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숙소에 도착했는데 마침 거기에 있던 정욱이형을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고ㅋ
동네 좀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숙소 근처 공원에서
무대를 설치하고 공연을 하길래 느즈막히 가서 공연을 봤는데
멕시코 사람들 키가 왜 이렇게나 작은지 내가 거의 제일 컸다 -_-;
마야의 후손이라 그런가;;
앞에 사람들이 꽤 많았지만 아주 편하게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꽤나 유명한 가수인지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다들 싸인 받으러 우르르 몰려가던데;ㅋ
여가수보다는 백댄서들이 더 괜찮았다ㅋㅋ
여가수는 30살은 기냥 넘은 듯이 보여서 그런가.
우리나라였으면 이미 은퇴를 거의 할 ?-_-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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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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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흔들릴 수가 없음; 플래쉬 터뜨리는 건 싫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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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원더걸스 보다가 약간은 섹시 댄스쪽 댄스를 추는 아주머니를 보니 그냥 안습 -_ ㅠ
그래도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었다;
거기다가 나중에 다들 싸인 받으러 가길래
나는 뭐라고 같이 옆에서 싸인 받을까 하고 기다려볼까 했다는;ㅋㅋ
이놈의 군중심리란;ㅋ 군중 심리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느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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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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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숙소에서 찍은 사진 ^-^;


6월 16일

뭐 딱히 한 거 없이 하루가 갔다.  (또?ㅋㅋ)
아침에 좀 시끄러운 소리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나니까 8시였나?
어제 무선랜 비밀번호를 알려준다고 하더니 결국은 호스텔에서는 아무 말도 없다 -_-
인터넷도 중요하지만 또 중요한 건
어제 미향 누나가 내 랩탑으로 1박 2일을 보시다가 배터리가 완전 방전 돼서 ^-^;
충전시키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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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식민지 시대 건물이라는 ^^



그냥 로비에 앉아서 내 랩탑을 충전하면서 딱히 할 일이 없어서 무한도전 본 걸 또 봤다 -_-
거성체조를 처음으로 보여준 때였는데 아무리 다시 봐도 거성체조가 뜰 이유가 -_- 없었다;;ㅋ
일단 재미있지가 않드만 -_ ㅠ

그래도 무한도전의 인기에 힘입어 그때 국가대표팀인지 청소년대표팀인지 경기에서 골 넣고
우리나라 선수가 골 세레머니로 거성 체조를 하는 진기한 현상까지 ^ ^ ;
하긴 뭐 옛날에 리마리오 춤도 하고 그랬는데 뭘 ㅎㅎ
충전하면서 무한도전을 보다 보니 어느새 점심 때가 다 됐다.

미향 누나가 라면 먹자고 해서 나는 샌드위치를 사러 나갔다.
근데 좀 일러서 그런지 어제 저녁에 햄버거를 사 먹었던 그 노점상이 아직 안 나온 거였다 -_ ㅠ
그리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샌드위치를 먹으려 했지만 결과는 헛수고.
결국에는 빵집에 가서 머핀이랑 치즈푸딩(치즈케익 인 줄 알았는데 -_ ㅠ)을 사서 라면이랑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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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본 코카콜라들- 중국, 일본, 타이완, 한국어로 되어있는 것들이 많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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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향누나가 사오셨는데- 파인애플하고 무슨 과일에다가 매운 살사소스를 -_-;; 난 하나도 다 못 먹었는데; 아주 귀여운 꼬마 멕시코 여자아이한테 주니까 아주 잘 먹었다;;ㅋ



너무 더워서 더위를 먹을랑 말랑 하고 있는데
나는 그냥 과테말라 가이드북을 보면서 나름 버티고 있는데
누나는 너무 더운지 근처에 있는 갤러리에 다녀오신다고 하시고 나가셨다.
날은 점점 더워지고 -_- 진짜 더워 죽는 줄 알았다;

누나가 돌아오고 나서는 내가 빨렝께로 가는 버스표를 사러 갔다.
지도에 표시 되어 있는 곳은 다른 곳 인줄 알았는데 우리가 내렸던 버스정류장이랑 같은 곳이었다 ^^
10시 버스를 타면 아침 6시에 도착한다고 해서 10시 버스로 사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나름 장이 크게 서 있길래 구경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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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많은 교회중 하나 ^-^



인터넷을 하고 싶은데 자꾸 안돼서 누나는 숙소 아래에 있는 피씨방으로 가고
나는 공원에서 잡혔던 무선랜을 다시 한 번 잡아보고자 공원으로 나갔다.
근데 이게 웬 일.
꽤나 많은 사람들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거였다.
그리고 그 근처로 가니 무선랜이 빨랐다.
이게 웬 떡이냐 싶어서 오나전 열심히 인터넷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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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는 빅맥 with 할라피뇨 ㅋㅋ 어디에나 할라피뇨가 있다 ^-^ 캐 맛있음 ㅋㅋ 가격은 무슨 행사인지 20페소 (2천원정도)



하다 보니까 또 저녁 -_-
빅맥이랑 츄러스랑 사 먹고 와서는 누나 인터넷 하는 것 좀 옆에서 보고
공원에서 또 공연을 하길래 잠깐 뭘 하는지 보기만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챙겨서는 버스를 타러 갔다.

멀미를 했는데 좌석도 너무 불편하고 버스 안은 또 추워서 잠을 완전 설쳤다.
으오오오. 힘들었음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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