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

니푸니파에서 산타누님과 대니를 만나러 가기 전에
누님이 추천 하신 산토도밍고 호텔 안에 있는 박물관으로 갔다.
근데 박물관 입장료가 40께짤이라 버리고 ;;
동네를 또 열심히 돌아다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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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도밍고 호텔안에 있는 앵무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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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무너진 성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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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5분쯤 니푸니파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12시 5분전에 도착해서 기다렸다 (내가 약속 쫌 칼인데 ㅋㅋ)
정말 12시 5분쯤 누님이랑 대니가 도착했다.

이 곳은 아르헨티나 스테이크 음식 전문점.
나 혼자였다면 어차피 아르헨티나 가서 많이 먹을 거 안 왔을 곳 ^-^;
(Im in a tight budget!! -_ ㅠ)
 
뭘 시킬까 하다가 대니가 부드러운 것이 어떤 거냐고 물어봐서
웨이터가 골라준 부드러운 부분으로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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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바도 이용할 수 있고 스테이크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물론 가격은 3인분에 400께쌀 정도로 -_ ㅠ 싸진 않았다.
(1000원 = 7.3께쌀 정도임;ㅋ)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 보단 훨씬 싸지요;;
 
미안하게도 써니 누님이 이것도 사주셨다 -_ ㅠ
대니도 말하길 산타누님 만났다고 생각하라는데
그래도 정말 고마우면서도 너무 죄송스러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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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들부들 ㅠㅠ 맛있음!

점심을 다 먹고 나서는 써니 누님과 대니가 묵고 있는 호텔에 가서
식혜, 귤, 초코파이를 먹었는데
볼깐 빠까야에 가면 배가 많이 고프다고
더 싸주셔서 선물 보따리를 가방에 한 짐을 지고 볼깐 빠까야로 갔다!
 
내일은 같이 시장을 가기로 ^-^

볼깐 빠까야에 가는 셔틀 버스 안에서는
어제 누들 꼬레아에서 밥 먹을 때 봤던;;ㅋ 한국인 여자분들 두 명을 봤다.
뭐 계속 같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
간간히 얘기도 하고 산타 누님이 주신 귤, 초코파이, 식혜를 다 넘겨주고 ^-^
하핫!

볼깐 빠까야를 올라가기 전에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그 곳에서 진짜 코를 찔찔 흘리는
동네 꼬마아그들이 막대기를 팔고 있었다.
산에 올라갈 때 필요한 막대기들.
써니 누님과 대니가 막대기가 꼭 필요하다고 해서
하나 샀다.

다른 튼튼한 것들은 5께쌀인데 나는 완전 부실한 막대기를 2께쌀에 샀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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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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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보인다고 잠시 쉬면서 사진 찍었던 곳 :)



한 두 시간쯤 올라갔나?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현무암 같은 거뭇거뭇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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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멀리 안개 사이로 붉은 어떤 것이
'쉬익~ 쉬익' 이상한 공기 빠지는 소리와 함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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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뭐야? 용암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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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익쉬익.. 살아있다;ㅋ



우리는 다들

'우오오오오오오옷!!!!!'
'우아아아아아아악!!!!!'  
'와우와우와우!!!'

!!!!!!!!!!!!!!!!!!!!!!!!!!!!!!!!!!!!!!!!!

우리가 낼 수 있는 다양한 감탄사를 연발하며
흥분하기 시작했다.

We are stooooooooooked !!!!!!

진짜 '오마이갓' 이었다.
영화 '단테스피크'에서 보던 그 용암-
그리고 또 용암에 관한 영화가 하나 더 있었는데; 뭐였지?
암튼 그런 영화들에서 봤던 용암이 내 눈 앞에 있는거다-
ㅎ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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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밑으로 용암이 흘러가고 있고...
저 멀리에는 용암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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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외국인 ㅎ 맨발로 오다가 용암 근처에 와서는 신발을 신었다! ^-^;



드디어 용암 바로 앞까지 다가왔다.
모두들 다시 한 번

' 꺄울 꺄울 꺄울 !!!!! '
( 괴짜가족에서 나오는 감탄사 ㅋㅋㅋㅋㅋ -_-;;)

뭐 이런식으로 정신을 못 차렸다 ㅋㅋㅋ
(나만 그랬나? 암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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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뜨거웠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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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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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썩는다 ㅋㅋ 근데 진짜 이 정도로 뜨거웠음;;




다들 사진 좀 찍어주다가
영국인 커플이었나?
걔네들이 가져온 머쉬멜로우를 막대기에 꽂아서
용암에 구워먹었다 ㅎㅎㅎ
신기한 경험 :) 하하하핫!!
그러다가 생각난 게 바로..

요고요고 초코파이 안에도 머쉬멜로우가 있으니까
구워먹으면 ㅎㄷㄷㄷ 맛있겠다는 생각! ㅋㅋㅋㅋ
아우 나 왜 일케 머리 좋은거야? ㅠㅠㅋㅋㅋㅋㅋ

(이승기가 부릅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_-')

뭐 암트은!!!
초코똥을 만들어서 막대기에 꽂아서 먹어야 하는데-_-
바보같이 그냥 초코파이 봉지를 뜯어버리고 말았던 거다;;;
멍청이-________-;;;;
암튼 이미 초코똥을 만들기에는 늦었고
초코파이 가운데를 막대기로 관통시켜서
용암에 구워서 먹었다 ㅋㅋㅋㅋ
나 혼자만 먹지 않았고 같이 있던 한국분들도 한 입씩 ㅎㅎㅎ

맛있었다 :) 캬캬캬 ^-^
(초코파이 먹는 사진은 그 한국분들이 찍었는데 ㅠㅠ
까먹고 사진 안 받았다; 연락처도 없다;ㅋㅋ 에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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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댄다 ㅋㅋㅋ



용암을 열심히 구경하고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해서 봉고를 타고
안티구아로 돌아갔다 ^-^

돌아가는 길에 두 여자분중에 한 분이 바카딘가 뭔가;
암튼 술을 사셨는데 남았다면서
술 한 잔 하시겠냐고 해서 '콜' 했다 ^-^;

근데 다들 피곤해서 ㅋㅋㅋ
술 한 잔은 못하고 ^-^;;;
내가 사온 김밥에다가 그 한국분들이 가지고 있떤 라면을 먹었다.

늦은 저녁.
진라면에다가 김밥을 먹었는데 쵝오 -_ ㅠ
라면에 김밥...얼마만에 먹는 거지;;ㅋㅋㅋ

대니가 다운 받아서 나한테 넘겨 준 1박 2일까지 보면서;;ㅋ
행복한 저녁을 먹었다 ^-^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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