이 나올거라고 했는데
구글에 fake equator, real equator을 아무리 쳐도 제대로 된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
딱 하나의 블로그에서 산 위에 있는 진짜 적도에 가서 찍은 사진이 있었지만
다시 찾아보니 찾을 수가 없다...

무엇이 진실일까?

나는 과학에 대해 좀 무지하기 때문에 잘은 모르는데
달걀을 못 위에 세우는 건 적도랑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한다 다만 노른자와 관련이 있다고 하고
남반구와 북반구에서 물이 반대로 내려가는 것 또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실험이라고 한다 (적도와 관계없이)
누구 아는 사람 없나....

진짜 궁금하다..

원래는 콜롬비아에서 스페인어 공부 끝나고 내려오면서
에콰도르를 다시 들려서 적도박물관을 들리고 싶었는데 페루로 바로 날아오는 바람에..
당최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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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이 그림을 보고 시킨 중국식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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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이렇다는 거 -_-;; 이것 또한 당최 무슨 생각으로 사진을 찍었는지 알 수가 없다 -_-;;


작년일이라....사진만 보면서 기억을 더듬으려니;;; 힘들다 -_-;;

콜롬비아 메데진 정보 (08년 12월 17일 ~ 09년 6월 9일)

드디어 못 떠날것 같은 메데진을 떠나 지금 페루 와라스에 있습니다 ^-^;
까먹기 전에 대충 -_- 메데진 정보를 올려야 할 것 같아서 랩탑에 손가락들을 올려봅니다

1. 스페인어 어학 연수

학교는 EAFIT과 U.P.B 정도가 있습니다.
U.P.B보다는 EAFIT을 많이 다니구요 U.P.B는 시스템이 조금 이상해서
수업을 하루만 들을 수도 있고 3일만 들을 수도 있고 해서 좀 체계적이지 않다고 하네요
하지만 가격은 좀 더 싼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달에 560000페소 정도 - 33만원정도?)
EAFIT에서 같이 수업을 듣던 영국 친구가 U.P.B를 다니다가 EAFIT으로 왔네요 ^-^;
암튼 제가 3개월 공부한 EAFIT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1) 가격

- 일단 가장 중요한 게 가격이겠죠 09년 기준으로 725000페소입니다
(페소에 0.6곱하면 원화가 됩니다; 환율이 좋을때는 0.53까지도 내려가지만요
암튼 우리나랏돈으로 지금 환율로 하면 43만원정도 합니다) 

ㅡ 세미인텐시보 (semi intensivo) 하루 2시간 수업, 월-금, 한 달 (38시간 기준)
ㅡ 인텐시보(intensivo) 하루 4시간 수업, 월-급, 2주 (38시간 기준)

- 3개월을 한꺼번에 등록하면 전체등록금의 5%할인, 4개월을 등록하면 10%할인 가능합니다
저는 4개월 등록해서 10% 할인 받았네요 ^-^; 1개월치는 다시 돌려받았지만요

2) 레벨

- 레벨이 총 12개가 있습니다 (1-12), 높은 레벨 (레벨 8이상은 가끔 사람이 없어서 수업이 없는경우도 있습니다;)
- 레벨 테스트는 말하기는 없고 그냥 시험지 하나 푸는것만 있네요
(마지막문제는 작문이구요- 주제가 그다지 어렵지는 않습니다ㅋ)
- 보통 각 레벨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봐서 전체 성적이 60%를 넘지 못하면 다음 레벨로 올라갈 수 없네요
(하지만 레벨 떨어진 사람은 못 봤어요 -_-;;)

3) 수업

- 한 반에 보통 3-6명정도 입니다. 가끔 7명이 하는 경우도 -_-;;;;;
- 수업 시간은 8시-10시 or 10-12시입니다 ^-^ 10-12시가 더 많아요
- 음 수업은 보통 말하기 위주로 많이 진행됩니다
- 각 레벨마다 공부할 문법과 주제가 정해져있습니다
레벨 6을 예로들면 (주제- 과학, 문법 - subjuntivo), 뭐 이런식입니다;ㅋ
레벨 7에선 인권에 대해서 배우고 문법은 또 다른 내용에 대해서 배우구요
- 어딜가나 그렇지만 수업은 담당선생님에 따라 많이 좌지우지됩니다;; 어쩔 수가 없는;;
왜냐하면 학교에서 정해준 문법책이든 회화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나눠주는 프린트로 수업이
진행되거든요- 프린트도 선생님들따라 좀 다르구요- 가끔은 중복되는 경우도 -_-;;
- 유럽이나 미쿡애들이 많네요 :), 물론 8월,9월부터는 덕성여대나 경희대 스페인어과에서도 몇명 온다고 들었습니다;
한국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는?

4) 수업외 다른 것들

- 학교 시설물들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도서관이든 뭐든 ^-^;
- 학교 수업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이건 centro de idioma (외국어센터)에 미리 말씀하셔야 할거예요,
근데 스페인어 실력이 완전 초보시라면 학교 수업을 듣는 건 힘드실듯;;
- 스페인어를 듣는 빌딩에 eafit학생이나 다른 학교 학생들도 와서 영어를 듣는데요. 한 달 정도 하시면서
콜롬비아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 만약에 영어를 좀 하신다면 centro de idioma에 친구 신청을 하셔서 콜롬비아 친구한테 스페인어를 배우고
영어를 가르쳐주는 교환도 가능합니다 :)
- 영어는 한 반에 10명정도고 레벨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다르지만 40만페소~45만페소 정도 하는 걸로 알구요
스페인어랑 함께 들으면 영어 수업이든 스페인어 수업이든 10프로 할인됩니다. 기왕이면 스페인어 수업이 더 비싸니
영어를 먼저 등록하고 스페인어 수업을 등록하면 10프로 할인이 되겠죠;ㅋ

5) 먹고 살기

- 학교는 poblado 라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장 비싼 동네죠. 우리나라로 치면 강남에 학교가 있는거;;
그래도 물가도 싸지가 않습니다- 학교내에 있는 식당의 메뉴델디아(런치세트메뉴)가 7500페소(4500원정도)입니다-_-
걸어서 parque poblado까지 간다면 근처에 5000 - 5500페소짜리 점심메뉴도 있긴 하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스페인어 수업을 듣고 20-30분이나 걸어서 parque poblado까지 갈 수는 없겠죠?

- 학교에서 estacion poblado(뽀블라도역)으로 가는 15분정도 거리에 comidas rapidas (패스트푸드) 파는 곳도 있어요
mega pizza라는 피자집이 있는데 종류에 따라 5500페소 - 8500페소정도 합니다
맛도 괜찮구요 엄청 커서 -_- 혼자서는 거의 다 못 먹어요; 조금 드시는 여성분들이라면 한 개 시켜서 같이 드셔도 될 듯 ^^

- 홈스테이는 버스타고 10-20분정도 걸리는 envigado쪽에서 하면 아침, 저녁 포함 550000페소 전후로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아침이야 보통 빵에 커피나 우유정도 or 씨리얼 -_-;;;
저녁은 그때 그때 다르지만 좀 양이 많은 남자분들은 좀 부족하실수도?
(이건 전적으로 홈스테이에 달려있습니다;ㅋ)
그리고 보통 부억이용하는게 어렵습니다;

만약 학교 근처에서 하고 싶으시다면 가격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듯
저는 학교 근처에서 그냥 밥없이 -_-
방 하나 (TV, 무선인터넷, 화장실 공용) 빌렸는데요 한 달에 50만페소였습니다;
아는 친구는 40만페소에 구했다고도 하는데 인터넷은 없는 것 같구요 -_-;

아, 학교 바로 앞에 아파트에 방은 조그맣고; 화장실 공용이고;
아침 점심 저녁 다 주는 곳이 있긴 한데 가격은 68만페소 정도?
암튼 학교 근처는 비쌉니다;

센트로쪽은 (위험해서 많이들 안 좋아하고 에아핏에서도 꽤나 멀지만) 방 하나는 30만페소 정도에도 구하실 수 있을거예요
센트로쪽에 Universidad de Antioquia라고 있거든요- 근처에 universidad de nacional도 있고 ...
그래도 기왕이면 envigado쪽에 구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아주아주 잘 구하시면 envigado에서도 그냥 방 하나 빌리는거 35만페소 정도에도 구하실 수도...

뭐 한 두달정도만 있을거라면 당연히 la 33 hostal이 낫겠죠, 호스텔 바로 앞에서 버스타고 20-25분정도면 eafit 도착 
(호스텔도 한 달치를 미리 지불하면 10% 할인, 45만페소정도, 아침포함)

6) 물가

메데진 물가 절대 싸지 않습니다;;;;;;;;
뭐 일단 위에서 수업비나 점심메뉴 가격 홈스테이 가격을 -0- 말씀드렸지만; 싸지는 않죠;;
주말에는 보통 다 클럽(디스꼬떼까)을 많이 가니 거기서도 돈 쓰고;;ㅋ 그러려면 돈이 상당히 -_-;;
하지만 고급 레스토랑에서 고기를 써시거나 밥을 드신다면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쌉니다 ㅎ
예를 들면 메데진에서 최고급 호텔에 가서 스테이크를 드신다고 하셔도 한 3만페소 정도거든요
(여기서 최고급 호텔이라함은 별 5개, 인터콘티넨탈호텔이나 단 칼튼호텔)
물론 부가세 16%와 팁은 따로지만 뭐 그래도 음료수나 주스까지 먹어도 한 사람당 4만페소정도
(2만4천원정도)면 충분히 호텔에서도 분위기 잡으면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

단칼튼 호텔은 parque poblado에서 oviedo(쇼핑몰) 가는 길에 있는 호텔인데
18층 꼭대기 360도 회전하는 식당에서 멋진 야경을 보면서 스테이크를 썰어도 -_- 저 가격입니다

물론 인터콘티넨탈 호텔 역시 바로 앞에 수영장이 있고 야경(기억이 안나네요)도 괜찮은데 비슷한 가격이구요

한 10000페소~15000페소주고 햄버거세트나 치킨세트 먹을바엔 저런게 훨씬 낫죠 -_-;;
아 참고로 말씀드리면 맥도날스 빅맥세트가 10700페소 입니다 (6400원정도죠) 

클럽은 보통 입장료가 5천~만페소 정도구요. 가끔씩은 그만큼의 돈을 클럽 안에서 쓸 수도 있습니다
클럽마다 그리고 날짜별로 입장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뭐라고 딱히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ㅋ

7) 물가는 조금 비싸지만 메데진에서의 스페인어 어학연수를 강력추천한다면? 왜?
(그냥 공부가 아니더라도 메데진을 강추하는 이유?)

- 날씨가 정말 좋아요! 여긴 사계절이 없고 연중 봄날씨입니다 :) 물론 우기랑 건기랑 있긴 하지만요
연중 봄!!!!!!!!! 너무 좋아요 ㅠㅠ

- 사람들 정말 친절합니다, 관심도 많구요 ^-^ 개인적으로는 시리아 사람들이랑 비교를 할 수 있을만큼 ^-^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ㅎ 이러한 이유로 콜롬비아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구요!
어학연수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현지친구들을 많이 사귀는 것 ㅎ

- 남자분들이라면 당연히 좋아하실수밖에 없는 사실 !! 메데진 여자분들은 정말 예쁩니다 '-'
그냥 길거리만 걸어도 기분이 좋고 학교만 걸어다녀도 기분이 좋은 곳은 ..... 이 곳이 천국이 아닐까 ㅋㅋ
물론 여기엔 단점도 있습니다; 아리따운 여성분들은 많은데 나에겐 그러한 여자친구가 없다면 이건 고문 ㅡ_ㅡ ㅎㅎ
전 고문을 심하게 당했죠 -_ ㅠ 아흑 ㅠㅠ

암튼- 대충 메데진에서의 스페인어 어학 연수 정보는 이정도로 마치고.....
메데진 정보로 이동하죠 -_-

2. 메데진 여행 정보

1) 숙박시설 - LA 33 HOSTAL

호스텔이야 이제 대부분의 한국 여행자분들은 이 곳에 오시는게 당연시 되는 것 같지만 ^-^;
어느 호스텔이냐구요? LA 33 HOSTAL 입니다 ^-^;;
이미 오불당에 LA 33 HOSTAL 강추하는 제목으로 작년에도 올렸고 -_-;
작년에 콜롬비아 여행 정보를 정리하면서 또 올렸었지만 한 번더 올리겠습니다 ㅋㅋㅋ
(왜냐면 제가 LA 33 HOSTAL 첫 손님이거든요 -_-;;; 작년 10월에 메데진에 도착했는데....09년 6월에 메데진을 떴으니
물론 그 사이에 콜롬비아 여행도 조금 하고 에콰도르도 다녀왔지만요;;ㅋㅋㅋ)

LA 33 HOSTAL이 아니었으면 제가 다시 메데진에 돌아와서 스페인어 공부를 하지도 않았겠죠;
암튼 스페인어 공부하면서도 LA 33 HOSTAL에 간간히 가서 놀고 해서 ^-^;;
하하하 암튼 완전 강추 LA 33 HOSTAL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제가 작년에 올렸던 정보에 변경 + 추가해서 올릴게요

<언제나 그렇듯 일단 가격 !!!> - 아침포함 (식빵 2쪽 + 계란 + 바나나, 오렌지 제공, 커피 드실분들은 커피드시구요)
(한 달 선불시 10프로 할인)

- 8인실 도미토리 (화장실 포함) - 17000페소
(일단 8인실 도미토리에는 각 침대마다 작은 전등을 설치해서 책을 보시거나 다른 일을 하실수 ㅎ)
- 6인실 도미토리 (화장실 없음) - 20000페소
- 6인실 여자전용 도미토리 (화장실 없음) - 20000페소
(6인실 도미토리 방들 사이에 화장실 있습니다)
- 싱글룸은 5만페소부터 있습니다 ^-^; (싱글룸부터는 아침도 좀 더 푸짐해집니다;ㅋ)

* 편안한 침대 -_ ㅠ

- 그냥 싸구려 매트리스가 아니라 태양 여관처럼 도톰하고 편한 침대랍니다-ㅋ
- 침대 시트들 새거구요 !! ㅎㅎ
- 한국 담요 ㅎㅎㅎ 호랑이가 그려져 있는 :) 아주 두껍지도 않고 메데진 날씨에 딱 맞네요! ㅎㅎ

* 빠른 인터넷! 근데 공짜 +ㅁ+

- 속도 3M짜리 무선인터넷 - 공유기까지 설치해서 1~3층 모두 인터넷 쓸 수 있네요
- 무선인터넷 말고도 그냥 컴터가 3대 있구요, 한 사람당 한 시간씩 무료로 쓸 수 있답니다-
  물론 컴터 쓸 사람이 없으면 무제한 쓸 수 있겠죠 :)

* 화려한 편의 시설 ㅎㄷㄷㄷㄷㄷ
- 3층 헬스장 완공 됐네요, 헬스기구 몇개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헬스장이라고 할 만큼 큽니다;ㅋ
- 그리고 2층에 이미 설치 되어 있는 게 벽걸이 40인치(48인치?;;)티비랑
디빅스 플레이어 + 8인용정도 사이즈 쇼파 + 전축까지 설치해서 사운드 빠방하구요 :)
디빅스 플레이어는 1000기가에서 2000기가로 늘렸네요 한국 영화나 드라마 오락프로 같은 거 며칠에 한 번 업뎃이 된답니다-ㅋㅋ
1박 2일, 무한도전, 놀러와, 스친소;;뭐 등등등등 ㅋㅋㅋㅋ 다양하죠- ^-^;;

* 안전한 주변 치안!

- 콜롬비아는 동네 등급이 1-6등급으로 나뉘는 건 알고 계시나요? 1등급이 안 좋은 동네고 6등급이 좋은 동네라는..
여기 호스텔이 위치하고 있는 동네는 5-6등급 정도 되는 곳이랍니다!
근처에 바랑 디스꼬떼까도 꽤나 몰려있긴 한데-ㅋ 전혀 시끄럽지 않아서 잠자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

* 편리한 교통(?)

- 보통 다들 기본적으로 한 번은 들리시는 보테로 광장, 센트로까지 버스 1300페소면
15-20분정도 걸려서 갈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아름다운 여성분들이 많다는 parque lleras까지도 버스로 20-30분 (+ 10분정도 걷기 신공) 정도면 가구요
택시로는 한 8천 페소 나오고 10-15분 정도면 갈 듯 싶네요!

* 호스텔 사모님이 직접 담그신 김치를 아마도 드실 수 있을거예요 :)

- 아직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어찌될지는 아무도 몰라요;ㅋ

- 메데진에서 배추는 구하기가 쉽지만 고춧가루는 보고타에서 택배로 시키시거나
한국이나 미국에 가실 때 조금씩 구해오시는 거라 사실 김치 만드는데 돈이 꽤나 든답니다;
(보고타 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신라면 한 봉지에 6000페소입니다;ㅋ 김치나 고춧가루 뭐 한국 음식들이 엄청 비싸요;;)
근데 가끔 여행자분들이 오셔서 김치 팍팍 쓰셔서 김치볶음밥 해먹고 김치찌개 해 먹고 하시면 -_-
김치가 남아나질 않습니다 ㅠㅠ 사실 돈 문제가 아니라;
여기 호스텔 사장님 사모님이 여행 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한국 음식이든 김치든 뭔가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어하셔서
김치를 직접 담그셔서 주시는건데... (가끔씩은 한국 음식도 해서 호스텔 사람들이랑 같이 드시곤 하시거든요)
여행자분들이 너무 쉽게 김치를 생각하시는 것 때문에 호스텔 사모님이 마음이 좀 쓰이셨나봐요..
그냥 밥을 해 드실경우에 다른 반찬도 하시고 거기에다가 김치를 곁들여서 반찬으로만 드신다면
김치는 계속 제공될 듯 합니다 ^-^;

- 김치는 하나의 서비스지 의무는 아니라는 사실!!

* 그 외에 하고 싶은 말 ㅎㅎ

- 메데진에 하루 이틀 주말에만 와서 파티 분위기만 즐기시다 가실 생각이시면 ^-^;
parque lleras 근처에 있는 까사키위나 pit stop hostel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노는 거 좋아하시고 주위가 좀 시끌시끌해도 잘 자시는 분이라면요-ㅋ
저도 갠 적으로는 잘 때는 좀 잘 수 있는 -_ ㅠ 그런 분위기가 좋아서요; ㅎㅎ
- 장기체류의 늪에 빠지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안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저를 포함해서 이미 메데진에 잠시만 있다가 가려던 사람들이 -_- 꽤나 많이 이 곳에 묶여 있었거든요 ㅋㅋ
여기서 장기체류란 1개월이상이 아니라 3개월이상?ㅋㅋㅋ
(작년 10월에 오픈했는데, 09년 6월 현재까지 3개월 이상 장기체류자가 5명 정도-_- 4,5개월 6개월 있던 사람도 하하;) 
- 너무 편해서 -_ ㅠ 하루 이틀만 있다가는 절대 못 나가실거라는;ㅋㅋㅋ
- 아 맞다! ㅋㅋ 따뜻한 물 정말 잘 나와요 :) ㅎㅎㅎ
- 화장실도 1층에 2개(도미토리 안에 있는 거 포함) 2층에 3개 3층에 1개 있으니까 크게 부족하지는 않을 듯 ^_^;;
암튼 정말 좋은 숙소니깐- 메데진에 오시면 LA 33 HOSTAL로 오세용 :)
- 개인 사물함 있습니다- 중요물품은 사물함에 넣어두시면 ^-^
- 버스정류장에서는 sur에서는 5-6천페소 norte에서는 8-9천페소 정도 나오네요 ^^
- 세탁기 한 번 돌리는데 5천페소입니다 :)

주소와 연락처는

전화번호 : 57-4-413-7557. 57-4-412-1468.
주소 : Calle 33 No.80B-39. Laureles. Medellin,Colombia.
Email : lahostal33@hotmail.com

2) 둘러볼 곳 (지극히 주관적)

* 꼭 가봐야 할 곳

- 엘뻬뇰
- 한국인 신부님이 계신 성당에서의 메데진 야경 (정말 최고입니다!)
- 메뜨로 까블레 (케이블카)
- 보테로 박물관
- 클럽(디스꼬떼까) - 주말에

* 시간 있으면 들릴만한 곳

- 꽤나 많은 Parque들 :)
- 대학교들 !!
- santafe de antioquia

3) 먹을거리

메데진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bandeja paisa인데요 먹을만 합니다 :)
어떤 음식인지는 구글 검색하면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요;;ㅋ
cazuela도 먹을만 하구요 ㅠㅠ ㅎㅎㅎ

la 33 hostal 근처에 있는 음식점이라면 햄버거 괜찮은데요

- los verdes 라는 햄버거집이 있는데 정말 많이 드실 수 있는 분이라면
티라노 암부르게싸(햄버거)를 드셔보라고 하고 싶네요; 정말 엄청나게 큽니다;ㅋㅋ
가격은 싸진 않아요 -_- ㅎㅎ

- la villa라고 호스텔에서 또 멀지 않은 곳이 있는데 그곳 노점상에서 파는 햄버거가 또 그렇게 괜찮네요
7000페소정돈데 이 햄버거도 꽤나 커요 ㅋ 물론 티라노 햄버거에 비해선 -_- 비교가 되지도 않지만요 ㅋㅋ

- 괜찮은 레스토랑에서의 스테이크... 한국에 비해선 싸요 ㅠㅠ

4) 놀거리

- la 33 hostal 근처에 la villa 라는 곳에 (걸어서 5-7분거리) 플레이스테이션 하는 곳이 있습니다 ㅋㅋ
한시간에 두 명 기준 2000페소 -0- 싸죠 ㅎㅎ
- parque norte라고 universidad de antioquia 근처에 있는 놀이동산이 있는데;;
음 우리나라 20년전 어린이대공원보다도 못하네요 -_-;;;
- 살사바나 콘서트 정보는 couchsurfing.org에 혹시나 이미 가입하신 분이라면
colombia - medellin 그룹에 가입해서 정보를 얻으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물론 외국인친구들이나 콜롬비아 친구들도 충분히 사귈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사람들도 너무 좋아요 ㅠㅠ
영어랑 스페인어도 같이 공부하고 해서 좋을 것 같다는 ^_^
- la 33 hostal에서 한 20분정도 걸어가면 (아님 버스를 타고 가면 5분정도겠구요)
unidad deportiva de belen ( 주소 calle 30~33 con carrera 66b) 라는 곳이 있는데요
축구나 농구나 배구 등을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 물론 공이 없으면 안되겠지만 -_-;
그냥 가셔서 같이 껴서 하셔도 충분할 것 같은? ㅎㅎ
운동이 땡기시는 분들은 하루 정도 가셔서 ㅎㅎ 운동 좀 하고 오세요 ^-^
(메데진 couchsurfing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농구를 하는데,
가입하셔서 같이 노세요 ㅎㅎ)

5) 배울거리

- 살사 + 다양한 춤 (탱고, 메렝게, 레게톤, 바차타 등등등)
- 역시나 la 33 hostal 근처에 있는 학원이 제일 싸네요 poblado쪽의 한 60프로 가격
호스텔 바로 건너편쪽에 큰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는 곳이 살사학원인데요
가격은 24시간에 325000페소 + 등록비 3만페소네요 (모두 1대1 수업입니다 ^ ^)
10시간짜리도 있고 몇시간만 배우실 수도 있구요
하루에 3시간 배울수도 있고 2시간 배울수도 있고; 다 결정하기 나름입니다 :)

저는 살사만 24시간 배웠는데요 재미있게 잘 배웠습니다 ^-^;
물론 중간중간 바차타, 메렝게, 레게톤도 배우구요 ㅎㅎ
콜롬비아 클럽에서 춤을 추려면 살사는 기본;;;;;ㅋ

아 맞다 매주 월요일에는 practica 라고 해서 그냥 선생님들이랑 원생들이랑 같이 춤추는데요
8시부터 10시까지고 입장료는 3천원입니다; 선생님들의 춤 시범도 있구요, 선생님이랑 원생이랑
같이 하는 시범도 있구요 ^-^;; 저도 프리젠테이션 한 번 했네요;; 사람들 한 60-70명정도 있었는데;ㅎㄷㄷ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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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는 우리가 있는 장소에서 다른 어떤 곳으로 이동을 할 때
버스나 기차를 많이 이용한다
그리고 만약 기차를 이용한다면 표를 끊고 기차안으로 들어가서
자기 좌석에 앉아서 우리가 가려고 하는 목적지까지 간다

그러나 이 곳 리오밤바에서는 표를 끊고 기차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기차 위로 올라가서 창문에 한정되어 있는 경치가 아닌
사방팔방 360도 모든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나 역시도 이 '지붕위 기차' 하나 때문에 리오밤바에 왔다

지붕위 기차는 일주일에 세 번 새벽 6시~6시반쯤에 한 번만 운행하기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이 몰리고 지붕위에서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나름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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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착했을 땐 이미 다른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었다




보통 기차가 출발하기 전날 리오밤바에 도착해서 하루를 자고 새벽에 기차를 탄다
나 역시도 하루 전에 리오밤바에 도착해서 '지붕 위 열차' 표를 사려고 했는데
조금 늦게 갔더니 이미 표 파는 시간이 지났다고 다음 날 새벽에 와서 사란다
물론 그 전에 오불당에서 봤던 정보도 당일에 가도 표가 있다고 해서 별로 걱정하진 않았다

전날 페루로 간다고 바뇨스를 떠났던 현종이를 이 곳 리오밤바 길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만나서
같이 저녁도 먹고 다음날 같이 지붕 위 열차를 타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6시반쯤 기차가 떠난다고 해서 5시 반이 조금 넘어서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로 꽉 차고 우리들이 제일 늦은 것 같았다
현종이는 전날 이미 표를 사놓아서 먼저 들어가고 나도 표를 사려고 하는데 표가 매진이라고 한다

어? 뭐라고?

그럼 나 어떡하라는거?

리오밤바에서 기차를 못 탈 경우 지붕위 기차를 탈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건 바로 두어시간정도 떨어져 있는 알라우시로 가서 기차를 타는 거다
물론 리오밤바 여기서 출발하는 기차와 알라우시에서 타는 기차는 같은 기찬데
리오밤바에서는 못 태우고 알라우시에서는 어찌 태울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중간에 내리는 여행자들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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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 있는 현종이와 밖에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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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이는 지붕위로 올라가고..




어쨌든 나보고 버스를 타고 알라우시로 가서 기차를 타라고 하는데
나는 그럴 수가 없었다. 아니 그러기가 싫었다
전날도 우연히 만났지만 이 새벽에 기차역 근처에서 또 우연히 만난 EBS 세계테마기행 촬영팀이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고 강추를 했기 때문에 더더욱 포기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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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에서 7월에 봤었는데 12월 에콰도르에서 다시 뵈었다, 민우형님과 오른쪽 피디님은 그대론데 왼쪽 카메라감독님만 바뀌셨다 ^-^; 민우형님은 <1만시간동안의 남미> 책의 저자 :) 그 책에 나온 일본인 친구 카즈마는 내가 팔레스타인(이스라엘)에서 일주일정도 같이 여행한 친구이기도 하다-




기차에 좌석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만약에 50명이 정원이라면
이 새벽에 한 두명정도는 알람소리를 못 듣고 이 곳에 못 왔을수도 있지 않을까?
나름 무대포 정신으로 기찻표 파는 사람에게 나는 알라우시로 못 가고
여기서 무조건 타야 한다고 Por favor (제발..)을 연신 외치며 기차역 앞에서 꼼짝 않고 있었다

처음에는 자리가 없다고 하더니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좀 기다려보라더니
기차쪽으로 가서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더니 이따가 출발하기 바로 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오케이!! ^-^
왠지 기차를 탈 수 있을 것만 같은 이 기분!!!

결국엔 기차가 출발하기 바로 전 11달러짜리 표를 끊고 기차로 달려갔다
그런데 이게 뭥미?
지붕위엔 이미 사람들로 꽉 차서 올라갈 수가 없는거다
뭐야 그럼 11달러 내고 그냥 기차 안에 타고 가라고?
뭐 일단은 기차에 탄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니 아무말 없이 기차 안으로 들어갔다
나중에 기회봐서 지붕위로 올라갈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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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얻은 기찻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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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이다 -_-;;




기차안은 너무나 포근하고 따뜻해서 잠이 솔솔왔다
내가 이렇게 기차안에서 자려고 이 새벽에 일어난건 아닌데 졸린 걸 어쩌나...
사실 딱히 멋진 풍경도 볼 수 없었고 그냥 우리나라 시골풍경을 보는 듯 했다
한 시간쯤 가서 잠깐 쉬는데 다들 내려서 화장실도 가고 간식도 먹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물론 지붕위에 있던 사람들도 다 내려왔고 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어쨌냐구? 그냥 기차 지붕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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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췌하구나 너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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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도 마찬가지 ㅎㅎㅎ




그리고 지붕위에 있던 현종이한테 어땠냐고 물어보니 너무너무너무 추웠다고 했다
산속의 새벽 거기에다가 바람막이 하나 없는 기차 지붕 위..당연히 추울 수 밖에..
지붕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계셨는데 그 분들은 다시 지붕위로 안 올라오실 것 같다며..
다시 기차는 출발하려고 경적을 울리는데 지붕위는 그 많던 사람들은 어디로 가고
자리가 아주 충분했다.
지붕위에서는 방석도 1달러주고 빌려야 했는데 나는 그냥 다른 사람이 쓰던 방석을 썼다 하하하
그래도 방석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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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위는 정말 추웠다
나는 어제 비에 홀딱 젖어서 신발은 배낭속에 넣어두고 맨발에 샌달을 신었는데...
발이 너무나 시렸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작은 배낭속에 챙겨놓은 양말을 신었다
양말 + 샌달 조합은 검정구두 + 흰양말처럼 좀처럼 어울리지 않지만 추운데 어쩔겨?
일단은 나도 살고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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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춥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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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추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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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 샌달 하하하;;;




처음에는 춥기만 하고 여전히 멋진 풍경들은 나타나지 않아서
그냥 버스타고 가서 알라우시에서 탈 걸 그랬나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하지만 역시나 판타스틱한 풍경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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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안 있어 알라우시에 도착했다
나같이 리오밤바에서 표를 못 사서 알라우시에 온 사람들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가장 하일라이트인 알라우시 - 악마의 코 - 알라우시 코스만
보러온 사람들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우리 기차에 타지는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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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가로지느는 기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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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




잠깐 또 화장실 갈 시간을 주고 현종이가 화장실을 갔는데
기차가 출발하려고 해서 현종이가 바지도 제대로 못 추스리고 기차위로 오르는 상황이 연출됐다
다들 현종이 하나만 기차에 오르길 기다리고 있어서 그 상황을 나만 본 것이 아니라
기차에 타고 있던 모두가 봤고 함께 웃으면서 기차는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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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현종이는 한의대생 ㅎ 나중에 한의원 차리면 놀러가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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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우시에 있는 동상, 근데 누구지?




확실히 하일라이트 코스는 입을 딱 벌어지게 할 만큼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졌다
중간에 먼저 출발한 다른 기차도 만나고
방향을 바꿔서 우리가 있던 뒷쪽이 앞쪽이 돼서 움직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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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아지는 절벽을 타고 기차가 내려가는데 조금 무섭기도 했다
무슨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조그마한 냇가도 지나고 꽤나 커다란 산들을 지나서 기차가 섰다
그리고 모두가 내린다 설마 여기가 악마의 코?
악마의 코같은건 전혀 보이지도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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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악마의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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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어디 있는 걸까? -_-;;




기차에서 표 검사하고 방석파는 아저씨에게 어디가 대체 악마의 코냐고 물어보니
저쪽 산을 가리키신다 근데 아무리 봐도 악마의 코가 어딨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다만 악마의 코라고 유명한 곳이라니 사진은 찍어야 할 것 같아서 현종이랑 사진 한 방 찍고
다시 이제 알라우시로 돌아가는데 지붕위에 탔던 사람들은 지붕 위에 못 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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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안에 있던 사람들이 지붕위로 올라갈 차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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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코라니 일단 코를 가리키며 사진 한 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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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쟁이 현종이 ㅎ




기차 안에 있던 사람들을 지붕 위로 올려보내려고 하는 생각은 좋다만
방석을 또 새로 1달러씩 받고 빌려주는 걸 보면서 결국은 장삿속이구만 하는 생각만 들었다
우리는 열차안으로 들어가려다가 보니 지붕위에 자리가 좀 더 남아있길래 다시 지붕위로 올라갔다 하하
우리들한텐 방석값을 또 받을 수는 없어서 아쉽지?
그래도 어쩔거여 -_- 우리는 이미 방석값을 냈잖아 아까전에
(뭐 사실 나는 안 냈고 다른 할머니인지 할아버지가 냈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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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는 곳에 박물관이 있길래 줌을 땡겨서 찍어봤다;; 뭐지?;;ㅋ




다시 알라우시로 돌아와서는 현종이는 이제 페루로 가기 위해서 꾸엔까로 버스를 타고
나는 콜롬비아 메데진으로 돌아가서 호스텔에서 일 하면서 스페인어 공부를 할까
아니면 페루로 내려가서 남미 여행을 하고 원래의 계획대로 아프리카로 넘어갈까
고민 좀 해봐야 할 것 같아서 알라우시에 남기로 했다
그리고 귀얇은 나는 보고타에서 만났던 영준이형이랑 채팅을 하면서
콜롬비아로 돌아갈 생각으로 마음을 굳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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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우시에는 인디헤나들이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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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붕열차 때문에 사람들이 잠깐 들리는 곳이라 그런지 너무나 관광지화 됐다고 해야할까? 물가도 너무 비싸고 볼 것도 없었다, 호스텔들도 정말 오래 있고 싶지도 않게 생겼는데 가격은 또 싸지도 않다 -_-;




콜롬비아로 다시 돌아간다는 얘기는 내가 계획했던 세계여행을 어느정도는 버리고
스페인어 어학연수 + 남미여행 후 한국으로 가는 것으로 바꿨다는 의미다
나에게는 상당히 큰 변화이지만 나는 누구를 위해서 세계여행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내 자신을 위해서 여행을 시작한거니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다

꼭 내가 계획했던 대로 세계여행을 할 필요는 없는거다
계획은 언제나 충분히 변경가능한 것이고
세계 여행 시작전부터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곳에서 하는 장기체류는 언제나 머릿속에 있었다

콜롬비아로 돌아가기로 결정을 하고 알라우시에서 하루를 묵은 뒤
에콰도르의 수도 끼또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하하하하 드디어 콜롬비아를 벗어났다 ^-^;;;;
콜롬비아에 10개월 반정도 있었다능 ㅋㅋㅋ
당최 그렇게 오랜 기간동안 뭘 했냐고 물어본다면?

일단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3개월 있는 동안 2개월은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스페인어 공부 :)
그리고 제2의 수도 메데진에서 6개월반정도 있는 동안 3개월은 EAFIT이라는 대학교에서 스페인어 공부!!
한 1달은 혼자 공부했고 -_-;;
나머지 2달 반은 열심히 놀았다 -_-


그리고 한 달 정도는 콜롬비아 다른 도시들을 여행했다;;ㅋ
뭐 살사도 1달반정도 배워서 프레젠테이션도 하고 -_- 한 60-70명정도 되는 사람들 앞에서;;
실수도 많이 했지만 일주일정도 프리젠테이션 준비를 하면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옛날에 댄스스포츠 했을 때의 긴장감이나 대회가 끝나고 났을때의 감격같은 것들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았다 ^^;

꽤나 많은 콜롬비아 친구들도 사귀었고 정말 너무나 행복한 순간들이었다 ^-^
캐나다가 내 2의 고향이었는데 결국은 3위로 밀려나고
콜롬비아가 나의 두번째 고향이 되었다 ㅋㅋㅋ

지금 여행기 업뎃이 -_- 에콰도르 끼또까지 업뎃을 했는데 바뇨스-리오밤바-(끼또한번더)만 업뎃을 하면
그 다음엔 08년 12월 18일부터 09년 6월 9일까지 메데진에 있었으므로 그다지 업뎃할 게 많지는 않다;;ㅋ
그래서 지금 생각은 에콰도르만 업뎃을 끝내고 페루부터 업뎃을 할까 생각중이다;
메데진은 나중에....시간 있을때 업뎃하고 ^-^;;;

6월 9일에 저녁 6시 반 비행기를 타고 리마로 11시쯤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비행기가 연착하면서 7시간 반동안 비행기를 기다리고;;;;;
항공사에서는 호텔에서 저녁만 제공하고; 방도 안 내어주고;;;
그냥 호텔 로비에서 지루하게 기다리게 했다 ㅠㅠ
처음에 저녁 줄때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새벽 2시에 비행기를 타고 리마에 5시반에 떨어지니까 피곤이 완전 쩔었다능 -_ ㅠ

리마는 날씨도 별로고 공기도 별로고;;;그래서 하루만 있고
바로 와라스라는 동네로 왔다
와라스는 7000KM나 되는 안데스 산맥에 있는 동네중 하나 :)
동네 자체도 3090M에 위치하고 있다 ^-^

백두산보다 높다....ㅋ
숨쉬기가 -_- 쉽지만은 않다 ㅋㅋㅋ
오늘은 온천을 다녀왔고
내일은 새벽 6시쯤에 일어나서 근처 CHURUP이라는 호수까지 트레킹을 혼자 갈 예정 ^-^
4600M정도에 있는 호수라 고산증이 나타날 예정 -_- ㅎㅎㅎ

내일 봐서 트레킹이 좋으면 신발도 좀 트레킹화로 다시 구비하고 해서
3박4일 산타 크루스 트레킹을 해볼까도 생각중이다
일단 내일 하는 거 봐서 ^-^

페루 1달, 볼리비아 2-3주, 칠레 2주, 아르헨티나 2달, 브라질 2주, 파라과이 - 우루과이 1-2주?
정도 여행하고 한쿡을 갈 예정인데 어찌 될지는 잘 모르겠다 ^-^;;;
한쿡을 떠날때의 예정대로라면 난 지금 아프리카 케냐쯤 있어야 하니깐 -_-;;;;
여행이 절대 계획대로 되지는 않지만 ㅎㅎ
암튼 지금 계획대로라면 10월-11월쯤이면 한쿡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

그리고 아마도 내년에 다시 호주든 프랑스든 일본이든 워킹홀리데이를 갈 생각도 하고 있고 !!!
서른전까지는 좀 경험하고 여행하고 싶다.. ^-^
물론 이게 이상적인 생각이지 현실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고 하겠지만 말이다;
인생 뭐 있나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재밋게 사는거지 뭐;;
아직 너무 어린 생각인가?

암튼 난 잘 살고 있으니 ^-^ 걱정일랑 접어두고 ㅎ 건강하게 잘 살고 조만간 한쿡서 봅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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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콘돌과 소' 라는 제목의 그림이다 ! 소는 인디헤나들을 상징하고 콘돌은 스페인 침략자들를 상징한다고




12월 2일

어제 문 닫아서 못 간 과야사민의 또 다른 미술관 cepilla del hombre
다른 사람들은 가면 가고 안 가면 안 가고 뭐 이런 분위기였는데-
나는 정말 어제 과야사민의 미술작품들이 너무 좋았고 감동까지 받아서
혼자서라도 갈 생각이었다 :)

다만 트롤을 다시 타고 가긴 너무 귀찮고 ㅋㅋ
택시를 타면 3달러 정도 나온다고 하니 택시를 타고 가려고 생각했는데
살짝 꼬시니까 다들 넘어와서 같이 가기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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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득임에 넘어 온 희진누나, 유빈이형 ㅎㅎ




일단 올드타운으로 가서 우리가 완전 사랑하는 아침 정식을 2달러 내고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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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희진 - 2달러짜리 아침 정식 뭐뭐 있더라? 핫초코+우유, 치즈들어간 빵, 스크램블, 그리고 저기 보이는 밥이랑 고기랑 샐러드 조금 나오는 것, 과일주스 정도? 완전 배부르다 ㅎㅎㅎㅎ 아침으론 정말 많은 양 :)





택시를 탔는데 어제 왔던 fundacion guayasamin에 일단 도착해서
cepilla del hombre가 어디에 있는지 물어봤다.
뭐 500m정도? 음 1km정도? 조금만 더 들어가면 되는데
cepilla del hombre에 도착해서는 택시를 타기 전에 흥정했던 3달러가 아닌
4달러를 내라는 거다 !!!

내가 미쳤음?

안된다고 했더니 막 욕하길래 나도 같이 스페인어로 욕했음 -_-;;;
암튼 당당히 3달러만 내고 내렸다 하하하;; (잘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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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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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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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cepilla del hombre 건물을 뒤로 하고 ^ ^




이 곳에는 좀 더 큼지막한 그림들이 많았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도 났고 ^-^
거기에다가 가이드가 영어로 과야사민의 그림에 대해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줘서 과야사민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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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받고 있는 라틴아메리카의 소녀들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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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이를 앞에 두고 슬퍼하는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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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총 6장인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 내 기억으로는 nPn nCn 뭐 암튼 확률쪽 -_- 계산을 해야 하는 것 같은데 ㅋㅋ 기억이 안난다 ㅠㅠ 어찌 해야 한느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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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엄청나게 많은 조합을 할 수 있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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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포토시 은광산에 대한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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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했는데 미완성으로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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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끼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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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명한 그림을 페러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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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그림이다. 무엇이 다른걸까? 일단 옆에 기도하고 있는 분이 없어졌고..틀린그림 찾기? 그림에 대한 설명들은 아랫쪽에 다른 분의 블로그를 남길 생각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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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발이 없어서 울고 있었다, 발이 없는 한 소녀를 보기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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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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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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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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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야사민 자화상 - 완성하는데 3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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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ternura 영어로는 tenderness 우리말로 하면 애정 정도의 느낌. 아마도 이 작품이 꽤 유명한지 입장권 표지 그림이 이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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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카스트로 쿠바 전 대통령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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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 분 이름이 뭐더라 -_ ㅠ 아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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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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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리 심각하게 보시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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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야사민이 묻혀있다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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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밑에 묻혀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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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야사민이 살던 집 - 여기서 아이러니한 점은 그렇게 라틴아메리카 민중의 억압과 아픔을 생각했으면서 자신은 이렇게 나름 거대한 저택에서 수영장까지 끼고 몇대의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라니...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평생 혁명이라는 틀 안에서 살아간 체게바라도 쿠바의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고도 또 다른 혁명을 위해서 볼리비아로 갔는데.. 물론 그런 운명덕에 일찍 운명을 달리 했지만.. 역시 그림이나 글과 화가, 작가 그 자신이 동일시 되기란 어려운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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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pilla del hombre 근처에 있는 그냥 일반집 ㅋ 예쁘다 ^-^




그림을 보고 나서는 희진누나가 올드타운내에 있는 수크레 호스텔로 옮긴다고 해서
그 쪽으로 놀러갔다가 산 아구스틴이라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고고씽 !
가격대비 그냥 저냥한 맛이긴 한데 분위기 하나는 좋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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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구스틴 아스크림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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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 이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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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아이스크림 너무 좋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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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왔다고 아이스크림 만드는 곳을 보여주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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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했음 ㅋ


그리고는 어제 바뇨스로 가려던 유빈이형을 꼬득인걸로 모자라
끼또에 더 머물고 싶어하는 희진누나를 또 열심히 꼬득이고 ㅋㅋ
또 넘어오고 !! ㅋㅋㅋ
결국 성목이, 나, 유빈이형, 희진누나 다 같이 바뇨스로 갔다! ㅎㅎㅎ
사람들이 좋아서 재미있게 놀다보면 자기 루트는 결국 바뀐다 ㅋㅋ
그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음? ^-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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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희진누나 - 성목이랑 산아구스틴 아이스크림 집에서 ㅎㅎ




과야사민 그림들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http://blog.naver.com/bespring21?Redirect=Log&logNo=60054491666

이 곳에 가면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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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의 그림인지 대충 느낌이 오나요?




12월 1일

12월 30일 끼또에 도착해서  
보고타에서 만났던 유빈이형을 끼또의 구시가지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만났다
어느 숙소에 계시냐고 물어보니 우리가 있는 '시카고 호스텔' ㅋㅋㅋ
그것도 바로 옆방이었다- 거기다가 우리끼리 맥주 한 잔을 사서 먹고 나서 방으로 내려왔더니
또 한쿡 사람을 한 명 만났는데 바로 희진누나 ㅋㅋㅋㅋ
시카고 호스텔 2층에 방이 세개가 있는데 어쩜 신기하게도 다 한쿡 사람이었다능 ^-^

끼또에 관한 정보를 보면 대부분 오스왈도 과야사민 (oswaldo guayasamín) 미술관이
다들 그렇게 인상깊었다는 평이 많아서 나 역시도 조그만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 쵝오 !!!!!!!!!

사실 끼또에는 과야사민의 미술관이 두 개가 있다

Fundación guayasamín 그리고
cepilla del hombre

두 미술관이 서로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지만
Fundación guayasamin이 더 가깝기 때문에 먼저 들렸다 !!!
(cepilla del hombre는 오늘 안 열어서 다음날 다시 갔다 ^-^)
우리가 묵고 있는 숙소에서는 택시를 타면 3달러정도고
트롤을 타면 개인당 0.25달러면 되기 때문에
돈도 아끼고 트롤도 타보고 싶어서 트롤을 타고 박물관으로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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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정거장 - 안에서 음식물 먹지 말라고 했는데 뭐 먹고 있는 유빈이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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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경비아저씨가 오고 유빈이형한테 "형 경비아저씨 오는데...먹는 거 치우삼!! " 했더니 오나전 깜짝 놀래서는 ㅋㅋㅋ 근데 내가 카메라 꺼냈다고 -_- 사진찍지 말라고 나한테 달려오신거였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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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은 이렇게 생겼다 ㅎㅎ




난 미술, 그림, 만들기 이런거라면 어렸을 때부터 죽어라 싫어해서 -_ ㅠ
정말 무지하다 못해 무식한 나인데
과야사민의 그림들을 보면서 '아 정말 그림 좋다 ' 이런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다

한국에 있을때 고흐전을 보러 가기도 했는데..
그림 몇 점만 눈에 들어오고 나머지 그림들은 사실 눈에도 잘 안 들어왔는데....
과야사민의 그림들에서는 이 화가가 표현하려고 하는 것이 무언인지
어느정도 내 눈에도 들어왔다

몇몇 그림들 앞에서는 정말 꽤나 오랜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림을 보면서 감동을 받고 좀 더 오래 있고 싶다는 느낌을 받은 곳은
정말 이 곳이 나한테는 처음이다!!!! :)

대체 어떤 그림들이길래 이 난리를 피우냐고 물어본다면
대답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 (삐~~~~~까.....츄...?)
뭐 그림인데 말이 필요할까?
사진으로 보자구요 ^-^
물론 사진이 과야사민의 그림을 제대로 다 담아내지는 못하지만
그냥 어느정도 그 느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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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바로 오스왈도 과야사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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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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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야사민이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라틴아메리카의 민중들의 고통이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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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받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민중들의 삶이 느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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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전대통령 삐노체 독재자로 악명이 높았더랬지 수많은 사람을 죽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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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도 비슷한 류의 악명높은 사람들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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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무슨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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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 사람은 노주현 닮아서 찍어봤음;;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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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분은 또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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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라고 한 것 같은데 누군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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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돌아올테니 불을 켜둬라. 여기서 불은 어떤 희망의 끈, 투쟁의 불씨? 그런걸 의미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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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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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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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유빈이형 - 열심히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컨셉-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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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유빈이형




크나큰 감동을 받고 다시 끼또의 구시가지로 돌아와서
스페인식 식민지풍 건물들을 보고
샌프란시스코 광장에서 좀 쉬었다 ^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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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주스도 한 잔 마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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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점프샷도 다시 한 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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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이렇게도 뛰어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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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유빈이형 - 바실리카 성당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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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뒤에는 낭떠러지 ㅋㅋ




11월 29일

드디어 콜롬비아의 마지막 여행지구나 !!!
거의 5개월 가까이 있던 제3의 고향을 떠나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이삐알레스(이피알레스)는 에콰도르 바로 국경에 있는 국경도시다
도시도 그리 크지 않고 볼 것도 없는 이 도시에는 왜 왔냐?
라스라하스 성당이라고 깊은 계곡 사이에 지은 성당을 보러 들렸음 ^-^;
이 성당만 아니었으면 그냥 바로 국경으로 가서 에콰도르로 넘어가는건데 ㅎㅎ

뽀빠얀에서 조금 늦은 아침에 출발해서 8시간정도 걸려서 도착한 이삐알레스!
도착하니까 오나전 밤이었다 ^-^;;;
론리에 나온 호스텔을 찾아가려다가 너무 으슥하고 걸어가기엔 좀 걸어야 하는 분위기라서
그냥 버스정류장 근처에 모텔을 4개정도 뒤적거리다가 싸길래 그냥 들어갔다 ㅋㅋ
가격은 둘이서 침대 두 개 + 욕실있는 방이 2만페소였다 (만2천원정도)

일단 짐을 풀고 바로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가볍게 늦은 저녁을 먹었다 :)
그리고 바로 건너편에는 피씨방이랑 플스방도 있었는데.....
언제까지 하냐고 물어보니 이제 곧 문 닫을 시간이라고 해서 -_-
그냥 쥐쥐치고 방으로 들어와서 티비에서 하는 유럽 축구나 조금 보다가 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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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이 포즈는 남미 여행 하면서도 계속 할거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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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이 사진의 포인트는 저 여자분? 등이 훤히 다 파이는 옷인데 속옷이 그냥 다 보이게 -_-;; 콜롬비아에서 꽤나 많이 봤다능 '-';;




11월 30일

오늘은 갈 길이 꽤나 멀다! 그래서 새벽 7시쯤 일어났나?
아침을 근처 식당에서 때우고 (내가 좋아하는 핫초코와 함께 ㅋㅋ)
택시를 흥정해서
이삐알레스 - 라스라하스 성당 - 성당에서 1시간 기다려주기 - 성당에서 국경까지 데려다주기
이 모든걸 포함해서 둘이 18000페소에 합의를 봤다 (일본말로는 쇼부를 봤다고 해야 하나 -_-?)

20분정도 걸려서 라스라하스 성당에 도착- 큰 가방들은 그냥 택시에 놓고
제일 중요한 것들이 들은 작은 가방들은 챙겨서 성당으로 들어갔다!
혹시나 몰라서 택시를 타고 성당으로 가는 동안에 택시기사 정보를 열심히 적어놓기도 했다;;ㅋ

꽤나 깊은 계곡을 보면서 콘크리스 길을 따라 라스라하스 성당에 도착했다
마침 일요일이라 미사도 하고 있었는데 우린 들어가지는 않았다;;ㅋ
뭐 아무도 카톨릭 신자가 아니라;ㅋ 별로 안 땡겼다는;ㅋ
그냥 밖에서 스리슬쩍 보기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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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깊은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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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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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정쩡한 표정은 어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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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 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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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이 그냥 평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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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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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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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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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진면목이 이 성당의 진면목이 안 나왔다 ㅎㅎ




교회 자체는 뭐 그리 특별해 보이진 않았는데
조금 멀리서 교회를 보니 정말 멋지구리하게 지어도 놨더라 ^-^
성목이랑 별 말 없이 계속 셔터만 누르고 ㅎㅎㅎ
그렇게 사진만 30분정도 찍다가 돌아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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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점점 드러나는 성당의 본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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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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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맘에 들어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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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구나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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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함께? 성목이가 찍길래 나도 한 컷 찍어 봤음 ㅎㅎ




그리고는 택시를 타고 콜롬비아 이민국에 먼저 갔다가
에콰도르 이민국으로 고고씽하면서 걸어서 국경을 넘었다 ^-^
마지막으로 핸펀에 남아있는 돈으로 여기저기 전화도 하고 :)

드디어 5개월만에 에콰도르로 넘어왔다!!
에콰도르 이야기는 에콰도르 편에서 이어 써야겠지? ㅋㅋㅋ
근데 기억이 잘 날지 모르겠다 -_-;;;
암튼 콜롬비아는 이렇게 끝............이 날 줄 알았는데 ㅋㅋㅋ
다시 돌아오니깐 뭐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또 콜롬비아 이야기는 에콰도르 여행기 끝나고 쓰도록 하겠슴둥둥둥 '0' ㅋㅋ
그럼 수에르떼 (suerte ; 행운이 있기를... 그런 표현?ㅋ 헤어질 때 많이 쓴다ㅋ)

사실 뽀빠얀(콜롬비아 발음으로는 뽀빠쟌)은 오기전부터 별로 볼 건 없다고 들었음 ㅋㅋ
하지만 에콰도르로 가려면 지나쳐야 하는 도시라서 들렸다는 ^-^
호스텔은 살사형이나 다른 사람들도 괜찮다고 했던 hostel trail !!
정말 깔끔하고 좋긴 했는데 침대가 너무 푸-욱-신 해서 3일내내 허리가 너무 아팠다 ㅠㅠ

그래도 뭐 어쩔...ㅋ

하루만 쉬고 이삐알레스로 가려고 했는데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산사태가 나서 못 가고 -_-
이틀을 더 쉬었다

그러면 3일동안 뽀빠얀에서 뭐 했냐구?
인터넷만 죠낸 했음 ㅋㅋㅋ
뭐 이런 저런 생각도 조금 하고 '-';
물론 동네도 돌아댕겼다 ㅋㅋ

사진도 첫 날 도착해서 먹은 음식 사진만 찍고
나름 괜찮은 동네인데도 다른 사진 하나 안 찍었다 ㅋㅋ
물론 성목이도 한 장도...안 찍은 듯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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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목이가 시킨 chuleta de cerdo 였다? ㅋㅋㅋㅋ 근데 고기는 없고 튀김가루만 대박 ㅋㅋㅋ 원래 이런 음식이 아닌데..... 완전 거의 다 버렸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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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내껀 스테이크 오호호 ㅋㅋ 우리나랏돈으로 만원정도 하나? 푸짐하다 ^ ^ 성목이가 시킨거랑 우리나랏돈으로 3천원정도 차이나는데...질은 더 많이 차이난다 -_- ㅋㅋㅋ




어리버리 3일이 그렇게 지나고
계곡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성당을 보러 이삐알레스로 떠났다
성목이는 빠스또(pasto)에서 쉬고 가자고 했는데 ㅋㅋ
뭐 별거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이삐알레스로 가자고 했음 ㅎㅎㅎ

끝 -_-;;;

(여행기가 너무 허접한데? 이거 -_-;;;
너무 오래전 얘기라서 어쩔 수가 없다 ㅠㅠ
언넝 최근 이야기들을 포스팅 해야 할텐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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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를 타고 '-' ㅋㅋ



꽤나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 준 바로 이 곳 산아구스틴 !
음 그냥 내 느낌엔 우리나라 조용한 산동네 같은 느낌정도였다 ^-^;
나빴다는 말은 아닌데 그냥 평범했다고 해야 할까?

이 곳에서 할 일은 말을 타거나 지프를 타고 곳곳에 널려 있는 석상을 보는 건데
석상들이 뭐 이집트의 거대한 그런 것들도 아니고 어찌 보면 제주도에 있는
돌하루방 같은 느낌정도라 딱히 큰 감흥은 없었다
(물론 돌하루방이 별로라는 얘기는 아님;;ㅋ)
물론 내 기분이 그닥 좋지만은 않았던 상태라 산 아구스틴을 제대로 못 즐겼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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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석상들에 대해서도 가이드가 스페인어로 이래저래 설명해줘서 대-충 알아들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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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거의 4시간 반동안 산 속에서 말을 탄 건 재미있었다 ㅎ
4년전에 태국 치앙라이에서 말을 타고 공양을 하시는 스님들을 만나서
스님들의 말을 타고 처음이라능 ^-^
그땐 두 시간정도 탔던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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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있는 말들이 우리가 탔던 말들 - 확실히 좀 더 비싼 돈을 줘서 그런지 튼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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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은 우리말들이 아님; 뭔가 못 먹은 듯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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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말들이 우리말 ㅋ




아? 근데 산 아구스틴에 다녀온지도 벌써 반년이 지났구나 -_-;;;
콜롬비아 도착해서는 일기를 안 쓰니까 내가 뭘 했는지 ㅋㅋ
그 당시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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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평화롭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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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어린이보호 표지판 같은데 뭔가 소매치기하는 듯한 느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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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고 난 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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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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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는 어딜가나 그렇듯 스페인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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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 교회는 어느동네든 다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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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모양의 의자가 있는 곳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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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는 핫도그, 햄버거도 먹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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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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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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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가장 길고 긴 막달레나 강이 이 곳 산아구스틴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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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강들은 대부분이 흙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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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한 번 좋고! (사실 너무 더웠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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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아저씨랑 성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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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거야! 오랜만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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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썩은 표정 왜 만날 짓는거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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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멀리는 보이는 음료수는 콜롬비아나라고 콜롬비아에서 나오는 음료수 ㅎ 맛은 뭐라고 해야 하지? 처음에 마시면 살짝 약맛?ㅋㅋ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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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는거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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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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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황토집이? 진흙 발라서 만든 집 (진흙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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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현이한테 얻은 신발 ㅋ 잘 신고 댕겼음 ㅎ 쌩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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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에 있던 아이 ^-^ 눈이 아주 땡글땡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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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다시 온 볼리바르 광장 ^-^





까놓고 말하면 보고타가 그리워서 돌아온 건 아니다
물론 영준이형 준현이 선일이형 나딸리아 안드레아 까띠 뚜뚜
다들 보고 싶긴 했지만 ...

보고타로 돌아온 가장 큰 이유는
일단 메데진에서 더 이상 머무를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메데진을 떠나야만 했고 갈 곳이 필요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뭐 이것에 관해서 포스팅을 할 수도 -_-;;
물론 아직은 좀 시기상조다)

그런데 나랑 동갑이고 그 동안 메데진에서 친하게 지낸 성목이가
보고타를 안 들렸기 때문에 가야만 하고
나도 영준이형이랑 준현이랑 이런저런 술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좀 하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싶었다
(정말 이때는 많이 힘들었던 시기 -_ ㅠ)

4일동안 보고타에 머무르면서 하루만 관광하고
나머지는 빈둥거리면서 놀았다 저녁에는 술 마시고 ㅋㅋ
정말 하루는 미라랑 준현이랑 영준이형이랑 ㅋㅋㅋㅋ
진짜 밤새 미치도록 신나는 한쿡 노래 틀어놓고 춤추고 노래 부르고 ㅋㅋㅋ
ㅈㄹ을 했다 ㅋㅋㅋㅋ
진짜 그렇게 재밋게 놀아본 적은 오랜만...ㅋㅋ
유빈이형은 도착한 날이라 서먹해서 같이 잘 못 놀았지만
귀하디 귀한 너구리와 신라면 4봉지(5봉지?)를 풀어서....
오나전 그 날 밤을 불태우는데 1등공신을 했다능 ㅎㅎㅎ
아..정말 잼났는디 ^-^ ㅎㅎ

뭐 그리고

하루 관광은 내가 보고타에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있을 때
공사중이었던 황금박물관 (museo de oro) 보는 것 하나!
그리고 그렇게 생기지 않게 생겼는데 미술관 가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는
성목이가 그리 가고 싶어하던 보테로 박물관 이렇게 두 곳을 갔다
물론 이번엔 보테로 박물관이 공사중이라........
보테로 그림같지 않은 그림 세 점만 보고 끝 -_-;;
성목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음
그렇다고 공사가 끝나려면 일주일 정도 걸린다는데
그거 하나때문에 기다릴 수도 없고 뭐 그냥 쥐쥐 찍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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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새로 개장한 황금박물관- 아주 세련되게 잘 지어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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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비가 오고 있었다!! 아오 내 신발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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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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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일요일엔가 오면 공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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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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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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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생각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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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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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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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폼 잡아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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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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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성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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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좋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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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보테로 그림 세 점 중 하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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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통통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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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박물관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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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역시나 후안발데스 카페에 와서 커피 한 잔? 난 핫초컬릿을 마신듯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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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진상도 부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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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이때 뭐 피라미드? 그런 것 때문에 사람들이 시위해서 사람들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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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물론 크리스마스가 한 달 남았을 때라 크리스마스 트리도 장식중 ^-^





원래는 2일만 있다가 산아구스틴으로 바로 고고씽 하려고 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내 신발이 다 젖어서 -_ ㅠ
(내 신발은 완전 고어텍스 트레킹 신발인데...
중동이랑 중미에서 많이 신었더니 밑창에 구멍이 나서
더 이상 고어텍스 신발의 의미가 없는..)

그거 말리고 가야해서 하루 더 쉬고
뭐 어쩌다가 하루 더 쉬고 해서 총 4일 있었다 ㅋㅋ
결국 신발은 안 말라서 ....
준현이가 신다가 에어터지고 밑창이 다 드러나는...
(비오면 이건 더 심하게 샐 듯한..)
그래도 나름 내가 한 번 신어보고 싶었던 나이키 맥스 360 !!!
요골 나에세 선사해주어서 고맙다고 하고 잘 신고 산아구스틴으로 떠났다 ^-^
(신발 사려고 아울렛 돌아다녔는데...우리나라에 비해서 너-무-너-무 비싸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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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메뜨로까블레)를 타고 올라간 산동네



사실 세계여행을 준비할 때 어떤 책에선가
자기만의 테마를 가지고 여행을 하면 좋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테마는 내 직업에 맞는
'나라마다 돌아다니면서 초등학교 방문하기'
물론 더 나아간다면 수업도 해보기?
이런 테마를 잡기는 잡았는데 ^-^;;;
(물론 수업을 한다면 영어 수업이겠지?)

중동을 거치면서 학교만 보이면 그저 들어가서
" 저는 한국의 초등학교 교사인데 참관을 해도 될까요? "
이렇게 물어보고 싶었는데 중동에선 거의 혼자 다닌적이 없고
친구들이랑 같이 다녀서 나혼자만 따로 행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더 큰 이유는
나도 참 한 소심해서 저렇게 물어보는 거 좀 창피하기도 하다 -_-
(사실 별것도 아닌데 참 어렵다 ^-^;)

암튼 그렇게 초등학교를 한 번도 안 가보다가 처음으로 들어가 본 곳이
쿠바의 트리니다드의 한 특수초등학교..
근데 잠깐 봤는데 뭐 돈을 기부하라는 둥 헛소리를 해싸서
제대로 구경도 못 하고 그냥 나와버렸다

그리고 정말 여행 나온 지 8개월만에 처음으로
콜롬비아에서 제일 가난한 아이들이 사는 동네의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여긴 1-6등급까지 동네등급을 나누는데
내가 방문한 초등학교는 제일 안 좋은 1등급에 속하는 동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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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전-혀 못 사는 동네 같지 않지만 ^-^; 역주변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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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너무 길구만- 자 이만 본론으로 :) 하하

사실은 오늘 초등학교를 방문해야지? 이런 느낌으로 산책을 나온 건 아니었다
못 사는 동네를 좀 돌아다녀보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나온 거 였는데
초등학교는 얻어걸린거임 ㅎㅎㅎ

옛날에는 이 동네가 훨씬.......못 사는 동네였는데
그래도 메뜨로까블레(케이블카)가 들어오면서 많이 살만해졌다고 한다-
역주위로 나름 큰 상권이 형성이 됐던데 ^-^

역에 내리자마자 한 1분 걸었을까?
애들이 바글바글 거리고 학교가 보이는거였다
그 앞에 좀 서성이니까 아그들이 와서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ㅋ
뭐 뻔한 질문들 중국인인가 일본인인가?
한국인이라고 하면 잘 모르고 -_ ㅠ ㅎㅎ


애들은 정말 잘 모른다- 어른들은 그래도 어느정도 알던데 ^-^;;
근데 현대나 기아 대우 이런게 우리나라차인지는 거의 다 모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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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해들이 사진 좀 찍어달래서 셔터 좀 몇번 눌러주시고
초등학교 문 앞을 지키는 기사님들이 있길래 (요즘엔 수위아저씨라 하지 않는다)
들어가도 될까나 물어보았다 ^-^;
그랬더니 지금은 안되고 한 시간쯤 뒤에 오라고 ^-^
오케바리!!!! '0' ㅋㅋㅋ

한 시간동안 뭘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간 곳이 도서관 !!
(사실은 도서관은 원래부터 가려고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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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에 Giancarlo Mazzanti이란 사람이 만들었는데-
들은 바로는 스페인 왕실(?)에서 몇천억을 들여서 만든거라고....
암튼 멋지구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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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좀 돌아다니다가 가이드인듯한 사람한테 스페인어로 설명도 좀 듣고
화장실도 함 가서 세수도 살짝 하고 나왔다 ㅎㅎ
슬슬 배가 고파서 동네를 좀 돌아봤지만 딱히 밥 먹을만한 식당은 보이질 않고...
길거리에 있는 닭튀김(후라이드치킨?ㅋ)만 먹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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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럭저럭 한 시간이 지나고 다시 초등학교로 고고씽 !! ㅎㅎ

우리나라 초등학교와는 다른 입구를 지나 드디어 초등학교 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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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을 좀 기웃거리다가 한 여선생님에게
"저는 한쿡의 초딩쌤인데 수업을 좀 참관해도 될까요?"
물론 안되는 스페인어로 물어봤는데
그렇게 하라고 해서 ^-^ 교실에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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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어갔던 반은 아니고 옆반 ^-^; 좀 더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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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아스팔트 바닥에;;; 암것도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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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인가? 단체사진 찍고 있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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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만 있는게 아니라 중,고등학교도 같이 있었다.. 쉬는 시간에 같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한 고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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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시간에 이러고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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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랜건 쉬는 시간에 노래가 나오는데 레게톤 -_- 우리나라로 치면 힙합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는데 가사는 보통 야한 느낌이 많은데;; 음 -_- 이건 아니지 않나 -_ ㅠ




정말 안되는 스페인어로 아주 간단하게 내 소개를 아이들에게 하고
너희들이 어찌 공부를 하고 선생님이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 궁금해서
수업을 들으러 왔다고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다 '-'
그리고 질문이 있냐고 물어보니...

신기하게도 영어 질문이 많이 들어온다-
모자는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연필은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물론 스페인어로 물어본다;;ㅋ)
뭐 이런 질문들 ^-^ 귀엽다!ㅋㅋ
그 정도 쉬운 단어들은 나도 스페인어로 대답해줄 수 있다구요-ㅎ


아이들은 8~10살 사이 & 학생수는 45-50명정도
내가 마포초등학교에서 애들 가르칠 때 아이들이 30명정도였는데도
쉽지 않았는데 ...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처럼 45-50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건 정말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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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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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있는 분이 선생님




거기에다가 컴퓨터랑 TV가 없다.....

우리나라에서 컴퓨터랑 티비없이 나보고 영어 수업을 하라고 하면 -_-
미쳐버릴거 -_ ㅠ
난 언제나 파워포인트로 자료나 동영상 자료를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같이 공부했기 때문에 정말...
컴터 없는 수업은 상상할 수가 없는데 ㅎㄷㄷ

여긴 없다!!!!!!!!!!!!!

거기에다가 뭐 수업 도구도;;; 하나도 없었음 ㅠㅠ
난 두 시간정도 선생님이 수업하는 걸 들었는데...

한 시간은 거의 계속 받아쓰기만 주구장창;;;;;;;;;;;
진짜 잘 뻔했다 -_ ㅠ

한 시간은 우리나라와는 정말 사뭇 다르게도
전지에 대해서 배우더라 ^-^;;;
어떤 건전지가 있는지 칠판에 그림도 그려보고 !!
(+)극 (-)극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뭐 그런것들 ㅋ
상당히 실용적인 아이템들 !

근데 칠판에 그림만 그려보고 ;;;
진짜 건전지나 배터리 같은 건 보여주지 않고 (사진이나 인쇄물도 역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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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11일/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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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아이 내가 수업 듣는 반 옆반 아이 -_- 아니 당최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 아이는 분명히 옆반 아인데 수업 시간 내내 우리반 문 앞에 와서 문을 살짝 열고는 나한테 자꾸 말건다..... 쉬는 시간에 보자고 지금은 안된다고 해도 막무가내.... 그래서 중간에 내가 나갔다도 오고 했는데도 계속 반에 온다 -_- 우리반 쌤이 뭐라 해도 안되고 옆반 담임이 뭐라고 해도 잘 안 되는듯? 대체 뭥미? 너무 답답했다 사실 -_- 물론 애들이 많기는 하지만 이건 아니다!!! ㅠㅠ 사진도 찍자고 찍자고 하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 컷 -_- 이러면 안되는데;; 정말 짜증났었다는;; 말도 잘 안통하니 더더욱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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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내가 물론 수업을 분석하러 온 건 아니다..
그냥 어찌 수업을 하는지 궁금해서 들어온거지..

사실,

여기 콜롬비아에서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가 너~~~~~~~~~무 쉽다!
그냥 식당에서 일하다가 바에서 일하다가 짤리고 선생님이 될 수도 있을만큼 쉽다..
그래서 내가 가끔 콜롬비아 친구들을 만나서 내 소개를 할 때
초등학교 쌤이라고 하면서 언제나 내가 덧붙여서 하는 말이 있다.

"한국에선 쌤 되기가 어려워!! 콜롬비아에선 오나전 쉽지만 ㅠ_ㅠ"

왜 그러냐고 물어본다면-
뭐 월급도 그냥저냥 나쁘지 않고 방학도 있고 자기 시간도 많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을 하고 싶어한다고 대답한다

물론 나는 선생님이 정말 꿈이었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을 좋아해서 하는거라고도 말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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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린 아가들이라 서로 발표하려고 손도 잘 든다 ㅠㅠ 5-6학년은 손 들라고 절을 해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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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귀여운 아이 한 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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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추억의 지우개연필 ㅋ 연필지우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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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그리고 있다;;;;ㅋ




어쩌다가 이런 얘기가 나온겨?
하하 -_-
다시 콜롬비아 메데진 얘기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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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뭐 딱히 할 얘기가 더 없는듯?
그냥 수업 잘 듣고 고맙다고 얘기하고 나왔음둥 ㅋㅋ

-끗- (-끝-)

아...하나 덧붙여서
메데진에 있을 때 11월 6일 내 생일도 맞았다
아쥬- 호화로운 생일을 보냈다는 ^-^

아점으로 호스텔에 같이 계시던 종찬형님이 얼마전에 상미한테 받아놓은 미역으로
미역국을 차려주시고 ㅠㅠ (이 곳 메데진에는 한인 식품점이 없어서 미역을 구할 수가 없다 !!)

저녁에는 호스텔 어머님이 치킨에다가 케익까지 사다주시고
상미가 내가 오나전 사랑하는 도리토스에 또 케익 하나 더 사오고
성민이형이 맥주 사 주시고 -_ ㅠ
호스텔 직원 친구들이 작은 편지도 하나 써 주고 ㅎ
한국 사람들도 꽤나 많아서 같이 축하해주고..

이래저래 너무나 행복한 생일이었다 ^-^

정말 고마웠습니다아아아아~~~!!! '0'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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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미역!! 국물은 다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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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볶음과 김치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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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이로 26번째 생일인데 슈퍼에 6이 없어서 -_- 9로 사왔는데 26은 만들수가 없고 29하기엔 뭐해서 그냥 92로 ㅋㅋㅋ 나 92살까지는 살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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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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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곤 상미가 사준 케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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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은 수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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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직원 아이들이 써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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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야리싸가 써준거지만 ㅋ 이름은 다 들어가있다 ^-^; 콜롬비아에서 내 이름은 che 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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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호재 - 생일 축하 노래 부르는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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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호재 - 나 신났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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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호재 - 단체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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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호재 - 내가 사랑하는 도리토스 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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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호재 - 좀 더 사람이 더 모인후 또 다른 단체사진 ^_______^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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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33 hostal 어머님이 직접 담그셔서 주신 나만의 김치!! 3키로 이상 ㅎㄷㄷㄷ



메데진 장기체류의 늪! 그곳은 바로 la 33 hostal :)
이미 이 곳에 대해서는 콜롬비아 여행 정보편에서 자세하게 올렸으므로 소개는 생략!!ㅋㅋ

진짜로 한국 음식이 지겨워서 햄버거를 사먹은 바로 그 곳! ㅋㅋㅋ
음식 진짜로 이것저것 많이 해먹었다능 ㅎㅎㅎ
아니 해 먹은 것도 해 먹은 거지만
여기 호스텔 사장님 사모님이 사실 너~~~~무 많이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살쪘다 ㅠㅠ
(나는 여기서 어머님 아버님으로 부른다능 ㅎㅎ 뭐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

진짜 처음엔 김치만 보고도 사진찍고 음식만 해도 사진 찍었는데...
나중엔 한국 음식 사진은 찍지도 않았다 -_-;;;;
그래서 먹은 건 훨씬 더 많은데 사진은 별로 안 많다 ㅋㅋ
한국에서 먹는 것 보다 훨씬x1000000 더 잘 먹고 살았다 '0'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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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한동이가 찍은 사진들은 되돌아 오기 전 사진들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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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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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자장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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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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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라면에 김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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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제육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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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닭볶음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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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종찬이형님이 해주신 스페인 음식- 이름은 기억이 안 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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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똥집 - 아주 저렵하다 ㅎㅎ 나도 닭똥집 손질 할 줄 안다 이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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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보쌈용 고기, 조기, 된장국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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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게 계란국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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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해 주신 겨자소스 불고기 !!! 오나전 맛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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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이 가져다 주신 칠레산 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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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갈비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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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최고....다시 먹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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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헝헝헝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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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김치 종류는 다 있다!! 총각김치까지!! ^ ^



주말에는 가끔씩 어머님 아버님이랑 el rodeo 라는 스포츠 클럽에 가서
사우나도 하고 맛난 음식도 먹고 수영도 하고 당구도 치고 !!!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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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도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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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앉아서 이것저것 먹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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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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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맛난다 ㅎㅎ

심심하면 센트로 나가서 모카커피 한 잔 마셔주고 돌아다니다가 들어오고! :)
새로 온 사람 있으면 같이 보테로 광장도 가고 메뜨로까블레도 타러 가고 !!
위닝을 좋아하는 동갑내기 친구 성목이랑 플스방도 가고-ㅋㅋ
(생각보다 한 일 많은데?ㅋㅋ)
물론 혼자서 '종합 기초 스페인어' 책도 공부했다!
사실 스페인어 공부는 보고타에서 공부 2달 하고 나서도..
더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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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종찬이형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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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귀여운 척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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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보테로광장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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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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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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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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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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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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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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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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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집에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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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만12살짜리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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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목이 ㅋㅋ



하루는 종찬이형님이 아는 cindy 라고 하는 동생이 universidad de antioquia 를 다닌다고 해서
학교 구경도 할겸 같이 놀러갔다 !! ㅎㅎ
여긴 국립대는 거의 수업료를 안 낸다.
한 학기에 1000페소 정도? -_-;;; (우리나랏돈 600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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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국립대답게 체게바라가 있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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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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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찬이형이랑 신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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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_- 난 명박씨가 생각나서...찍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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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들어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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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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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는 건지 당최 알 수는 없었음 ㅠㅠ



가서 같이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엠빠나다도 먹고 ㅎㅎ
나는 브라우니 + 아이스크림도 먹고 ^-^
뭐 할까 하는데 cindy가 자기 수업 들어간다고 해서
들어도 되냐고 했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다같이 수업을 들었다 ㅋㅋ

뭐 도시설계? 그런 수업이었는데-
진짜 하나도 못 알아들어서...중간에 우리 막 졸았다 ㅋㅋㅋㅋ
그래도 20분짜리 수업이라 오나전 다행이었음 ^-^;;;
좋은 경험이었다능 +ㅁ+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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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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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아 맞다!!
하루는 날 잡고 콜롬비아 달 동네에 갔다가 나름 좋은 경험을 했는데 ^-^
그 야그는 다음 포스트에.. ^-^;
chao ! !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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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앤 !!! 아주 귀여웠다능 ^-^



블로그 업뎃 한 지 오만년...ㅋㅋㅋ
하지만 여행 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마당에
뭔가 하나라도 업뎃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조급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펜을 듭니다(?)

let's get started !!!

사실 깔리까지 갔다가 메데진으로 돌아온 이유는 단 한 가지 -_-
(뭘까 뭘까 뭘까?????????)
잘 안됐기 때문에 ㅋㅋㅋ 말하긴 좀 그렇다 -_-
(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그런 이야기 ㅋㅋ)

암튼 그건 그렇고 다시 메데진으로 돌아와서 19일동안 뭔 일을 했나? ㅎㅎ

일단 내가 메데진에 도착한 날이 10월 31일!!ㅎㅎ
바로 '할로윈 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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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진은 나름 할로윈 데이를 즐기는 분위기!!
느즈막히 어둑어둑 해가 지려고 할 때쯤 센트로로 나가니
애기들이 이런저런 다양한 복장으로 돌아댕긴다 ㅋㅋ
사탕도 막 달라고 하고 ㅎㅎㅎ
길거리에 사탕 무쟈게 많이 팔드만-!! ㅎㅎ

귀여운 옷을 입은 아이들 사진 좀 많이 찍고 싶었는데;
소심해서 ㅋㅋ 많이 찍지도 못하고
어두워서 내 디카로는 화질도 구리고 -_ ㅠ
이럴때마다 dslr 생각이 간절하다 !!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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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포인트는 저기 아래에 카메라 쳐다보고 있는 아저씨;; 대놓고 찍을 수가 없어서;; 아래에 살짝 나오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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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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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 왕자? 콧수염이 귀엽다 ㅎㅎ

그렇게 어슬렁거리는데 저 멀리느 들리는 익숙한 리듬 !!!
바로 힙합 !!!!! ㅎㄷㄷㄷ
나 오나전 힙합 좋아하는 거 알면서 ㅎ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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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 그룹 이름은 Laberi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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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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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함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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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나는 숨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냥 비 맞고 정신없다 ㅎㅎ 나도 카메라 없었으면 그냥 비 맞고 놀았을 것 같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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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선 꽤나 유명한 가보다! 나중에 또 힙합 공연이 있다고 해서 놀러갔는데 한 두어시간 공연하고 얘네들이 제일 마지막에 무슨 legend 느낌으로 나오던데? 사람들 노래 다 따라부르고 ㅎ 나랑 암튼 친구 먹어서 몇 번 더 만나긴 했는데 ㅎ 요즘은 내가 공부하느라 바쁘다 ㅇㅈㄹ??




우리나라에 비하면 뭔가 옷이 후줄근한데 -_ ㅠ
그래도 신나는디? ㅎㅎ
맨 앞쪽으로 가서 열심히 흔들어주시고 ㅎㅎㅎ

그러다가 앞에서 공연하는 그룹 매니저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 내일 50cent 공연 티켓도 판다고 하는거라-ㅋㅋ

난 당연히 티켓 없을 줄 알고 -_-
갈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ㅎㅎㅎ

그리고 다음날 거금을 들여 50 cent 공연에 갔다-
(혼자 가지는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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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에 12만페소 + 3천페소! 자리는 1,2,3등급이 있으면 중간등급! 우리나랏돈으로 7만5천원이 조금 안된다;ㅋ



내가 아는 50 cent 노래라곤 사실 몇 개 없어서;;;ㅋ
좀 아쉬웠다 ㅋㅋㅋ
한국이었다면 드렁큰 타이거나 다듀 리쌍 에픽하이 요론 애들 나왔으면
그냥 따라하고 더 신났을터인디 ㅎㅎ
그래도 힙합쪽에선 최정상급 가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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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쯤 입장했는데 이런저런 다른 공연 하더니 11시 반쯤 50센트 나왔다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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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는데 공연이 끝날 무렵에
50 cent가 워커를 (팀버랜드겠지?ㅋ) 벗어서 우리들한테 던졌는데
조금 옆쪽에서 서로 잡아서 가지려고 하다가 싸움이 일어났다 ㅎㄷㄷㄷ
우린 2층에 있었는데 막 싸우다가 한 명이 날라차기 맞고 1층으로 떨어짐;;;
의식이 없어서 응급차오고 ㅎㄷㄷㄷ
완전 무서웠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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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공연장은 사실 투우 경기장이라능 ㅋㅋ 투우 시즌에는 여기서 투우를 하겠지 ^-^;



음...대충 한 방에 3주치 업뎃 할라 했는데 ㅋㅋㅋ
못하겠음 '0' ;;;
 



 
ㅋㅋㅋㅋㅋ
난 여전히 콜롬비아 메데진이라는 도시에 있다오...............
총 스페인어 공부 한 지는 보고타에서 2개월, 여기서 2개월 총 4개월!!!
여전히 어렵고 힘들긴 하지만 재미있다능 ^ ^

2008년 3월 17일에 나왔으니깐 2009년 3월 16일인 오늘은 집 나온 지 1년 되는 날이네 ㅎㅎㅎ

뭐 나는 잘 살고 있는데 블로그 업뎃을 너무 오랫동안 안 해서 ㅋㅋㅋ
해야 될 성 싶네;;;;;ㅋㅋ

내가 벌어 놓은 돈도 이미 다 써서 집에서 돈 빌려다 쓰고 있는 중이고 -_ ㅠ
그래도 다행인 건 여기 콜롬비아 환율도 그닥 좋지는 않아서 7개월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함..ㅋ

오나전 다행 -_-

여기서 한 9월까지 스페인어 공부하면서 지내다가
다시 여행 시작해서 남미 여행 쭈-욱 하고 집안 경제 사정 좀 봐서 -_-
내년 6월에 남아공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보고 가고 싶긴 한데;;;

워낙 경제 사정이 요즘 이래저래 안 좋으니 ㅠㅠ
빌리는 것도 부담 ㅎ

암튼 그 때 상황봐서 그건 결정할거고-
어찌 됐든 여기서 6개월정도는 더 공부하고 여행 시작할거랍니다!!!

여기는 해발 1500미터정도에 기후는 연중 봄 날씨 ㅎㅎㅎ
아주 그냥 살기는 좋아 ^ ^
사람들도 친절하고...
여자분들도 너무나 아름다우시고 +ㅁ+ ㅋㅋㅋㅋ

학교 다니면서 89 90 91 들이랑 논다 .... 콜롬비아 애들;;;;ㅋ
암튼 이래저래 재밋게 살고 있는중 ^ ^

1년쯤 지나니 한국이 좀 그리워지긴 하는데...
여전히 밖에서 사는 생활 좋다는 ㅎㅎㅎ
겨울에 남미 올 사람들 없나??ㅎㅎㅎ
와서 같이 여행해!!!!ㅋㅋ

정보는 어느정도 많이 비축(?)해 둔 상태니까 ㅋㅋㅋ
돈이랑 몸만 와 !!! ㅋㅋㅋ

아우.......
다들 보고싶다아아아아 하하 ^ ^

에콰도르 여행 정보 (08년 11월 30일 - 12월 17일)

- 루트가 또 좀 이상한;;ㅋㅋㅋ 쭉쭉 내려가려고 하다가 다시 콜롬비아 메데진으로 돌아왔네요-
스페인어가 급 막 땡겨서 ㅎㅎㅎ
- 생각은 충분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랍니다! ㅋㅋ

<여행 루트 '-'>

끼또(2) - 바뇨스(4) - 리오밤바(1) - 알라우시(1) - 끼또(9)

1. 끼또(키토) quito

- 올드타운 정말 예쁘다는 :) 오래 있을만 한 것 같아요! ㅎㅎㅎ
- Panecillo 올라가면 끼또가 쭈-욱 다 보이는데 정말 괘안은 것 같아요-
올드타운에서 택시타면 가는데 2달러, 내려오는데 2-2.5달러 정도 한다고 하네요
저는 걸어올라 갔다왔는데 괜찮았거든요? 샌프란시스코 광장에서 아주 넉넉히 30분이면 올라가더라구요-
근데 들은바로는 그 곳이 꽤나 위험한 지역이라고;;; 선택은 여러분이 ^-^;;
- 과야사민 박물관.. 두 군데가 있는데 두 군데 모두 완전 좋았습니다 !!
올드타운에서는 4달러정도 시카고 호스텔에서는 3달러면 가는 듯한 ^-^

- 적도박물관에 관해서...

적도박물관이 총 3개가 있습니다..-_-; 론리에 나온 두 개 안 나온 곳 한 개
가짜로 확실한 것 한 개는 적도에서 240m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프랑스사람들이 만들었다는
기념물이 삐까뻔쩍하게 지어진 적도박물관이구요 (입장료 2달러, 사실 볼 건 없다는 -_-;;)
그 건물 안에도 들어갔는데................-_-;;;; 거금 3달러나 내고 ㅠㅠ
뭐 없더라구요;;;5분만에 통과;;ㅋㅋㅋㅋ
두번째 가짜는 사람들이 보통 진짜로 알고 있는 museo inti nan in situ 라는 곳인데요,
달걀을 세우고 물이 남반구와 북반구에서 어느방향으로 회오리 치면서 돌아내려가는지
뭐 그런거에 대해서 알려주는 곳이고 진짜 적도가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신기하게도 이 두가지 적도박물관 사이에 있는 museo solar 라는 곳인가..
앞에 간판에 verdadero mitad del mundo 뭐 이렇게 적혀있던 것 같아요!
사실 박물관은 아니구요- 아주 과학적인 사실에 근거해서 진짜 적도가 어디에 있는지..
컴퓨터로 이것저것 보여주는데..
영어로 설명해주는데도 잘 못 알아듣겠더라구요 ㅠ_ㅠ
단어도 뭔가 지구과학-_-적인 그런 것도 많고해서 ^-^;
세계테마기행 에콰도르편에서도 찍어갔다고 해서 아마도 조만간 나올 듯 싶네요..
암튼 이 박물관에서 하는 말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진짜 적도 박물관 museo inti nan in situ
이것도 진짜가 아니라고...
구글에서 fake equator 이렇게 치면 이 것에 관한 많은 정보가 있다고 하던데요 ^-^;;
전 안 찾아봤네요 -_-
나중에 찾아봐야지;;;ㅋ

**무선인터넷 사용 가능한 레스토랑**
- plaza grande 에서 chile 거리를 따라 북쪽(윗쪽-_-?)으로 한 블록만 올라가면 caranavan(?)이라는
패스트 푸드점이 쭈-욱 늘어서 있는데요- 마지막 건물에 internet gratis라고 써 있다는 ^-^
음식은 좀 비싼 편; 커피는 0.6달러니까- 커피 한 잔 하시면서 인터넷 하시면 되실 듯 :) 

* 숙소 정보
 
@ 수크레 호스텔

-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싱글룸 3달러라는 큰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
- 일본 사람들이 많은데요, 다른 외국인들도 간간히 있고 한국 사람들도 있고 그래요 :)
- 화장실이 좀 깔끔한 편은 아니라능 -_-;; (화장지도 없습니다 ㅋㅋ 사셔야 해요)
- 그래도 9일 머물렀네요 ㅋㅋㅋㅋㅋ
- 여행자들끼리 얘기하거나 놀 공간이 충분해서 분위기는 좋은 편 ^-^
- 플스 있습니다! ㅋㅋㅋ 위닝부터 이것저것 있는데 30분에 0.5달러 1시간에 1달러인데
여기 직원 친구들이랑 저는 그냥 공짜로 계속 했다는;;ㅋ
- 따신물 가끔씩 미지근하긴 하지만 잘 나오는 편 :)
- 무선인터넷 안됩니다- 인터넷은 1시간 0.7달러 30분 0.35달러 !
한글,네톤 깔려 있어요- 스카이프는 없더라는..그래서 깔았는데도 다음날 없어지고 ㅠㅠ
헤드폰도 있긴 한데- 제가 있을 때는 고장난 건지 안되더라구요;;
- 3층(리셉션 위층)에서 창문이 나 있는 방이 훨씬 좋아요- 그 중에서도 6번방!
경치로는 스위트룸 부럽지 않아요- 침대는 좀 -_- 허리가 아픈...ㅋ
저는 4번방 있었는데 경치는 6번방만큼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침대도 괜찮고 ㅋㅋ
- 직원들 친절하고, 리까르도는 저녁에 살사나 메렝게 이것저것 추는데 가르쳐도 주니까 ㅎㅎㅎ
조금씩 배우는 것도 재미있을 듯 +_+ 저도 조금 배웠어요 ㅋㅋㅋ
- 버스터미널에서 걸어가시면 15분정도면 걸어가실 수 있어요- 아니면 택시비로는 1.5-2달러 정도 ^-^;
- 위치는 샌프란시스코 광장에 가시면 노란색 건물 보여요 ㅋ hostal sucre?

@ 시카고 호스텔 - 론리에 나와있어요 :)

- 가격
트리플 - 7.5달러
더블(욕실없음) - 8
더블(욕실포함) - 8.5
싱글(욕실없음) - 9
싱글(욕실있음) - 요건 잘 모르겠지만 9.5일듯? -_-?

- 아침포함인데요, 아침 제가 느끼기엔 조금 부실 ^-^;; 전 아침부터 좀 잘 먹는 편이라 -_-;;
달걀만 두 개 정도만 줘도 좋을텐데;; 딱 한 개 -_ ㅠㅋㅋㅋ
달걀1개(2개도 아니고 한 개!!!!ㅠㅠ), 빵, 과일 조금, 커피 요렇게 나오더라구요-
- 무선인터넷 됩니다!
- 따신물 잘 나오구요! ㅎ 수압도 좋고 ㅋㅋㅋ
- 많이 깔끔하구요 :)
- 옥상 경치도 괘안아요 ^-^
- 직원들은 별로 안 친절해요 ㅋㅋ 틱틱댄다고 해야 할까 -_-? 기분이 별로 안 좋은 날이었는지는 몰라도;;ㅋ
- 버스터미널에서 걸어오긴 좀 멀 듯;ㅋ 택시비 1.5-2달러면 될 듯해요! ㅎ 저희는 3달러 냈지만요 -_ ㅠ

2. 바뇨스 banos

- 오랜만에 온천하는데 좋더라구요 (오전 1.6달러 오후 2달러, 시간은 잘 모르겠어요;ㅋ)
- 래프팅 3등급짜리 23달러 정도라던데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 자전거 빌려서 puyo까지 가는 길이 괜찮다고 해서 저희도 5명이서 빌려서 갔는데요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거의 계속 쭈-욱 내리막길 ㅋㅋㅋ 경치도 좋구요 ^-^
가격은 하루 빌리는데 4달러 정도 :)
- 밥은 시장(mercado municipal)에서 드시면 1.5달러 아침, 점심 가능? 저녁에는 좀 일찍 닫더라구요-
- 피자도 한 번 먹었는데 -_-;;; dusseldurf 호텔 아래에 있는 피잣집 가지 마세요..
저희들 인생 최악의 피자 ㅋㅋㅋ 아주 돈이 아깝워서 -_- 죽는 줄...

@ hostal chimenea

- 하늘호수7님의 정보로 온 곳인데, 정말 좋았어요 :)
- 도미토리 5.5 더블 7.5 싱글 8.5 인데.. 더블룸을 싱글로 써도 7.5 입니다 -_-;;;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는;;ㅋ 그래서 저희는 4명이 와서 더블룸 4개 썼어요;;;ㅋㅋㅋㅋ
무슨 정책인지 ;;; ㅋ
- 화장실 같이 있구요, 완전 깨끗하구요, 매일매일 시트 정리해주고 청소해주고
- 침대도 정말 좋고, 경치도 좋구요, 방도 넓어요 !!ㅋㅋㅋㅋ
- 이 숙소를 들어서 옮기면서 여행 다니고 싶은 정도였다는...ㅋ
- 무선인터넷 가능 :)

3. 리오밤바

- 지붕열차 타러 가는 곳이죠?
- 11달러인데 정말 저는 좋았어요!!!!!
- 5시간 반 정도 탔구요- 많이 추우니깐 운동화에 점퍼도 챙겨서 올라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ㅋㅋ
저는 맨발에 샌달 -_-
- 전날 가셔서 미리 표를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당일 아침에 가서 구할라다;;;
매진 됐다고 해서 못 탈뻔...;;; 계속 앞에서 뽀르빠보르 하면서;;; 겨우겨우 구했답니다;;;ㅋ
- 숙소는 -_- 저도 비가 오는 바람에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싱글 6달러에 있긴 했는데;;;별로 추천하고 싶진;;;
- 무선인터넷 되는 곳 있는데요 :) 기차역에서 hostel shyris 가는쪽 반대쪽으로 2블럭 정도 오시면 4거리에
쇼핑몰 하나 있거든요- 비번 걸려있긴 한데.. 커피나 뭐나 하나 사 드시고 물어보시면 될 듯?
비번은 에스빠뇰로 contrasena 꼰뜨라쎄냐 :) 저도 써보지는 않았습니다;ㅋ
- 저희가 탄 기차는 6시 반에 출발했네요;ㅋ
- 저희는 6시에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꼴찌 -_-;;;
- 자리는 확실히 오른쪽이 경치 보기엔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앞쪽이 더 좋은 듯 ^-^;
- 한 5시쯤-_-? 가셔야 하려나;;;ㅋ 잘 모르겠어요;;ㅋ
 
4. 알라우시

- 지붕열차 서는 곳이라;;그냥 관광 도시;;
- 페트라가 있는 와디무사느낌 정도-_-?
- 워낙에 관광객들이 많아서 밥 값도 조금 올려받으려고 하고;;
- 인터넷 한 시간에 1달러-_-;;; 비싸요 ㅠㅠ
- 방값도 제일 싼 곳이 6달러...근데 시설 완전 -_ ㅠ
- 괜히 머문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ㅋ

* 교통비, 시간 정보 *

1. 똘깐 - 끼또  - 3.5~4달러, 5시간정도
2. 끼또 - 바뇨스 - 3달러, 3시간 반~4시간 정도
3. 바뇨스 - 리오밤바 - 2달러, 2시간
4. 알라우시 - 끼또 - 4.5달러, 5시간 반 정도

* 에콰도르-콜롬비아 국경 정보 *

@ 에콰도르 이민국 시간 많이 걸려요..-_-;;
콜롬비아에서 에콰도르로 넘어올 때는 30분정도 기다렸다가 넘어갔는데..
에콰도르에서 콜롬비아 넘어올 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_-;;;
5시간 반 기다렸습니다;;;; 에콰도르 이민국에서만;;콜롬비아 이민국은 금방;;ㅋ

@ 똘깐 버스터미널에서 국경까지 택시는 3달러 정도
버스를 타시려면 그 근처서 물어보면 무슨 2키로 정도 떨어져 있는 parque까지 가는 버스 20센타보 내고 타시고
그 parque 근처서 콜렉티보(봉고차)타고 가시면 된답니다 (75센타보나 1500페소, 페소로 내는 게 좀 더 싼 듯)

깔리(칼리) 이 도시는 사실 살사의 도시다!!
살사의 본 고장이라고 불리는 도시 중 하나라는 ^-^
확실한 건 알 수 없지만 들은 바로는
쿠바랑 콜롬비아가 살사의 본고장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이 도시 깔리가 콜롬비아에서는 살사로 가장 유명한 곳이다!
살사하면 깔리, 깔리하면 살사!! 뭐 이정도? ㅎㅎ

근데...난...

지금 살사도 못 추고
(사실은 보고타에서 살사를 배울라다가 배울 시기를 놓쳤다;ㅋ)
살사바를 갈 생각도 없고;;ㅋ
그러니 깔리는 딱히 메리트가 없었다!
같이 여행하던 우성이형, 한동이, 태나는 이틀 있다가 다른 도시로 떠나고-
나는 좀 생각할 거리가 있어서 이틀 더 남았다..혼자서 -_ ㅠ
뭘 생각했는지에 관해서는 나중에 다른 포스팅으로 -_-;; 하하하;ㅋㅋ

암튼 그래도 하루는 시간을 내어 우성이형이랑 한동이랑
깔리 센트로, 구시가지를 돌아다녔는데 뭐 딱히 볼 건 없었다 ^-^;
흔하디 흔한 교회들만 보고...ㅋ
그래도 또 사진 안 찍으면 서운하니까 사진 몇 방 찍어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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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눈치 못 채고 iso 400으로 사진을 다 찍었다 -_ ㅠ 화질 떨어지는 점 양해바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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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쫌 지겹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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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이라 또 다른 느낌이긴 했는데- 딱히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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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그 밥에 그 나물.. 또 교회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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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이 포즈는 다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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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파는거 신기하다고 사진도 찍고 ㅎ



뭐 더 볼 게 없을까 하다가 찾은 게 황금박물관!
보고타에 있는 게 가장 크고 소장되어 있는 황금도 많은데;
11월까지 문을 닫아서 못 봤으니 ㅠㅠ
이거라도 가야지 별 수 있나 ㅋㅋ
궈궈궈궈!! :)

아주 작은 박물관이었는데 황금만 있는 게 아니라
무슨 토기 같은 것들도 있었다-ㅎ
근데 멕시코 인류학 박물관에서 본 토기들이랑 비슷하게 생겼다는 ㅎㅎ
위로 올라가고 올라가다 보면 결국 인간이 살던 초기 시대에는
다들 비슷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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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iso 800 -_- 어휴 정말 iso 100으로만 찍어야지 이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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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토기들도 비슷하지 않나?

아님 말구 ㅋㅋ

뭐 한 번 이렇게 나갔다온거 말고는 한 게 정말 없네;;ㅋ

한동이랑 태나가 우리의 주방장이 돼서 볶음밥 한 번 해주고 ㅎㅎㅎ

그리고 끝?

살사를 별로 안 좋아하거나 배울 생각이 없는 사람들한테는 깔리 좀 싱거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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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인삼을 팔았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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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인지는 알 수가 없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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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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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휴 ㅋㅋㅋㅋ 한동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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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발데스에서 커피 한 잔 하며 하루를 끝내다 ㅋㅋ



내가 어딘지 알면 또 깜짝 놀라려나 -_-?
에콰도르까지 갔다가 다시 콜롬비아 메데진으로 돌아왔다 ㅋㅋㅋㅋ

국경 에콰도르 이민국에서 6시간 기다린거 포함해서 36시간정도 걸림..-_-;;

그냥 스페인어가 급 막 떙겨서
한 6개월정도 대학교 부설에서 스페인어 좀 공부하려고 생각중 ^-^

아직 확실한 건 아니지만
여기에 있는 호스텔에서 일도 하면서 기본적인 숙식이나 용돈정도는 해결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_-
내가 좋아했던 아이때문에 돌아온 건 절대 아니라는 -_ ㅠ ㅎㅎ

언어에 자꾸 욕심이 생겨서 ^-^;;;;

스페인어 어느정도 해보고
나중에 한국 돌아가서는
프랑스어도 좀 비슷하다니깐 프랑스어 배워서
프랑스 워홀을 가볼까도 생각중 ㅋㅋㅋ

암튼 난 누누히 말했지만 서른전까지는 -_-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거임!!!!!ㅋㅋ
물론 서른이 지나서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고 ^-^

여기서 6개월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 6개월정도 남미를 여행하면...
일단은 2010년이 될 듯 ㅋㅋㅋㅋ
그럼 -_- 상황봐서 중동-아시아정도 돌고 들어가든지..
그냥 들어가든지...
어찌 될지는 그 때 상황봐서 :)

뭘하든지 내가 행복하면 되는거니까 '-'

난 지금 행복하다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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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커피농장이닷!!ㅋ



오늘의 할 일은 커피 농장 투어! +_+
8시 반에 아침을 먹고 9시반에 출발하기로 했는데;ㅋ
우리가 8시반쯤에 일어나보니 아침을 해주기로 한 사람들이 안 보인다;
밖에 나가보니까 커피 따고 있던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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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평화롭다 :)



언제 아침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지금 가능하다고 ㅋㅋ
근데 또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_ ㅠㅋㅋㅋ
뭘 이리 천천히 준비하는건지 ㅋㅋ
패스트 푸드가 아니라 슬로우 푸드 컨셉을 잡는건가;ㅋㅋ

아레빠 + 스크램블 + 커피가 아침이었는데-
보기에는 부족할 것 같았는데 아침으로는 충분했다 ^-^

다른 사람들은 샤워를 했는데 나는 그냥 이만 닦고;;ㅋㅋ
커피 농장 투어를 시작했다!
우리 가이드는 영어를 아주 조금 -_-;; 할 줄 아는 친구
뭔가 열심히 설명해 주는데 알아듣기가 어렵다 '-';;
우린 그냥 추측만 열심히 하는 정도?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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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까먹고 iso 400으로 다 사진을 찍어서 -_ ㅠ 화질 너무 떨어진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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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누구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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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리아 하마랑 터키 이스탄불에서 만났던 태나! 터키 올림포스랑 이스탄불에서 만났던 우성이형! 그리고 메데진에서 만난 한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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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좋댄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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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설명도 듣고 -_-;; 뭐라고 하는지는 대충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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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꽃이라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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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껍질로 비료를 준다- 냄새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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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열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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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다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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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이 섹쉬 표정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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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단어를 이어서-
이런 뜻이겠거니;;ㅋ

그래도 한동이가 한국에서 커피샵에서 일도 하고
과테말라에서도 커피 농장 투어를 해서-
잘 알아듣고 우리한테 설명해줬다 :)
(물론 그것도 다 맞는지는 알 수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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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좋다고 웃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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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우성이형 ㅋㅋ 이 표정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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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볼에 바람 안 뺄래-_?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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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내가 찍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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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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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눈 감지 마라 죽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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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혀 내밀지 마라 죽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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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형..이 표정 즐기지?ㅋㅋㅋ



근데 우리들은 커피를 아주 즐기는 사람들이 아니라;ㅋ
나중에 커피랑 샌드위치를 먹는데도;
뭐 그냥 맛있는지 최고의 커피인지;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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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닭들이 털이 이리 많은지;ㅋ 신기할 따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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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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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하나씩 준다;ㅋ 난 금방 버렸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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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나랑 한 컷! 역시 iso400은 루믹스 완전 -_- 쥐약..사진 화질 봐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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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껍질 까는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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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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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탈탈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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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커피 볶는거 ㅎ 샌드위치랑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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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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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서도 받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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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저 증명서 갖고는 있나 몰겠다;;ㅋㅋ



난 커피를 사서 한국에 좀 부치려고 했는데 -_-;
여기 사실 우편이나 소포 부치는게 너무 비싸서 ㅠㅠ
다들 안 보내는 분위기 -_-;
그리고 안 사는 분위기 ㅎㅎㅎ
나는 샀냐고?
당연히 안 샀음 -_-;;; 하하;;;;ㅋ

인생 뭐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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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태나랑 사진 쫌 찍어 주셨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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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그냥 저 가이드 찍을라고 하는거 옆에 가서 그냥;;ㅋㅋ 진상 짓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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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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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사진이 좀 어둡다? 그러나 보정은..귀찮고 ㅋㅋ



뭐 커피를 어떻게 기르는 지 대충 눈으로는 볼 수 있었는데..
설명이 너무나 아쉽다 ㅠㅠ
스페인어의 부족을 또 한 번 더 느꼈을 뿐 -_ ㅠ;;ㅋ
스페인어 더 공부해야 하는건가;ㅋ

하하 블로그 점점 성의 없어진다 ㅋㅋㅋ
사진으로 때우기 신공 ㅋㅋㅋㅋ

10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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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peñol에 올라서서 :)



오랜만에 관광을 한다 ㅋㅋㅋ

태나, 우성이형, 정화누나랑
bus terminal norte로 택시를 타고 고고씽!
10000페소 부르는 버스를 두당(?) 1000페소씩 할인받아서 9천페소 !! ㅎㅎ
2시간 정도 걸려서 엘뻬뇰(엘페뇰)에 도착하고-
5천페소를 내고 649개의 계단을 걷고 걸어서 정상에 올라가니
호수랑 섬들이 너무나 멋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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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이는 저 바위가 el peñ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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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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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있는 아이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도 하면서 ^-^



정말 오랜만에 가족사진이랑 함께 사진을 찍고
내 삼각대를 이용해서 우리 단체사진도 찍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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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귀염둥이 태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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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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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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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꽤나 많아서 중간 중간 조금씩 쉬어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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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ㅑ - 날 좋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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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빡씨기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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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고요고 괘안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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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나야 뭐하는거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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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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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는 낭떠러지-_-



근데 벌이랑 날라다니는 개미들이 많아서
벌한테 세 방이나 쏘였다능 -_ -;;;;
사진을 좀 더 찍을라고 하다가 더 못 찍고 ㅠㅠ
다들 식겁해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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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건진 단체사진 한 장 ^-^

그리곤 여기서 2km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구아따뻬라는 마을이 있는데
다들 가 볼만 하다고 해서 가기로 :)
근데 다들 배가 고파서 엘뻬뇰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6천페소짜리 점심을 먹었다!
너무 잘 나와서;
다들 남기고 ^-^;;;

날은 너무 좋아서 뜨거울 정도-
우리는 그 뙤약볕 아래에서 열심히 걸었다..
지도상에서는 한 2키로 정도라더니;
3-4키로는 되는지;;ㅋ
꽤나 오래 걸어서 구아따뻬 마을에 도착했다!
근데 뭐 별거 없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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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우라니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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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엇갈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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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따뻬 마을 가기 전에 있던 동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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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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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컨셉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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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따뻬..-_- 뭐 없는데; 별거;ㅋ

의자에 앉아서 좀 쉬다가 또 버스비를 깍아서
8000페소에 버스를 타고 메데진으로 고고씽 :)
태나는 2시간 연속으로 자고 ㅋㅋ
(엘뻬뇰로 갈 때도 잘 자고 ㅎㅎ 부럽다 ㅋ)
우성이형이랑 정화누나도 좀 주무시고-
나는 MP3나 들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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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오는 가족과 함께 하는 세계여행 컨셉 ㅋ



하하 -_-

블로그 업뎃 다시 귀찮아지고 있다...ㅋ
글을 그냥 대충 휘갈겨서...-_-;;;
뭐 암튼 대충 사진만;;;보시라;;;;ㅋ

하하 콜롬비아에서 꽤나 오래 있었네요 -_-;;;
사실은 한 스페인어 공부 포함해서 3개월-3개월 반 정도 있으려고 했는데..
뭐 어쩌다보니 -_-;;; 거의 5개월 가까이 있었네요-
뭐 정보랄것도 사실 없지만;
아는 선에서 콜롬비아에 관한 정보를 함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환전 정보! +_+

콜롬비아는 좀 이상한게 달러대 콜롬비아 페소 매매기준율보다 달러를 사고 파는 가격이 둘 다 낮습니다 -_-
예를 들면 요즘 1달러 = 2350페소 정도 하는데요-
은행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보고타 센트로쪽에 있는 환전소를 기준으로 보면
페소로 달러를 사려면 1달러 = 2250페소
달러로 페소를 사려면 1달러 = 2100페소 정도 하더라구요..
일반적인 다른 나라의 기준으로 본다면
달러를 살 때 2450정도
팔 때 2250 정도가 나와야 정상인데;
암튼 -_-;; 좀 다르더라구요?

이 말인 즉슨,,,
시티은행 같은 곳에서 페소를 인출하고 그 페소로 달러로 바꾼다면 조금은 이익이 남는 그런 구조?
수수료를 포함시키더라도 좀 이익이... ^-^;
(확실한 건지는 -_-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쫌 ㅋㅋ)

암튼 다시 여행으로 돌아와서~~~~~

저의 콜롬비아 루트를 -_- 간단하게 적어보면

보고타(3달) - 비자데레이바(2일) - 산힐(5일) - 메데진(13일) - 친치나(1일) - 깔리(3일)
- 메데진 (18일) - 보고타(4일) - 산아구스틴(2일) - 뽀빠얀(3일) - 이삐알레스(1일)

지금껏 여행을 하면서 한 번 갔던 곳을 돌아가본 적이 없는데..-_-;;;
꽤나 많이 돌고 또 돌았네요 ㅋㅋ

암튼 그럼 보고타부터 시작 :)

1. 보고타 bogota

- 일단 2700m정도로 날씨가 좀 쌀쌀합니다-!
- 낮에는 반팔이나 긴팔 하나 정도로 충분하지만 해가 지고 나서는 조금 두툼한 후드티 정도는 입어줘야
안 추우실 듯  ^ ^
- 개인적으로는 보고타가 그리 좋지는 않았어요 -_-; 날씨도 별로 안 좋고; 공기가 안 좋은쪽으로 좀 춴다는..ㅋ
- 태양여관은 좋죠 :) ㅋㅋㅋㅋ 완전 늪... 뭐 설명 안 하셔도 보고타 하면 태양 여관..이 정도는 아시죠?ㅎㅎ
- 태양 여관에서만 한 달 놀았네요 ;;ㅋㅋㅋ 정말 뭐 하는 거 없이 ㅋㅋㅋㅋㅋㅋ
- 가 볼만한 곳은 보테로 박물관, 황금 박물관, 몬세라떼 성당(산 위에 있어서 보고타 전경을 볼 수 있죠 ^-^)
구아따비따 호수(엘도라도호수), 소금성당(씨빠끼라), 뭐 이 정도?;;ㅋ

2. 비자데레이바 (비야데레이바) (Villa de leyva)

- 아름답고 평화로운 식민지 도시라고 알려져 있어서 가봤는데요 ㅠㅠ
- 정말 아름답고 조용하긴 한데 물가가 싸진 않더라구요, 물론 싱글룸에 욕실딸린 곳이 2만페소..
그 이하는 죽어도 안 되는 듯.. 사람도 없는데 가격을 그 이하로는 안 해주더라구요-
- 저는 어떻게 15000페소 하는 곳에 이틀 머무르긴 했는데 바퀴벌레 나오고 뜨거운 물도 안 나오고 해서
주소조차 알려드리고 싶지 않다는;ㅋ
- 저는 식민지 도시 중에는 트리니다드가 좋았거든요;ㅋ 집들이 파스텔톤이잖아요, 분홍, 하늘, 초록 ^-^;
비자데 레이바는 모두가 하얀색 페인트 칠 + 진한 초록색 문인데... 전 별로더라구요 ^-^;
- 론리에 나온 식당에 가서 메뉴델디아를 먹는데 6000페소나 받고;ㅋ 보고타에선 4000페소면 먹는데 ^-^;
- 버스비는 18000페소 (보고타 - 비자데레이바)
- 시간은 4시간 반 정도 걸리더라구요 ^^

3. 쌍힐(산힐) sangil

- 액티비티 하러 많이 오는 곳인데- 저는 액티비티를 하나도 안 했네요;;ㅋ
막 환율이 올라서...겁나서 못하겠더라구요;
- 그냥 도시 자체는 조그맣고 괜찮던데 ^-^
- 근처에 juan cori 라는 폭포가 있는데요- 180m짜린데-ㅋ
그냥 딱히 할 일 없으시면 함 다녀오실 만 해요 ^-^;
- 근처에 또 바리차라라는 식민지 도시가 있는데.. 갠적으로는 비자데레이바랑 똑같더라구요 ㅠ
하얀 집 + 초록색 문...;;;ㅋㅋㅋ 저는 갔을 때 비까지 와서 진짜 금방 돌아왔는데 ^-^;
갠적으로는 음...비추 ^-^;; 식민지 마을들..좀 지겹다는;;ㅋ

* 숙소 정보 *

<론리에 나온 macondo guesthouse>

- 가격 : 13000페소
- 무선인터넷 가능, 그냥 인터넷은 돈 내야함 ^-^;
- 진짜 거대한 바퀴벌레를 보기도 했지만;ㅋ 해먹도 두 개나 있고ㅋ 그냥 저냥 지낼만 했다는 ^-^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
- 뭐 다른 부대시설 같은 건 없어요- 부엌은 있으니 부엌 사용 가능하구요 ㅋ
- 저는 매트리스가 좀 딱딱한 게 좋은데 여긴 좀 푹신해서 이틀 동안은 허리가 아프더라구요;ㅋ
- 주인이 호주사람이라서 영어 잘 통해요 ^ ^
- 따뜻한 물은 -_- 뭐 그냥 미지근한 물 정도만;ㅋ

4. 메데진 medellin

- 너무 좋았다는...............ㅋㅋㅋㅋ
- 다들 익히 들어서 알고 계시겠지만 아리따운 여성분들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 10000000 많아요...^-^;;
- 버스를 타도 길거리를 걸어도...그냥 -_ ㅠ ㅎㄷㄷㄷ 하하하;
- 날씨도 좋아요- 연중 봄 기후 정도? ^ -^
- 12월에 크리스마스 있어서...완전 ㅠㅠ 축제 분위기에.. 루미나리에도 삐까뻔쩍하게 하고...좋다더라구요-
아...돌아가고 싶다 -_ ㅠ ㅎㅎㅎ
- 힙합클럽이 두 군데 있는데요 DEJAVU 랑 FARMACIA.. DAJAVU는 여권 복사본 가져갔더니 원본 가져오라고 해서
못 들어갔구요 FARMACIA는 가긴 했는데; 콜롬비아 힙합위주로 나와서 별로;;;;ㅋ 비추;;;ㅋ 
- 메데진에서 가 볼만한 곳은 일단...

@ 다들 간다는 PARQUE LLERAS 근처에 있는 클럽들?
- 저는 BLUE라는 클럽을 금요일에 혼자 다녀왔는데 일렉트로닉이라서 그런건지 혼자라서 그런건지 ㅠㅠ 별로 ㅠㅠ
역시 클럽은 혼자는 재미가;;;;ㅋ
@ 보테로 동상들이 20개 정도 있는 보테로 광장,
@ museo de antioquia (학생할인 해서 4천페소, 저는 안 가봤다는;ㅋ) - 보테로 그림들도 있죠! ㅎ
@ 케이블카(메뜨로까블레) 타기 - 메뜨로랑 연결되어 있고 돈도 따로 안 들어요;ㅋ
두 군데가 있는데 두 군데 다 가보시는 게 ^-^;
@ 엘뻬뇰 (El penol) 가기 -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인데 정말 가볼만 하답니다 :) 예ㅃㅓ요 ㅎㅎ
- norte 버스터미널에서 엘뼤뇰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la piedra 라는 곳으로 가야 한답니다-
el penol이라는 곳은 도시라는;ㅋ 가격은 10000페소로 되어있는데 9000페소에 갈 수 있어요-
4명이서 갔는데 돌아올 때는 8000페소에 왔답니다;ㅋㅋ

* 숙소 정보 *

<La 33 hostal> - 사실 저번에 오불당에 올리긴 했었는데 조금 수정해서 다시 함 올릴게요 ^-^;

1. 편안한 침대 -_ ㅠ

- 그냥 싸구려 매트리스가 아니라 태양 여관처럼 도톰하고 편한 침대랍니다-ㅋ
- 침대 시트들 새거구요 !! ㅎㅎ
- 담요도 새건데 한국 담요 ㅎㅎㅎ 호랑이가 그려져 있는 :)
아주 두껍지도 않고 메데진 날씨에 딱 맞네요! ㅎㅎ

2. 빠른 인터넷! 근데 공짜 +ㅁ+

- 속도 2M짜리 무선인터넷까지 설치하셨다네요 ^-^
- 무선인터넷 말고도 그냥 컴터가 3대 있구요, 한 사람당 한 시간씩 무료로 쓸 수 있답니다-
  물론 컴터 쓸 사람이 없으면 무제한 쓸 수 있겠죠 :)

3. 자기일처럼 도와주시는 직원분들 ^-^

- 여기 사장님, 사모님 그리고 아드님이신 기호형, 거기에다가 여기 호스텔에 계시면서 호스텔 도와주시는 형님까지 이런 저런 궁금한 게 있으면 전화 + 인터넷 등등 다양하게 알아보고 가르쳐 주신답니다!

4. 화려한 편의 시설 ㅎㄷㄷㄷㄷㄷ
 - 아직 완공 되지는 않았는데, 12월 20일 전후로 완공이 될 듯!
저도 아직 보지는 못 해서 잘은 모르지만;ㅋ 얘기 들은 걸로 말씀드릴게요 ! '-'
- 3층 옥상을 아예 새로 지어서 헬스기구가 정말 많은;ㅋ 헬스장
아사도파티 할 만한 장소, 회의실이 생길 예정이구요.. 중요한 건 ☆노래방☆이 들어선다는 ㅋㅋㅋㅋ
금영인지 태진인지는 모르겠습니다;ㅋㅋ
2층에는 포켓볼 다이 설치 예정이랍니다-
- 그리고 2층에 이미 설치 되어 있는 게 벽걸이 40인치(48인치?;;)티비랑 디빅스 플레이어 + 8인용정도 사이즈 쇼파 + 전축까지 설치해서 사운드 빠방하구요 :) 디빅스 플레이어는 1000기가 정도? 한국 영화나 드라마 오락프로 같은 거 일주일 별로 업뎃이 된답니다-ㅋㅋ
1박 2일, 무한도전, 놀러와, 스친소;;뭐 등등등등 ㅋㅋㅋㅋ 다양하죠- ^-^;;

5. 간단한 아침 식사 제공 :)

- 식빵 2쪽, 계란 하나가 아침으로 제공됩니다 ^-^
(7시부터 10시까지요 ^-^)
- 오렌지를 바로 갈아서 만든 100% 오렌지주스가 보통 있으니 같이 곁들여 드시면 될 것 같구요.
커피가 땡기시면 커피를 ㅎ

6. 안전한 주변 치안!

- 콜롬비아는 동네 등급이 1-6등급으로 나뉘는 건 알고 계시나요? 1등급이 안 좋은 동네고 6등급이 좋은 동네라는..여기 호스텔이 위치하고 있는 동네는 5-6등급 정도 되는 곳이랍니다!
근처에 바랑 디스꼬떼까도 꽤나 몰려있긴 한데-ㅋ 잠자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

7. Reasonable한 가격 ㅎㅎ

- 욕실 딸린 침대 8개짜리 도미토리가 17000페소 입니다!
다른 도미토리들은 가격이 좀 다른 것 같긴 한데;ㅋ
여자분들은 남자들과 같은 방 쓰시기 싫으시면 여자분들만을 위한 방도 따로 있더라구요-
뭐 제가 있을 땐 그냥 같이 썼지만요 ^-^;

8. 편리한 교통(?)

- 제가 다른 곳에는 있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요-
보통 다들 기본적으로 한 번은 들리시는 보테로 광장, 센트로까지 버스 1200페소면
15-20분정도 걸려서 갈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아름다운 여성분들이 많다는 parque lleras까지도 버스로 20-30분 정도면 가구요
택시로는 한 7-8천 페소 나오고 10분 정도면 갈 듯 싶네요!

9. 직접 담그신 김치를 드실 수 있어요 :)

- (정보를 조금 바꾸게 되었습니다 ㅠㅠ) 에콰도르 찍고 메데진에 다시 돌아왔는데..ㅎ
한국분들이 너무 많아져서;; 한사람당 김치 3키로씩은 힘들구요;
냉장고에 김치가 그냥 있으니 밥 드실 때 그냥 드시면 되는정도 ^-^;;
무제한 김치 제공은 -_ ㅠ
(김치찌개, 김치볶음밥만 주구장창 먹을 정도의 무제한 제공) 힘든 듯 하구요!
그래도 계속 밥이나 스파게티나 뭐든 먹을 때 반찬으로 부족함 없이는 먹고는 있는데 ^-^;
어찌 될 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하;;

10. 그 외에 하고 싶은 말 ㅎㅎ

- 메데진에 하루 이틀 주말에만 와서 파티 분위기만 즐기시다 가실 생각이시면 ^-^;
parque lleras 근처에 있는 까사키위나 pit stop hostel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노는 거 좋아하시고 주위가 좀 시끌시끌해도 잘 자시는 분이라면요-ㅋ
저도 갠 적으로는 잘 때는 좀 잘 수 있는 -_ ㅠ 그런 분위기가 좋아서요; ㅎㅎ
- 장기체류의 늪에 빠지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안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 너무 편해서 -_ ㅠ 하루 이틀만 있다가는 절대 못 나가실거라는;ㅋㅋㅋ
- 아 맞다! ㅋㅋ 따뜻한 물 정말 잘 나와요 :) ㅎㅎㅎ
- 화장실도 1층에 2개(도미토리 안에 있는 거 포함) 2층에 2-3개 있으니까 크게 부족하지는 않을 듯 ^_^;;
암튼 정말 좋은 숙소니깐-
메데진에 오시면 LA 33 HOSTAL로 오세용 :)
- 아 하나 더! 팝콘 기계 사다놓으셨다고; 팝콘 질릴 때 까지 먹을 수 있다네요;ㅋㅋㅋ
- 개인 사물함 있습니다- 중요물품은 사물함에 넣어두시면 ^-^
- 버스정류장에서는 sur에서는 5-6천페소?(확실히는 모르겠어요;ㅋ) norte에서는 8-9천페소 정도 나오네요 ^^

주소와 연락처는

전화번호 : 57-4-413-7557. 57-4-412-1468.
주소 : Calle 33 No.80B-39. Laureles. Medellin,Colombia.
Email : lahostal33@hotmail.com

5. 친치나 chinchina

- 커피농장이죠 ㅎㅎ
- 마니살레스 가기 전에 있는 곳이랍니다-
- 여기도 뭐 조용한... ^-^;
- 버스비 (메데진 - 친치나) 18000페소 - 근데 저희는 4명이라 좀 깍을 수 있었는데 혼자서는 좀 힘들수도 ^-^;
- 숙소는 보통 커피농장에서 주무시는데- 가격이 좀 비싸다는 단점이...
- 근처에 호텔이 어디있냐고 물어보면 러브호텔에 데려다준다는데 12000페소에 두 명이 쓸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밤 새 좀 요상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단점 -_- 있지만;;;;
커피농장 숙박 가격이 부담되시는 분들은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
- 교통비 미니버스 (친치나 - 마니살레스) - 2300페소 - 30분정도 걸림

* 숙소 정보 *

<hacienda guayabal>

- 숙소가 꽉 차서 저희는 좀 아래에 있는 집을 한 채 빌렸는데;ㅋ 인당 25000페소 -_ ㅠ
- 아침은 5000페소인데; 아레빠랑 계란이랑 커피 주더라구요-
(저희는 도착한 날에 저녁도 안 먹어서 요거트랑 씨리얼까지 포함해서 5천페소 냈지만요;ㅋ)
- 커피투어는 사람당 15000페소 - 2시간 정도 걸려요- 마지막에는 간단한 샌드위치랑 커피도 줍니다 ^-^
- 그런데 가이드가 영어는 거의 못해요 -_-;;; 스페인어로 설명해주는데 휴...거의 못 알아들어서 아쉬웠다는..;;
-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커피 정말 맛나다고 하시는데 저는 커피를 잘 몰라서;;;ㅋㅋ
커피 평가는 못하겠네요;ㅋ
- 친치나 버스정류장에서 숙소까지 택시비 6000페소에 왔습니다 ^-^
- 숙소에서 묵고 버스정류장으로 갈 때는 사장님이 공짜로 태워주시더라구요 ^^

6. 깔리 cali

- 여기도 아름다운 분들이 많더라구요;ㅋ
- 메데진보다는 좀 더워요- 밤에도 얇은 거 하나 정도만 덮고 자거나 그냥 안 덮고 자도 괘안은 정도?
- 도시는 별로 예쁜 건 모르겠어요; 그냥 평범;;;
- 살사의 도시니까 살사를 배우기엔 좋겠죠 ^-^; 살사바나 디스꼬떼까도? 전 안 가봐서 모르겠습니다;ㅋ
- 도시는 별로 볼 게 없어요 ^-^;;
- 교통비 (마니살레스 - 깔리) 27500페소에 했네요 (다 3만페소 부르는데 저희는 또 4명이라 ^-^;)

* 숙소 정보 *

<iguana hostel>

- 가격 - 도미토리 16000페소
- 무선인터넷 가능, 인터넷은 돈 주고 사용해야 하는 듯
- 부엌 사용가능하구요
- 깔끔합니다 ^-^
- 정원도 열심히 손질하고 있던데- 예쁘더라구요 :)
- 뜨신물은..음 미지근한 정도? ^-^;
- 론리에 나온 주소랑 다릅니다; 주소 바뀌었어요-
(태양여관이든 어디든 웬만한 숙소 가시면 비지니스 카드 있으니 거기에 새로운 주소 나와있어요!)
- 버스터미널에서 숙소까지 택시비 - 4500페소 정도입니다 :)

7. 산아구스틴

- 버스비 (보고타 - 산아구스틴, 9시간 반정도) 35000페소 - 근데 큰 버스는 아니고 중간정도 사이즈 버스 ㅠ_ㅠ
큰 버스보다는 불편하더라구요. 근데 큰 버스는 없는 듯?
- 말 투어비 - 저희는 둘이 했는데요 한 사람당 35000페소에 했습니다. 가이드 포함이구요-
근데 말도 너무 말을 잘 듣고 가이드도 너무 친절하게 잘 대해줘서 둘이 합쳐서 10000페소 팁도 줬습니다 ^-^;
4시간 반정도 탔어요-
(저희는 묵고 있던 casa del sol에서 했다는;ㅋ)
- 물론 좀 빈약하고 안 좋은 말은 더 싸더라구요.
산아구스틴 버스정류장 있는 곳에서 저희한테 제시했던 가장 좋은 가격은 둘이 합쳐서 가이드 포함 50000페소 였습니다;
- 도시는 워낙 작아서 별로 볼 건 없구요;ㅋ 정말 그냥 평화로운 마을이라는 ^ ^

* 숙소 정보 *

<Casa del sol> - 론리에 안 나와있어요;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택시기사든 사람들한테든 물어보면 가르쳐 주실 듯 ^-^;
걸어가도 될 것 같긴 한데; 좀 힘드실거예요; 산 길을 지나가셔야;
구글에서 검색하면 홈페이지도 있다는-

- 가격 - 12000페소 (트윈룸이라서 그런가;;) 싱글룸은 15000페소였어요-
경치가 정말 좋은 곳에 있는 방은 20000페소라는;ㅋ 
- 컴퓨터 자체가 없구요;ㅋ 인터넷은 당연히 안되죠 ㅎ
- 아침, 점심 식사 가능해요- 4천페소씩 -
아침엔 아레빠 3개 + 스크램블 에그 + 초콜라떼 ㅎㅎ
점심엔 콩이랑 샐러드랑 감자랑 계란이랑 주스랑 나오더라구요- 고기는 없어요 ㅎ
먹을만 하던데 ^-^
- 아주 뜨거운물은 아니지만 적당히 따신 물 나오구요-
- 깔끔해요  ^-^
- 영어는 기본적인 것들은 통할거예요-ㅋ
- 버스정류장에서 택시타면 6000페소 나온답니다;
- 마을까지는 걸어서 20분정도 -_-; 좀 귀찮긴 해요;ㅋ
- 저녁은 그래서 항상 마을에서 햄버거나 엠빠나다나 빵 같은 거 사서 먹었어요;ㅋ 이틀이었지만 ^-^;
- 부엌은 있긴 한데 손님들도 사용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요리를 못해서;ㅋ 

8. 뽀빠얀 (뽀빠쟌) popayan

- 여기도 비자데레이바나 바리차라처럼..하얀 식민지 마을이더라구요!
- 근데 비자데레이바나 바리차라처럼 도로가 자갈이 아니라 그냥 아스팔트 ^-^;
- 그래도 예쁘던데 :) 하하하;
- 먹을 곳  - carrera 8 에서 carrera 8a나 9 사이 + calle 6에
아침이나 점심 메뉴델디아가 2500페소에 팔더라구요  ^ ^
나오는 건 어디서나 마찬가지지만 sopa랑 밥 + 감자튀김 + 샐러드 아주 조금 + 고기나 치킨튀긴거 + 주스나 레모나다
2500페소면 싸고 그냥 먹을만 하죠 뭐 ^-^;; 아쥬 최고는 아니지만;ㅋ
- 밤에는 정말 먹을 곳이 없어요 ㅠㅠ 핫도그나 햄버거정도;; 그것도 잘 안 보인다는;ㅋ
- 딱히 할 일은 없고 여기도;ㅋ 그냥 에콰도르 넘어가기 전에 들려가는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1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에 실비아라는 도시가 있는데.. 저는 안 다녀왔지만- 다녀오신 분들 말씀 들어보면
다들 좋았다고 하네요! 화요일마다 장이 서는데- 여기 장은 현지인들의 현지인들을 위한 시장이라
과테말라의 치치까스떼낭고나 에콰도르의 오따발로의 관광객들을 위한 현지인들의 시장과는 많이 다를 것 같다는 ^-^;
시간 있으시면 함 들려보시는 것도 :)

* 숙소 정보 *

<hostel trail>

- 도미토리 15000페소
- 무선랜 하루에 3000페소 -_- 그냥 호스텔 인터넷은 한 시간에 2000페소.. 저는 3일 내내 무선랜 썼다는 ㅠㅠ
- 뜨신물 잘 안나오고 미지근한 물 나오든데 ^-^;
- 태양여관이나 la 33 hostal 같은 좋은 매트리스나 침대가 아님; ㅠㅠㅋ 그런 -_- 매트리스 쓰는 곳이 사실 없지만요;ㅋ
저는 좀 푹신한 매트리스는 허리가 아파서 ㅠㅠ 3일 고생했네요;ㅋ
- 정말 깔끔합니다! 화장실도 깔끔, 부엌도 깔끔, 전체적으로 다 깔끔해요 ^-^
- 버스터미널에서 한 10-15분정도 걸어서 올 수 있어요 :)
- 직원들 친절하고 영어도 통합니다 ^-^

9. 이삐알레스 (이피알레스) ipiales

- 에콰도르랑 국경에 있는 도시죠
- 볼 거리는 깊은 계곡에 있는 성당 라스라하스 :) - 상당히 볼만 했어요 ^-^
- 콜렉티보를 타고 가도 되는데요- 저희는 그냥 택시를 빌렸다는;;ㅋ
- 가격은 택시기사 아저씨랑 흥정을 해서 18000페소 !!

포함된 것은

1. 이삐알레스 - 라스라하스 성당까지
2. 라스라하스 성당에서 한 시간 기다려주기
3. 라스라하스 성당에서 국경에 있는 콜롬비아 이민국으로 데려다주기

- 자는 곳은 버스터미널 주위에 호텔 많은데요 트윈룸 + 티비 + 화장실 + 타올, 비누 주는..모텔 분위기랄까 -_-
이런 방이 20000페소더라구요- 저희는 두 명이라 한 사람당 만 페소씩 ^-^;
뭐 지저분하지는 않더라구요 ^-^;;


@@@@ 교통비, 교통시간 정보 @@@@

(bogota - villa de leyva) 18000페소 + 4시간 반

(bogota - san agustin) 35000페소 + 9시간 반

(villa de leyva - tunja) 5천페소 + 1시간 반? 기억이;;;ㅋ

(tunja - sangil) 18000페소 (다른분 블로그보니까 15000페소에도 가능..ㅋ) + 4시간정도

(sangil - bucaramanga)12000페소 + 2시간 반

(bucaramanga - medellin) 50000페소 (흥정 더 가능할 듯 싶어요) + 9시간 정도

(medellin - chinchina) 18000페소 + 4시간 반 정도

(chinchina - manisales) 2300페소 + 30분정도

(manisales - cali) 27500페소 (3만페소 부르는데 저희는 4명이라 좀 싸게 했네요) + 4시간 정도

(cali - medellin) 3만페소 (3만5천 부르는데; 좀 버팅기시면;;ㅋ) + 9시간 정도

(medellin - bogota) 4만페소 + 9시간 정도
(이건 가장 좋은 버스인 bolivariano 라서 비싼거구요; 다른 버스는 3만에서 3만5천정도에 가능 하실 듯 ^^)

(san agustin - popayan) 26000페소 (25000페소에 가능할 듯;ㅋ) + 6시간정도

(popayan - ipiales) 25000페소 + 8시간정도

@@@@ 스페인어 연수 정보 @@@@

* 스페인어 연수 정보 *

1. 보고타

저는 보고타에 있는 콜롬비아 대학교 (universidad nacional de colombia)에서 스페인어 수업을 8주 들었습니다!
오불당에 한 번 이 곳에 관한 정보가 올라와서 저도 그 정보를 보고 이 곳에 왔드랬죠;ㅋ
근데 기대가 커서인지 생각보다는 별로더라구요 -_-;;;

일단 가격은 556000페소 입니다 (당시 환율로 34만원정도?)
수업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죠-
레벨은 1부터 5까지 있는데요- 레벨 5은 보통 잘 안듣는지 수업이 개설이 안 되는 것 같더라구요.
한 반에 10-12명은 아니고 12-15명정도는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때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저는 스페인어를 뭐 거의 몰라서 인터뷰도 안 보고 레벨 1로 바로 들어갔는데요-
18명정도라서..두 반으로 나눠서 들어서 좀 괜찮았습니다-
(나중에는 저희반은 7명정도만 수업을 들었습니다;)

근데 레벨1에 선생님이 두 분이셨는데- (미리암, 미레쟈)

저희 선생님은 미레쟈 선생님이셨는데.. 준비를 너무 안 해오시더라구요-_-
제 전공이 교육쪽이라 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좀 더 괜찮은 예문이나 좀 더 괜찮은 활동을 할 수도 있는데...
전혀 준비를 안 해서 많이 허접하게 느껴졌다는..
근데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 레벨 1 학생들도 다같이 느낀..

그리고 레벨1에서는 동사의 현재형만 배운답니다.
보통 우리가 말을 할 때는 과거형을 이용해서 많이 하잖아요.
오늘 뭘 했고 뭘 먹었고....
근데 과거형은 레벨2에서부터 배운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하지 않으시고 레벨1 수업만 들으신다면...
8주 수업을 들어도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드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언을 간단히 드리자면, 스페인어를 기초만은 하고 오셔서
레벨 2정도로 들어가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사실 개인적으로는 태양여관에 있는 나딸리아한테 1대1 수업을 하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저는 수업을 안 들어봐서 모르겠지만; 보고타에 3달 있으면서 나딸리아한테 수업을 들은 사람들 말로는
정말 잘 가르친다고 하더라구요! :)

아 그리고 수업은 거의 95프로 스페인어로만 수업합니다-
영어는 거의 안 쓴다는..
근데 수업을 할 때는 스페인어로만 수업을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레벨 1은 아무래도 영어를 좀 섞어주긴 하지만요;ㅋ
선생님들이 영어를 그다지 잘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적당한 정도!

레벨1에서도 그렇지만 일본인 룸메가 수업을 들었던 레벨3에서도..
남미의 전반적인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는 그닥 배우는 것 같지 않다는-
레벨1에서는 전혀....가르쳐 주지 않더라구요-_-;;

숙제도 꽤 많다고 해서 많을 줄 알았는데......
숙제는 하루에 1-2시간 정도 할 만큼 주더라구요-
그것도 초반에는 좀 주는 것 같다가; 나중에는 숙제를 별로 안 내줬다는;
(레벨1 이야기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숙제가 많아서 하루 3-4시간정도 투자했으면 했는데;;ㅋ
아쉬웠습니다..

이 곳 콜롬비아 대학교 말고도 로스 안데스 los andes 대학교도 있는데
이 곳은 3개월에 660000페소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콜롬비아 대학교보다 싸죠..)
들어본 사람을 못 봐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교사들이야 보통 이 대학교 저 대학교 돌면서 수업을 하니까..
실력은 비슷할 것 같습니다-
학교 학기가 시작할 때 같이 시작한다고 하니까..
9월에 시작하고 1월에 시작하고 4월이나 5월쯤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확실한 건 저도 몰라요;ㅠㅠ)

또 사바나 대학교라는 곳도 있는데 한 반에 학생을 2-3명 정도인데 가격이 좀 많이 쎄네요;
한 달에 60만원 정도라고 했던 것 같은데 ^-^; 하루 4시간씩 수업하는 듯-
돈에 관계 없이 좀 확실히 제대로 배우실 분들은 괜찮을 것 같아요!
이 곳은 여행자들 보다는 스페인어 전공자분들이 어학연수 와서 좀 가시는 듯한 ^-^;

2. 메데진

EAFIT 이랑 U.P.B 라는 대학교에서 스페인어 수업이 있는 것 같네요-
에아핏은 하루 4시간씩 2주를 듣거나 하루 2시간씩 4주를 듣는 것이 기본인 것 같은데
EAFIT은 340불 정도.. 한 반에 학생은 2-3명정도구요-
1월 중순부터 수업이 있다고 하네요 :)

개인적으로는 메데진 날씨도 좋고 아리따운 분들도 많아서 ^-^;
메데진에서 한 두 달 정도 더 공부하고 싶었다는 ^-^;;;

뭐 메데진은 정보가 별로 -_-;; 없네요;ㅋ

10월 19일에 일어난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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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쫌 춰는득? ㅇㅇ? ㅋㅋㅋ



아침에 무슨 시끄러운 소리에 살짝 잠에서 깼다-
그 소리는 태나 목소리 + 우성이형 목소리 ㅎ
태나만 올 줄 알았는데 우성이형도 왔네 :)
너무 반가워서 ㅋㅋ 또 우성이형 안고 ㅎㅎㅎ
다른 여자분도 한 분 오셨던데 ^-^
(나중에 성함을 물어보니 정화누님 :)

아침으로 종찬이형이 라면죽을 끓여주셔서 김치랑 같이
5명이서 간단히 먹고 :)
여기 사장님이랑 은중이랑 은중이 아주머니랑 함께
송어 낚시를 하러 갔다-
사장님 차로 한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envigado라는 곳에 있는 송어 낚시터!

(앗! 상미를 또 빼먹으면 안되지 ㅋㅋ
나랑 동갑인데 메데진으로 출장나와서 일하고 있다 ㅎㅎ
첨에 나보고 -_- 물론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지만 ㅋㅋ
나이 많은 것 같다고...
동갑인데도 -_- 말을 그리 안 놓아서 확 그냥 때릴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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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태나, 상미, 정화누나 ^^

물반 고기반이라는 말에 처음 낚시를 하는 나도 쉽게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얄짤 없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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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미 ㅋㅋ 잘 잡드만 -_- 난 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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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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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나야- 너랑 나랑만 못 잡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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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은중이 ㅎㅎㅎ

한 시간 정도 낚시를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한 두마리 잡는데
나는 -_- 한 마리도 못 건졌다 ㅠㅠ 태나도 못 건졌지만;
태나는 한 10분하더니 포기했으니 나랑은 다름 ㅠㅠ
나는 끝까지 버텼는데;;;; 한 마리도 ㅠㅠㅋㅋ
떡밥만 다 날리고 하하하하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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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태나 - 다리 아프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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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태나 - 요 사진 맘에 든다 ㅋㅋㅋ

뭐 어쩌겠나- 내 팔자겠지 ㅠㅠ 내 능력이고;ㅋㅋ

여기는 송어를 잡아서는 kg당 8000페소정도로 가져갈 수 있게 했는데
우리는 총 10마리를 잡았으니; 얼마가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낚시터 입장료부터 해서 다 사장님이 사주셨다;
송어 10마리를 들고 은중이 아주머니 집으로 가서
송어 매운탕이랑 송어회를 먹었다 ㅠㅠ
초고추장도 있어서;;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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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중이가 사는 집에는 수영장도 있다!ㅋㅋ

김치랑 '쿠쿠'로 지은 한국식 쌀밥이랑 :)
완전 맛났다는 ㅎㅎㅎ
회도 입에서 막 녹고 ㅎㅎㅎ
보고타에서 먹었던 연어회랑은 또 달랐다 '0'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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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정화누나 ^^ 푸짐한 김치가 보이는가 ㅎㅎㅎ

그렇게 배터지게 먹고는 호스텔로 돌아와서-
좀 쉴까 했는데 아경이 오나전 멋진 곳에
한국인 신부님이 계신 성당에 가보자고 해서 ^-^
다같이 택시 + 메뜨로 + 메뜨로까블레(케이블카) + 택시를 타고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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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네를 이어주는 케이블 카 ^-^ 지하철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돈도 추가로 안 든다 :)

보고타나 메데진이나 잘 살고 못 사는 정도에 따라 지역을 1~6등급으로 나누는데
(1이 제일 안 좋은 곳이고 6이 제일 좋은 곳이다)
우리 호스텔이 있는 곳은 5~6정도 되는 곳이고 지금 우리가 있는 여기 성당 주위는
산동네중에서도 제일 산동네라 1등급정도 되는 곳이다.
콜롬비아에 와서 처음으로 니네들 나라로 돌아가라는 아줌마의 말도 들었고 -_-;

성당에 도착해서 신부님을 뵈었는데 성당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뭐 성 빠울로라는 분이 뭐 대단한 기적을 많이 이루셨다라는 말까지 -_-;;
천주교도도 없고 (10년전까지 성당을 다니다가 지금 안 다니시는 형이 있긴 했지만)
관심도 별로 없는데; 무슨 전도하는 것처럼 종교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시고
소개를 시켜주셔서;ㅋ 음...^-^;;
그래도 신부님이시니..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당연하겠지요-
종교의 자유는 중요한 거!
 
그리고는 해물탕 + 불고기 + 김치에다가 딸기주스까지 해주셔서 맛나게 먹고
나는 다른 사람들이 이런 음식을 하는 동안 야경을 찍으러 동네를 좀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사진찍고 있는 나한테 말을 건 15살짜리 아이랑 얘기를 좀 하고-
21살 여자아이(내가 보기엔 15살 그 아이와 또래처럼 보였다는)도 와서
같이 얘기를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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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가 15살짜리 아인데; 나중에 메일로 -_- 뭐 날 좋아한다고 메일을 보냈음 -_-; 내가 돈이 많아 보였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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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는 저녁 만찬을 하기 전 ^ ^

근데 이 21살짜리 조그맣고 마른 아이가 자기가 애가 있는데;;
애들 사진을 좀 찍어서 보내줄 수 있겠냐고 한다-
물론 자기는 이메일도 없고 컴퓨터도 없다고...
근데 같이 있던 15살짜리 여자아이는 이메일이 있다고 해서
보내주겠다고 하고 그 여자아이 집으로 갔다.

아이들은 너무 예뻤다-
처음에 여자아이 하나 남자아이 하나가 있어서 사진을 찍고 :)
너무 예쁘다고 하면서 갈라고 했더니-
또 다른 아이가 있다면서 보여준다..
이 아이는 쌔근쌔근 잘 자고 있다 ^-^
다들 너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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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집은 너무나 누추했고-
높고 높고 또 높은 곳에 있었다.
이 21살먹은 여자아이, 에리카는 일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누구랑 이 아이들을 낳았고 어떻게 사냐고 했더니
자기 할머니가 있다고 했다
(할머니가 무슨 일을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야경이 참 예쁜 곳이 살아서 좋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매일 봐서 뭐 아무런 생각도 없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좋은 경치도 한 두번이다-
그리고 경치를 즐기려면 그만큼의 마음에 여유도 있어야 하고
경제적 여유도 있어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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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은 이렇게 예쁜데..

콜롬비아는 가난이 세습된다.
돈 많은 사람들은 더 돈을 많이 가질 수 있다.
자본주의가 그런거겠지만, 우리나라도 그렇겠지만,
콜롬비아는 더 심하다.

너무나 예쁜 야경을 찍고 또 만족하면서도
조금만 깊게 생각을 해도
이런 불합리한 구조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편치않다.

물론 항상 하는 말이지만 나 역시도 그 자본주의의 혜택을 받고
지금 이렇게 여행을 하고 있는 거잖아 사실
내가 이렇게 자본주의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고
이걸 해결하려고자 한다면
나는 지금 이 곳에 있어서는 안된다.
내가 갖고 있는 돈으로 사회에서 불이익을 받는 집단들을 도와줄 수도 있는건데..

가끔 이런쪽으로 생각을 하다 보면 마음이 편치 않다.
난 우울할 때도 신나고 재미있는 음악을 들으려고 하는쪽이고
신날때도 우울해지지 않으려고 우울한 노래는 잘 안 듣는쪽인데-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하면 우울해진다.

그러면서도 난 오늘도 여행을 하면서 돈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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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 지 이제 7달이 넘었다 :)
그 중에서도 딱 절반 3개월 반이라는 시간은 여기 콜롬비아에 있다는 ^-^

지금 내가 있는 메데진이라는 도시는 수도 보고타 다음으로 큰 제2의 도신데
연중 봄같은 기후랑 어여쁜 여자들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로 유명하다는 ㅎㅎ

메데진에는 저번주 월요일에 왔으니 이제 일주일이 갓 넘었는데-
여기 새로운 한국인이 하는 게스트 하우스가 새로 막 오픈해서-ㅋ
(내가 한국인 첫번째 손님 ㅎㅎ)
너-무 편하게 지내고 있다! ㅎㅂㅎ

뭐 딱히 하는 일은 없고 ㅋㅋㅋ
스페인어 공부하고 한국식으로 밥 해 먹고 ㅎㅎㅎ
여기 매니저 형님이 김치도 담굴 줄 아셔서 만날 김치 먹고 ㅋㅋㅋ
맛난 거 해먹고 그러고 있다 '-'

물론 여기 직원 여자 아이중에 한 명이 귀엽고 예뻐서 좋고 :) 호호호
역시 남자는 어쩔 수 없나보다 하하;ㅋㅋㅋ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사진을 한 장 올릴수도? ㅎㅎ

암튼 정말 여기서 잘 지내고 있다 ^-^
언제 떠날 지는 모르겠고 -_- ㅎㅎ

사진이 없으면 허전하니까 메데진 야경 사진이나 한 장 :)
야경 최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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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클릭해서 보는 게 나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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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높다 :)



10/11 토요일

아침에 일찍 7시쯤? 스코틀랜드 커플 앤디랑 켈리가 보고타로 떠났는데
나는 자느라 -_- 인사도 몬했다; 나름 좀 친하게 지내서 ^-^;
인사도 하고 이메일도 받을라고 생각중이었구만 몬 받았다;
같이 사진 한 장도 못 찍고 -_ ㅠ
뭐 얘네들도 이제 에콰도르 지나서 남미로 내려간다고 했으니
인연이 되면 또 어디선가 만나겠지 뭐 '-';;

스펀지같이 물컹물컹한 침대도 익숙해졌는지 허리도 안 아프고
나름 푹 잘 잤다 ^-^
일어나서는 이미 일어나있는 외국 아그들이랑 좀 얘기하다가 보니
뉴페이스도 눈에 띄었다 ㅋㅋ 말 좀 해보니 호주에서 온 앤드류 :)
어젯밤에 도착했다고 ㅎ

오늘 뭐할거냐고 물어보니 여기 근처에 있는 180m짜리 폭포나 가볼까 하고 생각중이래서
나도 갈까 말까 생각중이라고 ㅋㅋㅋ 그러다가 그냥 같이 가자고 했다! ㅎㅎ
그 폭포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곳이라 버스터미널로 가는 길에 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이라고 해봤자 어제도 먹었던 엠빠나다랑 감자으깬 거랑 계란이 들어있는 튀김!(이름은 기억이;)
그냥 맛도 괘안코 가격도 싸고 ㅋㅋ
근데 문제는 엠빠나다 하나를 먹는데 머리카락이 두 번이나 나왔다................
제길 -_-;;
괜히 속이 울렁거리는 이 느낌!!!
그래도 다 먹었다 ㅋㅋㅋㅋㅋ

배를 불리고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가서 폭포 입구에 도착했다!
멀리서 보는데 뭐 아쥬 멋지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정글 속에 있는 폭포라
뭔가 있어는 보였다 ^-^;
20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고 하더니- 정말 그리 멀어보이지는 않았다 ^-^
입구에서 한 꼬마여자아이한테 입장료를 내고;ㅋ
(내야 하는 건지 아닌 건지;; 여전히 모르겠다;;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다리도 타야 하고 ^-^



앤드류는 수영한다고 수영복까지 챙겨왔던데
나는 샌달도 아니고 운동화를 신고 왔음 ㅋㅋ
올라가면서 보니까 수영복 입고 내려오는 콜롬비아 사람들이 점점 많이 보였다 ㅠㅠ

난 수영복 안 가져왔다고!!!!!
그래 뭐 니네들이 신경 쓸 바는 아니겠지;;ㅋ
사람들 별로 없으면 그냥 팬티만 입고 수영해도 될까나? ㅎㅎ
뭐 트렁크팬티니까 크게 상관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나 하고 ㅋㅋㅋ
날이 무척이나 더워서리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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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쪽으로 폭포가 살- 보인다 ㅎ



진흙길을 따라 폭포에 거의 도착했는데-
이상한 줄이 하나보였다;ㅋㅋ
설마 저 줄에 네 발로 매달려서 줄타기를 해서 건너가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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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자세히 보니까 물도 엄청 얕고;;ㅋㅋㅋ
물살도 뭐 -_- 빠르지도 않았다;
그냥 혹시나 물살에 쓸려 내려갈까봐 만들어놓은 줄인 듯!
운동화를 벗고 반바지를 좀 더 걷고 물길을 건너갔다 :)

폭포는 아주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혼자 온 게 아니라서 그런지
그냥 사진도 찍고 시원한 폭포 아래서 과자도 한 두개 집어먹으면서
얘기를 하니까 나름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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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사진 한 장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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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뿌리는 컨셉인데 ㅋㅋ 물이 잘 안 보인다 ㅎㅎ



앤드류가 하고 싶어했던 수영을 할만한 곳은 없었지만;ㅋㅋ
(물론 나도 수영을 꽤나 하고 싶었지만; 수영복이 없었으므로 다행 ㅋㅋ)

좀 그렇게 쉬고 있는데 우리 호스텔에 같이 머물고 있는 남아공 커플도 와서
같이 좀 얘기좀 하다가;ㅋ 같이 갈라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 중에 남자아그 버나드가 사진을 너무 오래 찍어서 ㅎㅎ
우리는 그냥 먼저 길을 떠났다! 호스텔에서 보자고 하고 ^-^
버나드는 폭포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사진으로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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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도 타고;;ㅋ



호스텔에 돌아오니 호스텔 주인이 내 방이 바뀌었다고 말해줬다-
내가 있던 방에 오늘 예약이 되어있다고..
근데 내가 옮긴 방은 술도 많이 먹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별로 없어보이는
미국인 3명이 있는 방 -_-;;; (물론 다른 사람 2명도 더 있어서 총 나 포함 6명)
더군다나 오늘은 주말! -_-;;;
아오 왜 하필 여기냐;; ㅠㅠ

요놈들이 술을 좀 적당히 먹고 쳐 자기를 바라든가
내가 좀 주말이니까 내가 좀 놀든가 해야지 하하하;
암튼 그래도 방을 옮겨서 내가 새롭게 안 건
오늘 아침에 떠났던 켈리랑 앤디가 나한테 자기들 메일 주소가 적힌 메모를
남겼던 걸 발견했다는 것 ^-^
무슨 호스텔 종이 뒤에다가 써놔서; 버릴라고 했는데;
방을 옮기면서 내 짐을 다시 옮기면서 직원이 뒷면의 메모를
보이도록 해서 침대위에 놓아두어서 볼 수가 있었다!

(아, 참 오늘 밤은 그냥 클럽 달리기로 결정 ㅋㅋㅋㅋ)

맥주 두 병정도 마시고 호스텔에 한 달 정도 머물고 있는 미국에서 온 쏘냐한테
어디 클럽이 괘안냐고 물어보니까 뜨라삐체? 뭐 암튼 이런 비슷한 이름인 클럽이
제일 좋다고 한다- 근데 어떻게 가야 하냐고 물어보니까 택시타라고;;;;ㅋ

비는 내리고 택시를 타고도 꽤 멀리 가서야 클럽에 도착했는데;
무슨 이런 곳에 클럽이 있을까 한 곳에 클럽이 있었다;ㅋㅋ
사람들도 완전 바글바글;;;ㅎㅎㅎ
거기서 우리 호스텔 애들 다 만나고;;ㅋㅋㅋㅋ

근데 별로 재미는 없었다;
살사랑 그냥 컨츄리음악? 이런거 나왔는데-
춤도 어찌 춰야 할 지 몰겠고 앤드류도 별로 재미없다고 해서
맥주만 한 잔씩 하고 나왔다-!!
다행히도 입장료가 없어서 그냥 나왔지;ㅋ
입장료 있었으면 그냥 조금이라도 더 있다가 나왔을 걸?

다시 또 택시를 -_- 잡아타고 호스텔로 돌아와서 잤다!
그때가 새벽 2시쯤 되었을텐데..
나름 잘 자고 있었는데 새벽 4시쯤인가 미국놈중에 한 놈이
노래를 쳐 부르면서 들어오는게 아닌가 ㅎㄷㄷㄷ
술이 많이 쳐 취했나보다 ㅋㅋㅋ
난 당연히 깼다.

그리고는 우리 도미토리 룸을 활짝 열어놓고 어떤 여자한텐가 전화를 하고
화장실도 밖에 있는데 굳이 룸 안에 있는 걸 사용해서 다 시끄럽게 하고 -_-;;
아오 진짜 속으로 + 대놓고 'ㅆㅂ ㅆㅂ ㅆㅂ' 했는데 -_-
오나전 술에 꼴아서 정신줄 놓은 수준이라서 어쩔 수도 없고..휴..
술 취해서 술 냄새 풀풀 나는 것도 그닥 좋은 건 아닌데
완전 취해서 시끄럽게 하고 자고 있는 사람들 다 깨우는 건 정말 아니잖소!!

그리고 이어서 다른 미국놈이 들어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문을 또 쳐 열어놓고
여자한테 전화를 한다. 그것도 꽤나 오랫동안!!! 한 2-30분 정도??? -_-;;;;
지금 다들 주무시고 계시거든요?
개념을 아주 어따가 팔았는지 개념이라곤 당최 찾아볼 수가 없다...
그리고는 들어와서 자는데 문을 열어놔서 빛이 자꾸 들어온다...
일어나기 싫었는데 -_-; 그냥 'ㅆㅂㅆㅂ' 거리면서 내가 문 닫고 잠을 청했다!!

그러나 새벽 5시쯤??? 또 다른 미국놈하고 여자 말소리가 들린다...
설마-_-;;;;;;;;;;;;;;;;;
설.....마.....?????
여.기.서.는.아.니.겠.지?

보고타에서 내 위에서 자던 영국놈인지 아일랜드놈인지
아침 7시엔가 여자를 데리고 와서는 lots of things를 해서
('그 짓'까지는 여자가 못 하겠다고 해서 못 했지만;)
나를 다 깨웠던 그지같은 일이 뇌리를.......

물론 다행히도 그냥 다시 나가더니 더....늦게 혼자 돌아와서는
코를 쳐 골고, 술에 취한 거친 숨을 내 쉬며 잤다.......
하루 정도 더 쉬면서 책 읽고 그럴라고 했는데;;
이 방에서는 하루도 더 있기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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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도 뭐 별 특징 없고;ㅋ



10월 10일

주말에 바리차라에서 축제가 있다고 해서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가려고 하다가
그냥 오늘 가부렸다. 그냥 책이나 읽을까 하다가 ^-^;;
누구랑 간 것도 아니고 그냥 혼자서..
날씨는 그닥 좋지는 않았는데 사실 어제는 너~무 좋아서
햇살이 너무 따사로웠다-ㅋㅋ
오늘은 구름도 적당히 끼고 선선한 날씨!
Me gusta mucho :)

바리차라는 역시 스페인 식민지 시대 마을인데 보존이 엄청 잘 되어있다고 한다.
거기다가 내가 어디서 듣기로는 비자데레이바는 하얀색 페인트칠이 되어있는 마을이라면
여기는 갈색 페인트칠이 되어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나름 큰 기대했다 '-'

그.
러.
나.

바리차라 입구에 들어섰는데 뭔가 익숙한 마을이다 -_-;;
설마... 입구초반만 하얀색 페인트칠이 되어있고 어딘가에 분명히 갈색 마을이 있을거라고!!
하하하 -_- 이런 비자데레이바랑 똑같잖아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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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바탕에 초록문들;;ㅋ 여기는 뭐 가끔 하늘색 문도 있긴 하지만;
뭡니까 이게~
흰/초 조합은 내가 별로 좋아하는 색깔의 조합은 아니란 말이지 ㅋㅋ
검/노, 검/빨, 파/주, 초/노, 흰/분 요런거 좋은데 ㅋㅋㅋ
요런 집은 없나?ㅋㅋ

구아네라는 다른 식민지 시대 마을로 가는 길도 예쁘다고 하는데 한 10km??
어차피 비슷할 것 같아서 그냥 버리고;;ㅋ
교회 앞 plaza에 앉아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초등학생 5학년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다가와서 이것저것 물어본다 ^-^;
물론 알아듣기는 어렵지만; 아는 질문이 들리면 열심히 대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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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랑 가로등 아랫부분에 하얀색으로 페인트칠을 하던데; 이유는 모르겠음 ^-^;

그런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
뭐 시원하고 좋긴 한데 나중에는 너무 많이 내리더라구
그래서 근처 빵집에 가서 핫초콜릿에다가 빵을 한 조각 먹으면서 숨을 잠시 돌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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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초코랑 케익?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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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계속 내리고 -_ ㅠ



근데 비는 계속 내리고 딱히 볼 건 없고;;ㅋㅋㅋ
맛나는 초콜릿에다가 빵만 먹고 바로 버스를 타고 다시 산힐로 컴.백!! ㅋㅋ
이게 뭐야 -_ ㅠ 차비만 아깝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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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본 담배피지 말라는 문구? 그런데 무슨 팬티 같다;;



계속 비가 내려서 또 블로그 업뎃 하나 하고 (만날 한다 ㅋㅋㅋ)
책 좀 읽다가 ^-^;;
친구들이랑 잡담도 좀 하다가 자러갔음 ㅎㅎ
같은 방에 있던 스코틀랜드 커플이 내일 보고타로 간다해서
마음이 조금 또 오랜만에 짜-안 하다는 ^-^;

10월 9일 ^-^

뭐했냐 오늘 ㅋㅋ
침대가 움직일 때마다 좀 삐걱거리는 거라 -_-;
뒤척이다가 좀 많이 깼다 -_ ㅠ
물론 삐걱거려서 나 혼자 깨면 좋은데 - _-;
도미토리라 같이 있는 사람들이 깰까봐 신경쓰느라 하하;

그래도 9시반쯤 용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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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뭐 이미 일어나있고;ㅋㅋ



일어나자마자 한 일은 컴터켜서 환율 알아보기-
그러나 한국은 아직 아침 7시반-
어제 그대로 1340원 정도다- (맞나? 아침에 봤는데도 잘 몰겠음;ㅋㅋ)
마음 같아서는 1200-1100원까지 내려갔으면 좋겠지만
내 기대와는 달리 한국 시각으로 9시 반이 넘었을 때 확인해봤더니
다시 1400원 돌파!!!!!

하루에도 100원 이상씩 왔다리 갔다리!!!
아주 엄청나다 -_-;;
환율 걱정에 뭘 할 수가 없다; 하하;
이러다가 정말 1500원 돌파해서 IMF터지고 환율 더 올라가면
난 여행을 정말 그만 두고 달러를 좀 벌어야 할까나?
아무리 그래도 남미까지는 최소한 여행을 끝내야지!! ㅋㅋ
(아니지..가장 좋은 방법은 환율이 떨어지고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나는 것!)

뉴스에서는 뭐 그런다던데?
환율이 올라서 해외 여행 가는 사람들이 줄어서 다행이라고?
해외 여행 하는 사람중에는 나처럼 -_- 아니 배낭여행자들처럼
아주 최대한 가난하게 여행 하는 사람들도 많다구요!!
이런 사람들 생각도 좀 해줘야지 -_ ㅠ
무슨 해외여행 하는 사람들은 외화를 펑펑 쓰는 사람들로 묘사를?
(내가 직접 뉴스를 본 것도 아닌데 왜냥 흥분하지?ㅋㅋ)

암튼 이노므 환율 걱정 때문에 인터넷으로 환율에 대해서 또 검색해보고-
만수씨는 언제 짤릴지도 알아보고 -_ -;; 뭐 명박씨도 그렇고...
근데 이렇게 경제가 이모냥 이 꼴인데
명박씨는 뉴라이트들이랑 합세해서 교과서에서
한국 근-현대사 부분을 고칠 생각이나 하고 앉아있고
거기다가 일명 '최진실법'을 만들어서 인터넷에서 정부 욕하는 놈들은
그냥 다 쳐 잡아넣을 생각이나 하고 있고-
달러 사재기 하지 말라고 하고 -_-;;;;;;;;
어이없는 소리도 참 많이 하신다..

정부는 정말이지 신뢰를 점점 더 잃어간다.. 답답하다-
어쩜 한국에 있을 때 보다 우리나라를 더 걱정하고 더 신경쓰고 있는 것 같네-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네- 정치, 경제에도 서서히 관심을 가지고 말이야.
(아이고 자신이 뿌듯하신가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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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이리 좋구만- 나는 나라 걱정하고 있슈;



아무트은!!!

내가 오늘 한 일은 메뉴델디아(오늘의 메뉴)가 있는 레스토랑 찾기!
아침 시간이야 컴터 하다가 이미 많이 늦었고 점심을 먹으려고 돌아다니는데
생각보다 레스토랑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호텔이 밀집해 있는 (여행자를 위한 호텔같지는 않지만;ㅋ) 근처에 가니
레스토랑이 하나 보이든데 :) 메뉴델디아도 있는거다!
그래서 바로 들어가서 얼만지 물어봤음-
제일 싼 게 5천페소라네? 4천페소 정도면 먹을 줄 알았구만..
그래도 별 수 있나? 배는 고프고 5천페소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니
그냥 먹읍시다!!!

제일 싼 건 역시 carne asado 구운 고기?
근데 보고타에 먹던 메뉴델디아보다 고기가 훨-씬 많이 나왔다 ㅋㅋ
샐러드에도 밑에 상추도 깔아주고;ㅋㅋㅋ
양도 꽤 많았다 :)
5천페소에 충분히 만족했다 ^-^

그리고는 나와서 좀 걸어다닐까 했는데;
선블락도 안 발랐구만 태양은 왤케 뜨거운지;;
날씨는 정말 오랜만에 쨍-쨍 해서 좋긴 좋은데;
너무 뜨거웠다;
그래서 그냥 호스텔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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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다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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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업뎃 하고-
시사매거진 2580에서 '무엇이 그녀를 죽음으로 몰았나?' 편을 봤는데
난 정말 최진실이 왜 죽었는지 좀 궁금증을 풀어줄 줄 알았는데-
그냥 무슨 연예정보 프로그램처럼 최진실의 인생사에 대해서
얘기하고 말았다; 제목만 잘 지어놨슈..

그리고는 또 금세 저녁시간이 '-'
저녁 먹기 전에 캐나다에서 -_- 2006년 1월에 산 나니아연대기 (영화로 나온 편)
좀 더 읽고! 저녁 먹고 나서 현지인들이 많은 광장에서 드뎌 끝냈다!
물론 짧은 영어책이지만-
보고타에서 끝낸 파울로 코엘료의 'Oh Zahir' 이후 두번째 영어책을 끝냈다;ㅋ
한국에서도 사실 영어책을 몇 개 사서 시도해봤는데;
끝낸 적은 위에 저 두 책이 고작이다;ㅋㅋ
앞으로 계속 읽어야지 ^-^;
다음 영어 책은 'A Painted House' by John grisha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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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광장 이 곳에는 낮이든 밤이든 사람이 많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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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처자들도 간간히 보이고 ㅋ



별로 재미없으면 다른 책이랑 바꿔야지;ㅋ
아 맞다! 스페인어 책도 하나 샀는데; 오늘 한 10줄 읽었는데..
고거 읽으면서 사전에서 찾아본 단어는 10단어가 넘는 듯 ㅋㅋㅋㅋ
오나전 어렵다 -_ ㅠ
아직 책 읽기는 무린가;ㅋㅋ

밤에는 '종합기초스페인어' 영준이형한테 복사한 문법책으로
2시간 정도 공부도 좀 하고 ^-^
왤케 학구적인거? ㅋㅋㅋ
오늘은 좀 나름 학구적이었다 ㅋㅋㅋ
좋다-ㅋㅋ
여기 숙소에 한국 사람이 놔두고 간 (바꿔 간?)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이라는 책도 있는데
(셋째 숙모가 작년 내 생일 선물로 사주신건데 반쯤 읽다가
뭔가 복잡해서 머리에 쏙쏙 안 들어와서 결국 다 못 읽고 여행을..;;ㅋ)

앗! 지금 시각 밤 12시 20분 정도;
사람들 다들 자러 들어갔다 -_ -;;;;;;;
태양 여관에서는 다들 안 잘 시간인데 ㅠㅠ
여긴 아무래도 액티비티를 다들 많이 해서 그런지;;ㅋㅋ
피곤한가보다 ㅋㅋㅋㅋ
나도 서서히 잘 준비 해야지 뭐 ㅎㅎㅎ
근데 잠이 안 오는데 - _-;;;
핫핫; 몰겠다;
내일 뭘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내일도 그냥 책이나 읽고 블로그나 하나 더 업뎃 하든지 ^-^;;
암튼 이만 차오! 부에나스 노체스 !! :)

10월 8일 :)

8시에 일어나려고 알람을 맞춰놨는데-
피곤했는지 9시쯤에 일어났다 ㅎㅎㅎ
10시가 좀 안돼서 버스정류장으로 궈궈 :)

뚱하(Tunja)로 가는 조그만 버스를 탔는데
어린 꼬마 남자아이가 나를 계속 쳐다봤다 ㅋㅋ
내가 쳐다보면 수줍은 듯이 웃으면서 도망가고;;ㅋㅋ
또 몰래 쳐다보고 ^-^;;
콜롬비아에는 동양인들이 역시 많이 없나부다 ㅋㅋ

버스를 타고 얼마 안 있어서 버스는 뚱하로 출발했고
나를 계속 쳐다보던 꼬마아이는 나한테 와서 말하길
"De donde viene?" (어디서 왔냐는 얘기다 ㅋ)
그래서 "Corea del sur" 라고 대답해줬더니;;
잘 모르나보다;;ㅋㅋㅋ 꼬레아 아냐고 했더니;ㅋ
모른다고 ^-^;;; 뭐 어쩌겠나 -_ ㅠ
일본이나 중국은 잘 알지만 한국은 보통 잘 모르겠지 ㅠㅠ

그렇게 어디서 왔는지만 물어보고 그 꼬마아이는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는 다시 내 쪽으로 와서 뒷 자리에 앉더니
이것 저것 물어보는거다-ㅋㅋ
버스안이 조금 시끄럽기도 하고 내 스페인어가 워낙 짧아서;
스페인어 오나전 조금밖에 못 한다고 했는데도;
계속 뭐라고 물어본다;;ㅋㅋㅋ

como? (sorry?)
no entiendo (i don't understand)

요런 문장만 무쟈게 많이 얘기 하고;;ㅋㅋㅋ
암튼 뒷자리에서 얘기하니까 목도 아프고 얘기하기도 힘들어서
내가 내 옆자리로 오라고 했다 :)
그리고는 한 20분동안 요런 저런 이야기를;;ㅋ
모르는 단어는 보고타에서 산 스페인어-영어 전자 사전에다가 직접 입력해서
알아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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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초딩 :9 사진은 -_- 버스안에서 LX2로 찍었더니; 역시나 별로다;



내가 남미 지나서 아프리카에 간다고 했더니
코끼리를 볼 수 있겠다면서 Muy chevere (so cooooool)를 연발;ㅋ
무슨 동물들을 봤냐고 해서 이집트에서 낙타 봤다고 했더니
또 Muy chevere ㅎㅎ 기린도 봤냐고 해서 -_-;;
한국에 있는 동물원에서 봤다고;;; 했더니 그것도 신기한가 보다 :)

나이는 8살- 지금은 방학이라 가족들이랑 놀러왔다고-
뚱하에 가서 점심을 먹고 다른 도시로 간다고 했다-
(내가 이 정도까지 스페인어 늘었슈 ㅋㅋㅋㅋ 괜히 혼자 뿌듯 -_-
물론 아쥬 아쥬 아쥬 기초기초기초 스페인어지만; 그래도 신기하고 좋다 ㅋㅋ)

내 컴퓨터로 내가 여행한 사진들도 보여주고
세계지도에서 한국이 어디있는지도 알려줬다;ㅋ
아주 작은 나라라고 가르쳐줬다는;ㅋ
옆에 있는 중국에 비해서는 엄청 작고 일본에 비해서도 작은 나라니 ㅠㅠ
거기다가 분단까지 되어있으니 정말 작게 느껴졌다..

근데 안 그래도 꼬불꼬불 산길이라 그저께 비자데 레이바에 올 때도
좀 머리가 띠-이이이잉 했는데 지금도 이 꼬마 아이랑 얘기하고
전자 사전 보고 컴퓨터 보고 했더니 머리가 띵한거다;
물론 속도 별로 안 좋아서 계속 트림하고;;ㅋㅋ
내가 계속 머리가 띵하다고 했더니 ^-^;
가족들이 있는 자리로 돌아갔다;ㅋ

그리고는 나와 한 얘기에 관해서 무슨 무용담을 늘어놓듯이
아빠, 엄마, 누나한테 뭔가 재미있게 얘기하던데 ^-^;;
동양인- 그것도 일본인, 중국인이 아닌 생전 처음 들어본
한국사람하고 얘기해봤다는 게 신기하겠지 :-)

역시 혼자 여행 하는 즐거움은 현지인들과 이야기하는 데 있다는- ^-^
쿠바에서 현지인들이랑 얘기할 때 -_- 전혀 못 알아듣던 것과는 달리
이젠 아주 조금 알아들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0'
그래도 더 공부해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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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에서 떠나는 날 산 전자사전! 159000페소 - 9만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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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많지는 않지만; 그냥 내 수준에서는 쓸만허다 ^-^;



뚱하에 도착해서 상힐(sangil)로 가는 버스표를 알아보는데
첫번째 물어본 사람은 2만 페소 두번째 물어본 사람은 2만5천페소-_-;
그래서 그냥 사무실로 직접 찾아갔다-
내가 보고타에서 비자데레이바로 올 때 탔던 libertadores 사무실로 가서 물어보니
상힐로 가는 버스가 없다면서 옆에 있는 Omega 버스 사무실로 가보란다 ㅎ
갔더니 여전히 2만페소 OTL 오케바리 알았으! 내야지 뭐 ㅠㅠ
그래도 모르니까 18000에 안되겠니?
물어보니까 바로 오케이 하는거다;ㅋㅋ 쌩유 :)

콜롬비아는 이상하게도 가격흥정이 어렵다;; (내가 느끼기에는ㅋ)
비자데레이바에 가서도 4군데 정도 호스텔을 돌아다니면서
가격을 흥정하는데;
2만페소라고 불렀을 경우에 내가 15000페소를 부르면 -_-;;
얄짤 없다; 무슨 18000페소 17000페소를 부르면서 서로 조금씩
맞춰 가는게 아니라 그냥 끝;ㅋ
방도 텅텅텅텅 비어있드만; 나라도 좀 더 싼 가격에 받으면
그게 더 이익일텐데; 그게 아닌가보다;

물론 버스터미널에서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아저씨가 2만 불렀을 때 15000을 부르니
그냥 휭- 가버린다;ㅋ 두번째 아저씨도 마찬가지;ㅋㅋ
그리고는 전혀 잡을 생각도 없다;
아 흥정하기 어렵다 ㅠㅠ
워낙 흥정하는 거 잘은 못하기는 하지만서도 -_-; 쳇 ㅋㅋ

암튼 OMEGA 버스라고 해서 큰 버스냐고 물어봤는데
큰 버스는 이미 떠났고 BUSETO (작은 버스)를 타야 한다고;
뭐 선택권한이 이미 없는 걸 어쩌나;
12시에 출발한다고 해서 엠빠나다랑 음료수로 점심을 때우고
12시 조금 넘어서 온 버스를 타고 상힐로 갔다-
가는 길도 우리나라 무슨 강원도처럼 산길만 징허게 달려서;
진짜 토나올 뻔 했ㄷㅏ; 속이 아주 그냥 니글니글 ㅠㅠ

론리에서 4시간 반쯤 걸린다더니 정말 거의 비슷하게 걸려서
상힐에 도착했다 :)
일단 태양 여관에서 추천해 준 숙소로 갔는데;
이름도 없고 사람들도 없는거다; 물론 전화도 해 봤는데;
기다리라고 하는거다- 근데 비자데 레이바에서도 혼자 있어서
심심했는데 여기서도 혼자서 있으면 심심할 것 같아서
그냥 론리에 나와있는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는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어떤 여자분이 따라왔다;ㅋ 자기가 주인이라면서 ^-^;
여행객들이 없냐고 했더니 내일 산따마르따에서 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던데..
지금은 없다는 말이니 별로 -_ ㅠ ㅋㅋ
미안하다고 하고 일단 다른 호스텔에 갔다가 별로 마음에 안 들면
찾아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론리에 나온 호스텔 가격도 괜찮고 중요한 건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다는 ^-^
3일 정도 인터넷을 안 했더니 인터넷이 하고 싶다구 ㅋㅋㅋ
그래서 그냥 바로 선택 !! +ㅁ+

아침 점심 같은 경우는 비자데레이바랑은 다르게 4천 페소면 먹을 수 있다고하고 ㅋㅋ
분위기도 뭔가 조용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사는 것 같은 ^-^
상힐의 첫 이미지는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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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터넷으로 블로그랑 이메일을 확인 하고 나서 환율을 확인했는데
1475원 -_-;;;;;;;;;;;
3일전 보고타에서 마지막으로 봤을 때가 1223.5원 이었는데
그 사이에 250원이 오른거다...
물론 우리 경제에 대해 아주아주 박식한 만수씨가
외환보유고를 쳐 쏟아 부어서 1440원 정도로 아주 조금 내려 가긴 했지만..

상힐에서는 패러글라이딩, 래프팅, 카약킹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데
래프팅 4등급짜리는 120000페소 -_-; 비싼 가격이지만 해 보려고 하다가;;;
접었다 -_ -;;;; 지금 환율이 이렇게 올라버리면 정말 남미만 여행 하고 나서
한국으로 돌아가서 호주나 일본으로 워홀을 빨리 가서 달러를 좀 벌어야 할 것 같아서;
내가 3월 17일에 나왔는데 1달러당 1000원 하던게
내가 한국 떠나기 일주일 전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내가 떠나는 날 1050원 -_-;;;

난 105만원 정도를 주고 1000달러를 바꿔서 이집트로 날라왔다.
그런데 지금은?
1000달러를 사려면 145만원을 줘야 한다-
근데 더 큰 문제는?
1000달러면 한 달 정도밖에 못 쓴다는점-_-;;
앞으로 써야 할 돈은 무쟈게 많은데 -_ ㅠ
환율이 너무 올라서 내가 계획한 것보다 50%는 더 써야 하니..
이거 정말 너무 걱정스럽다;

콜롬비아 페소는 내가 7월에 도착했을 때 1000원에 1750페소 정도였다가
1900페소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1620페소 -_-;;;;
콜롬비아도 역시 경제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은지 우리나라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은 환전에 아주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생각한 건 콜롬비아에서 스페인어 공부 하면서 달러가 떨어질 때까지
좀 기다려볼까..하는 생각! 하하;
왜냐면 콜롬비아 다음으로 갈 에콰도르는 -_- 미국 달러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지금 여행을 하게 되면 진짜 너무 크나큰 손해다;;;
물론 에콰도르는 여기보다 많이 싸지만..
(암튼 고민중이라는;; -_ ㅠ)

에고고고고고고고! 걱정이 태산이야!!!!
(너무 갑자기 환율 얘기만 했네, 다시 여행으로 돌아가자!ㅋ)

저녁은 구운 치킨 반마리랑 펩시 콜라랑 먹었는데
여기는 감자랑, 유까까지 많이 줘서;;
감자랑 유까는 거의 못 먹었다 ^-^:
확실히 보고타보다는 물가가 싼 느낌 :)
물 5리터짜리 플라스틱 병에 든 것도 조금 더 싸고 하핫 ^-^
좋다 좋아-ㅋㅋㅋ
(환율 얘기할 땐 정신 없더니 지금은 또 좋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힐 동네 분위기 ㅎ



암튼 내 방에 영국여자 + 스코틀랜드 남자 커플이 있는데
15개월동안 여행했다고 ^ ^
그리고 산따마르따 근처에 있는 ciudad perdida (Lost city) 투어를 했는데
아주 진귀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남자 아그말로는 잉카트레일 같은 건 수많은 사람들이 하지만
ciudad perdida 투어 같은 경우는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도 않아서 ^-^;
더 특별했다고-ㅋㅋ 물론 모기는 많지만 -_ -;;;
나도 하고 싶긴 한데 그놈의 모기들 때문에;;;

아 그리고 다들 메데진에 예쁜 여자들이 득실득실 하다면서...
최대한 오래 머물 수 있을만큼 오래 머무르라고 다들 그래서
(특히 남자들이 ㅋㅋㅋㅋㅋ)
이미 내 마음은 온통 메데진으로 꽉 차있어서;ㅋㅋㅋㅋㅋ
고민중이다 ㅋㅋㅋㅋ 어디로 갈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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