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셋이 정말 재밋게 잘 놀았는데 :) 하하! 영준이형, 준현아 보고싶구료-ㅎㅎ



오늘은 드디어 정든 보고타를 떠나는 날 :)
떠나는 순간까지도 내가 보고타를 오늘 떠날 수나 있을까 생각했지만 ^-^;
정말 떠났다-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알폰소랑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드레아랑 :) 마이꼴, 크리스티앙, 나딸리아, 에드, 다니형님도 모두 보고 싶을거라는 ㅎㅎ

준현이, 영준이형, 우성이형이랑 같이 내가 보고타에 도착해서 첫 음식으로
먹었던 중국집에서 같이 점심을 먹고 :)
태양여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쏘나로사로 외장하드를 사러가는 태나를 만나서
인사도 하고 태양 여관에 와서는 형들이랑 사진 좀 찍고 정말 떠났다!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터키 올림포스에서 만났다가 인도에 있다고 연락까지 하고나서 ^-^; 연락이 끊겼었는데 여기서 보고 완전 깜짝;ㅋㅋㅋ



보고타에서 비자데레이바(villa de leyva - 비야데레이바도 맞는 표현)까지는 4시간 거리-
1시 반쯤 태양여관에서 나왔으니 저녁에 도착하는 건 자명한 일;
뭐 그래도 오늘 떠나기로 했으니깐 떠나야지! :)
또 돈 좀 아껴보겠다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데도 무거운 짐을 들고
버스를 타고 버스 터미널까지 갔다-

콜롬비아는 가격이 정찰제가 아니라서 가격 흥정을 좀 해보려고 했는데;
비자데레이바로 안 가는 버스 회사도 많아서;
흥정 하기가 어려웠다;
비자데레이바로 가는 버스는 두 군데가 있었는데
하나는 조그만 버스고 하나는 대형 버스!
가격은 18000페소로 같음 ^-^;;

그래서 그냥 큰 버스로 결정!
2시 40분 버스여서 한 30분정도 기다리다가 버스를 탔다-

3개월이라는 기나긴 시간 :)

한국에서 물론 가장 오래 살았고
캐나다 벤쿠버에서 8개월 살았으니 두 번째 고향과 같은 곳이고
그렇다면 이 곳 콜롬비아 보고타틑 3개월 동안 살았으니
세번째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

언제나 정들고 익숙한 곳을 떠나기는 힘이 들다!
그리고 3개월만에 다시 시작하는 여행-ㅋ
너무 오랜만에 하는 여행이라 어떻게 여행을 해야 하는지 감을 다 잃은 것 같았다-
뭐 금방 내 몸이 먼저 다시 알아채겠지만 말이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까띠도 보고 싶을거임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변하긴 했지만;;ㅋㅋ Que horror!! ㅋㅋ 뚜뚜도 아주 조금 보고 싶을거임;ㅋㅋㅋ



버스에서 줄곧 mp3를 귀에 꽂고 가다가 3시간쯤 버스 타고 나서
사람들이 좀 내리자 괜히 여기가 어디인지 궁금해서
내 옆에 있던 아저씨한테 여기가 어디냐고 했더니
뭐 어디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ㅋㅋ
암튼 비자데레이바는 아니고 40분 정도 더 가야한다고-ㅎ
자기도 그 곳으로 가는 중이라고 했다 ^-^;

그래서 이어폰을 뽑고 아저씨랑 또 이야기 꽃을 아주 활짝 피웠다 ㅋㅋ
물론 못 알아듣는 말이 더 많았지만;
정부에서 일한다고 했는데 어떤 일을 하는 지는 모르겠고;
비자데레이바에 가족들이랑 2주 정도 머무를거라고 했다-ㅋ

뭐 오론도론 -_- 이야기를 하다가 ㅋㅋ
이 아저씨가 자기가 아는 호스텔이 있다고 소개시켜 주겠다고 한다;
물론 비싸지 않냐니까 자기가 말 해서 좀 싸게 해주겠다고 ^-^;
오호 역시 현지인들이랑 얘기를 좀 해야 이런 운도 굴러 들어온다 ㅎㅎㅎ

비자데레이바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소문대로 조용하고 아담한 분위기 :)
마음에 든다! ㅎㅎ

아저씨 조카들이 나와서 아저씨 짐도 들어주고
분위기 좋다 ㅎㅎㅎ
아저씨가 근처에 있는 아는 호스텔로 데려다줬는데
깔끔하니 괘안았다 ㅋ
근데 나말고 다른 여행자가 없어서 -_-;;; 쫌;;
가격도 2만 페소 쫌 에라아;;ㅋ

미안하지만 가격이 좀 비싸다고 하고 다른 호스텔 찾아보겠다고 하고 나섰다;
이 아저씨 뭔가 아쉬운 표정 -_-;;
좀 싸게 해준다고 하드니만; 15000페소만 해도 바로 들어갔을 텐데;
2만페소는 좀 비싸자네!!

또 열심히 걸어서 (얼마 멀지는 않지만;ㅋㅋ)
론리에 나와있는 호스텔 중 한 곳으로 갔는데 35000페소를 부른다 -_-;

장난치삼?

그래서 더 싸게 나와있는 다른 호스텔로 갔는데-
거기는 25000페소 부르다가 비싸다니깐 20000페소로 가격인하!
물론 도미토리가 아니라 싱글룸에 화장실까지 딸려있지만-_-;
도미토리라도 가격이 좀 싸면 좋겠는데...
근처에 다른 곳도 알아봤지만 여전히 20000페소;
이 아래로는 도저히 구할 수가 없는건가?

좌절하고 그래도 좀 더 싼 곳을 알아보고자 하는 열망 하나로
돌아다니는데 호스텔이 잘 보이지도 않고 호텔만 좀 보인다;
당연히 시도도 안 해봤음;ㅋㅋ
그래서 어쩔 수 없이 2만페소짜리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어떤 외국인이 부른다;ㅋㅋ
방 찾냐고- 뭔가 쌀 것 같은 분위기라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15000페소!!! 오케바리 !!
찾.았.구.나 :) ㅋㅋㅋㅋ

호스텔에 들어갔더니 뭐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화장실은 따로 있지만 뜨거운 물도 나온다고 하고
매트리스가 많이 딱딱하긴 하지만;
난 딱딱한 거 좋아하니깐 ^ ^ ㅎㅎ
그럼 오늘은 너로 결정 ㅋㅋㅋㅋ

돈을 내고 짐을 내려 놓고 컴퓨터를 잠깐 하고 있는데-
나중에 화장실에 가니 생명이 거의 끊어져가는 바퀴벌레 한 마리 발견 -_-;
뭐 살아있는 것도 아니고 죽어가는 거니깐;;
그리고 방으로 돌아왔는데 이번엔 죽어있는 바퀴벌레 두 마리 발견 -_ -;;

급 내 땅바닥에 내려놓은 내 배낭이나 물건들 다른 침대 위로 올리고;;ㅋ
이불도 왠지 찝찝해서 잘라고 하다가 내 침낭 꺼내서 침낭 덮고 잤다;
(아, 다음날 샤워 할라고 물 틀었는데 따뜻한 물은 커녕 차가운 물만 나왔다 ㅠ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