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이스라엘에 와서야 이집트 여행기를 올리다니 -0-
사진도 매일 열심히 찍고 일기도 매일 쓰고는 있는데 뭔가 평범한 여행기는 올리기 싫어서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무언가 다른 여행기는 못 쓸 것 같고 이러다가 블로그는 아예 버려질 것 같아서
일단 시작합니다!!!! +_+
[제발 중간에 인터넷이 끊어지지 않기를 ㅠㅠ 무선랜이 여기가 상당히 불안정해서 날릴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 ㅎㄷㄷㄷ ]

여행기 시작

한국에서 이집트로

3월 17일 밤 9시 10분 한국을 출발해서 일본 오사카 공항에 1시간 정도 살짝 멈춰서 여행객들을 태우고 카타르 도하로 날라가서 3시간 정도 스탑오버를 한 다음에 18일 아침 10시 40분쯤 이집트 룩소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이집트는 한국보다 7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실제로 걸린 시간은 19시간이 조금 넘는다)

룩소 국제 공항에서 다운타운(East bank)까지

이집트가 바가지가 심하다는 소리를 익히 들어서 조심했지만 공항에서 비자를 받고 환전을 하는 사이에 다른 여행자들이 다 떠나고 나 혼자 남아서 택시를 탔는데 25파운드가 기본 가격인데 나는 정신이 없어서 6달러(33파운드)를 냈다 ㅠㅠ [1달러 - 5.5파운드정도]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이집트 룩소에 관한 정보를 찾아봤을때 다들 '만도'라는 사람을 통해서 숙소를 정하고 투어를 하는 것 같아서 만도를 찾고 싶었지만 공항에서 만도를 찾지는 못하고 이름이 비슷한 '만두웨-_-'를 만났다. 나를 이상한 비싼 호텔 앞으로 데려가길래 너무 비싸다고 나 완전 가난하다고 했더니 다른 이집션이 나타나더니 누비안 오아시스 호텔이 싸다고 거기로 가자고 했다. 나는 론리플래닛을 찾아보고 싸고 평판도 좋은 곳이라고 되어 있길래 '오케이'했다. 론리에는 도미토리가 10파운드로 되어있었는데 2006년에 나온 책이라 가격이 올랐는지 30파운드를 달라고 해서 (도미토리도 꽉 찼다고 했다 ㅠㅠ) 나는 또 사기 먹는 줄 알고 깎아달라고 아주 울었음..ㅋ 그래서 더블룸에 25파운드에 묵기로 함 ^-^; (그러나 나중에 30파운드 -_- 냈음;;)

숙소 - Nubian Oasis Hotel

5천원 정도 하는 내 방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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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bian Oasis Hotel

화장실도 방 안에 있다!! 그리고 사진에도 보이지만 비데도 있다 -_- (써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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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나쁘지 않다- 괘안타!!ㅋ
무선랜도 가능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이집트에 관한 정보를 열심히 찾다가 미국에서 온 Dola와 Gene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를 만나서 근처에 레스토랑에 갔다 ^ ^]
최대한 싼 걸 먹으려고 하다가 시킨 게 두가지인데 -_- 두가지다 음식이 아니라 빵을 찍어먹는 소스 같은 거였다. ㅠㅠ 하나는 차갑고 하나는 따뜻한...ㅋ (빵은 공짜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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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가 물 큰 것 추가 해서 17파운드가 나왔는데 팁까지 줘야해서 19파운드나 냈다. (으악- 물가 싼 이집트인데 3500원 정도를 점심 식사에 쓰다니 완전 정신나갔슈;ㅋㅋ 다 경험이다 경험이야..ㅠㅠ)

그리고는 시차 때문인지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서인지 피곤해서 일찍 잠에 들었다 ^ ^ ;
이집트의 첫째 날은 준비가 확실히 부족한 내 탓으로 정신이 없었다;ㅋ



1.노트북 - 고진샤 k600x

먼저 노트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작고 가벼운 것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했다. 내가 산 모델은 고진샤 k600x 이라는 모델이다
.
일단 액정이 7인치에 표준배터리 장착시 990g 정도이고 가격은 내가 살 때 기준 ( 2008 2) 으로 68 6천원이다. 고진샤 SA, K, V, L 시리즈 이렇게 4가지 모델이 있는데 (물론 최근에는 보급형 기종도 나온 것 같다
.) SA L 시리즈는 일단 키보드가 우리가 보통 집에서 쓰는 그런 키보드가 아니라 완전 꾹꾹 눌러야 써져서 워드작업을 많이 할 경우 좀 힘들 것 같아서 제외했다. 그리고 K시리즈에도 600x는 기본 사용환경이 윈도우 xp에다가 하드용량도 80기가가 아니라 120기가라서 여행사진이나 동영상을 저장하기에는 더 없이 좋다. (물론 DMB기능이 없긴 하지만 여행하는데 DMB는 필요가 없다;; 고진샤에 대한 정보가 더 필요하신 분은 인터넷 검색창에 고진샤를 쳐도 되고, www.upuser.com <- 이 사이트에 가면 고진샤와 같은 작은 노트북들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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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정도의 크기이다.
나같은 경우는 고진샤 600x를 어떻게 구했냐하면 사실 새거 사기가 조금 부담스러워서 중고로 1달 넘게 인터넷에서 물색해봤지만 매물이 잘 없고 매물이 가끔 나와서 가격이 너무 쎄거나 그래서 새거로 지르려고 생각중인 찰나
!!!!
새제품 대비 99%정도인 매물이 올라와서 최저가격보다 56천원 싼 가격 63만원에 신림까지 가서 직거래를 했다. 그리고 표준배터리는 영화를 보거나 좀 과격하게(?)사용할 경우 1시간 반 정도면 배터리가 다 닳기 때문에 대용량 배터리 (직거래 - 6만원, 최저가격은 8 8천원, 사용시간은 4시간 정도)를 발산역까지 가서 사왔다. 그리고는 표준배터리가 필요없을 것 같아서 표준배터리는 팔았다. (3 5천원에 직거래로 팔았음
)
으음, 점점 괜히 말이 길어지는 듯하니 ^-^;
(
최대한 싸게 사려고 발버둥을 쳤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

각설하고
^ ^

노트북 정품 어댑터(충전기) 400g 정도로 무거워서 호환되는 스마트파워 56w (200g)를 사고

여행 다니면서 노트북에 충격이 가면 안되니까 제로쇼트 10.4인치 짜리 노트북 파우치를 샀다
.
그리고 키보드 더러워지지 말라고 키스킨 붙여주고 액정에 기스 나지 말라고 퓨어플레이트(액정보호필름)
붙혀줬다는 ^-^;

그래서 든 총 비용은 (대략적으로, 단위는 만원) 74만원정도 ㅠㅠ

노트북 63 + 파우치 2 + 어댑터 3 + 대용량배터리 6 + 액정보호필름 2.2  + 키스킨 1.2 + 가벼운어댑터 3 )
(
그리고 판 물품들 - 표준배터리,정품어댑터,기본파우치 해서
6.5)

2.
디카 - 파나소닉 루믹스 LX2 & 후지필름 파인픽스 F40fd - 62만원 정도

LX2 28mm 광각에다가 16:9 와이드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완전한 수동조작이 가능해서 사진 찍는 법을 좀 더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그런 카메라이다 (메인 카메라)
[가격] LX2단품 34 + 크럼플러 케이스 JT70 - 1.5 + 케이스 목에 거는 줄 - 1.1 + 퓨어플레이트(액정보호필름)부착 - 1.2 + SDHC4GB 메모리카드 - 2 (40만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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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F40은 야간이나 실내에서 사진 찍을 때 또는 인물 사진을 찍을 때 큰 효력을 발휘하는 카메라로 메인으로도 충분하지만 일단은 서브카메라로 나한테 당첨됐다 ^ ^ 사실 인물하면 후지필름(서브카메라)
[가격] F40 직거래 - 16.5 + 케이스- 1.5 + 방수캡 WP-300 - 2.3 + SDHC4GB 메모리카드 - 2 (22만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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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을 쓰던 사람이라면 조금 무겁긴해도 DSLR을 가져가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 나는 아직 DSLR을 써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냥 똑딱이만으로도 충분 할 것 같아서 똑딱이를 구입했다. 처음에는 하나만 가져가도 될 것 같았는데 여러 여행기를 읽다보니까 중간중간 카메라들이 말썽을 일으키는 일이 많은 것 같아서 서브카메라를 마련하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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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17일 한국 출발

한국 - 이집트 - 요르단 - 이스라엘 - (요르단) - 시리아 - 레바논 - (시리아) - 터키 - 이태리 - 튀니지 - 스페인 - 모로코 - 포루투갈 - 프랑스 - 벨기에 - 쿠바 - 멕시코 - 과테말라 - 콜롬비아 - 에콰도르 - 페루 - 볼리비아 - 칠레 - 아르헨티나 - 브라질 - 남아프리카 공화국 - 보츠와나 - 짐바브웨 - 잠비아 - 탄자니아 - 케냐 - 우간다 - 에디오피아 - 지부티 - 예멘 - 이란 - 파키스탄 - 인도 - 네팔 - 태국 - 라오스 - 베트남 - 중국 - 한국 ( 41개국 )

2009년 9월쯤 한국 도착

원래는 중국으로 배타로 가서 티벳, 네팔, 인도를 거쳐서 유럽까지 가려고 했는데 3월에 출발할 경우 인도에 5월쯤 도착해도 이제 막 몬순시기라서 그다지 좋은 시기는 아닐 것 같고 그리고 나서 중동으로 가면 완전 한 여름인데 한 여름에 그 더운 사막을 다니기엔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바로 중동으로 가기로 결정 ^ ^

(루트는 아마도 계속 바뀔 듯 ^-^; 수정된 루트는 아마도 여행을 다 하고 나서 올릴 듯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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