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느낌의 그림인지 대충 느낌이 오나요?
12월 1일
12월 30일 끼또에 도착해서
보고타에서 만났던 유빈이형을 끼또의 구시가지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만났다
어느 숙소에 계시냐고 물어보니 우리가 있는 '시카고 호스텔' ㅋㅋㅋ
그것도 바로 옆방이었다- 거기다가 우리끼리 맥주 한 잔을 사서 먹고 나서 방으로 내려왔더니
또 한쿡 사람을 한 명 만났는데 바로 희진누나 ㅋㅋㅋㅋ
시카고 호스텔 2층에 방이 세개가 있는데 어쩜 신기하게도 다 한쿡 사람이었다능 ^-^
끼또에 관한 정보를 보면 대부분 오스왈도 과야사민 (oswaldo guayasamín) 미술관이
다들 그렇게 인상깊었다는 평이 많아서 나 역시도 조그만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 쵝오 !!!!!!!!!
사실 끼또에는 과야사민의 미술관이 두 개가 있다
Fundación guayasamín 그리고
cepilla del hombre
두 미술관이 서로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지만
Fundación guayasamin이 더 가깝기 때문에 먼저 들렸다 !!!
(cepilla del hombre는 오늘 안 열어서 다음날 다시 갔다 ^-^)
우리가 묵고 있는 숙소에서는 택시를 타면 3달러정도고
트롤을 타면 개인당 0.25달러면 되기 때문에
돈도 아끼고 트롤도 타보고 싶어서 트롤을 타고 박물관으로 갔다 '-'
트롤 정거장 - 안에서 음식물 먹지 말라고 했는데 뭐 먹고 있는 유빈이형 !!
갑자기 경비아저씨가 오고 유빈이형한테 "형 경비아저씨 오는데...먹는 거 치우삼!! " 했더니 오나전 깜짝 놀래서는 ㅋㅋㅋ 근데 내가 카메라 꺼냈다고 -_- 사진찍지 말라고 나한테 달려오신거였음 ㅎㅎ
트롤은 이렇게 생겼다 ㅎㅎ
난 미술, 그림, 만들기 이런거라면 어렸을 때부터 죽어라 싫어해서 -_ ㅠ
정말 무지하다 못해 무식한 나인데
과야사민의 그림들을 보면서 '아 정말 그림 좋다 ' 이런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다
한국에 있을때 고흐전을 보러 가기도 했는데..
그림 몇 점만 눈에 들어오고 나머지 그림들은 사실 눈에도 잘 안 들어왔는데....
과야사민의 그림들에서는 이 화가가 표현하려고 하는 것이 무언인지
어느정도 내 눈에도 들어왔다
몇몇 그림들 앞에서는 정말 꽤나 오랜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림을 보면서 감동을 받고 좀 더 오래 있고 싶다는 느낌을 받은 곳은
정말 이 곳이 나한테는 처음이다!!!! :)
대체 어떤 그림들이길래 이 난리를 피우냐고 물어본다면
대답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 (삐~~~~~까.....츄...?)
뭐 그림인데 말이 필요할까?
사진으로 보자구요 ^-^
물론 사진이 과야사민의 그림을 제대로 다 담아내지는 못하지만
그냥 어느정도 그 느낌은 ^-^
이 분이 바로 오스왈도 과야사민 ^ ^
사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우울하다
과야사민이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라틴아메리카의 민중들의 고통이기 떄문이다
억압받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민중들의 삶이 느껴지는가?
칠레의 전대통령 삐노체 독재자로 악명이 높았더랬지 수많은 사람을 죽였고..
이 사람들도 비슷한 류의 악명높은 사람들이겠지..
꽃은 무슨 의미일까?
그냥 이 사람은 노주현 닮아서 찍어봤음;;누구지?
이 여성분은 또 누구지?
축구선수라고 한 것 같은데 누군지는 모르겠다;;
언제든지 돌아올테니 불을 켜둬라. 여기서 불은 어떤 희망의 끈, 투쟁의 불씨? 그런걸 의미하는 걸까?
Photo by 성목
Photo by 성목
Photo by 유빈이형 - 열심히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컨셉-_-)
Photo by 유빈이형
크나큰 감동을 받고 다시 끼또의 구시가지로 돌아와서
스페인식 식민지풍 건물들을 보고
샌프란시스코 광장에서 좀 쉬었다 ^__________^
Photo by 성목 - 주스도 한 잔 마시고 ^-^
Photo by 성목 - 점프샷도 다시 한 번 ㅎㅎ
Photo by 성목 - 이렇게도 뛰어보고 ^-^;;
Photo by 유빈이형 - 바실리카 성당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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