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론 펜션에서 만난 지연 누나랑 카파도키아에서 네부쉐이르 버스(안 좋다 -_-)를 타고
새벽 4시에 에이르디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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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호숫가 +_+



픽업 서비스를 받고 랄레 펜션으로 들어갔다.
그리 멀지는 않던데; 새벽 4시에 잠도 못 자고
우리를 데리러 온 친구한테 미안했다;

체크 인은 10시쯤에나 할 수 있다고 해서 레스토랑 의자에 그냥 누워서 잤다 ^-^;

나는 중간에 좀 깨고 그랬는데
지연누나는 완전 잘 잤다 ㅋㅋ
(누나는 잘 모르겠지만 살짝(아주 살짝임ㅋ) 코도 골았음 ㅎㅎ 블로그 보면 이제 알겠네 ㅋㄷ)
 
도미토리는 생각보다 일찍 (9시쯤?) 체크인을 하게 해줘서
아침을 레스토랑에서 해결하고 (별 거 없는데 비싸더라 -_ ㅠ)

지연누나랑 같이 도미토리로 갔다. 지연누나는 싱글룸인데 싱글룸은 체크인이 더 늦었다는;;
 
그리고 도미토리에서 누군가 만났다 ^^
누고냐 하믄 ㅋ 카파도키아에서 나보다 하루 전에 떠난 계섭이형 +_+

또 새로운 인물이 내 여행기에 등좡 ㅎㅎ

형은 오늘 안탈랴로 간다고 하셔서 짐 싸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요약 해 보면
 
1. 여기 완전 춥다. 왜 왔냐
2. 내가 얼마나 추웠으면 마론 펜션에 전화해서 춥다고 했겠니?
3. 고생 하삼 ㅋㅋㅋ

뭐 요정도?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난다;;ㅋㅋ
 
숙소 레스토랑으로 다시 돌아와서 이렇게 다시 만난 것도 인연이라면서 사진 한 방 박아주고 ^^
사실 한 방이 아니라 몇 방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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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 놓고 찍은 거라 구도가 -_-;



내친김에 배웅까지 해줬다! (아우 너무 착해 그냥 ㅋㅋ)
계섭이형을 보내고 지연누나는 내일 올림포스로 가기 전에 거쳐야 하는 안탈랴행 버스표를 사고 ^-^
나는 며칠 있다가 갈 거라 안 샀지요 ㅎ

그리곤 뭘할까 생각하다가 저 멀리 산이 보여서 저기에 올라가봐야 될 것 같다고 누나한테 말했더니
누나도 괜찮다고 해서 같이 가기로 했는데 야간 버스 이동하면서 잠을 많이 못 자서 많이 피곤한 몸이라
갑자기 급 누나한테 난 못 가겠다고 -_- 했다. (하하;; 완전 이거 무슨 시츄에시션?)

미안하다고 하고 누나를 혼자 보내고 나는 도미토리로 돌아와서 2시간 정도 잤다 '-'ㅋ

여전히 피곤했지만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어나서 산에 가려고 준비를 하고
산쪽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비가 한 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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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기 시작 -_ ㅠ

구름도 꽤나 많이 껴서 산 가려는 걸 포기하고 호수 근처나 돌아보기로 했다.
근데 빗방울이 너무 굵어져서 다시 숙소 레스토랑으로 돌아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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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많이 오네;;



그렇게 쉬고 있으니 산에 올라갔다 와서 거의 바로 자전거를 빌려서 타러 간 지연 누나도 돌아왔다.
레스토랑 창문으로 무쟈게 쏟아지는 비를 보면서 밤 9시 정도까지 계속 수다만 떨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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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디 아줌마들 우리는 하나도 안주고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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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 쓸쓸하게 호수를 바라보며;;ㅋ 잡담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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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배 안에 있는 듯한 느낌 ^-^;



그리고 이제 도미토리로 가야 하는데.....

랄레펜션 도미토리는 건물이 아예 따로 떨어져 있는데다가
꽤나 큰 도미토리에는 나 말고 아무도 없어서 좀 무서웠다.
더군다나 뜨거운 물도 안 나와서 -_ ㅠ 샤워도 못했다 -_-;;
 
말할 친구도 없지 도미토리는 따로 떨어져있지 뜨거운 물은 안 나오지.
에이르디르는 좋았는데 숙소나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아서
나도 급 내일 올림포스로 떠나기로 결정하고 짐을 다 쌌다;ㅋ

그리고 다음날 떠나기 전에 동네를 살짝 돌아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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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이었다.

가는 날이 장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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