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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lobo de mar 바닷사자 :)


버스에서 중요물품이 들어있는 가방 신경쓰면서 어찌저찌 잘 잤는데
중간에 자꾸 어디선가 심하게 코고는 소리가 들려서 -_-;;; 많이 깼다 ㅠㅠ
리마에 6시반쯤 도착해서 soyuz (peru bus) 라는 버스정류장을 찾아 15~20분정도 걸었다
새벽이라 조금 위험할 것도 같았는데 큰 길가라 뭐 별로 ^-^;;;

삐스꼬까지 가는 soyuz 버느는 22솔이란다 -_- 그것도 프로모션해서-_-
3시간 반 가는데 무신 그렇게 비싸!! 와라스는 세미까마도 30솔이구만...
아주 사기꾼들이여 ㅠㅠ

6시 50분 버스를 타고 헐리웃 영화를 두 편 보니 삐스꼬에 도착했다;ㅋ
10시20분쯤 도착했는데 일단은 islas ballestas (바예스타섬)에 가는 배가 있으면
그 배를 타고 나서 이까로 바로 고고씽 하고
없으면 삐스꼬에서 하루 묵고 가야 하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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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라까스 항구 앞에 있는 음식점들




다행히도 배는 있었다 하지만 말도 안되는 50솔을 달라고 하네 -_-
내가 알고 있는 정보로는 35솔이면 되는구만- 결국 40솔에 합의를 보고 표를 샀는데
배가 있는 곳까지 가는 교통편이 없다 -_-;;;;;;;;;
택시를 타야 하는데 18솔이란다......젝힐 !!!!!!!!!!!!
그래도 론리에서 삐스꼬가 위험하다고 하고 괜찮은 숙소도 없는 것 같아서
그냥 돈을 조금 더 쓰더라도 오늘 하루에 끝내자고 생각하고 택시를 탔다
이럴 때 생각나는 사람들은 바로 동행 -_- 같이 택시비 나눠내면 큰 돈 아닌데 ㅠㅠ
혼자 18솔을 내려니 너무나 크다 ㅠㅠ
(사실 처음에 25솔 부르는 걸 깍은게 18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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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한다더니?


빠라까스라는 곳에서 배가 출발하는데 도착하니 11시에 배가 있다고 하더니만
한 시간을 더 기다리게 한다 -_-;;;;;;
그러더니 한 시간 반쯤 더 지나서야 사람들이 모자라서 배를 출항할 수 없다는 개소리를?
죽을래??-_-;;;

지금 와서 안된다고 하면 나는 오늘 이까(와카치나사막)가서 버기투어도 못할텐데?
그럼 여기서 하루 더 자라는거야 뭐야 !!!!!!!!!!! ㅠㅠ
택시도 18솔이나 주고 왔구만 -_ ㅠ
같이 기다리던 11명정도가 같이 불평했더니 돈을 더 내면 출항할 수 있단다 -_-
결국 손님 2명이 더 오고 나머지 사람들이 10솔씩 더 내서야 배가 출항했다 ㅠㅠ
돈이 얼마나 더 드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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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군..




아...여기서 콜롬비아 메데진 아저씨 만나서 오랜만에 메데진 스페인어 좀 써주고 ㅎ

암튼 돈도 많이 내고 날씨는 별로고 -_ ㅠ 비도 슬슬 내리고 -_  ㅠ ㅎ
에고고고고 오늘 일진 쫌 별론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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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들...맛나겠는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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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배는 출발하고 제일 먼저 본 게 돌고래 지느러미? -_-?
그래도 처음 보는 돌고래들 ㅋㅋ 신기할 따름 허허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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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금 달려서 본 것이 candelabra :)
높이 180m 폭 68m 정도에 깊이는 2m 정도라고 한다 (내가 기억하는 정보가 맞다면;;ㅋㅋ)
뭐 가이드 아저씨가 이런저런 얘기도 해줬는데 뭔 말인지는 잘 못 알아먹었다 -_-
(언제쯤 나의 스페니쉬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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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춥디 추운 바닷바람을 가르며 20분쯤 달려서 바예스타 섬에 도착했는데..
냄새가 ㅎㄷㄷㄷ 좀 춰렀다 -_-;;; 왜냐면? 새들 똥 냄새 ㅋㅋ
스페인어로는 새똥은 guano 과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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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위가 원래는 저렇게 허연색이 아니다;;; 아래 슬쩍 보이는 붉은빛인데..다 새똥때문에;;ㄷㄷㄷ




guano에 대해 론리에 나온 설명을 봤더니
잉카 이전 시대에는 일등급 비료였고 19세기 중반에는 페루의 중요 수출물품으로
미국과 유럽에 많이 팔아제꼈다고 한다. 물론 이익도 엄청 많이 남았다고 :) 
그래서 스페인이 1865-66년에 이 근처 친차섬의 비료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소위 guano war 이라고 불리는 전쟁을 도발하기도 했다고 한다 ^-^;;
지금은 종합 비료가 잘 나와서 새들은 평화롭게 누가 훔쳐갈 걱정 안 하고 비료를 만들고 있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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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니?




뭐 이런저런 몇가지 종류의 새가 있던데 가이드가 말하자마자 
새들의 이름이 한쪽 귀로 슬쩍 들어가려다... 사실 들어가지도 못한다 -_-;;

그래도 엄청나게 많은 새떼들을 보고; 귀여운 바다사자들도 보고 펭귄도 보고 ㅋㅋ
새똥 맞을까 걱정도 조금 하면서 2시간에 걸친 바예스터섬 투어가 끝났다 ^-^
바예스타섬 가는거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도 꽤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만족했다 ㅎ
자연에서 살아 숨쉬는 돌고래, 펭귄 그리고 바다사자는 처음 보는거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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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들이 새들을 위협하는중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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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보통 잠잔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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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검정부분이 다 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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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더러운지는 못 물어봤네; 새똥때문인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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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바위라고 하던데 -_-;; 뭐 그런거야 만들기 나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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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로 다시 돌아와서는 이제 나는 이까로 가고 콜롬비아 메데진 아저씨는 리마로
그리고 이스라엘 애들도 두 명이랑 그 중 한 이스라엘 여자아이 남자친구 (페루아노같음)도
리마로 간다고 해서 다섯이서 택시를 같이 타고 가기로 했는데 -_-
내가 분명히 삐스꼬에서 18솔 내고 택시를 타고 왔으니까
20솔정도로 하고 5명이서 나눠내면 4솔이면 되는데 이스라엘 여자아이 남자친구라는 놈이
계속 헛소리를 한다 -_-;;;;

사실 나는 삐스꼬까지 가지도 않고 그냥 근처에 있는 빤아메리까라는 도로까지만 가서
버스를 잡아타려고 했는데...그럼 13솔이면 가는구만 -_-;;;;;
암튼 그 이상한 페루아노때문에 40솔내고 삐스꼬까지 다 같이 갔다...
한사람당 8솔이나 냈다 -_-;;;; 어차피 혼자 타고 왔으면 18솔이었겠지만
그래도 원래의 가격의 두 배나 내고 와서 기분이 별로 -_-;;;

암튼 삐스꼬에서 버스를 타고 이까로 와서는 또 택시를 타고 와까치나라는 사막에 도착했다 :)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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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예스타섬의 마지막 구경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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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주위로 새들이 막 몰려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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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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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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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고 남은 찌꺼기들을 바다에 다시 버리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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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새들이 바닷물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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