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수요일

[루트] 하마 - 알레포

[환전] 20달러 - 915 파운드

[지출] 790 - 16달러 정도

@ 먹는 것 405
빵 2개 for 아침 - 20
펠라페 for 점심 - 15
빵 - 5
물 - 25
오렌지 주스 - 20
주스 - 25
길거리 빵 - 15
슈와르마 for 저녁 - 35
수퍼 (과자, 초콜렛, 껌들) - 90
음료수(만다린 오렌지 맛) - 15
빵 - 15
카페 (첼시 vs 리버풀 축구 경기 보면서 슈와르마 + 물) - 100

@ 타는 것
버스(하마-알레포)- 65

@ 필요한 것 60
알레포 비누 1개 - 50
비누곽 - 10

@ 즐기는 것
시타델 입장료 - 10 (학생할인)

@ 자는 것
Spring flower hotel - 250

[일기]

오늘은 하마를 떠나는 날.

종찬형님 부부와 태연형님 부부가 오늘 스테이크랑 야채를 볶아서 점심에 맛있게 드신다고 하셔서

어제에 이어 하루를 더 머물까 고민하다가 조금 일찍 알레포로 출발했다.
 
아침에 태연형님 부부는 아직 안 일어나셨는지 보이지 않으셔서 어차피 카파도키아에서 볼 테니까

종찬형님 부부랑 소연이한테 인사하고 정들었던 리아드 호텔에서 나왔다.

물론 나가기 전에 압둘라한테도 고맙다고 말했다.

하마, 특히 리아드 호텔이 내가 여태껏 여행 한 곳 중에서 최고였다고

정말 그 동안 잘해준 거 너무 고맙다고.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길거리에서 파는 맛있어 보이는 빵 두 개를 사 먹었다.

바로 구운 빵이라 맛있었다.

치즈 빵은 그 동안 많이 먹어서 그냥 그랬지만

고추를 넣은 건지 매운 양념이 발라져 있는 빵은 우리나라 떡꼬치 양념을 생각나게 했다.

내가 리아드 호텔에 있었으면 이 빵집에 대한 정보도 살짝 집어 넣었을 텐데 좀 아쉬운 감이.

버스정류장에서는 오늘 요르단 암만으로 떠나는 미와랑 키요를 만나서 가벼운 포옹을 하고 인사를 했다.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알레포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론리 미들이스트에는 알레포 지도가 너무 대충 나와 있어서 사람들한테 쉐라톤 호텔을 물어보며 찾아갔다.

그런데 첫 번째 사람이 가르쳐준대로 가다가 길이 아무래도 이상해서 두 번째 사람한테 물어봤더니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길을 가르쳐줬다.

여기서 든 생각은 택시를 타버릴까?

천원이면 가는데 -_ ㅠ

그래도 지금껏 걸은 게 아깝지라고 생각하며 두 번째 사람이 가르쳐 준 길을 따라 고고씽.

그러다가 아무래도 쉐라톤 호텔이 안 보여서 세 번째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내가 왔던 길을 가리키며

“저쪽으로…. OTL”

똑 \같은 방향으로 돌아가기 싫어서 그냥 가던 길로 가다가

네 번째 사람에게 물어보고 중간에 꽃집에서 화장실도 이용했다.

결국 처음에 따라가려고 했던 CITY CENTRE 싸인이 있는 쪽으로 가는 것이 맞는 것 같았다.

그리고 열심히 또 대충 큰 건물을 따라서 걸었다.

(왠지 쉐라톤 호텔이 높고 클 것 같았음. 근데 아니었음;;)

걷고 있는데 핸드폰 가게에서 한 남자가 헬로 하길래 쉐라톤 호텔이 어디있는지 물어보다가

차이 한 잔 하고 가라길래 안 그래도 한 시간쯤 헤매서 쉬고 싶어서 오케이 해버렸다.

그리고는 핸드폰으로 내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차이를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고

이 사람들 영어를 못해서 그냥 답답하기도 하고 알레포에서 있을 시간은 오늘 하루밖에 없어서

조금 서둘러야 할 것 같아서 차이는 나중에 마시러 오겠다고 하고 숙소를 찾으러 떠났다.

그리고 조금 더 헤매다가 숙소 밀집 지역을 찾았다.

그런데 나중에 지도를 다시 찾아봐도 내가 어떻게 돌아온 건지 당최 알 수가 없었다. -_ ㅠ

론리에서 완전 악평을 한 스프링플라워 호텔은 들어갈 생각도 안하고 하마 방명록에서 본 호텔을 찾아보고
 
(결국 못 찾음)

론리에 나와있는 투어리스트 호텔을 돌아봤는데 도미토리는 없고 싱글, 더블밖에 없어서

좀 더 돌아댕기다가 그냥 스프링플라워 호텔 도미토리에 250파운드를 주고 묵기로 했다.

변기 뚜껑이 없는 것 말고는 별로 불편한 건 없었다.

바로 짐을 풀고 올드시티를 구경하러 나갔다.

그러나 역시 한 번 헤매니까 지도를 봐도 봐도 내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냥 감각을 믿고 가다가 현지인한테 물어봐서 수크(시장)을 찾고 올드시티를 찾았다.

모스크도 보고 그동안 많이 봐왔던 수크도 보고 시타델에도 청소년 할인을 적용 10파운드를 내고 올라갔다.

시타델 안에도 모스크가 있었는데 상당히 아름답고 경건했다.

시타델에서 알레포를 쭈~욱 둘러보고 내려와서 수크에서 알레포 비누를 사려고

비누 가게들을 4군데 정도 돌아보고 어떤 비누가 좋은 건지 감을 잡고 가격도 감을 잡고

50파운드짜리를 하나 사서 반으로 잘라 달라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나한테 비누곽이 없다는 거.

여행 떠나기 전에 사려고 했었는데 밑에 구멍이 다 뚫려 있어서 안 사왔다.

그래서 숙소 근처에 있는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비누곽을 하나 샀다.

너무 작았다.

결국 그 비누곽은 그냥 숙소 화장실에 기증하고…

숙소로도 돌아오니 오기 전에는 나 혼자였던 방에 내 배낭 말고 배낭이 두 개 더 있었다.

영국 친구 이안하고 프랑스 친구랑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쏘리 맨;;)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리버풀하고 첼시 경기를 보러 바를 찾아 나섰는데 못 찾고
 
현지인들이 많고 티비가 있는 카페에 들어갔다.

1대1이라 연장전까지 경기가 진행됐고 나는 피곤했지만 혼자 나갈 수가 없어서 끝까지 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온 시간이 12시 반 정도?

내일 터키로 가는 버스가 새벽 5시에 있어서 빨리 이만 닦고 바로 잠에 들었다.

알레포는 작고 조용한 도시 하마에 비해서 너무 크고 차도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더군다나 한국 사람들과 재미있게 수다도 떨고 음식도 해먹으면서 즐겁게 보냈던

하마에서의 기억이 너무 강해서 알레포에서 하루 정도 더 묵을까 하다가

그냥 터키로 빨리 넘어가기로 결정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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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수크 ^-^; 시장은 이제 다 그냥 비슷한 거 같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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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 앞에 얼굴 하얀 인부;; 뭘 만드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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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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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타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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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들인듯 ㅋ 맨 왼쪽 아이가 사진 찍는데 가방을 위로 던졌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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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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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 안에 있는 모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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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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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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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시타델이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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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로마 원형 극장식으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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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포 시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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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택배 아저씨....가 아니라;ㅋ 중고 장터에서 저 점퍼를 고르신 시리아 아저씨 ^-^; 근데 고려 택배가 한국에 있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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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면서 먹는 길거리 빵. 기름에 쩔었음;ㅋ 고추랑 같이 ^^ 목이 턱턱 막힘 ㅋ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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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곽 사러 다니는 걸 도와준 왼쪽 친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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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렇게나 좋다고 하는 알레포 비누!!! ^-^ 난 잘 모르겠는데;ㅋ 좀 아는 사람들은 그렇게 좋다고 하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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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포 시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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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준결승전 첼시 vs 리버풀 경기를 보러 간 시리아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카페. 밤 늦게까지 다들 놀고 있다;;ㅋ 물담배 피면서 ㅎㅎ


하마하마하마하마.
좋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혹시 도착해서는 실망 하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좋았다 ^-^

호텔도 깔끔하고 가격도 싸고 (하루에 4천원)
직원들도 친절하고 ^^
같이 묵었던 사람들도 좋았고...

그동안 못 만났던 한국 사람들도 여기서 진짜 많이 만나고;;ㄷㄷㄷ
주방을 쓸 수가 있어서 음식도 해먹고 ^-^

그렇게 시리아 사람들이 착하고 좋다는데 하마에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느낄 수도 있었다.
볼거리고 할거리도 거의 없는데 그냥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맛있는 거 사 먹고
시리아 사람들의 친절을 느끼면서 일주일이나 머물었다 ^-^

피라미드, 페트라, 예루살렘도 좋았지만
지금껏 여행한 곳 중에 어디가 제일 좋았냐고 물어본다면 거침없이 '하마'라고 얘기할 수 있다 ^___________^
쵝오 쵝오 !!! ㅎㅎ

일주일이나 머물렀지만 딱히 사진을 많이 찍은게 아니라 가볍게 [맨날 가볍게 -_-]
사진 아래에 설명을 살짝 곁들여서 여행기를 ^-^;
[자꾸 여행기를 날로 먹을라고 드는 것 같아 보일지 몰라도 -_-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수가 없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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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에서 희령이한테 빌려서 읽은 류시화님의 시집'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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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팔레스타인 국기고 오른쪽이 시리아 국기, 돈독한 관계가 느껴짐. 이스라엘이랑 미국이랑 적대적인 관계가 될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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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락데 슈발리에 성. 근데 전날 ISO 400으로 해놓고 사진을 찍어서 다들 화질이 별로 -_ ㅠ 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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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락데 슈발리에 성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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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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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락데 슈발리에 성에 같이 갔던 60대 어르신 부부들 ^-^ 정말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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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고딩들(?) 나이는 잘 모르겠는데 그쯤으로 보인다 ^-^; 귀여운 아그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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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락데 슈발리에 성 전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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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버스 기사한테 사진 찍어달랬더니 이렇게 -_ ㅠ 사람을 정가운데에 놓고 성을 완전히 다 가리고...-_ ㅠ 으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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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이나 되는 한국 사람들과 하마에 있는 시타델에 처음 올라간 날 ^^ 아이들이 우리가 신기한 듯 몰려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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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과 시리아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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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우리가 신기한가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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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과 하마 시내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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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어달라고 모여든 아그들 ㅋ 사진 찍어달라고 아주 난리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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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래서 함꼐;;ㅋ 내 얼굴 근데 왜 저렇지;;ㅋ 왤케 살찌게 나왔지 ㅠ 살 빠졌는데 -_ ㅠ 이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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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리디 어린 꼬마까지 데리고 와서 사진 찍어달라고 조름ㅋ 으이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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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아이도 자기 동생을 델꼬 와서;;ㅋ 사진 찍어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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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닮았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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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귀여운데; 해가 지고 난 후 인물 사진에 LX2는 정말 쥐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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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에 있는 놀이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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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가 꽤나 크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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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먹었던 케익들 - ㅎㅎ 하나에 600원짜리들;;ㅋ 맛있다 ㅠㅠ 또 가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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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악!!! 1200원짜리 햄버거!!!완전 푸짐하고 크고 맛있다 ㅠ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햄버거 ㅠㅠ 하마 그리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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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 축제 첫째날, 사람들 완전 많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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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라고 불꽃놀이도 하고 ㅋ 근데 아래쪽에 불타고 있는 듯 보이는 건 '진짜' 불이 옮겨 붙은 거임. 나중에 소방차 와서 불 껐음;;ㅋㅋ 동영상도 있긴 한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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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사진기만 보면 사진 찍어달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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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전날에 정보북에 남긴 내 흔적 -_ - 초반에 길을 너무 크게 그려서 축척이 전혀 안 맞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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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오오오오 여행하면서 제일 맛있게 먹은 닭백숙 -_ ㅠ 고추장이나 고춧가루가 없었지만 맛은 쵝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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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백숙 같이 먹는 사람들 ㅋㅋ 모두 한국 사람 ^^ 왼쪽부터 소연이, 태연형님 부부, 종찬형님 부부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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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튼실하고 맛있다!!ㅋ 거기에다가 감자, 양파, 밥까지!! 국물도 완전 시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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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 또 생각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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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ㅋㅋㅋ 신기해서 사 먹어봤다 하나에 5파운드 - 100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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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 주변을 도는 관광 트램도 탔는데 (300원) 바로 앞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귀여운 시리아 아그들이 있길래 연사로 사진 엄청 많이 찍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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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더 귀여운데 ㅋ 내 디카가 -_- 따라와 주질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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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사진을 찍지만 이 아그들도 우리가 신기한 듯 사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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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의 상징. 수차. 우리나라 물레방아랑 뭐가 다르냐 하면 크기가 다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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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물 완전 더러운데 가끔 아이들이 옷 벗고 수차에 올라가기도 하고 물에 들어가기도...피부병 걸리지는 않을지;;

4/22 화요일

[루트] 다마스커스 – 팔미라

[지출] 1030 - 21달러 정도

@ 먹는 것 635
빵 – 15
물 – 35
Bedouin Mensaf at spring res. for 점심  – 250
Kajwa(?) at palmyra traditional res. For 저녁 - 250
주스 – 50
물 – 25
쿠키 - 10

@ 타는 것 185
택시 (올드시티 – 하라스타 버스정류장) – 75 (75*2=150)
버스 (다마스커스 – 팔미라) – 110

@ 자는 것
숙소 at Sun hotel – 200

@ 즐기는 것
Temple of bel 입장료 – 10 (학생할인)

[일기]

오늘은 팔미라로 떠나는 날. 한스랑 8시에 로비에서 만나기로 해서 7시 30분에 기상.

 깔끔하게 샤워를 했다.

그런데 수건은 큰 가방에 이미 어젯밤에 넣어 버려서 물기를 가볍게 털어주고 옷을 깔쌈하게(?) 입어버렸다.

(금방 마를 테니 상관없음 ^-^;)

미니버스를 타고 하라스타 버스정류장으로 가려고 했는데 미니버스를 좀 찾다가

한스가 그냥 택시를 타고 가자고 했다. “오케이 -_- 난 미니버스 타고 싶지만 또 -_- 어쩔 수가 없지…”

택시를 타기 전에 Harasta bus staion 으로 가자고 하고 돈은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미터로 가자고 하길래 오케이 했다.

근데 이 택시 기사 Harasta 라는 지역으로 우리를 데리고 가서는 어디를 가냐고 물어 보는 거였다.

GG !!!!!
 
그제서야 우리는 팔미라 간다고 했더니 삥~돌아서 하라스타 버스 정류장에 데려다준다.

미터기에는 110파운드가 찍혀있었는데 이 사람 다마스커스 시내가 아니라 밖으로 나왔기 때문에

50%를 더 내야 한다고 하면서 150을 달라고 한다.

비싸다 비싸!! 하지만 꽤나 정직하게 말을 하는 것 같아서 그냥 75씩 둘이 냈다. 으억.

3시간쯤 걸려서 팔미라 입구에 도착.

다운타운까지 15분 정도 걸어서 선 호텔에 도착했다.

주인장이 도미토리가 꽉 찬 건지 어쩐 건지 자리가 없다고 200파운드짜리 방을 보여준다.

침대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보통 바닥보다 약간 높게 앉을 자리를 마련해놓은 곳.

물론 침대 시트도 새 걸로 주고 베개도 깔끔한 것 같아 보였다.

일단 점심 때라서 우리는 Spring restaurant에 가서 mensaf를 시켰다.

시리아에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비싼 음식.

250파운드!!!!!
 
뭐 근데 가격대가 다 비슷한 것 같아서 한 번도 안 먹어본 것을 시켰다.

학생은 20% 할인 된다고 하더니 내가 다 먹고 나서 학생 할인 해 달라니까 이미 할인된 가격이라고 우긴다. -_-
 
근데 내가 진짜 학생이었으면 말도 안 된다고 깎아달라고 할 텐데

난 사실 학생이 아니니까 씨게 우기지는 못했다.

시각은 거의 2시.

우리는 팔미라로 걸음을 옮겼다.

제라쉬는 별로였는데 팔미라는 생각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특히 빅토리아 아치에 새겨져 있는 무늬들이 쏘 굿 @_@

Temple of Bel을 들어가는 입장료 10파운드

(청소년이나 학생은 할인을 받지만 그 외의 사람들은 150파운드를 낸다;;ㅋ)만 내고

다른 기본적인 유적들은 입장료가 따로 없다.

먼저 Temple of Bel을 가서 쭉~한 번 둘러보고 나와서 로마시대의 기둥들을 쭉 봤는데

복원을 할 티가 많이 나서 그냥 별 느낌은 없었다.

저 멀리 산 위에 성이 계속 내 시선을 잡았는데 올라가볼까 하다가 너~무 더워서 포기했다.

내일 오전에 가보려고 생각했으나 론리에 쓰여져있기를

성이 열리는 시각이 NOON부터 SUNSET까지 라고 -_-

그렇다면 아침에는 갈 수가 없다는 얘기. 뭐 어쩔 수 없지.

그렇다면 패~스ㅋ

숙소로 돌아와서 책 좀 읽다가 30분쯤 낮잠 좀 자주시고

책을 좀 더 읽다가 팔미라에서 보는 선셋이 멋있을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팔미라로 왔다.

그러나 날씨가 흐려서 일몰은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저녁에 팔미라에 몇 개의 조명을 켜 놓기는 하드만 별로 Fancy 하지 않아서

저녁을 먹으러 다시 돌아왔다. Palmyra Traditional restaurant에 갔는데

이 곳에 간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Wi-Fi가 된다고 해서 좋아라 하고 갔다.

그러나 Wi-Fi를 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는 -0- 그럼 무선인터넷이 된다고 써놓지를 말든가.

그래도 혹시나 무선인터넷이 잡히나 해서 랩탑을 켰는데

아주 느린 무선인터넷 신호가 잡혀서 잠시 메일을 확인했다.

그리고는 답장을 보내려고 하는데 저녁이 나와서 그냥 랩탑을 꺼버리고 져넉을 즐겼다.

저녁 역시 250파운드. 점심 저녁 너무 많은 돈을 썼다. -0-

다마스커스에서는 매일 펠라페 샌드위치랑 주스만 먹었는데.

물가 싼 곳에서 좀 더 즐겨보자는 느낌이 급 들어서 주스도 50파운드 주고 사먹고 완전 정신없이 돈을 썼다.

하하; 뭐 이런 날도 있는거지.

동네를 돌아다닐까 하다가 별 거 없어서 다시 숙소로 컴백. 책을 읽다가 잤다 ^-^;

The Zahir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다. 하마에서 좀 쉬면서 책을 좀 끝내야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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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먹은 멘사프 (닭이랑 양고기랑 밥이랑 요거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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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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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사진 이렇게 찍어준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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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었던 Castle -_ ㅠ 못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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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잤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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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 ^


4/21 월요일

[루트] 다마스커스 (올드시티)

[지출] 595 - 12달러 정도

@ 먹는 것 245
Sheesh swooq 50 + 오렌지주스 25 for 아침 – 75
빵 2개 – 10
살구 비슷한 것 -_ ㅠ 1/2kg – 30
샌드위치 30 + 딸기-바나나 주스 25 for 점심 – 55
레몬슬러쉬 – 10
샌드위치 30 + 레몬주스 10 for 저녁 – 40
물 - 25

@ 자는 것
Al-rabie – 350

[일기]

오늘까지는 좀 쉬면서 블로그에 올릴 여행기들을 작성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아침에 덥지 않을 때에 올드시티를 다시 한 번 돌아보러 나섰다.

길을 잘못 들어섰는지 올드시티 외곽쪽으로만 빙빙 돌면서 동네를 구경하고 돌아왔다.

오면서 평소에 먹고 싶었던 살구

 [나중에 터키에서 알고 보니 살구 비슷한 거였지 살구는 아니었다 OTL]

반 킬로그램을 사서 돌아와서 먹었다.

이집트 다합은 나름 재미있게(?) 여행기를 적은 것 같은데

와디럼은 사기를 먹은 기억 때문인지 자꾸 사기 당한 얘기 쪽으로 여행기를 쓰다보니 별로 -_-

페트라도 적어야 하는데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무래도 도시마다 하나씩 여행기를 올리는 것 보다 나라 별로 하나씩 여행기를 올릴까 생각도 해봤다.
 
그러다가 필요하면 한 나라에 몇 편의 여행기를 올릴 수도 있겠지만.

뭐 하다보면 되겠지.

여행기를 올리기 위해서 여행을 다니는 것은 아니니까.

중간에 피곤하면 블로그를 그냥 버릴 수도 있고 ^-^;

일단은 하는데 까지는 해봐야지 ^^

저녁 때쯤에는 Fucking NAFTA를 외치는(사실 한 번 말했지만;ㅋ)멕시코 청년 알또로를 만나서

요 며칠 계속 갔던 샌드위치 가게를 데려가서 져녁을 같이 먹었다.

도시 계획이 전공이라서 그런지 다마스커스의 올드시티가 상당히 Impressive 하다며 좋아라 했다.
 
알또로는 4개월짜리 여행을 하고 있는데

나랑 비슷한 시기에 이집트에 와서 요르단을 거쳐서 시리아에 도착했다고 했다.

 내가 이스라엘에 한 주 정도 있는 동안 알또로는 이집트에서 나보다 한 주 정도 더 머물렀다.

 뭐 딱히 할 얘기가 오늘은 없다.

내일은 한스랑 팔미라로 가고 그 다음날에는 바로 하마로 옮긴다.

다들 말하기를 하마 리아드 호텔이 그렇게 좋다고 하던데.

그리 안 비싸고. 시리아가 물가도 비싸지 않고 먹을 것도 꽤나 풍부하고 사람들도 좋아서
 
좀 오래 머무르고 싶었는데 왠지 하마가 딱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예루살렘의 faisal 정도에 자는 곳만 조금 깨끗하면 완전 좋을텐데!!

뭐 가보면 알겠지. 오늘은 이만 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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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이스라엘)에서는 벤츠가 택시였는데, 여긴 마티즈를 비롯한 경차들이 택시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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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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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깃줄이 아주 굵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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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시티 안에 있는 모스크 (안으로 들어가려면 50파운드 내야함 ^-^; 그래서 난 안 들어갔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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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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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다 만 건물 같은데; 산에 올라가서도 이 건물을 이정표로 올드시티로 잘 찾아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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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자주 먹은 케밥 + 주스 !! 합해서 8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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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 비슷한 것




4/20 일요일

[루트] 다마스커스 (Jebel qassioun 하이킹)

[지출] 750 - 15달러 정도

@ 먹는 것 250
버거 for 아침 – 25
레몬주스 – 25
피자 for 점심 – 100
하마스 with 빵, 펠라페 – 75
물 - 25

@ 타는 것
택시 (숙소 – 후지필름 서비스센터) - 50

@ 자는 것
Al-rabie – 350

@ 즐기는 것
Internet Café 2시간- 100

[일기]

어제 감기 기운이 조금 있는 것 같아서 신농백초에서 지어준 약을 먹고 일찍 잠에 들었다.

11시쯤 잤나?
 
그리고 아침 10시쯤 일어났으니 잠은 푸~욱 잔 것 같다.

그리고 감기 기운도 사그러 들었다.

어제 1시간 반 정도 올드시티를 돌았는데 예루살렘처럼 올드시티 내부는 정신 없는 시장통이었다.

 물론 또 비슷한 점은 올드시티는 당연히 이슬람 지역인 줄 알았는데

론리 지도를 보니 여기에도 기독교 지역, 유대인 지역이 있었다.

예루살렘이랑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은 분위기에 수도라서 그런지 매연도 심하고

그다지 내 이목을 사로잡을 특별한 것을 찾기가 어려웠다.

일단 오늘은 내 사랑스런 디카를 고쳐야 하겠다는 생각에

어제 숙소 근처 카메라 샵에 가서 받아온 후지필름 주소 (물론 아랍어로 적혀있음)를 가지고 택시를 탔다.

이 택시 기사 아저씨 아랍어로 적인 쪽지를 주면서 이 곳을 아냐고 하니까 일단 타란다.

탈까 말까 고민하는데 미터기를 켜 놓았길래 별 의심 없이 택시를 탔다.

내가 기본적인 아랍어 아살람 알레이꿈(hello), 케이프 할락?(how are you?)를 하니까

이 아저씨 내가 아랍어 못한다고 했는데도 계속 이런저런 얘기를 아랍어로 얘기한다.

나는 당연히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그냥 이 아저씨가 하는 말을 계속 따라하며 알아듣는 척을 했다.
 


쉽지 않았다 -_ ㅠ



초반에 차가 막혀서 그랬지 사실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후지필름 서비스센터가 있었다.

미터기에 44가 찍혀있길래 100파운드 내면 50파운드 거슬러 줄로만 알았는데

이 아저씨 100파운드 먹고 잘 가라고 인사를 한다.

내가 갈리갈리(비싸요비싸!!)하면서 50파운드 달라고 하니까

아랍어로 뭐가 비싸냐는 듯한 표정과 함께 100파운드라고 말한다.

 아!! 이거 또 당했구나 생각하면서 50파운드면 충분하다고 깊은 한 숨을 내쉬며 돈을 돌려달라고 했더니

이 아저씨 어찌 된 일인지 실갱이를 조금 하다가 No problem이라며 50파운드를 거슬러 준다.

그것도 웃으면서. 뭐야 이거 -_-+

우리가 말이 잘 안 통한 건지 아니면 이 아저씨 돈 좀 더 받으려고 하다가

내가 만만치 않게 구니까 다시 돌려준 건지 당최 알 수가 없다.

뭐 후지필름이 바로 길 건너에 있길래 들어가서 자꾸 사진 찍을 때 검은 점이 생긴다니까

자기는 한 번도 이 기종을 고쳐본 적이 없다면서 내부를 열어봐야 하는데 한 5일 정도는 걸리겠고
 
확실히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면서 한국에 가서 고치는 게 가장 나을 거라고 한다.

일단 lx2는 잘 살아 있으니까 유럽까지는 f40 없이 그냥 살자고 생각하면서 나왔다.

나와서 보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산이 있길래 오늘 아침에 터키 친구가 가 볼만 하다는 소리를 듣고 왔고
 
그제 다마스커스에 도착하자마자 산 아래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을 보고 가보고 싶은 생각을 해서
 
무작정 산 쪽으로 걸었다.

론리에도 지도가 안 나와 있어서 일단 높은 쪽을 향해서 전진 또 전진.
 
우리나라 달동네 같이 산 아래에 좁디 좁은 골목들 사이로 집들이 있었다.

산에 올라가면 물 값도 비쌀 것 같아서 조금 올라가다가 수퍼에서 물 있냐고 했더니

내 물통을 달라면서 그냥 물을 채워준다.

그리고는 아랍어로 뭐라뭐라 하시는데 알아들을 수는 없었다. T_T

터키 친구가 시리아는 그냥 식당에서 나오는 물 먹어도 탈이 안 난다고 했었기 때문에

 별 의심 없이 고맙다고 하고 나왔다.

좀 걷다보니 골목들이 너무 좁아서 내가 좀 헤매니까

한 아이(17살인데 학생이라고 해야 하나;ㅋ)가 어디를 가냐고 해서

저 앞에 있는 산에 간다니까 이렇게 저렇게 가면 된다고 얘기하면서 자기도 집에 가는 중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말하길 “산까지 데려다 줄까요?” 라고 하길래 괜찮다고

내가 찾아갈 수 있다고 말하면서 고맙다고 했다.

 이 친구 이름은 모하매드.

학교가 어디 있는지도 물어보고 영어도 곧잘 하길래 가볍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올라가다 보니

산 정상이 거의 눈 앞에 보였다.

근데도 모하매드가 내 옆에 아직도 있길래.
 
대체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저 아래를 가리킨다. T_T

내가 괜찮다고 했는데도 이 가파른 길을 안내해주다니.

이젠 정말 내가 찾아갈 수 있을 거라고 너무 고맙다고 이제 집으로 가라고 했더니

몸 조심하라며 인사를 하고 간다.

이집트였으면 데려다 줬으니까 돈 달라고 했을 텐데 확실히 시리아랑 이집트랑 다르긴 다르다.


(그렇다고 이집트 사람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이집트는 시리아보다 더 가난하고 워낙에 관광 하나로 먹고 사는 나라라서

돈이라는 것에 좀 더 일찍 눈을 떴을 뿐이다.

근데 정말 이집트를 여행 할 때는 짜증이 나기도 많이 난다.)


산 위에 올라오니 다마스커스 시내가 훤히 보인다. 물론 스모그 때문에 깨끗하게 보이지 않고 뿌옇게 보인다.
 
하지만 이제서야 내가 어디에 있었고 다마스커스 시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가 있었다.

내려갈 때는 찻길을 따라 내려가보려고 했는데 가다보니까 자꾸 올드시티랑은 많이 멀어지는 것 같아서
 
다시 돌아와서 좁은 골목길을 따라 내려갔다.

택시를 탈까 하다가 아직 힘이 많이 남아서 거리를 구경하면서 숙소까지 걸어왔다.

샤워를 하고 점심으로 피자를 먹고 인터넷 카페에 가서 엄마랑 화상채팅도 하고

친구들한테 전화도 좀 하고 정보도 좀 찾다가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로비에서 블로그에 올릴 사진들을 정리하고

 5월에 유럽으로 일찍 날아갈까 아니면 원래 생각대로 코카서스 3국을 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내 옆에 한 동양인이 앉길래 헬로만 하고 그냥 내 할 일을 했다.

그런데 이 사람 가만히 앉아서 누가 말 걸기를 기다리는 것 같은데 계속 내 할 일만 하기가 좀 그래서
 
인사를 하고 얘기를 시작하니까 캐나다 사람이고 어머니 아버지가 한국 사람이라고 한다.

이름은 Hans. 한국 이름이 한수라서 한스란다.

내가 팔미라를 내일 갈까 모레 갈까 고민하고 있다니까

같이 가면 좋을 것 같다고 내일이든 모레든 같이 가자고 한다.


난 계속 고민중-0-


결국 선택은 내일은 좀 더 쉬고 모레에 팔미라로 고고씽.

준코짱은 내일 Deir ez-Zur 떠난다고 했다.

전호의 말을 빌리면 Deir ez-Zur에서 볼 건 유프라테스강 하나라고 하는데

만약 그 곳을 보러 가면 한 7시간 걸려서 Deir ez-Zur에 도착하고

다음날 3시간 정도 걸려서 팔미라로 와서 오후에 팔미라를 구경하고

다음날 하마로 이동해야 하는 빡씨고 피곤한 여행이 될 것 같아서 나는 스킵.

내일은 올드시티를 살짝 더 돌아보고 블로그에 올릴 글 좀 써야겠다.

너무 많이 밀렸다. 모레에 팔미라를 가고 글피에 하마 도착해서 좀 쉬고 블로그 업뎃도 하고
 
Crac des Chevaliers 성도 다녀오고 나서 레바논도 다녀와야겠다.

일단 오늘은 이만 바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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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으로는 안 가파르게 보이지만 꽤나 -_ ㅠ 가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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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꽤나 좋아라하는 색상 검/흰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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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디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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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빼꼼히 쳐다보는 아그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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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방울 놀이하는 얼라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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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좁고 좁은 골목길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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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부근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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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뒷편이라 쓰레기도 잔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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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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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보이는 시리아 대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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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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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길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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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_- 이상한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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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라 힘들게 올라갔는데 정상에 보이는 군사시설 비슷한 건물; 혹시나 총 맞을까 더 이상은 못 올라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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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커스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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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한 집 건너 교회가 있다면 시리아에는 모스크가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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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가는 길에 본 무덤 (누구의 무덤인지는 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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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서 있던 버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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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먹은 피자 - 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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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들어간 건 3천원정도라 야채 위주로;ㅋㅋ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
론리플래닛에는 무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올드시티 전체가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
뷰우우우우리플 하다고 설명이 되어 있었음.
그러나 이미 예루살렘의 올드시티를 보고 온 나한테는 그냥 엇비슷한 이미지만...-_ ㅠ
오늘은 5월 21일 -_- 시리아까지 블로그를 업뎃 해도 여전히 5월 1일 부터 여행한 터키 여행기는 -_-;;
아직도 ㅎㄷㄷㄷ
그래서 준비한 건????????

일기와 사진의 조합 -_-
하하핫 -_-
힘들때마다 나오는 일기와 사진의 조합 ㅋㅋㅋㅋ
어쩔 수 없음 ^-^:;

이번엔 날짜별로 한 번 ㅋ

시작 !! +_+

먼저 환율은 50sp - 1000원 정도임 ^^
그리고 사실 45sp가 1달러 정도인데 ^-^;
1달러를 그냥 쉽게 1000원정도로 계산했음

그럼 정말 시작 !!!!!!!!!!!!

4/19 토요일

[루트] 요르단(암만) – 시리아(다마스커스)

[환전]

1JD -> 60SP
5000SP 인출 FROM ATM

[지출] 62달러정도

*요르단* 13 – 18달러정도

@ 타는 것 8
Private Taxi (숙소 - JETT버스 타는 곳) – 0.5 (0.5*4 = 2)
JETT 버스 (암만 – 다마스커스) – 7.5
 
@ 국가 이동비-
요르단 출국세 – 5

*시리아* 33달러 + 490SP (11달러정도) - 44달러정도

@ 국가 이동비
시리아 비자 - 33달러

@ 타는 것
Private Taxi (알 수마리아 버스 정류장 – 올드시티) – 50 (2*50 = 100)

@ 먹는 것 140
빵 2개 for 점심 – 25
아이스크림 – 25
레몬슬러쉬 작은 것 – 10
펠라페 샌드위치 with 계란 – 30
딸기 주스 – 25
물 – 25

@ 자는 것
Al-Rabie hostel – 350

[일기]

6시부터 일어나서 피곤하게 시리아로 이동하고 싶지 않았는데
같은 방에서 묵는 전호도 아침에 6시에 일어난다고 하고
어제 이스라엘에서 요르단으로 같이 넘어왔던 준코짱도 6시에 일어나서 시리아로 간다고 해서
나도 그냥 같이 일어나서 출발하기로 생각을 바꿨다.
낸시호스텔의 게스트북에서 다마스커스로 가는 JETT버스를 타려면
TABABOR 버스정류장으로 가야 한다고 해서
이스라엘로 가는 버스도 같은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전호, 준코짱, 이스라엘로 가는 다른 일본인 한 명, 나 이렇게 넷이 택시를 탔다.
근데 이 택시 기사 압달리 버스정류장에서 시리아로 가려면 여기서 버스를 타야 한다고 한다.
그냥 TABABOR로 데려다 달라고 했는데도 거기에서는 시리아로 가는 버스가 없다고 자꾸 그래서
 준코짱이 그럼 JETT버스 타는 곳으로 데려다 달라고 해서 그 곳에 내려줬다.
근데 원래 TABABOR 버스정류장에서 타는 것도 JETT버스인데 -_-
대체 어떻게 된 건지 압달리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JETT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암만의 버스정류장 위치가 1년 전쯤에 많이 바뀌어서 대체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다.
 5월에 론리 개정판이 나오면 거기에는 잘 나와 있겠지만.
암만에서 다마스커스까지 4시간 정도 걸렸다.
알 수마리아 버스 정류장에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가 알라비 호텔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여기저기 물어보면서 우리를 알라비 호텔에 데려다줬다.
사실 알고보니 알라비 호텔이 아니라 아라비아호텔이었지만 ^-^;
시리아 사람들이 그렇게 친절하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긴 한가보다.
아라비아 호텔에서 알라비 호텔을 찾으려고 지도를 펴고 있는데
어떤 현지인이 또 다가와서 어디를 찾느냐고 한다.
그리고는 우리가 괜찮다는데도 알라비 호텔을 다른 사람들이 모른다고 하자
론리에 나와있는 다른 호텔들까지 들먹이며 찾아주려고 애를 쓴다.

오랜만에 감동의 쓰나미 T_T
 
결국 호텔이 어디 있는지 찾고 자기도 어차피 그 쪽으로 가는 길이라면서
거의 호텔 근처까지 같이 와서는 저기 보이는 노란색 건물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그렇게 나랑 준코짱은 그리 어렵지 않게 다마스커스 알라비 호텔에 입성할 수 있었다.
근데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300SP였던 방값이 350으로 또 올랐나보다.
8달러 가까이 하는 가격. 최대한 빨리 다마스커스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시리아 돈을 찾으러 은행에 있는 ATM 두 군데를 들렸는데
VISA나 PLUS만 인출이 가능해서 또 다른 은행을 찾아서 겨우 5000파운드를 인출했다.
사실 7500파운드를 인출하려고 했는데 준코짱이 5000만 뽑았다고 하길래
나도 이스라엘에 이어서 긴축재정을 계속 이어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똑같이 뽑았다.
시리아에 10일 정도 있을 것 같은데 하루 10달러로 살 수 있을랑가 모르겠다.
물론 시리아는 학생카드(나는 청소년카드지만)가 있으면
박물관이나 유적들의 입장료가 10파운드 정도에서 왔다 갔다 하므로
사실 투어비용이나 입장료에 들어갈 돈은 별로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다마스커스만 비싸지 다른 도시들은 200~ 250 정도면 잘 수 있으니까 10일 정도는 살 수도 있을 것 같다. 하하; 하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 말아야지@_@
너무 안 먹고 안 쓰고 다니다가는 여행을 즐기는 게 아니라
여행을 거의 고행 수준으로 끌어 내릴 수도 있으니까.
숙소에 짐을 풀고 올드시티를 잠깐 구경했는데
론리 지도를 보니까 여기도 예루살렘처럼 기독교, 이슬람, 유대교 쿼터가 있었다.
올드시티는 다 이런건가.
올드시티를 돌아다니다가 다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손에 들고 있길래 나도 하나 사 먹었는데
양은 많고 날은 더워서 자꾸 녹길래 좀 급하게 먹어서 그런지 아까부터 머리가 좀 띵하다.
이걸 감기 기운으로 봐야 하는 건지 살짝 체한 걸로 봐야 하는 건지 당최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암튼 저녁 먹고 나서 감기 기운 있을 때 먹는 한약을 먹긴 먹었는데 효과가 있있을는지 두고 봐야겠다. 오늘 밤에 좀 따뜻하게 하고 자야겠다.
내일은 카메라도 고치러 좀 가보고 올드시티도 한 번 더 살짝 봐주고,
저녁쯤에는 사람들 좀 만나서 다마스커스에 뭐 다른 거 할 일은 없는지 물어보고
별 거 없으면 팔미라로 떠나야겠다.
근데 디카를 고치려면 또 며칠 기다려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19일은 사진 찍은 게 -_- 뭐 없음 !! ]

이스라엘에서 요르단으로 같이 넘어오고
요르단에서 시리아로 같이 넘어온
준코짱 사진이나 두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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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비 호텔 도미토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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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으려고 하니까 막는 준코짱. 나보다 10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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