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아침을 먹고 떼오띠우아깐으로 가는 정욱이형이 내가 있는 방까지 올라와서 인사를 했다.
정욱이형이 와하까에서 멕시코시티 올 때 타고 왔던 Fypsa 버스를 타고 가고 싶었는데
버스터미널 AU버스 데스크에서 물어보니 없다고 -_ ㅠ
타고 왔다는데 가는 건 없는 거야? 설마 -_ ㅠ
뭐 그래도 ADO는 362페소인디 AU는 290페소니까 타야지.

근데 AU버스에 타고 나니까 드는 생각이
‘요즘 쫌 속이 안 좋은지 설사를 하는데 ADO를 탈 걸 그랬나’ -_-
뭐 다행히도 와하까까지 오는 6시간 동안 무사히 왔다.

정욱이형이 묵었던 호스텔로 갔는데
오늘은 빈 방이 없다고 해서 간 곳이 Hostel paulina.
가격은 할인 받아서 140 -_-;;;
멕시코 시티에서는 100이었구만!!
거기다가 무선인터넷도 안되고 인터넷도 공짜도 아니고 -_ ㅠ
마음에 안 들었다.
사실 리셉션에 앉아 있는 직원도 그다지 친절하지도 않았고
가방은 무거워 죽겠는데 무슨 컴퓨터로 내 이름하고
이것저것 등록을 하는데 10분은 걸렸나보다.
거기다가 열쇠 디파짓으로 50페소까지 따로 받고.

쳇. 내일 확 다른 호스텔로 옮겨 버릴까 보다.
뭐 암튼 짐을 놔두고 동네를 돌아댕겼다.

교회 +ㅁ+


우리나라 빕스는 아닌듯;ㅋ




내가 항상 새로운 도시에 와서 하는 건 둥둥둥 뭘까?

‘좀 큼지막한 마트 찾기’

왜냐하면 일단 물을 좀 싸게 사야 하는데
5리터짜리는 작은 슈퍼에서 잘 팔지도 않고
내가 보통 많이 사는 1.5리터짜리 물도 작은 슈퍼에서는 비싸다 -_-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좀 커 보이는 슈퍼를 발견.
2리터짜리 ciel 물을 샀는데 말도 안 되는 가격인 15페소를 받는거다.
이집트였다면 당장 안 산다고 하고 나왔겠지만

언제부턴가 다 귀찮아지기 시작한 형주씨 -_-
그냥 사서 나왔다.

비싸다고 생각했던 세븐일레븐에서 1.5리터 물이 10페소였는데
2리터짜리가 15페소라 -_-
제길슨.
멕시코는 바가지 없는 줄 알았는데 당했구료.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돌아가서 환불할까 라는 생각까지 몇 번 들었지만.
귀찮아서 포기. (언제부터 이런게 귀찮아진거지;)
암튼 목이 말라서 뚜껑을 돌렸는데 무슨 사이다처럼 탄산이 막 올라와서 깜짝 놀랬다.

그 순간 드는 생각은 이거 사이다야? -_-?
그래서 15페소나 받았구만?
오케이. 그럼 덤탱이 쓴 거 아니네 뭐 ^-^ 하핫;

그리고 맛을 보니 이건 무슨 맛인가.

이건 과거 설악산에 갔을 때 마신 오색약수를 떠올리게 하는 그런 물이었다.
난다요!!!!
으윽 그래도 15페소나 줬으니 버릴 수는 없잖아.
나름 열심히 마셨다 ㅠㅠ

항상 무슨 공연이 많다 ^-^; 우리나라 대학로처럼?


요런 긴 풍선 같은 걸 가지고 다들 놀고 있다 ㅎ


숙소에 돌아오니 일본 친구,
스코틀랜드에 가까운 북쪽 영국에서 일하는 친구,
네덜란드 친구, 멕시코시티에서 온 아파보이는 친구 -_- 가 있어서
인사를 가볍게 했다.

밤에는 일본 친구인 히로키가 맥주를 자기 거랑 내 걸 사와서 한 잔 했다.
나는 내일 몬테알반에 간다고 했는데
히로키는 내일은 그냥 동네나 돌아다닐 거라고 해서
내가 내일 그냥 같이 몬테알반에 가자고 꼬셨다 ㅋㅋ
혼자다니는 건 쿠바에서 너무 많이 해서 이젠 지겹다 ^-^;;

떼까떼-ㅋ 멕시코 맥주? 한국에서는 본 적이 없는데 ㅎ 미국에는 많다고 +ㅁ+


네덜란드 친구랑 스코틀랜드 영어 악센트를 가지고 있는 친구는
바에 가서 맥주나 한 잔 한다는데 나랑 히로키는 오늘 멕시코시티에서 와하까로 와서
좀 쉬어야 할 것 같다고 하고 안 갔다.
아참 히로키는 나보다 3살 많은 남자임. ㅋㅋ
남자들이랑만 논다 -_ ㅠ 여자는 어디 없나?
콜롬비아로 언넝 가야겠다!! 으아아아 ㅋ


저녁 먹고나서 밤 늦게 또 밖에 나가서 따꼬를 ㅎㄷㄷ


약간 비계가 많긴 했는데 괘안았다 ^^


그리고 이 거대한 따꼬!!!!


고기가 아주 듬뿍 ㅎㅎㅎ


이렇게 큰 따꼬가...ㅋ


단돈 26페소 - 2600원!!


공연도 또 보고 ㅎ



6월 27일

내 옆에 있는 친구가 히로키-ㅋ 내 멕시코 가이드북은..멕시코시티에서 얻은거; 그 전까지는 가이드북 없이 여행했음;ㅋ


오늘 한 일이라곤 몬테알반에 다녀온 일.
그 동안 보아온 마야 유적도 아니고 아스텍 유적도 아닌 zapotec 유적이다.
멕시코 오기 전까지만 해도 마야랑 아스텍 문명밖에 몰랐는데
그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문명이 있었다.




마치 중국에 진시황릉과 만리장성만 생각하고 진나라밖에 없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거겠지.
몬테알반 유적은 근데 거의 모든 유적이 파괴되어서 볼 것이 별로 없었다.
더군다나 거대하고 보존이 나름 잘 되어 있는 빨렝께랑 떼오띠우아깐을 다녀오고 나서라서 -_ ㅠ
실망스러운 정도였다. 옆에 투어로 온 관광객들도 별로 볼 게 없다고 말하든데 ^ ^ ;
물론 히로키도 nothing special 이라는 말로 몬테알반에 대한 느낌을 표현했다.

어딜가나 그렇듯이 몬테알반에도 멕시코 학생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빨렝께에서 만났던 초딩들이 아니라 중딩들이었다.
얘네들은 좀 머리가 컸는지 일본말도 좀 하든데.
곤니찌와, 곰방와, 겡끼 겡끼 뭐 이런 것들?
근데 한국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게 -_ ㅠ

아 맞다.
쿵푸 어쩌고 해서 내가 중국이 쿵푸라고 하고
한국은 태권도라고 했더니 오오오 하는 분위기? ㅎㅎ
태권도는 좀 유명한가 보다.

옆에서 히로키는 가라데가 일본이라고 ^^
그냥 한 거 없이 요즘엔 조금만 돌아다녀도 피곤하다 -_ ㅠ
숙소에 돌아와서는 샤워 하고 한 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얼굴이 잘 안 보인다-ㅋ


ㅎㅂㅎ


벽에 붙어있던 포스터..진짜 어린 아이가 높은 빌딩에 올라가 있는 듯한 ^-^;


그리고는 컴퓨터로 프렌즈를 보다가 다큐멘터리나 영화관련쪽에 일한다는 히로키한테
‘쥐코’ 동영상을 보여줬다.
솔직히 우리나라 대통령에 관한 얘기라 쪽팔렸지만 보여줬다!
이 친구는 베이징 올림픽을 보러 중국에 조만간 들어갈 건데
FREE TIBET에 관해서 다큐를 만들고 싶다고 해서
뭔가 이런 거 보여주면 좋아할 것 같았음.

역시나 보고 나더니 잘 만들었다고 하고
자기도 일본 대통령에 관한 이런 다큐멘터리 만들고 싶은데
위험할 것 같아서 못 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는 물어보는 게 쥐코 동영상 만든 이 친구 지금 괜찮냐고 한다.
물론 미국에 살고 있어서 괜찮을 것 같긴 한데;
가족들은 괜찮은 지 몰겠다;
뭔 일이 있기나 하겠냐만;

한국 걱정스럽다!!! -_ ㅠ

6월 28일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나무라고 해서 꽤나 기대가 컸는데 -_-
별거 없었다.
버스가 완전 낡은 버스고 차도 많아서 꽤 오래 걸리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나무;ㅋ


나무 보러 갔다가 근처에서 현지인들이 먹는 슬러쉬 보고 사 먹었는데
5페소면 될 걸 15페소나 받고.
에고고.
어찌 보면 별거 아닌데 이런 거 기분은 썩 좋지 않다.
(누가 좋겠는가?)

숙소로 돌아와서는 한규형한테 받은 DK 멕시코 가이드 북을
히로키한테 넘기고 히로키도 나도 따로 그냥 동네를 구경하러 나갔다.









아빤지 할아버진지 같이 숨바꼭질하다가 요 아이가 꽤 오랫동안 못 찾아서;ㅋ 좀 울다가;뾰루퉁한 상태일 때 찍은 사진 ^-^;;









나는 배가 고파서 따꼬를 먹을까 하고 돌아다니다가 안 먹고
도미노피자에 가서 피자랑 콜라를 -_-;;;
핫핫 멕시코니까 멕시칸 피자를 시켰는데 맛은 그저 그랬다.
근데 무선인터넷이 잡혀서 한 시간 정도 열심히 인터넷 삼매경에 빠졌다는 ^ ^
굿굿!!ㅋㅋ 설마하고 랩탑을 켰는데 무선랜이 잡힐 줄이야.
캬캬캬 ^^



피자 맛은 별로;ㅋㅋ





그리고는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 며칠 동안 밀린 일기를 쓰고
7시 10분 멕시코와 과테말라 국경에 있는 타파출라로 가는
버스를 타러 5시 40분쯤 숙소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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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바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피라미드 +ㅁ+ (이것보다 큰 피라미드는 이집트에 있는 피라미드 2개 )



6월 24일 +ㅁ+


어제 미향누나랑 10시에 북쪽 버스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해서
9시 20분쯤 숙소를 나서는데 올라오는 동양인을 한 명 만났다.
서로 갑자기 급 멈춰서 얼굴만 말똥말똥 -_- 쳐다보는데
그 동양인이 먼저 나한테 재팬? 그러는거다.
아니지 아니, 나는 한국 사람이라구 ^-^

그랬더니 갑자기 한국말로 "한국분이세요?"
나도 "엇? 한국분이세요? ㅎㅎ"
수염도 기르고 그래서 일본 사람인 줄 알았음.
서로 일본 사람인 줄 알다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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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이형-ㅋㅋ 연락처가 없어져서; 연락을 못 하고 있음;ㅋ



어디가냐고 하길래 떼오띠오아깐 간다고 했더니
자기도 거기로 가려고 했다면서 심심한데 잘 됐다면서 잠깐만 기다리란다.
짐만 놔두고 바로 내려온다고 ^^
30살인줄 몰랐는데 나이를 물어보니 30살,
이름은 김종현 (우리 할아버지랑 이름이 같다;ㅋ 이름만 ㅋ)
캐나다 토론토에서 어학연수 1년 하고 2달동안 중남미를 돌았다고 한다.

2달동안????????
남미만도 아니고 중남미를 다???
덜덜덜덜... 장난 아니심.
36일동안 브라질부터 에콰도르까지 찍었다고 하면
진짜 거의 쉬지도 않고 이동-이동-이동만 한 것 같다는 ^-^;

뭐 암튼 형이 말 많은 나보다도 더 말이 많으셔서 ㅋㅋ
버스터미널까지 가는 도중에 난 말 할 기회도 별로 없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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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미향누나, 종현이형 - 해의 신전에서 ㅎㅎ



떼오띠우아깐은 이집트 피라미드 (2개) 다음으로 큰 피라미드라고 했다.
근데 처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는데 꽤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별로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가까이 가서야 '이집트 피라미드가 이것 보다 컸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크기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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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오나전 작다;;ㅋ



입장 하는 곳 근처 유적을 볼 때 한국 여자분들 두 명을 봐서
인사를 가볍게 했었는데 해의 신전에 올라가서 또 만나게 돼서
통성명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랬다 ^-^;
두 분 다 나보다 한 살이 더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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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피라미드가 별로 큰 지 몰랐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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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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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신전에는 안 오신다고 하더니 오셔서 단체사진도 막 찍고- ㅎㅎ
여기서 메일도 주고 받고 ^-^;; (물론 연락은 안 하고 있지만;;ㅋ)
종현이형이랑 나랑 막 컨셉 사진도 찍고 나름 재미있게 놀았다 ^0^
돌아올 때는 역시나 피곤해서 버스에서 좀 잤다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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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의 신전을 두 발로 들고 있는 컨셉인데 -_- 영 아니다 ㅋㅋㅋ 망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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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막 쳐다봤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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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 때 제주도로 수학여행 갔을 때 찍은 사진을 생각하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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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아그들이 같이 사진 찍자고 해서 ㅋㅋ 같이 찍어준 다음에 나도 내 카메라로 함 찍자고 해서 찍은 사진^^




숙소에 다 와서 들어가는 입구에서 한국 부부분들을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
야경도 보고 술이랑 따꼬랑 햄버거를 사와서는 12시가 넘어서까지 얘기를 했다.
사실 종현이형 여행 이야기를 듣는거였나?ㅎㅎ
원래는 내가 말이 많은 편이었는데 형을 이길 수는 없었음 ㅎㅎㅎ
난 좀 듣다가 컴퓨터를 좀 하다가 제대로 이야기에 참여를 못 했다;ㅋ

마지막으로 동영상에 나오는 장면은
박수 치면 그 소리가 울린다는-
마야 유적인 치첸이싸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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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형 카메라로 한규형이 찍어준 사진 ^-^; 인류학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_+



인류학 박물관을 다녀왔는데 무진장 넒었다.
한규형은 3번째 오는 거라고 하셨는데 오늘도 처음 보는 게 있다고 하셨다는 ^-^;;
1층,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거의 다 보고 2층은 반쯤 봤다.
근데 그냥 걸어다니면서 살짝 살짝 훑는 정도라 봤다고 하기로 좀 그렇다;ㅋ
뭘 봤는지도 당최 모르겠다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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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 박물관 가는 길에 있던 조각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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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 박물관이라고 하긴 했는데-
인류에 관해서라기 보다는
멕시코 역사 박물관이라고 하는게 옳을 것 같다는 ^-^;
멕시코 오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마야, 아스텍 문명만이 아니라
무......쟈......게.....
많은 문명들이 있었다-!

사진만 많이 찍어왔음- ㅎㅎㅎ
사진만 보십시다 ㅋㅋ
(근데 어떤 사진들이 어느 시대, 어떤 문명인지는 -_- 알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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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 박물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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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따라해봤는데 -_- 당최;;ㅋㅋㅋ 어렵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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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몽 닮았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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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때쯤에는 비가 많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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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깔로 광장-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광장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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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대기 오염에 관해서 배울 때면 서울이 대기오염 2위,
그렇다면 1위는?????
멕시코시티! (맞나? 나 사회 나름 좋아했는데 '-';;;;;)
멕시코시티의 문화나 유적에 관해서 배우기 전에 나는
멕시코시티를 서울보다 더 공기가 안 좋은 나라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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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건물 ^-^ 야경! ㅋ 좀 흔들려서 아쉬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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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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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는 모르겠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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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쏘깔로 광장에 도착해서 유럽(물론 스페인)식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에서부터
의회, 뭐 잡다한 건물들을 보니까 오오오- 이거 꽤나 멋진데 @_@ 라는 생각을 ^-^
아니 꽤나 멋진게 아니라 '정말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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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의식 - 거의 매일 쏘갈로 광장에서 하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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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공기도 엄청 탁할 줄 알았는데
우기라서 대기 오염 물질들이 다 빗물에 쓸려 내려갔는지 공기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지대도 2200m 정도 되는 꽤나 높은 곳이라 날씨도 그리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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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계양식 - 매일 저녁 6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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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군인들인가 ^-^;; 아니면 알바생?;;



몇몇 사람들은 멕시코 시티 최악이었다고.. 그렇게 위험하다고 그러던데;
어디서나 마찬가지지만 밤에 혼자서 길거리를 돌아다니지만 않는다면
크게 위험할 일은 없다.
난 물론 여기서 딱 한 번 인적이 드문 밤 거리를 잠깐이지만 혼자 걸었지만;ㅋ
(조금 무섭긴 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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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유적인 떼오띠우아깐을 놓치기 싫어서 온 멕시코시티였지만
멕시코시티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나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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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를 잘 보면 알겠지만- 보통 일본 국기가 있고 대한민국 국기는 없는게 보통인데;ㅋ 대한민국 국기뿐만 아니라 북한 인공기까지 있는;ㅋ 암것도 아닌데 괜히 기분이 ^-^; 좋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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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닦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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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지하철 metro 그런데 바퀴로 간다;; 버스 지하철이라고 불러야 하는건가 ^-^; 가격은 싸다 2페소- 200원



멕시코시티에는 한국 사람들도 많이 살아서
한국 음식점, 한국식 중국집, 한국식 빵집도 있다 (내가 본 게 '빵굼터' 빵집이었던 것 같은데 ^-^;)
그래서 그 동안 여행하면서 거의 못 먹은; ㅠㅠ 김치가 제일 먼저 생각났다.
오죽하면 한국 식품점에 가서 김치를 사려고 했을까나;ㅋ

근데 멕시코시티에서 그리 오래 머물 것도 아니고-
내가 무슨 요리를 할 줄도 모르니;;;
포기 ㅠㅠ
그냥 맨밥에다가 김치만 먹어도 괜찮겠지만;
얼마나 먹겠나 싶어서;;ㅋ

대신 한국분이 하시는 고깃집에 가서 배추 김치 + 총각 김치랑
고기를 맘껏 먹고 :) [김치가 좀 덜 익긴 했지만 ㅠ 잘 먹었다!ㅋ)
한국식 중국집에 가서 자장면, 짬뽕, 깐풍기, 탕수육을....ㅎㄷㄷㄷㄷ
우리 친구들끼리 하는 말로 하면... 이 맛있는 음식들을....
주둥이에 막 쳐 넣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로 완전 많이 먹었음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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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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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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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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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_ ㅠ



최고최고! ㅋㅋㅋㅋ

뭐 아까 위에는 도시가 아름답고 공기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날씨도 좋아서
멕시코시티가 좋다고 한 것 같은데...ㅋㅋㅋ
이거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결국 멕시코시티가 좋았던 이유는
한국 음식 때문??????
두 번밖에 안 갔지만;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가 ^-^
아쥬 다시 음식 사진들을 보면서 군침을 삼키고 있는 ㅠㅠ
아 먹고 싶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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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음식도 있지요-ㅋ 이건 뭐라고 해야 하지? 큰 타코(따꼬)? ㅎㅎ 15페소 -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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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윙 +ㅁ+ 시장에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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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따꼬 종류? ㅠㅠ 잘 모르겠다; 속에 치즈 들은 거 ㅎㅎ 호떡같이 생겼지만 맛은 오나전 다름 ㅎ



제목이랑은 다르게 항상 헛소리만 하면서;;;;ㅋ
끝을 맺는 -_ ㅠ

에휴-ㅋㅋ 뭐 내가 어따 연재하는 것도 아니고 ㅋㅋ
내가 어찌 여행 하고 있는지 어디로 여행 하고 있는지
궁금한 최측근(?) 사람들만 보통 놀러와서 블로그 보는 거니깐;;ㅋ
뭐 욕할 사람은 없겠지;;ㅋㅋㅋㅋ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끝 -_-;;;

차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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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안에 있는 마야 유적 ^-^ 빨렝께



6월 17일

어제 메리다에서 멜라니 아줌마의 블로그를 봤는데
빨렝께에서 Maya bell이라는 정글안 숙소를 추천해주셔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택시를 탔다.
사실 콜렉티보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던 여행사를 하는 아저씨가 우리한테 자기 투어가 설명 된 프린트를 나눠 주면서
콜렉티보는 15페소고 택시는 두당 20페소니까 비슷하다고 해서 그냥 택시 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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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캐나다에서 비슷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서 ^-^



근디 숙소에 가서 주인한테 물어보니 10페소란다 -_- 썩을 ㅋㅋ
짐을 풀고 한 시간쯤 자고
론리에 아주 좋다고 나와 있는 DON MUCHO 레스토랑을 찾으러 나섰는데
멀리 떨어져 있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ㅠㅠ 그냥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아침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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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숙소임-ㅋㅋ Maya bell ^-^



야간 버스 이동을 해서 누나나 나나 피곤한 상태라 좀 더 쉬다가 빨렝께 유적을 보러 가기로 했다.
빨렝께 유적이 4시 반에 문을 닫아서 누나랑 12시에 일어나서 출발하기로 했는데
누나가 너무 곤히 자는 바람에 깨우지를 못 해서
그냥 나는 수영복을 갈아입고 수영하다가 책 읽다가 (아주 조금-_-) 하면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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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본 수영장 '-' ㅎ



저녁 때는 정욱이 형도 도착을 해서 같이 저녁을 먹고 피나 콜라다도 한 잔 시켜서 먹었는데 맛이 없었음;;ㅋ
만들 때도 대충 만드는 것 같드만 역시 맛도 -_-; 공연을 하길래 공연을 다 보고 돌아와서 잤다.
근데 벌레가 완전 많았다 -_- 자꾸 위에서 떨어지고 옆에서 올라오고 -_ ㅠ 정글이라 그런건가.
으음. 오래 있지는 못할 것 같다 -_ ㅠ
벌레가 너무 싫다;; 으악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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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 말고도 멕시코 전통 음악을 연주하기도 했는데 사진은 안 찍었음;ㅋ



6월 18일

아침에 사람들이 없을 때 일찍 들어가자고 어제 얘기를 마치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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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m 정도 걸어서 입구까지 ^^
2시간쯤 열심히 돌아당겼다!
돌아다니다가 9살, 10살짜리 초딩들도 봐서 말도 걸어보고
선생님이랑도 yo soy maestro en primaria escuela
(문법적으로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 9월 11일 오늘 보니 틀렸다 -_-;;
yo soy profesol de primaria - 요게 맞는거라는;ㅋ)
라고 하면서 말도 함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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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학습 나왔나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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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쥬 진지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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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어시간 돌아다니고 거의 끝무렵에 가서 급 피곤해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 박물관에 들어갈 때는 정말 힘이 하나도 없었다.
아무래도 어제 메리다에서 빨렝께로 올 때 버스가 너무 불편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숙소 도착해서는 한 시간도 안 자고 수영하고 너무 놀아서 감기가 오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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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보는 듯 마는 듯 대충 보고 숙소로 돌아가자마자 일단 밥을 먹었다.
아마도 이번 여행 중에 가장 비싸게 먹은 밥 중에 하나인 듯.
12000원정도.
먹고 나서도 너무 힘이 들어서 숙소에 싱글룸이 있는지 물어 봤으나 없단다 -_ ㅠ

그렇다고 해먹에서는 도저히 못 자겠어서
일단 수영장에 있는 의자에 누워서 자 보기로 했다.

그러나 실패! ㅠㅠ

정욱이형이 오면 인사라도 하고 가려고 했는데 결국 너무 힘들어서
다운타운으로 가서 숙소를 잡고 좀 자기로 마음 먹었다.
미향 누나는 7시 버스로 멕시코시티로 가는데 내가 2시쯤 나간다니까
누나도 그냥 같이 나가서 인터넷 좀 해야겠다고 해서 같이 나갔다.
누나가 인터넷을 하는 동안 나는 큰 가방을 누나 옆에 놔두고 방을 구하러 다녔다.

한 5-6군데를 돌아봤는데
거의 다 150이었는데 한 곳만 에어컨이랑 티비를 포함해서 150이라는 거다.
옳커니! 여기다!

그래서 짐을 들고 왔는데 무슨 250페소라고 이상한 소리를 하더니 500페소를 냈는데 200페소만 주는 거다-_-;;
150이라고 했지 않았냐고 했더니 아니란다.
제길슨.
그래서 옆 호텔로 옮겼다.

물론 옆 호텔도 에어컨은 없지만 깔끔했던 곳.
처음에 7번방을 줘서 갔더니 청소하고 있고 12번 방에 갔더니 아직 청소를 안 해놨고 -_-
에휴휴. 암튼 우여곡절 끝에 11번방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누나 버스 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2시간 정도 남아서
누나는 내 랩탑으로 하이파이브 보고 나는 그냥 좀 누워있었다.

그리고 저녁 먹으러 나갔다가 누나 배웅해주고 돌아와서는 바로 자려고 했는데
막상 머리도 띵하고 열도 좀 있어서 잠이 바로 안 오는 거다.
그래서 티비로 미국 드라마 보고 내 랩탑으로 프렌즈 보다가 잤다 ^ ^ ;

그리고 다음날도 하루 더 푹 쉬고
그 다음날도 그냥 푹 쉬다가
(유로 2008이 있는 기간이어서 독일 vs 포루투갈, 크로아티아 vs 터키 경기를 보면서 ㅋㅋ)
저녁 버스를 타고 멕시코시티로 고고씽!!
사실은 보고타 콜롬비아 대학교에 있는 스페인어 수업이 7월 12일에 시작한다고 해서
멕시코시티는 버리고 바로 과테말라 띠깔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멕시코시티는 떼오띠우아깐 때문이라도 꼭 가야할 것 같아서 '0'
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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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기 전에 미향 누나가 준 귀미테 붙였는데;; 첨에 거꾸로 붙였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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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대로;;ㅋㅋ

6월 15일

숙소에 도착했는데 마침 거기에 있던 정욱이형을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고ㅋ
동네 좀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숙소 근처 공원에서
무대를 설치하고 공연을 하길래 느즈막히 가서 공연을 봤는데
멕시코 사람들 키가 왜 이렇게나 작은지 내가 거의 제일 컸다 -_-;
마야의 후손이라 그런가;;
앞에 사람들이 꽤 많았지만 아주 편하게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꽤나 유명한 가수인지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다들 싸인 받으러 우르르 몰려가던데;ㅋ
여가수보다는 백댄서들이 더 괜찮았다ㅋㅋ
여가수는 30살은 기냥 넘은 듯이 보여서 그런가.
우리나라였으면 이미 은퇴를 거의 할 ?-_-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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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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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흔들릴 수가 없음; 플래쉬 터뜨리는 건 싫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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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원더걸스 보다가 약간은 섹시 댄스쪽 댄스를 추는 아주머니를 보니 그냥 안습 -_ ㅠ
그래도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었다;
거기다가 나중에 다들 싸인 받으러 가길래
나는 뭐라고 같이 옆에서 싸인 받을까 하고 기다려볼까 했다는;ㅋㅋ
이놈의 군중심리란;ㅋ 군중 심리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느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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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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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숙소에서 찍은 사진 ^-^;


6월 16일

뭐 딱히 한 거 없이 하루가 갔다.  (또?ㅋㅋ)
아침에 좀 시끄러운 소리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나니까 8시였나?
어제 무선랜 비밀번호를 알려준다고 하더니 결국은 호스텔에서는 아무 말도 없다 -_-
인터넷도 중요하지만 또 중요한 건
어제 미향 누나가 내 랩탑으로 1박 2일을 보시다가 배터리가 완전 방전 돼서 ^-^;
충전시키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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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식민지 시대 건물이라는 ^^



그냥 로비에 앉아서 내 랩탑을 충전하면서 딱히 할 일이 없어서 무한도전 본 걸 또 봤다 -_-
거성체조를 처음으로 보여준 때였는데 아무리 다시 봐도 거성체조가 뜰 이유가 -_- 없었다;;ㅋ
일단 재미있지가 않드만 -_ ㅠ

그래도 무한도전의 인기에 힘입어 그때 국가대표팀인지 청소년대표팀인지 경기에서 골 넣고
우리나라 선수가 골 세레머니로 거성 체조를 하는 진기한 현상까지 ^ ^ ;
하긴 뭐 옛날에 리마리오 춤도 하고 그랬는데 뭘 ㅎㅎ
충전하면서 무한도전을 보다 보니 어느새 점심 때가 다 됐다.

미향 누나가 라면 먹자고 해서 나는 샌드위치를 사러 나갔다.
근데 좀 일러서 그런지 어제 저녁에 햄버거를 사 먹었던 그 노점상이 아직 안 나온 거였다 -_ ㅠ
그리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샌드위치를 먹으려 했지만 결과는 헛수고.
결국에는 빵집에 가서 머핀이랑 치즈푸딩(치즈케익 인 줄 알았는데 -_ ㅠ)을 사서 라면이랑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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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본 코카콜라들- 중국, 일본, 타이완, 한국어로 되어있는 것들이 많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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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향누나가 사오셨는데- 파인애플하고 무슨 과일에다가 매운 살사소스를 -_-;; 난 하나도 다 못 먹었는데; 아주 귀여운 꼬마 멕시코 여자아이한테 주니까 아주 잘 먹었다;;ㅋ



너무 더워서 더위를 먹을랑 말랑 하고 있는데
나는 그냥 과테말라 가이드북을 보면서 나름 버티고 있는데
누나는 너무 더운지 근처에 있는 갤러리에 다녀오신다고 하시고 나가셨다.
날은 점점 더워지고 -_- 진짜 더워 죽는 줄 알았다;

누나가 돌아오고 나서는 내가 빨렝께로 가는 버스표를 사러 갔다.
지도에 표시 되어 있는 곳은 다른 곳 인줄 알았는데 우리가 내렸던 버스정류장이랑 같은 곳이었다 ^^
10시 버스를 타면 아침 6시에 도착한다고 해서 10시 버스로 사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나름 장이 크게 서 있길래 구경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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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많은 교회중 하나 ^-^



인터넷을 하고 싶은데 자꾸 안돼서 누나는 숙소 아래에 있는 피씨방으로 가고
나는 공원에서 잡혔던 무선랜을 다시 한 번 잡아보고자 공원으로 나갔다.
근데 이게 웬 일.
꽤나 많은 사람들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거였다.
그리고 그 근처로 가니 무선랜이 빨랐다.
이게 웬 떡이냐 싶어서 오나전 열심히 인터넷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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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는 빅맥 with 할라피뇨 ㅋㅋ 어디에나 할라피뇨가 있다 ^-^ 캐 맛있음 ㅋㅋ 가격은 무슨 행사인지 20페소 (2천원정도)



하다 보니까 또 저녁 -_-
빅맥이랑 츄러스랑 사 먹고 와서는 누나 인터넷 하는 것 좀 옆에서 보고
공원에서 또 공연을 하길래 잠깐 뭘 하는지 보기만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챙겨서는 버스를 타러 갔다.

멀미를 했는데 좌석도 너무 불편하고 버스 안은 또 추워서 잠을 완전 설쳤다.
으오오오. 힘들었음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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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아침에 9시쯤에 깐꾼에서 출발해서 치첸이싸를 보고 메리다로 바로 가서 잘까 생각했는데
8시 알람이 울렸는데 어차피 나 혼자 가는 것도 아니고 수호형이랑 미향누나랑 같이 가기로 해서
그냥 밍기적 거리다가 8시 반쯤 일어나서 아침을 해 먹었다.

그리고는 준비해서 나가니까 10시 40분차를 탈 수 있었다.
정욱이형은 그냥 바로 메리다로 가는 표를 사고
나랑 수호형이랑 미향누나는 치첸이싸까지 가는 버스를 끊었다.

2등석 버스라서 여기저기 다 들리고 사람들 내렸다가 태웠다가 골목골목 다 들려서 가느라
4시간 반이나 걸려서 치첸이싸에 도착했다 -_-;;;;
3시가 좀 넘은 시각 ㅠㅠ

일단은 사람들이 많은 쪽으로 가봤는데 호스텔 같은 곳은 전혀 보이지 않아서
영어를 할 줄 아는 어떤 사람한테 물어보니까
여기서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옆 동네로 가야 잘 곳을 찾을 수 있단다.

으윽 5시면 치첸이싸가 문을 닫으니까 지금 기껏해야 1시간 40분 정도가 남았는데
그 사람한테 1시간 30분 정도면 치첸이샤를 다 볼 수 있냐고 하니까
걸음이 빠르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근데 다시 말하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나 혼자였으면 짐을 어디든 맡기고 열심히 한 시간 반동안 돌아다니고
메리다로 달렸겠지만 형이랑 누나는 1시간 반은 아마도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나도 그런 생각이 없지 않아 있다.
그리고 내일은 치첸이싸 입장이 무료거나 1/3 가격이다.
그러니깐 여기서 하루 묵어도 뭐 괜찮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버스도 있다는데 그냥 우리는 셋이니까 택시를 타도 괘안을 것 같아서
택시를 타고 론리에 나와 있는 숙소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숙소에는 큰 침대가 두 개 있었는데 뭐 침대 3개짜리를 구하기는 어렵겠고
가격도 그다지 나쁘지 않아서 콜했다.

짐을 풀고는 나가서 레스토랑을 찾다가 100페소짜리 부페를 찾아서 들어갔다.
다들 투어를 하면서 점심을 여기서 먹는지 투어 온 외국인들이 무쟈게 많았다.
밥을 먹고 있는중에 멕시코 전통춤도 보여주고;ㅋ 괘안았다.
이미 시간은 늦을 대로 늦어서 점심 겸 저녁으로 배터지게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좀 앉아 있으니까 또 비가 -_ ㅠ 6월부터 우기라더니 정말 그런가보다.

방 안이 바깥보다 훨씬 더웠는데 문 열고 있으니까 자꾸 벌레랑 모기가 들어와서 문을 닫고
‘1박 2일 최서북단 백령도를 가다’편을 보고
윌 스미스랑 윌 스미스 아들이 주연인 ‘행복을 찾아서’라는 영화를 보고 잤다.

근데 미향누나 침대로 자꾸 벌레가 기어 올라와서 -_- 우리 모두 식겁하고;
난 수호형이랑 한 침대에서 같이 자고;ㅋ
샤워실에 물도 안 나와서 다른 방에 가서 샤워를 하고;ㅋ
모기가 자꾸 물어서 벌레 퇴치약을 다리랑 팔에 바르고 잤다;;;ㄷㄷㄷ

6월 15일

조금 큰 침대였지만 수호형이랑 둘이 자기에는 역시 좁았다 -_ ㅠ
여행 떠나와서는 처음으로 한 침대에서 둘이 자 본 거였음 ^-^;
자다가 몇 번 형한테 부딪혀서 깨고;ㅋ 뭐 그래도 생각보다는 잘 잤다.

아침에 좀 일찍 가야 안 뜨겁고 사람도 별로 없을 것 같아서 7시에 일어났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우리방 샤워기에서 물이 안 나와서 샤워를 하러 나갔다 -_-
원래는 아침에 샤워 잘 안 하는데 어제 모기가 자꾸 물어서 다리하고 팔에 벌레 퇴치약을 바르고 자서리.

자고 있는 주인 아줌마를 깨워서 7번 방에 가서 샤워를 하고
수호형이 준비를 좀 천천히 해서 8시쯤에 체크아웃을 했다.

8시 30분 버스를 타고 치첸이싸로 갈 생각이었는데
좀 늦어서 택시를 타야 할 것 같다면서 아침을 먹으러 나섰다.

아, 아바나클럽 조금 남은 걸 그냥 숙소에 버리고 왔다 -_ ㅠ
무겁기도 하고 살짝 새는 것도 같아서 -_-;;

너무 이른지 레스토랑이 연 곳이 안 보여서
OXXO라는 멕시코에서 제일 많이 보이는 편의점에 가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그리고는 치첸이샤 안에 파는 것들은 비쌀 것 같아서 미리 물, 과자, 초콜릿까지 사버렸다.
8시 40분이 되어서도 버스가 안 와서 그냥 택시를 타고 치첸이싸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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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간지 '0';;



아직 일러서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공짜로 짐을 맡길수 있는 곳이 있어서 큰 짐들을 맡기고 치첸이싸로 들어갔다.
근데 누가 일요일은 입장료가 무료거나 1/3 가격이라고 했지? -_ ㅠ

얄짤없이 똑같았다 -_-;

거기다가 보통 마야 유적들 입장료가 48페소인데-
언젠가 인터넷으로 했던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뽑혀서...
48페소를 더 냈다.
무슨 명목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세계 문화 유산 보호 명목??? -_ -?
아 눈물이 앞을 가린다..-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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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떼들-ㅋㅋ 완전 많던데 '-'ㅋ



사진으로 꽤나 많이 봐 왔던 치첸이샤의 대표적인 유적인 El Castillo를 봤는데
원래는 올라갈 수 있는 걸로 알았는데 다 막아놔서 올라갈 수가 없었다;
그 순간 생각난 건 앙코르왓도 이제 서서히 유적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유적에 올라가는 걸 막을 거라고 한 것.
사실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데도 막상 못 올라가게 해 놓으니까 아쉬웠다 -_ 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유적 보호를 위해서 막은게 아니라 얼마 전에 외국인 한 명이
이 곳에서 굴러 떨어져서 죽었다고; 그래서 못 올라가게 막아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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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워스트 패션 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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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알겠지만 el castillo는 4방향으로 되어있는데 한 방향에 계단이 91개씩 총 364개 + 맨 위에 한 개(?) 맞는지 몰겠다;; 암튼 그렇게 해서 365개 1년 365일을 나타냈다고 ^-^ 우리나라 경주 천문대도 비슷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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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소한 3시간 이상은 볼 거라고 생각하고 뭔가 크고 웅장한 것을 생각하고 왔는데
그다지 ^-^;
마야에 대한 역사적인 이해가 거의 전무한 상태로 유적들을 보니
이게 뭔가 싶고 앙코르왓이나 이집트의 피라미드처럼 크기도 별로 크지 않으니 정말
'에 이거 별거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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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인 사람들의 숫자만큼 해골을 새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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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같은 공놀이를 하던 장소. 으윽 벌써 3개월이나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 게임에서 이긴 팀은 제물로 받쳐졌다고 한다. 물론 이긴 팀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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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무거운 공을 이 곳에 넣어야 점수 인정!!



공부를 조금 하고 온 사람들은 마야의 뛰어난 천문학이나 기술에 대해서 감탄을 마지 않던데.
난 중동에서도 그러더니 여전히 -_- 무지하다.
그래도 2시간 반 동안 열심히 돌아 다니면서 이구아나도 보고 다양한 유적들을 훑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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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형이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ㅋㅋ 미향누나가 찍어주고 있는중-ㅋ 더 무서워서 가까이는 못 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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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나-ㅋㅋ 깐꾼에도 호텔 근처에 막 굴러다니던데 ㅋㅋ (내가 호텔에 있지는 않았고 지나가는 길에 봤음;;ㅠㅠ)



그리고 수호형은 쿠바로 가야 해서 다시 깐꾼으로 돌아가고
미향누나랑 나는 메리다로 고고씽 ^-^
수호형이랑 헤어지기 전에 내가 불가리아에서 샀던 쿠바 러프가이드북을 선물로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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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_ ㅠ



오오오옷!!! 깐꾼 바다색 너무 예뻤음 -_ ㅠ
오불당에서 누가 거의 모든 바다를 다 가봤지만
캐리비안 바다가 제일 예뻤다고 했는데 정말 쵝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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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이형이랑 ^-^



그냥 지대로 옥색 바다 ^ ^
정말 왜 우리나라에 캐리비안 베이 물 색이 그런 색인지
이제서야 알 수 있었다!!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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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있다;ㅋㅋㅋ




파도도 높게 쳐서 파도 타는 재미도 있고 아주 오랜만에 바다랑 지대로 놀았다는 ㅋㅋ
근데 22.5페소 동전들을 주머니에 넣어놨다가 모래로 바뀌고 -_-;;;
손목에 차고 있던 내 사랑스런 쥐샥 시계는 어느 샌가 사라지고 없고 -_ ㅠ
그래도 뭐 그닥 기분이 나쁘거나 그런진 않았다 ^ ^ ;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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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무서워요- ㅇㅈ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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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무 바다가 나를 원했는데 나를 못 가지니까 내 시계랑 돈을 가져간 거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옛날에 캐나다에서 비싼 구찌 시계 주웠으니
내 쥐샥시계를 가져갔어도 난 별로 할 말도 없고 ^^;
그리고 유럽에서 비씨카드로 인터넷 결제를 못하는 바람에
jetairfly 항공티켓을 늦게 전화로 사서 총 60유로 더 싸게 결제 했으니깐 ^^
뭐 4만원짜리 쥐샥시계 정도는 잃어버릴 수도 있지 뭐;
카메라도 아니고 랩탑도 아니고; 시계니깐;;ㅋ
(자꾸 이렇게 많이 말하는 걸로 봐선 이거 미련이 남는 것 같은데;;ㅋ)

암튼 너무 오래 수영을 했더니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완전 녹초가 됐다.
저녁거리를 사러 나가서 돌아오면서는 시계 파는 곳에 들려서 카시오 시계 310페소에 샀음;;ㅋ
우리나라에서는 2만원 정도면 옥션이나 쥐마켓에서 배송비 포함해서 살 수 있을 텐데 -_ ㅠ
다른 쥐샥은 가격이 너무 세서 선택의 여지가 사실 없었다.
근데 한국에서도 워낙 이 모델을 살까 말까 내가 좀 고민 좀 했던 지라 만족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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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치첸이싸에서 ^-^; 난 이런 뭔가 클래식한 시계가 좋다는;ㅋㅋ



저녁에 파스타를 해 먹었는데 맛있었음 ^ ^
(사실 정욱이형이 거의 다 하고;ㅋㅋ나는 설거지만;;ㅋ 난 요리는 당최 할 줄 아는게 없다 -_ ㅠ)

깐꾼에서 3일 있으면서 하루는 이렇게 놀았지만;
다른 2일은 한국 라면 사 먹고, 인터넷 하고,
삼겹살 (삽겹살처럼 생겨서 샀는데 알고보니 LA갈비 -_-) 구워먹고
햄버거도 사 먹고;;ㅋ 멕시코에 왔으니 타코도 함 사먹고ㅋㅋㅋ 놀았다 ㅎㅎㅎ

아..그리고 멕시코 맥주 코로나도 사 마시고;ㅋㅋ
요플레 1리터짜리가 20페소(2천원정도밖에 안 해서) 거의 매일 한 개씩 사서
정욱이형, 수호형 (여기 깐꾼에서 새로 만난 형 ^-^, 호주에 살고 있고 원월드로 1년 세계여행중 ㅋㅋ),
미향누나랑 나눠 먹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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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형-ㅋㅋ



원래는 쿠바에서 만났던 진우형이랑 진해누나가 13일에 온다고 해서
기다렸는데;;ㅠㅠ 안 왔다;ㅋ 나중에 연락해보니까- 좋은 살사바를 찾아서...
비행기를 연기하고 일주일 정도 살사바에서 노셨다고 ㅋㅋㅋ
우린 완전 배신감....-_ - ㅎㅎ

뭐 그래도 나름 재밋게 놀았으니 ^-^ 굿굿!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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