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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안에 있는 마야 유적 ^-^ 빨렝께



6월 17일

어제 메리다에서 멜라니 아줌마의 블로그를 봤는데
빨렝께에서 Maya bell이라는 정글안 숙소를 추천해주셔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택시를 탔다.
사실 콜렉티보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던 여행사를 하는 아저씨가 우리한테 자기 투어가 설명 된 프린트를 나눠 주면서
콜렉티보는 15페소고 택시는 두당 20페소니까 비슷하다고 해서 그냥 택시 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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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캐나다에서 비슷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서 ^-^



근디 숙소에 가서 주인한테 물어보니 10페소란다 -_- 썩을 ㅋㅋ
짐을 풀고 한 시간쯤 자고
론리에 아주 좋다고 나와 있는 DON MUCHO 레스토랑을 찾으러 나섰는데
멀리 떨어져 있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ㅠㅠ 그냥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아침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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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숙소임-ㅋㅋ Maya bell ^-^



야간 버스 이동을 해서 누나나 나나 피곤한 상태라 좀 더 쉬다가 빨렝께 유적을 보러 가기로 했다.
빨렝께 유적이 4시 반에 문을 닫아서 누나랑 12시에 일어나서 출발하기로 했는데
누나가 너무 곤히 자는 바람에 깨우지를 못 해서
그냥 나는 수영복을 갈아입고 수영하다가 책 읽다가 (아주 조금-_-) 하면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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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본 수영장 '-' ㅎ



저녁 때는 정욱이 형도 도착을 해서 같이 저녁을 먹고 피나 콜라다도 한 잔 시켜서 먹었는데 맛이 없었음;;ㅋ
만들 때도 대충 만드는 것 같드만 역시 맛도 -_-; 공연을 하길래 공연을 다 보고 돌아와서 잤다.
근데 벌레가 완전 많았다 -_- 자꾸 위에서 떨어지고 옆에서 올라오고 -_ ㅠ 정글이라 그런건가.
으음. 오래 있지는 못할 것 같다 -_ ㅠ
벌레가 너무 싫다;; 으악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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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 말고도 멕시코 전통 음악을 연주하기도 했는데 사진은 안 찍었음;ㅋ



6월 18일

아침에 사람들이 없을 때 일찍 들어가자고 어제 얘기를 마치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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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m 정도 걸어서 입구까지 ^^
2시간쯤 열심히 돌아당겼다!
돌아다니다가 9살, 10살짜리 초딩들도 봐서 말도 걸어보고
선생님이랑도 yo soy maestro en primaria escuela
(문법적으로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 9월 11일 오늘 보니 틀렸다 -_-;;
yo soy profesol de primaria - 요게 맞는거라는;ㅋ)
라고 하면서 말도 함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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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학습 나왔나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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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쥬 진지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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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어시간 돌아다니고 거의 끝무렵에 가서 급 피곤해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 박물관에 들어갈 때는 정말 힘이 하나도 없었다.
아무래도 어제 메리다에서 빨렝께로 올 때 버스가 너무 불편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숙소 도착해서는 한 시간도 안 자고 수영하고 너무 놀아서 감기가 오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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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보는 듯 마는 듯 대충 보고 숙소로 돌아가자마자 일단 밥을 먹었다.
아마도 이번 여행 중에 가장 비싸게 먹은 밥 중에 하나인 듯.
12000원정도.
먹고 나서도 너무 힘이 들어서 숙소에 싱글룸이 있는지 물어 봤으나 없단다 -_ ㅠ

그렇다고 해먹에서는 도저히 못 자겠어서
일단 수영장에 있는 의자에 누워서 자 보기로 했다.

그러나 실패! ㅠㅠ

정욱이형이 오면 인사라도 하고 가려고 했는데 결국 너무 힘들어서
다운타운으로 가서 숙소를 잡고 좀 자기로 마음 먹었다.
미향 누나는 7시 버스로 멕시코시티로 가는데 내가 2시쯤 나간다니까
누나도 그냥 같이 나가서 인터넷 좀 해야겠다고 해서 같이 나갔다.
누나가 인터넷을 하는 동안 나는 큰 가방을 누나 옆에 놔두고 방을 구하러 다녔다.

한 5-6군데를 돌아봤는데
거의 다 150이었는데 한 곳만 에어컨이랑 티비를 포함해서 150이라는 거다.
옳커니! 여기다!

그래서 짐을 들고 왔는데 무슨 250페소라고 이상한 소리를 하더니 500페소를 냈는데 200페소만 주는 거다-_-;;
150이라고 했지 않았냐고 했더니 아니란다.
제길슨.
그래서 옆 호텔로 옮겼다.

물론 옆 호텔도 에어컨은 없지만 깔끔했던 곳.
처음에 7번방을 줘서 갔더니 청소하고 있고 12번 방에 갔더니 아직 청소를 안 해놨고 -_-
에휴휴. 암튼 우여곡절 끝에 11번방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누나 버스 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2시간 정도 남아서
누나는 내 랩탑으로 하이파이브 보고 나는 그냥 좀 누워있었다.

그리고 저녁 먹으러 나갔다가 누나 배웅해주고 돌아와서는 바로 자려고 했는데
막상 머리도 띵하고 열도 좀 있어서 잠이 바로 안 오는 거다.
그래서 티비로 미국 드라마 보고 내 랩탑으로 프렌즈 보다가 잤다 ^ ^ ;

그리고 다음날도 하루 더 푹 쉬고
그 다음날도 그냥 푹 쉬다가
(유로 2008이 있는 기간이어서 독일 vs 포루투갈, 크로아티아 vs 터키 경기를 보면서 ㅋㅋ)
저녁 버스를 타고 멕시코시티로 고고씽!!
사실은 보고타 콜롬비아 대학교에 있는 스페인어 수업이 7월 12일에 시작한다고 해서
멕시코시티는 버리고 바로 과테말라 띠깔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멕시코시티는 떼오띠우아깐 때문이라도 꼭 가야할 것 같아서 '0'
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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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기 전에 미향 누나가 준 귀미테 붙였는데;; 첨에 거꾸로 붙였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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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대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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