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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국기다 -_- 리마에 도착해서야 페루의 국기가 어찌 생겼는지 알았다;




전날 저녁 6시반 메데진 출발 11시 리마 도착하는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새벽 2시쯤 메데진 출발, 리마에는 5시반이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이민국을 지나서 공항을 빠져나오니 한 6시쯤?

페루부터는 couchsurfing.org 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현지인집에서 자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숙박비까지 절약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사이트를 한 번 이용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페루의 수도 리마를 couchsurfing의 첫경험 *_* 상대로 선택했다!

하지만 새벽 6시는 너무 이른 시각.
택시를 타고 갈까 버스를 타고 갈까 고민하다가 본 론리플래닛에서
아침 6시반전까지는 차가 그리 막히지 않는다고 하고 가격도 별로 안 비싸다고 해서
버스가 없다고 헛소리하는 택시기사들을 제쳐두고 버스를 탔다
물론 버스를 타기까지도 어디서 미라플로레스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지 열심히 물어봤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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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는 티코 택시가 엄청나게 많다 우리나라엔 없지만 ㅎㅎ 신기하다능 :)





조그마한 봉고를 타고 한 시간정도 걸려서 미라플로레스에 도착!
나는 couchsurfing 하는 그 친구 집이 미라플로레스 라고 생각했는데...
san juan de miraflores 는 -_- 오나전 다른 동네였다.
미라플로레스가 우리나라 강남정도라면 san juan de miraflores는 그냥 저냥 보통정도 하는 동네

사람들한테 묻고 물어서 겨우 san juan de miraflores까지 오는 버스를 탔다
페루친구집 근처에 도착했는데 도저히 좀 찾기가 어려워서
그 친구한테 전화를 했는데 받지도 않고 ㅠㅠ
또 사람들한테 물어물어서 ㅋㅋ 겨우 찾았다 -_-;;;;;;

도착하니 8시반쯤...ㅋㅋ
한 2시간반쯤 걸렸나부다
택시 타면 40분이면 올텐데... 물론 돈은 10배가 더 들지만 ㅋㅋ

집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조그맣고..냄새가 난다 -_-;;;;;;;;
으윽 -_ ㅠ 오늘따라 갑자기 전기가 안 들어와서 불도 안 들어와서
따신물도 안 나오고.... 찬물로 샤워하고 ㅠㅠ

음,,,, 순간 이건 아닌것 같다라는 생각이...
couchsurfing -_-;;; 리마에서 시작해서 리마에서 끝내는건가..ㅋ
그런생각을 했다 -_ ㅠ 냄새가 좀 심하다 ;;;; 으윽 ㅋㅋ
어쩌겠습니까..
원래 11일 밤차 타고 와라스로 가려고 했는데...
그냥 오늘 하루만 자고 11일 아침차로 가야하는건가..ㅋ

암튼 그래도 일단 나를 고맙게도 초대해준 다빗(david)랑 이런 저런 얘기 좀 하다보니
시간이 어느정도 지났다 ^-^
지금 이 곳에는 프랑스커플도 자고 있다고 해서 조용히 얘기했다 ! ㅎㅎ
우리가 얘기하는 소리가 컸는지 프랑스 커플도 금방 일어나서 인사하고-
오늘의 할 일 !!! 리마 시내 구경을 하러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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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za mayor 에서 :)




우리가 있는 곳은 센트로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 있는곳이라
바로 가는 버스도 없다고.....ㅋ
우린 4명이니깐 택시를 흥정해서 15솔(5달러정도)에 센트로까지 갔다
난 완전 피곤해서....중간에 계속 졸고;;;ㅋ침도 흘렸다 ㅡ,.ㅡ
난 90도 직각으로 서 있는 의자에서 졸면 침이 흐른다 -_ ㅠ ㅋㅋㅋ
아주 조금은 뒤로 누일 수 있는 의자에서 자야 침을 안 흘린다 ㅋㅋ
그냥 침이 워낙에 많다 ;;;;;;;;;
옛날에 치과 갔을때는 간호사누나가 (동생일수도 ㅋㅋ) 왤케 침이 많냐며
실실 쪼갰다 !! 뭥미 ㅋㅋㅋㅋ 나보고 어쩌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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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많이 안 찍어본 사람들은 언제나 사람을 정 가운데에 + 배경을 위주로 ^-^;; 나도 뭐 많이 찍어보진 않았지만; 이 정도는 아니다 ㅋㅋ





거의 모든 도시에 있는 plaza mayor에 가서
주위에 있는 성당, 의회들을 배경으로 사진도 몇장 찍고 ^-^
프랑스 커플이 다른 프랑스 커플을 만나기로 했다고 해서...
30분쯤 기다렸는데 안 오는거다 -_-;;

그래서 프랑스 여자만 남기고 나는 david 2명 (프랑스 남자 아이도 이름이 david이다 ㅋㅋ)
근처 도서관(biblioteca)으로 갔다
전혀 크지 않은 조그만 도서관이었는데 상당히 오래된 도서관의 냄새가 풍기는 멋진 도서관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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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





한 20분쯤 돌고 다시 plaza mayor으로 돌아왔는데 아직 다른 프랑스 커플은 오지 않았고...
우리끼리 어쩌지 하고 있는데 프랑스 커플이 아르헨티나 살타에서 만났다는 스페인 아저씨를
우연히 만나서 또 우리끼리 잡담하기 시작 ㅋㅋ
그 때 다른 프랑스커플도 나와서 우린 총 7명이 되었다능 -_-
물론 스페인 아저씨는 무슨 일이 있다면서 금방 갔지만-ㅋ

뭘할까 하는데 우리의 가이드 David(페루)가 역시나 가이드를 자청했다 ^ ^
어디를 가냐고 물어보니 catacumbas라는 곳으로 간다고..
나는 리마에 관한 정보라곤 그냥 미라플로레스쪽이 쇼핑몰도 있고 그래서
그 정도만 볼 거 있고 시내는 볼 게 하나도 없다는 것;;;;;ㅎㅎ
그냥 열심히 다빗을 따라갔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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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식 건축물들은 어느 수도나 다 비슷비슷 ^-^;;




산쁘란시스꼬 성당(iglesia de san francisco)을 구경하고
그 지하에 있는 수많은 유골들을 보는 투어인데..
에스빠뇰 가이드에 수많은 역사적인 사실들을 설명해주는 거라 듣기가 너무 힘들었다;ㅋ
무슨 말인지 알지도 못하겠고 ㅋㅋ 영어로 말해도 헷갈릴터인디 스페인어는 더 힘들지 ㅋㅋ

그저께 모기때문에 잠 설쳐서 한 3시간정도 자고
어젠 비행기 연착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설치면서 2시간반정도 잔 게 전부라...
정말 아주 많이 피곤했다 -_ ㅠ ㅎ
성당에 관한 설명을 꽤나 오랫동안 듣고 나서
성당 지하에 있는 수많은 유골들을 보았다...
무슨 유골이냐고 물어보니 그냥 사람들 유골이라고;;;ㅋ
사실 설명을 제대로 안 들어서 모르겠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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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za mayor에 있는 분수




한 시간쯤 투어를 하고 나서는 점심을 먹으러 갔다...드디어 ! -_ ㅠ
2시반쯤? 아침에 간단하게 조그만 빵에 소세지랑 계란만 조금 넣어서 먹었더니
오나전 배가 고팠다 하하하하;;ㅋ

다른사람들은 6솔인가 8솔짜리 메뉴델디아 같은 걸 먹고
나랑 프랑스 여자는 세비체를 먹었다
ceviche de trucha 송어세비체를 먹었는데-
음 맛은 그냥 저냥 하하하;ㅋ 너무 셔서 그런건가? 암튼;;별로;;ㅋ
콜롬비아 메데진 El Rodeo 클럽 가서 먹은 세비체가 훨씬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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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체 - 회 + 고구마 + 옥수수 + 레몬소스





점심을 먹고 나선 뭘할까 하다가 내일 와라스로 가는 버스표를 먼저 알아보자고 해서
스페인 아저씨를 보내고 총 6명이 택시를 타고 cruz del sol 이라는 버스회사로 갔다
(리마엔 버스정류장이 하나가 있는 것이 아니라 회사마다 정류장이 있다;;ㅋ)
cruz del sol은 63솔이라 너무 비싸서;;
근처에 있는 버스 회사도 돌아다니고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버스회사로 전화도 해서
알아 볼 수 있는한 거의 최대로 다 알아보고 movil tours 버스회사 아침 8시에 출발하는
30솔짜리 버스를 타기로 결정 !!
버스표는 많이 남아있는지 미리 안 사도 된다고 해서
그냥 다음날 버스 출발하기 전에 가서 사기로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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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고 있는 david (프랑스)





버스표를 끊고나서는
페루랑 콜롬비아 월드컵 예선 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다 :)
나는 그래서 미라플로레스쪽으로 가서
술집 같은 곳에서 볼 줄 알았는데..
그냥 집으로 갔다 -_ ㅠ
저녁에 미라플로레스에 미아누나가 있는 호스텔에 들리기로 했는데 -_-;;
택시를 타고 나서 집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아서
중간에 미라플로레스에 들려서 갈 수는 없냐고 택시기사에 물어보니
반대쪽이라고;;;;;
내릴까 하다가 날도 어둑어둑해져서 혼자 다니기 위험할 것도 같고
그저께 3시간 정도 어제 2시간정도밖에 못 자서 너무너무너무 피곤해서
택시 안에서 또 졸면서 집까지 도착했다 ㅋ

다들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 Cusqueña 라는 맥주를 사서
축구를 보기 시작했다 :)
티비를 켰더니 이미 콜롬비아가 1대 0으로 페루를 이기고 있는 상황 ㅋㅋ
나는 오나전 소리를 꽥꽥 질렀다
si si si colombia si si caribe !!
(콜롬비아 친구가 가르쳐 준 응원구호 ㅎㅎ)

축구를 계속 보면서도 콜롬비아가 아쉽게 골 찬스를 놓치면 아쉬워했다 ㅋㅋ
다빗은 어차피 페루는 축구 못 한다면서 ㅋㅋ
별로 신경도 안 썼ㄷ ㅏ ㅎㅎ

결국 콜롬비아가 1대0으로 페루를 이겼다 캬캬캬
콜롬비아는 이제 내 나라 -_ ㅠ
콜롬비아 너무 사랑해 ㅠㅠㅋㅋㅋㅋ
한쿡보다 어쩜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음 ㅋㅋㅋ
이래?ㅋㅋㅋ

그렇게 축구가 끝나니 8시쯤?
난 다시 배가 고픈데 ㅠㅠ 이 싸람들은 저녁 먹을 생각을 안 한다
내가 밥 먹자고 한 3번은 말했는데 -_-
나가자 나가자 하더니 결국 한 시간정도 후에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ㅠㅠ
몸도 피곤한데다가 배까지 고픈데
이 싸람들이 간다 간다 하면서 한 시간을 어물쩡 거리니 ㅠㅠ
솔직히 쫌 짜증났다 잠깐이었지만 ㅋㅋㅋ
그래도 브라질 vs 파라과이 축구를 보면서 마음을 좀 달랬다;;ㅋㅋ

전반전이 끝나고 중국집으로 가서 5.5솔짜리 완탕 + 볶음밥을 먹고
브라질 vs 파라과이 축구를 후반전까지 다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잠깐 슈퍼에 들려서 내일 버스에서 먹을 바나나, 과자, 물을 사고
페루의 명물 잉카콜라도 하나 샀고  ^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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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콜라- 지금은 코카콜라 회사 거라능 '-' 맛은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마시다보니 은근 빠져드는? 근데 약간 불량식품맛 같은 느낌이랄까;;ㅋ Cusqueña 사진은 찍었는 줄 알았는데 아직 안 찍었음 나중에 올리겠삼 ^ ^




샤워를 하고 인터넷을 잠깐 하다가 마루에 매트리스를 하나 깔고 내 침낭을 덮고 12시쯤에야 잠에 들었다
내일 6시반에는 일어나서 7시에는 나가야 하는디 ㅋㅋㅋ
피곤한 나날들이여 ㅋㅋ
와라스 가서는 잠 좀 자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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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얼마전에 왔던 끼또에 대한 기억은 미술가 '오스왈도 과야사민' 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다시 돌아온 끼또는 그때는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도시가 내 눈에 들어왔다
그 동안 스페인식 식민지풍 도시는 수도없이 봐서 끼또가 내 눈에 찰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는데
라틴아메리카를 통틀어서 식민지 도시중에서 가장 큰 에콰도르의 끼또는 나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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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며칠동안 함께 했던 미라와 거의 일주일 내내 같이 있었던 희진누나가 있었기에
끼또를 그만큼 더 즐길 수 있었고... (나중에 만난 제윤누님과 인이형님도!!)
2달러면 나름 배부르게 즐길 수 있는 음식들과 싱글룸 하루 3달러라는 저렴한 수크레 호스텔도
한 몫 단단히 거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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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와 희진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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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윤누님과 인이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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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레 호스텔




다시 돌아온 끼또에서 10일동안 한 일은 그렇게 많지 않다
생각을 해보니 한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1. 올드타운 걷기 (with 미라, 희진)

나는 미라랑 희진누나를 끼또에서 다시 만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근데 수크레호스텔에 도착해서 소파에 앉아있든 둘을 보고는 까암짝 놀랬다 :)
여자둘이라서 끼또의 예쁜 야경을 아직 잘 못 봤다고 해서 같이 나가기도 하고
50센트짜리 속에 치즈가 든 내 얼굴-_-만한 튀김빵을 사먹기도 했다 ^-^

끼또는 그냥 올드타운을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동네였다
가끔은 저린내(찌린내)가 나기도 하지만.. (왜냐하면 화장실이 유료라 노상방뇨를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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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센튼짜리 치즈가 들은 튀김빵집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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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떠나는 날 수크레 호스텔 6번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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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ci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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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카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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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터



2. 호스텔에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축구게임 하기

호스텔에서 진짜 하루에 3시간정도는 언제나 축구게임(위닝)을 했던 것 같다 ㅋㅋ
누구랑?
직원애들이랑 ㅎㅎㅎ
물론 나는 게임을 잘하는 한쿡 사람이니까 에콰도르애들 정도야 뭐 -_-;;;
그리 어렵지 않게 이겼지만 :)

사실은 오래 전 한국에 위닝이 꽤나 많이 유행하던 시절
친구들하고 내기를 꽤나 많이 했었다 -_-; 밥내기 술내기 + 게임방비 내기 ㅎㅎ
제일 크게 물린 적은 고등학교 친구들 4명이서 내기를 했는데 내가 꼴등!!! -_-
참치횟집 (일인단 17000원 참치부페집) 물린 거 ㅎㄷㄷㄷ
그리고 나서 열이 좀 올라서 다시 위닝을 하고 또 다시 게임방비 + 치맥(치킨에 맥주)을 물렸다....

돈을 쓴만큼 실력이 느는건 당구나 게임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하하하 -0-

원래는 한 시간에 0.5달러인가 1달러인가 하는데 직원애들이랑 하면 공짜라서 돈 한푼 안 내고 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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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축구게임을 많이 했던 리까르도 ㅎㅎ




3. 진짜 적도박물관 다녀오기(?)

(말도 안되는 일이긴 한데 적도박물관을 갈 때
카메라를 안 가져가서 사진이 하나도 없다 -_-;)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진짜 적도박물관은
계란도 세워보고 북반구 남반구에서 물이 내려갈 때
완전히 반대로 회오리 치면서 내려가는 실험도 해보는 곳을 진짜 적도박물관이라고 알고 있지만
프랑스 사람들이 기념비까지 만들어 놓은 가짜 적도박물관과 우리가 알고 있는 진짜 적도박물관 사이에
조그만 박물관이 하나 있는데 그 박물관에서 다양한 과학적인 사실들을 보여주며 말하기로는
근처 산 위에 진짜 적도가 있다고 한다..

근데 내가 잘 못 알아들으니까 말하기를 구글에서 fake equator를 치면 다양한 자료들이 나올거라고 했는데
구글에 fake equator, real equator을 아무리 쳐도 제대로 된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
딱 하나의 블로그에서 산 위에 있는 진짜 적도에 가서 찍은 사진이 있었지만
다시 찾아보니 찾을 수가 없다...

무엇이 진실일까?

나는 과학에 대해 좀 무지하기 때문에 잘은 모르는데
달걀을 못 위에 세우는 건 적도랑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한다 다만 노른자와 관련이 있다고 하고
남반구와 북반구에서 물이 반대로 내려가는 것 또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실험이라고 한다 (적도와 관계없이)
누구 아는 사람 없나....

진짜 궁금하다..

원래는 콜롬비아에서 스페인어 공부 끝나고 내려오면서
에콰도르를 다시 들려서 적도박물관을 들리고 싶었는데 페루로 바로 날아오는 바람에..
당최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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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이 그림을 보고 시킨 중국식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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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이렇다는 거 -_-;; 이것 또한 당최 무슨 생각으로 사진을 찍었는지 알 수가 없다 -_-;;


작년일이라....사진만 보면서 기억을 더듬으려니;;; 힘들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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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는 우리가 있는 장소에서 다른 어떤 곳으로 이동을 할 때
버스나 기차를 많이 이용한다
그리고 만약 기차를 이용한다면 표를 끊고 기차안으로 들어가서
자기 좌석에 앉아서 우리가 가려고 하는 목적지까지 간다

그러나 이 곳 리오밤바에서는 표를 끊고 기차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기차 위로 올라가서 창문에 한정되어 있는 경치가 아닌
사방팔방 360도 모든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나 역시도 이 '지붕위 기차' 하나 때문에 리오밤바에 왔다

지붕위 기차는 일주일에 세 번 새벽 6시~6시반쯤에 한 번만 운행하기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이 몰리고 지붕위에서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나름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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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착했을 땐 이미 다른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었다




보통 기차가 출발하기 전날 리오밤바에 도착해서 하루를 자고 새벽에 기차를 탄다
나 역시도 하루 전에 리오밤바에 도착해서 '지붕 위 열차' 표를 사려고 했는데
조금 늦게 갔더니 이미 표 파는 시간이 지났다고 다음 날 새벽에 와서 사란다
물론 그 전에 오불당에서 봤던 정보도 당일에 가도 표가 있다고 해서 별로 걱정하진 않았다

전날 페루로 간다고 바뇨스를 떠났던 현종이를 이 곳 리오밤바 길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만나서
같이 저녁도 먹고 다음날 같이 지붕 위 열차를 타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6시반쯤 기차가 떠난다고 해서 5시 반이 조금 넘어서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로 꽉 차고 우리들이 제일 늦은 것 같았다
현종이는 전날 이미 표를 사놓아서 먼저 들어가고 나도 표를 사려고 하는데 표가 매진이라고 한다

어? 뭐라고?

그럼 나 어떡하라는거?

리오밤바에서 기차를 못 탈 경우 지붕위 기차를 탈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건 바로 두어시간정도 떨어져 있는 알라우시로 가서 기차를 타는 거다
물론 리오밤바 여기서 출발하는 기차와 알라우시에서 타는 기차는 같은 기찬데
리오밤바에서는 못 태우고 알라우시에서는 어찌 태울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중간에 내리는 여행자들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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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 있는 현종이와 밖에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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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이는 지붕위로 올라가고..




어쨌든 나보고 버스를 타고 알라우시로 가서 기차를 타라고 하는데
나는 그럴 수가 없었다. 아니 그러기가 싫었다
전날도 우연히 만났지만 이 새벽에 기차역 근처에서 또 우연히 만난 EBS 세계테마기행 촬영팀이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고 강추를 했기 때문에 더더욱 포기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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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에서 7월에 봤었는데 12월 에콰도르에서 다시 뵈었다, 민우형님과 오른쪽 피디님은 그대론데 왼쪽 카메라감독님만 바뀌셨다 ^-^; 민우형님은 <1만시간동안의 남미> 책의 저자 :) 그 책에 나온 일본인 친구 카즈마는 내가 팔레스타인(이스라엘)에서 일주일정도 같이 여행한 친구이기도 하다-




기차에 좌석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만약에 50명이 정원이라면
이 새벽에 한 두명정도는 알람소리를 못 듣고 이 곳에 못 왔을수도 있지 않을까?
나름 무대포 정신으로 기찻표 파는 사람에게 나는 알라우시로 못 가고
여기서 무조건 타야 한다고 Por favor (제발..)을 연신 외치며 기차역 앞에서 꼼짝 않고 있었다

처음에는 자리가 없다고 하더니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좀 기다려보라더니
기차쪽으로 가서는 이런저런 얘기를 하더니 이따가 출발하기 바로 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오케이!! ^-^
왠지 기차를 탈 수 있을 것만 같은 이 기분!!!

결국엔 기차가 출발하기 바로 전 11달러짜리 표를 끊고 기차로 달려갔다
그런데 이게 뭥미?
지붕위엔 이미 사람들로 꽉 차서 올라갈 수가 없는거다
뭐야 그럼 11달러 내고 그냥 기차 안에 타고 가라고?
뭐 일단은 기차에 탄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니 아무말 없이 기차 안으로 들어갔다
나중에 기회봐서 지붕위로 올라갈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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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얻은 기찻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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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이다 -_-;;




기차안은 너무나 포근하고 따뜻해서 잠이 솔솔왔다
내가 이렇게 기차안에서 자려고 이 새벽에 일어난건 아닌데 졸린 걸 어쩌나...
사실 딱히 멋진 풍경도 볼 수 없었고 그냥 우리나라 시골풍경을 보는 듯 했다
한 시간쯤 가서 잠깐 쉬는데 다들 내려서 화장실도 가고 간식도 먹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물론 지붕위에 있던 사람들도 다 내려왔고 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어쨌냐구? 그냥 기차 지붕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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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췌하구나 너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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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도 마찬가지 ㅎㅎㅎ




그리고 지붕위에 있던 현종이한테 어땠냐고 물어보니 너무너무너무 추웠다고 했다
산속의 새벽 거기에다가 바람막이 하나 없는 기차 지붕 위..당연히 추울 수 밖에..
지붕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계셨는데 그 분들은 다시 지붕위로 안 올라오실 것 같다며..
다시 기차는 출발하려고 경적을 울리는데 지붕위는 그 많던 사람들은 어디로 가고
자리가 아주 충분했다.
지붕위에서는 방석도 1달러주고 빌려야 했는데 나는 그냥 다른 사람이 쓰던 방석을 썼다 하하하
그래도 방석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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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위는 정말 추웠다
나는 어제 비에 홀딱 젖어서 신발은 배낭속에 넣어두고 맨발에 샌달을 신었는데...
발이 너무나 시렸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작은 배낭속에 챙겨놓은 양말을 신었다
양말 + 샌달 조합은 검정구두 + 흰양말처럼 좀처럼 어울리지 않지만 추운데 어쩔겨?
일단은 나도 살고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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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춥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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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추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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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 샌달 하하하;;;




처음에는 춥기만 하고 여전히 멋진 풍경들은 나타나지 않아서
그냥 버스타고 가서 알라우시에서 탈 걸 그랬나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하지만 역시나 판타스틱한 풍경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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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안 있어 알라우시에 도착했다
나같이 리오밤바에서 표를 못 사서 알라우시에 온 사람들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가장 하일라이트인 알라우시 - 악마의 코 - 알라우시 코스만
보러온 사람들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우리 기차에 타지는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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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가로지느는 기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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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




잠깐 또 화장실 갈 시간을 주고 현종이가 화장실을 갔는데
기차가 출발하려고 해서 현종이가 바지도 제대로 못 추스리고 기차위로 오르는 상황이 연출됐다
다들 현종이 하나만 기차에 오르길 기다리고 있어서 그 상황을 나만 본 것이 아니라
기차에 타고 있던 모두가 봤고 함께 웃으면서 기차는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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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현종이는 한의대생 ㅎ 나중에 한의원 차리면 놀러가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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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우시에 있는 동상, 근데 누구지?




확실히 하일라이트 코스는 입을 딱 벌어지게 할 만큼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졌다
중간에 먼저 출발한 다른 기차도 만나고
방향을 바꿔서 우리가 있던 뒷쪽이 앞쪽이 돼서 움직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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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아지는 절벽을 타고 기차가 내려가는데 조금 무섭기도 했다
무슨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조그마한 냇가도 지나고 꽤나 커다란 산들을 지나서 기차가 섰다
그리고 모두가 내린다 설마 여기가 악마의 코?
악마의 코같은건 전혀 보이지도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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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악마의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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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어디 있는 걸까? -_-;;




기차에서 표 검사하고 방석파는 아저씨에게 어디가 대체 악마의 코냐고 물어보니
저쪽 산을 가리키신다 근데 아무리 봐도 악마의 코가 어딨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다만 악마의 코라고 유명한 곳이라니 사진은 찍어야 할 것 같아서 현종이랑 사진 한 방 찍고
다시 이제 알라우시로 돌아가는데 지붕위에 탔던 사람들은 지붕 위에 못 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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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안에 있던 사람들이 지붕위로 올라갈 차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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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코라니 일단 코를 가리키며 사진 한 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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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쟁이 현종이 ㅎ




기차 안에 있던 사람들을 지붕 위로 올려보내려고 하는 생각은 좋다만
방석을 또 새로 1달러씩 받고 빌려주는 걸 보면서 결국은 장삿속이구만 하는 생각만 들었다
우리는 열차안으로 들어가려다가 보니 지붕위에 자리가 좀 더 남아있길래 다시 지붕위로 올라갔다 하하
우리들한텐 방석값을 또 받을 수는 없어서 아쉽지?
그래도 어쩔거여 -_- 우리는 이미 방석값을 냈잖아 아까전에
(뭐 사실 나는 안 냈고 다른 할머니인지 할아버지가 냈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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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는 곳에 박물관이 있길래 줌을 땡겨서 찍어봤다;; 뭐지?;;ㅋ




다시 알라우시로 돌아와서는 현종이는 이제 페루로 가기 위해서 꾸엔까로 버스를 타고
나는 콜롬비아 메데진으로 돌아가서 호스텔에서 일 하면서 스페인어 공부를 할까
아니면 페루로 내려가서 남미 여행을 하고 원래의 계획대로 아프리카로 넘어갈까
고민 좀 해봐야 할 것 같아서 알라우시에 남기로 했다
그리고 귀얇은 나는 보고타에서 만났던 영준이형이랑 채팅을 하면서
콜롬비아로 돌아갈 생각으로 마음을 굳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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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우시에는 인디헤나들이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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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붕열차 때문에 사람들이 잠깐 들리는 곳이라 그런지 너무나 관광지화 됐다고 해야할까? 물가도 너무 비싸고 볼 것도 없었다, 호스텔들도 정말 오래 있고 싶지도 않게 생겼는데 가격은 또 싸지도 않다 -_-;




콜롬비아로 다시 돌아간다는 얘기는 내가 계획했던 세계여행을 어느정도는 버리고
스페인어 어학연수 + 남미여행 후 한국으로 가는 것으로 바꿨다는 의미다
나에게는 상당히 큰 변화이지만 나는 누구를 위해서 세계여행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내 자신을 위해서 여행을 시작한거니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다

꼭 내가 계획했던 대로 세계여행을 할 필요는 없는거다
계획은 언제나 충분히 변경가능한 것이고
세계 여행 시작전부터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곳에서 하는 장기체류는 언제나 머릿속에 있었다

콜롬비아로 돌아가기로 결정을 하고 알라우시에서 하루를 묵은 뒤
에콰도르의 수도 끼또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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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미라 -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다들 이상하게 나왔다고는 하지만 우리 다같이 나온 사진은 이거 달랑 하나;ㅋㅋ



끼또에서 바뇨스로 함께 온 성목이, 유빈이형, 희진누나에다가
우리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도제형과 미라 ㅎㅎㅎ
완전 편한 호스텔에서 저녁마다 맛난 것도 해먹고
날씨도 좋고, 온천도 같이 하고
가벼운 뒷산 산책도 같이 하고, 자전거도 같이 타고 ^-^ ㅎㅎ
(자전거 탈 때는 현종이도 추가요 ㅎㅎ)

음.. 뭐 어떤 다른 것들도 필요없을만큼 좋은 기억들만 가득했던 바뇨스였다 ^-^

도착한 날은 그냥 쉬고!

다음날 다 같이 근처에 있는 산을 타기로 했다 ㅎㅎ
정말 맛 없는 아침을 그것도 피자로 먹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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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피자를 하는 곳이 없어서 그냥 들어간 곳이 여긴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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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피자가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행복해하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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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한 입을 깨물자 깜짝 놀라는 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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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오나전 썩은 표정으로 돈 꺼내는 성목이 ㅋㅋㅋ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데 생각난 게 간식이 없다는 거 ㅋㅋ
급 가위바위보로 슈퍼에서 간식 사올 사람들을 선정 !!
유빈이형이랑 성목이가 걸렸다 ㅎㅎㅎ
끼또에서도 그랬지만 우린 툭 하면 내기다 ㅋㅋㅋㅋ
한 30분정도나 걸려서 -_- 음료수랑 과자부스러기를 사왔다;;;ㅋ
그 동안에 우리는 근처 학교에 들어가서 아이들이 무슨 공연인가 뭔가를 준비하는 걸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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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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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포스 있어 보이지 않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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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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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는걸까..




산에 올라가는데 희진누나는 자꾸 쳐진다;;ㅋㅋㅋ
음료수랑 과자 같은건 내 가방에 다 넣었던 것 같은데 말야 ㅎㅎ
얼마나 걸려서 정상에 도착했지?
천천히 걸어서 2시간쯤 걸렸던 것 같은데 ^-^;;;
정상에 올라가서 음료수랑 과자부스러기 열심히 다 챙겨먹고 ㅎㅎ
바람도 엄청 부는 곳에서 단체 사진도 한 장 찍고 ^-^ 내려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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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외쿡이라서 그런지 암튼 가끔 이렇게 여권검사하고 그런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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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구도가 좋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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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참선하는 형주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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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잠시 쉬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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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는 낭떠러지? 난 나이 먹어서도 이런게 좋은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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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뇨스 시내 :)


음 그리고 그 다음날?
늦게까지 푹 자고 ㅋㅋ
희진누나랑 미라는 뭐 그냥 다른 일을 한다고 해서 같이 못 가고
현종이까지 같이 해서 우리 남자들은 자전거를 타러 갔다
puyo라는 곳까지 60km정도 되는 곳인데 여기 바뇨스에서는 거의 계속 내리막길이라
자전거 탈만하다고 해서리 ^-^;;
근데 아침일찍 출발해야지 60키로를 다 완주할텐데;;
우린 점심 먹고 ㅋㅋㅋ 늦게 출발해서 일단 가는데까지 가보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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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현종 - 출발하기 전 :)





진짜 거의 계속 내리막길이라 소리도 지르고 나는 노래도 부르면서 ㅋㅋㅋ
하하하하 ㅎㅎㅎ
중간에 폭포도 몇개 있었는데 초반에만 들려서 사진도 찍고 하다가
나중에는 귀찮아서 -_- 찍지도 않았다 ^-^;;;
나름 열심히 달린 것 같은데 한 15km정도밖에 못 왔다 ㅋㅋ
왜냐면 15km정도되는 지점에 꽤나 큰 폭포가 있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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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명상에 잠긴 형주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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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폭포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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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별로 없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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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만 나면 명상에 잠긴다...하하





그냥 폭포 안 보고 더 내려가볼까 하다가 날씨도 어둑어둑해지고
폭포가 꽤 볼만 한 것 같아서 폭포만 언넝 보고 ㅎㅎ
자전거랑 사람을 실을 수 있는 트럭에 몸을 싣고 다시 바뇨스로 고고씽
오는 길에 비는 오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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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가 이 정도는 돼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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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목이랑 유빈이형 뭐가 그리 좋은지 ㅎㅎ




다시 바뇨스에 도착해서는 비가 안 와서 우리끼리 30분정도 또 자전거 타고 ㅋㅋㅋ
진짜 올만에 자전거를 타니 요고 재밋다 ㅎㅎ
그리고 우리끼리 말하기를 희진누나랑 미라가 정말 쎈스쟁이라서 센스가 완전 넘친다면
저녁 준비를 해놨을거라고 우리끼리 어처구니없는 얘기를 하며 호스텔로 돌아갔는데..
부침개를 부치고 있었다 ㅎ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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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희진 - 어제는 우리가 고기 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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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희진 - 같이 저녁 준비를 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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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희진 - 물론 맛있게 잘 먹었지만 ㅎㅎ





정말 아주 조금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말 이럴줄이야-
완전 미라랑 희진누나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우리는 정신을 못차렸다 ㅎㅎㅎ
몇 시간전까지만 해도 여자가 없다고 투덜거리던 우리였는데
이제는 '완전 사랑스러운 여자 두 명'이 되어버렸다 !!!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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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희진 - 고된 직장일(?)을 마치고 지쳐서 들어온 남편들에게 해물 부침개는 꺄아아아악! 쌩유 ㅎㅎ 너무 맛났다 ㅋㅋ





정말 맛나게 저녁을 먹고는 맥주 한 잔을 하고 ^-^ 푹 잤다 :)

그리고 또 하루가 지나고.. 12월 5일...
다들 떠나보내고 나는 혼자 생각하고 결정할 일이 있어서 호스텔에 혼자 남았는데
그 때의 기분은..정말 외롭고 고독하고 -_-;; 슬펐다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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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끼또로 가는 미라, 도제형, 희진누나를 버스정류장까지 태워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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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쪽으로 내려 가는 성목이, 현종이, 유빈이형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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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이 다 도이터다 ㅋㅋ 세쌍둥이 ㅋㅋ






그래서 하루 종일 컴터만 하고;;ㅋ 하하하하;;
결국 생각 + 결정 아무것도 못 하고 -_-;; 하하하;;
다음날 리오밤바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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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호스텔의 귀여운 꼬마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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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콘돌과 소' 라는 제목의 그림이다 ! 소는 인디헤나들을 상징하고 콘돌은 스페인 침략자들를 상징한다고




12월 2일

어제 문 닫아서 못 간 과야사민의 또 다른 미술관 cepilla del hombre
다른 사람들은 가면 가고 안 가면 안 가고 뭐 이런 분위기였는데-
나는 정말 어제 과야사민의 미술작품들이 너무 좋았고 감동까지 받아서
혼자서라도 갈 생각이었다 :)

다만 트롤을 다시 타고 가긴 너무 귀찮고 ㅋㅋ
택시를 타면 3달러 정도 나온다고 하니 택시를 타고 가려고 생각했는데
살짝 꼬시니까 다들 넘어와서 같이 가기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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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득임에 넘어 온 희진누나, 유빈이형 ㅎㅎ




일단 올드타운으로 가서 우리가 완전 사랑하는 아침 정식을 2달러 내고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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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희진 - 2달러짜리 아침 정식 뭐뭐 있더라? 핫초코+우유, 치즈들어간 빵, 스크램블, 그리고 저기 보이는 밥이랑 고기랑 샐러드 조금 나오는 것, 과일주스 정도? 완전 배부르다 ㅎㅎㅎㅎ 아침으론 정말 많은 양 :)





택시를 탔는데 어제 왔던 fundacion guayasamin에 일단 도착해서
cepilla del hombre가 어디에 있는지 물어봤다.
뭐 500m정도? 음 1km정도? 조금만 더 들어가면 되는데
cepilla del hombre에 도착해서는 택시를 타기 전에 흥정했던 3달러가 아닌
4달러를 내라는 거다 !!!

내가 미쳤음?

안된다고 했더니 막 욕하길래 나도 같이 스페인어로 욕했음 -_-;;;
암튼 당당히 3달러만 내고 내렸다 하하하;; (잘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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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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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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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cepilla del hombre 건물을 뒤로 하고 ^ ^




이 곳에는 좀 더 큼지막한 그림들이 많았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도 났고 ^-^
거기에다가 가이드가 영어로 과야사민의 그림에 대해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줘서 과야사민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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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받고 있는 라틴아메리카의 소녀들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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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이를 앞에 두고 슬퍼하는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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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총 6장인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 내 기억으로는 nPn nCn 뭐 암튼 확률쪽 -_- 계산을 해야 하는 것 같은데 ㅋㅋ 기억이 안난다 ㅠㅠ 어찌 해야 한느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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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엄청나게 많은 조합을 할 수 있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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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포토시 은광산에 대한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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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했는데 미완성으로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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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끼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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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명한 그림을 페러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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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그림이다. 무엇이 다른걸까? 일단 옆에 기도하고 있는 분이 없어졌고..틀린그림 찾기? 그림에 대한 설명들은 아랫쪽에 다른 분의 블로그를 남길 생각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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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발이 없어서 울고 있었다, 발이 없는 한 소녀를 보기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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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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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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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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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야사민 자화상 - 완성하는데 3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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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ternura 영어로는 tenderness 우리말로 하면 애정 정도의 느낌. 아마도 이 작품이 꽤 유명한지 입장권 표지 그림이 이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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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카스트로 쿠바 전 대통령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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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 분 이름이 뭐더라 -_ ㅠ 아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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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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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리 심각하게 보시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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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야사민이 묻혀있다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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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밑에 묻혀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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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야사민이 살던 집 - 여기서 아이러니한 점은 그렇게 라틴아메리카 민중의 억압과 아픔을 생각했으면서 자신은 이렇게 나름 거대한 저택에서 수영장까지 끼고 몇대의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라니...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평생 혁명이라는 틀 안에서 살아간 체게바라도 쿠바의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고도 또 다른 혁명을 위해서 볼리비아로 갔는데.. 물론 그런 운명덕에 일찍 운명을 달리 했지만.. 역시 그림이나 글과 화가, 작가 그 자신이 동일시 되기란 어려운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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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pilla del hombre 근처에 있는 그냥 일반집 ㅋ 예쁘다 ^-^




그림을 보고 나서는 희진누나가 올드타운내에 있는 수크레 호스텔로 옮긴다고 해서
그 쪽으로 놀러갔다가 산 아구스틴이라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고고씽 !
가격대비 그냥 저냥한 맛이긴 한데 분위기 하나는 좋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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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구스틴 아스크림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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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 이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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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아이스크림 너무 좋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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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왔다고 아이스크림 만드는 곳을 보여주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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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했음 ㅋ


그리고는 어제 바뇨스로 가려던 유빈이형을 꼬득인걸로 모자라
끼또에 더 머물고 싶어하는 희진누나를 또 열심히 꼬득이고 ㅋㅋ
또 넘어오고 !! ㅋㅋㅋ
결국 성목이, 나, 유빈이형, 희진누나 다 같이 바뇨스로 갔다! ㅎㅎㅎ
사람들이 좋아서 재미있게 놀다보면 자기 루트는 결국 바뀐다 ㅋㅋ
그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음? ^-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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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희진누나 - 성목이랑 산아구스틴 아이스크림 집에서 ㅎㅎ




과야사민 그림들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http://blog.naver.com/bespring21?Redirect=Log&logNo=60054491666

이 곳에 가면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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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의 그림인지 대충 느낌이 오나요?




12월 1일

12월 30일 끼또에 도착해서  
보고타에서 만났던 유빈이형을 끼또의 구시가지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만났다
어느 숙소에 계시냐고 물어보니 우리가 있는 '시카고 호스텔' ㅋㅋㅋ
그것도 바로 옆방이었다- 거기다가 우리끼리 맥주 한 잔을 사서 먹고 나서 방으로 내려왔더니
또 한쿡 사람을 한 명 만났는데 바로 희진누나 ㅋㅋㅋㅋ
시카고 호스텔 2층에 방이 세개가 있는데 어쩜 신기하게도 다 한쿡 사람이었다능 ^-^

끼또에 관한 정보를 보면 대부분 오스왈도 과야사민 (oswaldo guayasamín) 미술관이
다들 그렇게 인상깊었다는 평이 많아서 나 역시도 조그만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 쵝오 !!!!!!!!!

사실 끼또에는 과야사민의 미술관이 두 개가 있다

Fundación guayasamín 그리고
cepilla del hombre

두 미술관이 서로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지만
Fundación guayasamin이 더 가깝기 때문에 먼저 들렸다 !!!
(cepilla del hombre는 오늘 안 열어서 다음날 다시 갔다 ^-^)
우리가 묵고 있는 숙소에서는 택시를 타면 3달러정도고
트롤을 타면 개인당 0.25달러면 되기 때문에
돈도 아끼고 트롤도 타보고 싶어서 트롤을 타고 박물관으로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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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정거장 - 안에서 음식물 먹지 말라고 했는데 뭐 먹고 있는 유빈이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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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경비아저씨가 오고 유빈이형한테 "형 경비아저씨 오는데...먹는 거 치우삼!! " 했더니 오나전 깜짝 놀래서는 ㅋㅋㅋ 근데 내가 카메라 꺼냈다고 -_- 사진찍지 말라고 나한테 달려오신거였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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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은 이렇게 생겼다 ㅎㅎ




난 미술, 그림, 만들기 이런거라면 어렸을 때부터 죽어라 싫어해서 -_ ㅠ
정말 무지하다 못해 무식한 나인데
과야사민의 그림들을 보면서 '아 정말 그림 좋다 ' 이런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다

한국에 있을때 고흐전을 보러 가기도 했는데..
그림 몇 점만 눈에 들어오고 나머지 그림들은 사실 눈에도 잘 안 들어왔는데....
과야사민의 그림들에서는 이 화가가 표현하려고 하는 것이 무언인지
어느정도 내 눈에도 들어왔다

몇몇 그림들 앞에서는 정말 꽤나 오랜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림을 보면서 감동을 받고 좀 더 오래 있고 싶다는 느낌을 받은 곳은
정말 이 곳이 나한테는 처음이다!!!! :)

대체 어떤 그림들이길래 이 난리를 피우냐고 물어본다면
대답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 (삐~~~~~까.....츄...?)
뭐 그림인데 말이 필요할까?
사진으로 보자구요 ^-^
물론 사진이 과야사민의 그림을 제대로 다 담아내지는 못하지만
그냥 어느정도 그 느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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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바로 오스왈도 과야사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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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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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야사민이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라틴아메리카의 민중들의 고통이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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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받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민중들의 삶이 느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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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전대통령 삐노체 독재자로 악명이 높았더랬지 수많은 사람을 죽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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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도 비슷한 류의 악명높은 사람들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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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무슨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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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 사람은 노주현 닮아서 찍어봤음;;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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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분은 또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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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라고 한 것 같은데 누군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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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돌아올테니 불을 켜둬라. 여기서 불은 어떤 희망의 끈, 투쟁의 불씨? 그런걸 의미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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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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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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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유빈이형 - 열심히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컨셉-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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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유빈이형




크나큰 감동을 받고 다시 끼또의 구시가지로 돌아와서
스페인식 식민지풍 건물들을 보고
샌프란시스코 광장에서 좀 쉬었다 ^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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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주스도 한 잔 마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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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점프샷도 다시 한 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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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이렇게도 뛰어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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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유빈이형 - 바실리카 성당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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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뒤에는 낭떠러지 ㅋㅋ




11월 29일

드디어 콜롬비아의 마지막 여행지구나 !!!
거의 5개월 가까이 있던 제3의 고향을 떠나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이삐알레스(이피알레스)는 에콰도르 바로 국경에 있는 국경도시다
도시도 그리 크지 않고 볼 것도 없는 이 도시에는 왜 왔냐?
라스라하스 성당이라고 깊은 계곡 사이에 지은 성당을 보러 들렸음 ^-^;
이 성당만 아니었으면 그냥 바로 국경으로 가서 에콰도르로 넘어가는건데 ㅎㅎ

뽀빠얀에서 조금 늦은 아침에 출발해서 8시간정도 걸려서 도착한 이삐알레스!
도착하니까 오나전 밤이었다 ^-^;;;
론리에 나온 호스텔을 찾아가려다가 너무 으슥하고 걸어가기엔 좀 걸어야 하는 분위기라서
그냥 버스정류장 근처에 모텔을 4개정도 뒤적거리다가 싸길래 그냥 들어갔다 ㅋㅋ
가격은 둘이서 침대 두 개 + 욕실있는 방이 2만페소였다 (만2천원정도)

일단 짐을 풀고 바로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가볍게 늦은 저녁을 먹었다 :)
그리고 바로 건너편에는 피씨방이랑 플스방도 있었는데.....
언제까지 하냐고 물어보니 이제 곧 문 닫을 시간이라고 해서 -_-
그냥 쥐쥐치고 방으로 들어와서 티비에서 하는 유럽 축구나 조금 보다가 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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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이 포즈는 남미 여행 하면서도 계속 할거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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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이 사진의 포인트는 저 여자분? 등이 훤히 다 파이는 옷인데 속옷이 그냥 다 보이게 -_-;; 콜롬비아에서 꽤나 많이 봤다능 '-';;




11월 30일

오늘은 갈 길이 꽤나 멀다! 그래서 새벽 7시쯤 일어났나?
아침을 근처 식당에서 때우고 (내가 좋아하는 핫초코와 함께 ㅋㅋ)
택시를 흥정해서
이삐알레스 - 라스라하스 성당 - 성당에서 1시간 기다려주기 - 성당에서 국경까지 데려다주기
이 모든걸 포함해서 둘이 18000페소에 합의를 봤다 (일본말로는 쇼부를 봤다고 해야 하나 -_-?)

20분정도 걸려서 라스라하스 성당에 도착- 큰 가방들은 그냥 택시에 놓고
제일 중요한 것들이 들은 작은 가방들은 챙겨서 성당으로 들어갔다!
혹시나 몰라서 택시를 타고 성당으로 가는 동안에 택시기사 정보를 열심히 적어놓기도 했다;;ㅋ

꽤나 깊은 계곡을 보면서 콘크리스 길을 따라 라스라하스 성당에 도착했다
마침 일요일이라 미사도 하고 있었는데 우린 들어가지는 않았다;;ㅋ
뭐 아무도 카톨릭 신자가 아니라;ㅋ 별로 안 땡겼다는;ㅋ
그냥 밖에서 스리슬쩍 보기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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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깊은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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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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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정쩡한 표정은 어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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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 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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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이 그냥 평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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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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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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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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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진면목이 이 성당의 진면목이 안 나왔다 ㅎㅎ




교회 자체는 뭐 그리 특별해 보이진 않았는데
조금 멀리서 교회를 보니 정말 멋지구리하게 지어도 놨더라 ^-^
성목이랑 별 말 없이 계속 셔터만 누르고 ㅎㅎㅎ
그렇게 사진만 30분정도 찍다가 돌아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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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점점 드러나는 성당의 본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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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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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맘에 들어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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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구나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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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함께? 성목이가 찍길래 나도 한 컷 찍어 봤음 ㅎㅎ




그리고는 택시를 타고 콜롬비아 이민국에 먼저 갔다가
에콰도르 이민국으로 고고씽하면서 걸어서 국경을 넘었다 ^-^
마지막으로 핸펀에 남아있는 돈으로 여기저기 전화도 하고 :)

드디어 5개월만에 에콰도르로 넘어왔다!!
에콰도르 이야기는 에콰도르 편에서 이어 써야겠지? ㅋㅋㅋ
근데 기억이 잘 날지 모르겠다 -_-;;;
암튼 콜롬비아는 이렇게 끝............이 날 줄 알았는데 ㅋㅋㅋ
다시 돌아오니깐 뭐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또 콜롬비아 이야기는 에콰도르 여행기 끝나고 쓰도록 하겠슴둥둥둥 '0' ㅋㅋ
그럼 수에르떼 (suerte ; 행운이 있기를... 그런 표현?ㅋ 헤어질 때 많이 쓴다ㅋ)

사실 뽀빠얀(콜롬비아 발음으로는 뽀빠쟌)은 오기전부터 별로 볼 건 없다고 들었음 ㅋㅋ
하지만 에콰도르로 가려면 지나쳐야 하는 도시라서 들렸다는 ^-^
호스텔은 살사형이나 다른 사람들도 괜찮다고 했던 hostel trail !!
정말 깔끔하고 좋긴 했는데 침대가 너무 푸-욱-신 해서 3일내내 허리가 너무 아팠다 ㅠㅠ

그래도 뭐 어쩔...ㅋ

하루만 쉬고 이삐알레스로 가려고 했는데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산사태가 나서 못 가고 -_-
이틀을 더 쉬었다

그러면 3일동안 뽀빠얀에서 뭐 했냐구?
인터넷만 죠낸 했음 ㅋㅋㅋ
뭐 이런 저런 생각도 조금 하고 '-';
물론 동네도 돌아댕겼다 ㅋㅋ

사진도 첫 날 도착해서 먹은 음식 사진만 찍고
나름 괜찮은 동네인데도 다른 사진 하나 안 찍었다 ㅋㅋ
물론 성목이도 한 장도...안 찍은 듯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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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목이가 시킨 chuleta de cerdo 였다? ㅋㅋㅋㅋ 근데 고기는 없고 튀김가루만 대박 ㅋㅋㅋ 원래 이런 음식이 아닌데..... 완전 거의 다 버렸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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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내껀 스테이크 오호호 ㅋㅋ 우리나랏돈으로 만원정도 하나? 푸짐하다 ^ ^ 성목이가 시킨거랑 우리나랏돈으로 3천원정도 차이나는데...질은 더 많이 차이난다 -_- ㅋㅋㅋ




어리버리 3일이 그렇게 지나고
계곡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성당을 보러 이삐알레스로 떠났다
성목이는 빠스또(pasto)에서 쉬고 가자고 했는데 ㅋㅋ
뭐 별거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이삐알레스로 가자고 했음 ㅎㅎㅎ

끝 -_-;;;

(여행기가 너무 허접한데? 이거 -_-;;;
너무 오래전 얘기라서 어쩔 수가 없다 ㅠㅠ
언넝 최근 이야기들을 포스팅 해야 할텐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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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를 타고 '-' ㅋㅋ



꽤나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 준 바로 이 곳 산아구스틴 !
음 그냥 내 느낌엔 우리나라 조용한 산동네 같은 느낌정도였다 ^-^;
나빴다는 말은 아닌데 그냥 평범했다고 해야 할까?

이 곳에서 할 일은 말을 타거나 지프를 타고 곳곳에 널려 있는 석상을 보는 건데
석상들이 뭐 이집트의 거대한 그런 것들도 아니고 어찌 보면 제주도에 있는
돌하루방 같은 느낌정도라 딱히 큰 감흥은 없었다
(물론 돌하루방이 별로라는 얘기는 아님;;ㅋ)
물론 내 기분이 그닥 좋지만은 않았던 상태라 산 아구스틴을 제대로 못 즐겼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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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석상들에 대해서도 가이드가 스페인어로 이래저래 설명해줘서 대-충 알아들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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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거의 4시간 반동안 산 속에서 말을 탄 건 재미있었다 ㅎ
4년전에 태국 치앙라이에서 말을 타고 공양을 하시는 스님들을 만나서
스님들의 말을 타고 처음이라능 ^-^
그땐 두 시간정도 탔던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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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있는 말들이 우리가 탔던 말들 - 확실히 좀 더 비싼 돈을 줘서 그런지 튼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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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은 우리말들이 아님; 뭔가 못 먹은 듯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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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말들이 우리말 ㅋ




아? 근데 산 아구스틴에 다녀온지도 벌써 반년이 지났구나 -_-;;;
콜롬비아 도착해서는 일기를 안 쓰니까 내가 뭘 했는지 ㅋㅋ
그 당시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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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평화롭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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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어린이보호 표지판 같은데 뭔가 소매치기하는 듯한 느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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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고 난 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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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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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는 어딜가나 그렇듯 스페인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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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 교회는 어느동네든 다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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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모양의 의자가 있는 곳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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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는 핫도그, 햄버거도 먹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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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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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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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가장 길고 긴 막달레나 강이 이 곳 산아구스틴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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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강들은 대부분이 흙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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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한 번 좋고! (사실 너무 더웠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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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아저씨랑 성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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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거야! 오랜만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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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썩은 표정 왜 만날 짓는거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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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멀리는 보이는 음료수는 콜롬비아나라고 콜롬비아에서 나오는 음료수 ㅎ 맛은 뭐라고 해야 하지? 처음에 마시면 살짝 약맛?ㅋㅋ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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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는거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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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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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황토집이? 진흙 발라서 만든 집 (진흙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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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현이한테 얻은 신발 ㅋ 잘 신고 댕겼음 ㅎ 쌩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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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에 있던 아이 ^-^ 눈이 아주 땡글땡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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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다시 온 볼리바르 광장 ^-^





까놓고 말하면 보고타가 그리워서 돌아온 건 아니다
물론 영준이형 준현이 선일이형 나딸리아 안드레아 까띠 뚜뚜
다들 보고 싶긴 했지만 ...

보고타로 돌아온 가장 큰 이유는
일단 메데진에서 더 이상 머무를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메데진을 떠나야만 했고 갈 곳이 필요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뭐 이것에 관해서 포스팅을 할 수도 -_-;;
물론 아직은 좀 시기상조다)

그런데 나랑 동갑이고 그 동안 메데진에서 친하게 지낸 성목이가
보고타를 안 들렸기 때문에 가야만 하고
나도 영준이형이랑 준현이랑 이런저런 술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좀 하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싶었다
(정말 이때는 많이 힘들었던 시기 -_ ㅠ)

4일동안 보고타에 머무르면서 하루만 관광하고
나머지는 빈둥거리면서 놀았다 저녁에는 술 마시고 ㅋㅋ
정말 하루는 미라랑 준현이랑 영준이형이랑 ㅋㅋㅋㅋ
진짜 밤새 미치도록 신나는 한쿡 노래 틀어놓고 춤추고 노래 부르고 ㅋㅋㅋ
ㅈㄹ을 했다 ㅋㅋㅋㅋ
진짜 그렇게 재밋게 놀아본 적은 오랜만...ㅋㅋ
유빈이형은 도착한 날이라 서먹해서 같이 잘 못 놀았지만
귀하디 귀한 너구리와 신라면 4봉지(5봉지?)를 풀어서....
오나전 그 날 밤을 불태우는데 1등공신을 했다능 ㅎㅎㅎ
아..정말 잼났는디 ^-^ ㅎㅎ

뭐 그리고

하루 관광은 내가 보고타에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있을 때
공사중이었던 황금박물관 (museo de oro) 보는 것 하나!
그리고 그렇게 생기지 않게 생겼는데 미술관 가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는
성목이가 그리 가고 싶어하던 보테로 박물관 이렇게 두 곳을 갔다
물론 이번엔 보테로 박물관이 공사중이라........
보테로 그림같지 않은 그림 세 점만 보고 끝 -_-;;
성목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음
그렇다고 공사가 끝나려면 일주일 정도 걸린다는데
그거 하나때문에 기다릴 수도 없고 뭐 그냥 쥐쥐 찍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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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새로 개장한 황금박물관- 아주 세련되게 잘 지어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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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비가 오고 있었다!! 아오 내 신발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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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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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일요일엔가 오면 공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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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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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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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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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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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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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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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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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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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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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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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생각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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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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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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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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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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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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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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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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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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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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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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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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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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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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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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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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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폼 잡아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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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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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성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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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좋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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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보테로 그림 세 점 중 하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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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통통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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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박물관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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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역시나 후안발데스 카페에 와서 커피 한 잔? 난 핫초컬릿을 마신듯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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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진상도 부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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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이때 뭐 피라미드? 그런 것 때문에 사람들이 시위해서 사람들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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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물론 크리스마스가 한 달 남았을 때라 크리스마스 트리도 장식중 ^-^





원래는 2일만 있다가 산아구스틴으로 바로 고고씽 하려고 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내 신발이 다 젖어서 -_ ㅠ
(내 신발은 완전 고어텍스 트레킹 신발인데...
중동이랑 중미에서 많이 신었더니 밑창에 구멍이 나서
더 이상 고어텍스 신발의 의미가 없는..)

그거 말리고 가야해서 하루 더 쉬고
뭐 어쩌다가 하루 더 쉬고 해서 총 4일 있었다 ㅋㅋ
결국 신발은 안 말라서 ....
준현이가 신다가 에어터지고 밑창이 다 드러나는...
(비오면 이건 더 심하게 샐 듯한..)
그래도 나름 내가 한 번 신어보고 싶었던 나이키 맥스 360 !!!
요골 나에세 선사해주어서 고맙다고 하고 잘 신고 산아구스틴으로 떠났다 ^-^
(신발 사려고 아울렛 돌아다녔는데...우리나라에 비해서 너-무-너-무 비싸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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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메뜨로까블레)를 타고 올라간 산동네



사실 세계여행을 준비할 때 어떤 책에선가
자기만의 테마를 가지고 여행을 하면 좋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테마는 내 직업에 맞는
'나라마다 돌아다니면서 초등학교 방문하기'
물론 더 나아간다면 수업도 해보기?
이런 테마를 잡기는 잡았는데 ^-^;;;
(물론 수업을 한다면 영어 수업이겠지?)

중동을 거치면서 학교만 보이면 그저 들어가서
" 저는 한국의 초등학교 교사인데 참관을 해도 될까요? "
이렇게 물어보고 싶었는데 중동에선 거의 혼자 다닌적이 없고
친구들이랑 같이 다녀서 나혼자만 따로 행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더 큰 이유는
나도 참 한 소심해서 저렇게 물어보는 거 좀 창피하기도 하다 -_-
(사실 별것도 아닌데 참 어렵다 ^-^;)

암튼 그렇게 초등학교를 한 번도 안 가보다가 처음으로 들어가 본 곳이
쿠바의 트리니다드의 한 특수초등학교..
근데 잠깐 봤는데 뭐 돈을 기부하라는 둥 헛소리를 해싸서
제대로 구경도 못 하고 그냥 나와버렸다

그리고 정말 여행 나온 지 8개월만에 처음으로
콜롬비아에서 제일 가난한 아이들이 사는 동네의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여긴 1-6등급까지 동네등급을 나누는데
내가 방문한 초등학교는 제일 안 좋은 1등급에 속하는 동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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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전-혀 못 사는 동네 같지 않지만 ^-^; 역주변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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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너무 길구만- 자 이만 본론으로 :) 하하

사실은 오늘 초등학교를 방문해야지? 이런 느낌으로 산책을 나온 건 아니었다
못 사는 동네를 좀 돌아다녀보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나온 거 였는데
초등학교는 얻어걸린거임 ㅎㅎㅎ

옛날에는 이 동네가 훨씬.......못 사는 동네였는데
그래도 메뜨로까블레(케이블카)가 들어오면서 많이 살만해졌다고 한다-
역주위로 나름 큰 상권이 형성이 됐던데 ^-^

역에 내리자마자 한 1분 걸었을까?
애들이 바글바글 거리고 학교가 보이는거였다
그 앞에 좀 서성이니까 아그들이 와서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ㅋ
뭐 뻔한 질문들 중국인인가 일본인인가?
한국인이라고 하면 잘 모르고 -_ ㅠ ㅎㅎ


애들은 정말 잘 모른다- 어른들은 그래도 어느정도 알던데 ^-^;;
근데 현대나 기아 대우 이런게 우리나라차인지는 거의 다 모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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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해들이 사진 좀 찍어달래서 셔터 좀 몇번 눌러주시고
초등학교 문 앞을 지키는 기사님들이 있길래 (요즘엔 수위아저씨라 하지 않는다)
들어가도 될까나 물어보았다 ^-^;
그랬더니 지금은 안되고 한 시간쯤 뒤에 오라고 ^-^
오케바리!!!! '0' ㅋㅋㅋ

한 시간동안 뭘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간 곳이 도서관 !!
(사실은 도서관은 원래부터 가려고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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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에 Giancarlo Mazzanti이란 사람이 만들었는데-
들은 바로는 스페인 왕실(?)에서 몇천억을 들여서 만든거라고....
암튼 멋지구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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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좀 돌아다니다가 가이드인듯한 사람한테 스페인어로 설명도 좀 듣고
화장실도 함 가서 세수도 살짝 하고 나왔다 ㅎㅎ
슬슬 배가 고파서 동네를 좀 돌아봤지만 딱히 밥 먹을만한 식당은 보이질 않고...
길거리에 있는 닭튀김(후라이드치킨?ㅋ)만 먹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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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럭저럭 한 시간이 지나고 다시 초등학교로 고고씽 !! ㅎㅎ

우리나라 초등학교와는 다른 입구를 지나 드디어 초등학교 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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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을 좀 기웃거리다가 한 여선생님에게
"저는 한쿡의 초딩쌤인데 수업을 좀 참관해도 될까요?"
물론 안되는 스페인어로 물어봤는데
그렇게 하라고 해서 ^-^ 교실에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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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어갔던 반은 아니고 옆반 ^-^; 좀 더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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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아스팔트 바닥에;;; 암것도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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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인가? 단체사진 찍고 있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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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만 있는게 아니라 중,고등학교도 같이 있었다.. 쉬는 시간에 같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한 고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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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시간에 이러고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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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랜건 쉬는 시간에 노래가 나오는데 레게톤 -_- 우리나라로 치면 힙합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는데 가사는 보통 야한 느낌이 많은데;; 음 -_- 이건 아니지 않나 -_ ㅠ




정말 안되는 스페인어로 아주 간단하게 내 소개를 아이들에게 하고
너희들이 어찌 공부를 하고 선생님이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 궁금해서
수업을 들으러 왔다고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다 '-'
그리고 질문이 있냐고 물어보니...

신기하게도 영어 질문이 많이 들어온다-
모자는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연필은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물론 스페인어로 물어본다;;ㅋ)
뭐 이런 질문들 ^-^ 귀엽다!ㅋㅋ
그 정도 쉬운 단어들은 나도 스페인어로 대답해줄 수 있다구요-ㅎ


아이들은 8~10살 사이 & 학생수는 45-50명정도
내가 마포초등학교에서 애들 가르칠 때 아이들이 30명정도였는데도
쉽지 않았는데 ...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처럼 45-50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건 정말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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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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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있는 분이 선생님




거기에다가 컴퓨터랑 TV가 없다.....

우리나라에서 컴퓨터랑 티비없이 나보고 영어 수업을 하라고 하면 -_-
미쳐버릴거 -_ ㅠ
난 언제나 파워포인트로 자료나 동영상 자료를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같이 공부했기 때문에 정말...
컴터 없는 수업은 상상할 수가 없는데 ㅎㄷㄷ

여긴 없다!!!!!!!!!!!!!

거기에다가 뭐 수업 도구도;;; 하나도 없었음 ㅠㅠ
난 두 시간정도 선생님이 수업하는 걸 들었는데...

한 시간은 거의 계속 받아쓰기만 주구장창;;;;;;;;;;;
진짜 잘 뻔했다 -_ ㅠ

한 시간은 우리나라와는 정말 사뭇 다르게도
전지에 대해서 배우더라 ^-^;;;
어떤 건전지가 있는지 칠판에 그림도 그려보고 !!
(+)극 (-)극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뭐 그런것들 ㅋ
상당히 실용적인 아이템들 !

근데 칠판에 그림만 그려보고 ;;;
진짜 건전지나 배터리 같은 건 보여주지 않고 (사진이나 인쇄물도 역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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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11일/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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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아이 내가 수업 듣는 반 옆반 아이 -_- 아니 당최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 아이는 분명히 옆반 아인데 수업 시간 내내 우리반 문 앞에 와서 문을 살짝 열고는 나한테 자꾸 말건다..... 쉬는 시간에 보자고 지금은 안된다고 해도 막무가내.... 그래서 중간에 내가 나갔다도 오고 했는데도 계속 반에 온다 -_- 우리반 쌤이 뭐라 해도 안되고 옆반 담임이 뭐라고 해도 잘 안 되는듯? 대체 뭥미? 너무 답답했다 사실 -_- 물론 애들이 많기는 하지만 이건 아니다!!! ㅠㅠ 사진도 찍자고 찍자고 하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 컷 -_- 이러면 안되는데;; 정말 짜증났었다는;; 말도 잘 안통하니 더더욱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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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내가 물론 수업을 분석하러 온 건 아니다..
그냥 어찌 수업을 하는지 궁금해서 들어온거지..

사실,

여기 콜롬비아에서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가 너~~~~~~~~~무 쉽다!
그냥 식당에서 일하다가 바에서 일하다가 짤리고 선생님이 될 수도 있을만큼 쉽다..
그래서 내가 가끔 콜롬비아 친구들을 만나서 내 소개를 할 때
초등학교 쌤이라고 하면서 언제나 내가 덧붙여서 하는 말이 있다.

"한국에선 쌤 되기가 어려워!! 콜롬비아에선 오나전 쉽지만 ㅠ_ㅠ"

왜 그러냐고 물어본다면-
뭐 월급도 그냥저냥 나쁘지 않고 방학도 있고 자기 시간도 많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을 하고 싶어한다고 대답한다

물론 나는 선생님이 정말 꿈이었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을 좋아해서 하는거라고도 말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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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린 아가들이라 서로 발표하려고 손도 잘 든다 ㅠㅠ 5-6학년은 손 들라고 절을 해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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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귀여운 아이 한 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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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추억의 지우개연필 ㅋ 연필지우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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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그리고 있다;;;;ㅋ




어쩌다가 이런 얘기가 나온겨?
하하 -_-
다시 콜롬비아 메데진 얘기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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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뭐 딱히 할 얘기가 더 없는듯?
그냥 수업 잘 듣고 고맙다고 얘기하고 나왔음둥 ㅋㅋ

-끗- (-끝-)

아...하나 덧붙여서
메데진에 있을 때 11월 6일 내 생일도 맞았다
아쥬- 호화로운 생일을 보냈다는 ^-^

아점으로 호스텔에 같이 계시던 종찬형님이 얼마전에 상미한테 받아놓은 미역으로
미역국을 차려주시고 ㅠㅠ (이 곳 메데진에는 한인 식품점이 없어서 미역을 구할 수가 없다 !!)

저녁에는 호스텔 어머님이 치킨에다가 케익까지 사다주시고
상미가 내가 오나전 사랑하는 도리토스에 또 케익 하나 더 사오고
성민이형이 맥주 사 주시고 -_ ㅠ
호스텔 직원 친구들이 작은 편지도 하나 써 주고 ㅎ
한국 사람들도 꽤나 많아서 같이 축하해주고..

이래저래 너무나 행복한 생일이었다 ^-^

정말 고마웠습니다아아아아~~~!!! '0'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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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미역!! 국물은 다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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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볶음과 김치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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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이로 26번째 생일인데 슈퍼에 6이 없어서 -_- 9로 사왔는데 26은 만들수가 없고 29하기엔 뭐해서 그냥 92로 ㅋㅋㅋ 나 92살까지는 살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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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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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곤 상미가 사준 케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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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은 수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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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직원 아이들이 써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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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야리싸가 써준거지만 ㅋ 이름은 다 들어가있다 ^-^; 콜롬비아에서 내 이름은 che 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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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호재 - 생일 축하 노래 부르는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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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호재 - 나 신났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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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호재 - 단체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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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호재 - 내가 사랑하는 도리토스 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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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호재 - 좀 더 사람이 더 모인후 또 다른 단체사진 ^_______^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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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33 hostal 어머님이 직접 담그셔서 주신 나만의 김치!! 3키로 이상 ㅎㄷㄷㄷ



메데진 장기체류의 늪! 그곳은 바로 la 33 hostal :)
이미 이 곳에 대해서는 콜롬비아 여행 정보편에서 자세하게 올렸으므로 소개는 생략!!ㅋㅋ

진짜로 한국 음식이 지겨워서 햄버거를 사먹은 바로 그 곳! ㅋㅋㅋ
음식 진짜로 이것저것 많이 해먹었다능 ㅎㅎㅎ
아니 해 먹은 것도 해 먹은 거지만
여기 호스텔 사장님 사모님이 사실 너~~~~무 많이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살쪘다 ㅠㅠ
(나는 여기서 어머님 아버님으로 부른다능 ㅎㅎ 뭐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

진짜 처음엔 김치만 보고도 사진찍고 음식만 해도 사진 찍었는데...
나중엔 한국 음식 사진은 찍지도 않았다 -_-;;;;
그래서 먹은 건 훨씬 더 많은데 사진은 별로 안 많다 ㅋㅋ
한국에서 먹는 것 보다 훨씬x1000000 더 잘 먹고 살았다 '0'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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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한동이가 찍은 사진들은 되돌아 오기 전 사진들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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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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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자장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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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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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라면에 김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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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제육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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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닭볶음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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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종찬이형님이 해주신 스페인 음식- 이름은 기억이 안 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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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똥집 - 아주 저렵하다 ㅎㅎ 나도 닭똥집 손질 할 줄 안다 이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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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보쌈용 고기, 조기, 된장국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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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게 계란국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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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해 주신 겨자소스 불고기 !!! 오나전 맛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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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이 가져다 주신 칠레산 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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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갈비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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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최고....다시 먹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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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헝헝헝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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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김치 종류는 다 있다!! 총각김치까지!! ^ ^



주말에는 가끔씩 어머님 아버님이랑 el rodeo 라는 스포츠 클럽에 가서
사우나도 하고 맛난 음식도 먹고 수영도 하고 당구도 치고 !!!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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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도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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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앉아서 이것저것 먹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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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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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맛난다 ㅎㅎ

심심하면 센트로 나가서 모카커피 한 잔 마셔주고 돌아다니다가 들어오고! :)
새로 온 사람 있으면 같이 보테로 광장도 가고 메뜨로까블레도 타러 가고 !!
위닝을 좋아하는 동갑내기 친구 성목이랑 플스방도 가고-ㅋㅋ
(생각보다 한 일 많은데?ㅋㅋ)
물론 혼자서 '종합 기초 스페인어' 책도 공부했다!
사실 스페인어 공부는 보고타에서 공부 2달 하고 나서도..
더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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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종찬이형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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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귀여운 척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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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 보테로광장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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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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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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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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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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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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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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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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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집에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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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만12살짜리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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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목이 ㅋㅋ



하루는 종찬이형님이 아는 cindy 라고 하는 동생이 universidad de antioquia 를 다닌다고 해서
학교 구경도 할겸 같이 놀러갔다 !! ㅎㅎ
여긴 국립대는 거의 수업료를 안 낸다.
한 학기에 1000페소 정도? -_-;;; (우리나랏돈 600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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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국립대답게 체게바라가 있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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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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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찬이형이랑 신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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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_- 난 명박씨가 생각나서...찍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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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들어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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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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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는 건지 당최 알 수는 없었음 ㅠㅠ



가서 같이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엠빠나다도 먹고 ㅎㅎ
나는 브라우니 + 아이스크림도 먹고 ^-^
뭐 할까 하는데 cindy가 자기 수업 들어간다고 해서
들어도 되냐고 했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다같이 수업을 들었다 ㅋㅋ

뭐 도시설계? 그런 수업이었는데-
진짜 하나도 못 알아들어서...중간에 우리 막 졸았다 ㅋㅋㅋㅋ
그래도 20분짜리 수업이라 오나전 다행이었음 ^-^;;;
좋은 경험이었다능 +ㅁ+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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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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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성목



아 맞다!!
하루는 날 잡고 콜롬비아 달 동네에 갔다가 나름 좋은 경험을 했는데 ^-^
그 야그는 다음 포스트에.. ^-^;
chao ! !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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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앤 !!! 아주 귀여웠다능 ^-^



블로그 업뎃 한 지 오만년...ㅋㅋㅋ
하지만 여행 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마당에
뭔가 하나라도 업뎃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조급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펜을 듭니다(?)

let's get started !!!

사실 깔리까지 갔다가 메데진으로 돌아온 이유는 단 한 가지 -_-
(뭘까 뭘까 뭘까?????????)
잘 안됐기 때문에 ㅋㅋㅋ 말하긴 좀 그렇다 -_-
(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그런 이야기 ㅋㅋ)

암튼 그건 그렇고 다시 메데진으로 돌아와서 19일동안 뭔 일을 했나? ㅎㅎ

일단 내가 메데진에 도착한 날이 10월 31일!!ㅎㅎ
바로 '할로윈 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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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진은 나름 할로윈 데이를 즐기는 분위기!!
느즈막히 어둑어둑 해가 지려고 할 때쯤 센트로로 나가니
애기들이 이런저런 다양한 복장으로 돌아댕긴다 ㅋㅋ
사탕도 막 달라고 하고 ㅎㅎㅎ
길거리에 사탕 무쟈게 많이 팔드만-!! ㅎㅎ

귀여운 옷을 입은 아이들 사진 좀 많이 찍고 싶었는데;
소심해서 ㅋㅋ 많이 찍지도 못하고
어두워서 내 디카로는 화질도 구리고 -_ ㅠ
이럴때마다 dslr 생각이 간절하다 !!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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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포인트는 저기 아래에 카메라 쳐다보고 있는 아저씨;; 대놓고 찍을 수가 없어서;; 아래에 살짝 나오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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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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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 왕자? 콧수염이 귀엽다 ㅎㅎ

그렇게 어슬렁거리는데 저 멀리느 들리는 익숙한 리듬 !!!
바로 힙합 !!!!! ㅎㄷㄷㄷ
나 오나전 힙합 좋아하는 거 알면서 ㅎ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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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 그룹 이름은 Laberi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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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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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함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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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나는 숨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냥 비 맞고 정신없다 ㅎㅎ 나도 카메라 없었으면 그냥 비 맞고 놀았을 것 같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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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선 꽤나 유명한 가보다! 나중에 또 힙합 공연이 있다고 해서 놀러갔는데 한 두어시간 공연하고 얘네들이 제일 마지막에 무슨 legend 느낌으로 나오던데? 사람들 노래 다 따라부르고 ㅎ 나랑 암튼 친구 먹어서 몇 번 더 만나긴 했는데 ㅎ 요즘은 내가 공부하느라 바쁘다 ㅇㅈㄹ??




우리나라에 비하면 뭔가 옷이 후줄근한데 -_ ㅠ
그래도 신나는디? ㅎㅎ
맨 앞쪽으로 가서 열심히 흔들어주시고 ㅎㅎㅎ

그러다가 앞에서 공연하는 그룹 매니저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 내일 50cent 공연 티켓도 판다고 하는거라-ㅋㅋ

난 당연히 티켓 없을 줄 알고 -_-
갈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ㅎㅎㅎ

그리고 다음날 거금을 들여 50 cent 공연에 갔다-
(혼자 가지는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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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에 12만페소 + 3천페소! 자리는 1,2,3등급이 있으면 중간등급! 우리나랏돈으로 7만5천원이 조금 안된다;ㅋ



내가 아는 50 cent 노래라곤 사실 몇 개 없어서;;;ㅋ
좀 아쉬웠다 ㅋㅋㅋ
한국이었다면 드렁큰 타이거나 다듀 리쌍 에픽하이 요론 애들 나왔으면
그냥 따라하고 더 신났을터인디 ㅎㅎ
그래도 힙합쪽에선 최정상급 가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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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쯤 입장했는데 이런저런 다른 공연 하더니 11시 반쯤 50센트 나왔다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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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는데 공연이 끝날 무렵에
50 cent가 워커를 (팀버랜드겠지?ㅋ) 벗어서 우리들한테 던졌는데
조금 옆쪽에서 서로 잡아서 가지려고 하다가 싸움이 일어났다 ㅎㄷㄷㄷ
우린 2층에 있었는데 막 싸우다가 한 명이 날라차기 맞고 1층으로 떨어짐;;;
의식이 없어서 응급차오고 ㅎㄷㄷㄷ
완전 무서웠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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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공연장은 사실 투우 경기장이라능 ㅋㅋ 투우 시즌에는 여기서 투우를 하겠지 ^-^;



음...대충 한 방에 3주치 업뎃 할라 했는데 ㅋㅋㅋ
못하겠음 '0' ;;;
 



 

깔리(칼리) 이 도시는 사실 살사의 도시다!!
살사의 본 고장이라고 불리는 도시 중 하나라는 ^-^
확실한 건 알 수 없지만 들은 바로는
쿠바랑 콜롬비아가 살사의 본고장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이 도시 깔리가 콜롬비아에서는 살사로 가장 유명한 곳이다!
살사하면 깔리, 깔리하면 살사!! 뭐 이정도? ㅎㅎ

근데...난...

지금 살사도 못 추고
(사실은 보고타에서 살사를 배울라다가 배울 시기를 놓쳤다;ㅋ)
살사바를 갈 생각도 없고;;ㅋ
그러니 깔리는 딱히 메리트가 없었다!
같이 여행하던 우성이형, 한동이, 태나는 이틀 있다가 다른 도시로 떠나고-
나는 좀 생각할 거리가 있어서 이틀 더 남았다..혼자서 -_ ㅠ
뭘 생각했는지에 관해서는 나중에 다른 포스팅으로 -_-;; 하하하;ㅋㅋ

암튼 그래도 하루는 시간을 내어 우성이형이랑 한동이랑
깔리 센트로, 구시가지를 돌아다녔는데 뭐 딱히 볼 건 없었다 ^-^;
흔하디 흔한 교회들만 보고...ㅋ
그래도 또 사진 안 찍으면 서운하니까 사진 몇 방 찍어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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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눈치 못 채고 iso 400으로 사진을 다 찍었다 -_ ㅠ 화질 떨어지는 점 양해바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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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쫌 지겹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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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이라 또 다른 느낌이긴 했는데- 딱히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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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그 밥에 그 나물.. 또 교회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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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이 포즈는 다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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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파는거 신기하다고 사진도 찍고 ㅎ



뭐 더 볼 게 없을까 하다가 찾은 게 황금박물관!
보고타에 있는 게 가장 크고 소장되어 있는 황금도 많은데;
11월까지 문을 닫아서 못 봤으니 ㅠㅠ
이거라도 가야지 별 수 있나 ㅋㅋ
궈궈궈궈!! :)

아주 작은 박물관이었는데 황금만 있는 게 아니라
무슨 토기 같은 것들도 있었다-ㅎ
근데 멕시코 인류학 박물관에서 본 토기들이랑 비슷하게 생겼다는 ㅎㅎ
위로 올라가고 올라가다 보면 결국 인간이 살던 초기 시대에는
다들 비슷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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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iso 800 -_- 어휴 정말 iso 100으로만 찍어야지 이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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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토기들도 비슷하지 않나?

아님 말구 ㅋㅋ

뭐 한 번 이렇게 나갔다온거 말고는 한 게 정말 없네;;ㅋ

한동이랑 태나가 우리의 주방장이 돼서 볶음밥 한 번 해주고 ㅎㅎㅎ

그리고 끝?

살사를 별로 안 좋아하거나 배울 생각이 없는 사람들한테는 깔리 좀 싱거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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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인삼을 팔았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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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인지는 알 수가 없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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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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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휴 ㅋㅋㅋㅋ 한동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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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발데스에서 커피 한 잔 하며 하루를 끝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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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커피농장이닷!!ㅋ



오늘의 할 일은 커피 농장 투어! +_+
8시 반에 아침을 먹고 9시반에 출발하기로 했는데;ㅋ
우리가 8시반쯤에 일어나보니 아침을 해주기로 한 사람들이 안 보인다;
밖에 나가보니까 커피 따고 있던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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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평화롭다 :)



언제 아침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지금 가능하다고 ㅋㅋ
근데 또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_ ㅠㅋㅋㅋ
뭘 이리 천천히 준비하는건지 ㅋㅋ
패스트 푸드가 아니라 슬로우 푸드 컨셉을 잡는건가;ㅋㅋ

아레빠 + 스크램블 + 커피가 아침이었는데-
보기에는 부족할 것 같았는데 아침으로는 충분했다 ^-^

다른 사람들은 샤워를 했는데 나는 그냥 이만 닦고;;ㅋㅋ
커피 농장 투어를 시작했다!
우리 가이드는 영어를 아주 조금 -_-;; 할 줄 아는 친구
뭔가 열심히 설명해 주는데 알아듣기가 어렵다 '-';;
우린 그냥 추측만 열심히 하는 정도?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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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까먹고 iso 400으로 다 사진을 찍어서 -_ ㅠ 화질 너무 떨어진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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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누구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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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리아 하마랑 터키 이스탄불에서 만났던 태나! 터키 올림포스랑 이스탄불에서 만났던 우성이형! 그리고 메데진에서 만난 한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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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좋댄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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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설명도 듣고 -_-;; 뭐라고 하는지는 대충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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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꽃이라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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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껍질로 비료를 준다- 냄새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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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열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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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다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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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이 섹쉬 표정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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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단어를 이어서-
이런 뜻이겠거니;;ㅋ

그래도 한동이가 한국에서 커피샵에서 일도 하고
과테말라에서도 커피 농장 투어를 해서-
잘 알아듣고 우리한테 설명해줬다 :)
(물론 그것도 다 맞는지는 알 수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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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좋다고 웃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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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우성이형 ㅋㅋ 이 표정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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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볼에 바람 안 뺄래-_?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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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내가 찍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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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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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눈 감지 마라 죽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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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혀 내밀지 마라 죽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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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형..이 표정 즐기지?ㅋㅋㅋ



근데 우리들은 커피를 아주 즐기는 사람들이 아니라;ㅋ
나중에 커피랑 샌드위치를 먹는데도;
뭐 그냥 맛있는지 최고의 커피인지;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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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닭들이 털이 이리 많은지;ㅋ 신기할 따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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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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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하나씩 준다;ㅋ 난 금방 버렸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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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나랑 한 컷! 역시 iso400은 루믹스 완전 -_- 쥐약..사진 화질 봐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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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껍질 까는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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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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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탈탈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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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커피 볶는거 ㅎ 샌드위치랑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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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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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서도 받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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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저 증명서 갖고는 있나 몰겠다;;ㅋㅋ



난 커피를 사서 한국에 좀 부치려고 했는데 -_-;
여기 사실 우편이나 소포 부치는게 너무 비싸서 ㅠㅠ
다들 안 보내는 분위기 -_-;
그리고 안 사는 분위기 ㅎㅎㅎ
나는 샀냐고?
당연히 안 샀음 -_-;;; 하하;;;;ㅋ

인생 뭐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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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태나랑 사진 쫌 찍어 주셨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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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그냥 저 가이드 찍을라고 하는거 옆에 가서 그냥;;ㅋㅋ 진상 짓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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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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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한동 - 사진이 좀 어둡다? 그러나 보정은..귀찮고 ㅋㅋ



뭐 커피를 어떻게 기르는 지 대충 눈으로는 볼 수 있었는데..
설명이 너무나 아쉽다 ㅠㅠ
스페인어의 부족을 또 한 번 더 느꼈을 뿐 -_ ㅠ;;ㅋ
스페인어 더 공부해야 하는건가;ㅋ

하하 블로그 점점 성의 없어진다 ㅋㅋㅋ
사진으로 때우기 신공 ㅋㅋㅋㅋ

10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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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peñol에 올라서서 :)



오랜만에 관광을 한다 ㅋㅋㅋ

태나, 우성이형, 정화누나랑
bus terminal norte로 택시를 타고 고고씽!
10000페소 부르는 버스를 두당(?) 1000페소씩 할인받아서 9천페소 !! ㅎㅎ
2시간 정도 걸려서 엘뻬뇰(엘페뇰)에 도착하고-
5천페소를 내고 649개의 계단을 걷고 걸어서 정상에 올라가니
호수랑 섬들이 너무나 멋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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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이는 저 바위가 el peñ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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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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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있는 아이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도 하면서 ^-^



정말 오랜만에 가족사진이랑 함께 사진을 찍고
내 삼각대를 이용해서 우리 단체사진도 찍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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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귀염둥이 태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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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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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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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꽤나 많아서 중간 중간 조금씩 쉬어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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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ㅑ - 날 좋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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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빡씨기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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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고요고 괘안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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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나야 뭐하는거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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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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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는 낭떠러지-_-



근데 벌이랑 날라다니는 개미들이 많아서
벌한테 세 방이나 쏘였다능 -_ -;;;;
사진을 좀 더 찍을라고 하다가 더 못 찍고 ㅠㅠ
다들 식겁해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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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건진 단체사진 한 장 ^-^

그리곤 여기서 2km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구아따뻬라는 마을이 있는데
다들 가 볼만 하다고 해서 가기로 :)
근데 다들 배가 고파서 엘뻬뇰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6천페소짜리 점심을 먹었다!
너무 잘 나와서;
다들 남기고 ^-^;;;

날은 너무 좋아서 뜨거울 정도-
우리는 그 뙤약볕 아래에서 열심히 걸었다..
지도상에서는 한 2키로 정도라더니;
3-4키로는 되는지;;ㅋ
꽤나 오래 걸어서 구아따뻬 마을에 도착했다!
근데 뭐 별거 없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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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우라니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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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엇갈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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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따뻬 마을 가기 전에 있던 동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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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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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컨셉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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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따뻬..-_- 뭐 없는데; 별거;ㅋ

의자에 앉아서 좀 쉬다가 또 버스비를 깍아서
8000페소에 버스를 타고 메데진으로 고고씽 :)
태나는 2시간 연속으로 자고 ㅋㅋ
(엘뻬뇰로 갈 때도 잘 자고 ㅎㅎ 부럽다 ㅋ)
우성이형이랑 정화누나도 좀 주무시고-
나는 MP3나 들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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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오는 가족과 함께 하는 세계여행 컨셉 ㅋ



하하 -_-

블로그 업뎃 다시 귀찮아지고 있다...ㅋ
글을 그냥 대충 휘갈겨서...-_-;;;
뭐 암튼 대충 사진만;;;보시라;;;;ㅋ

10월 19일에 일어난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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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쫌 춰는득? ㅇㅇ? ㅋㅋㅋ



아침에 무슨 시끄러운 소리에 살짝 잠에서 깼다-
그 소리는 태나 목소리 + 우성이형 목소리 ㅎ
태나만 올 줄 알았는데 우성이형도 왔네 :)
너무 반가워서 ㅋㅋ 또 우성이형 안고 ㅎㅎㅎ
다른 여자분도 한 분 오셨던데 ^-^
(나중에 성함을 물어보니 정화누님 :)

아침으로 종찬이형이 라면죽을 끓여주셔서 김치랑 같이
5명이서 간단히 먹고 :)
여기 사장님이랑 은중이랑 은중이 아주머니랑 함께
송어 낚시를 하러 갔다-
사장님 차로 한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envigado라는 곳에 있는 송어 낚시터!

(앗! 상미를 또 빼먹으면 안되지 ㅋㅋ
나랑 동갑인데 메데진으로 출장나와서 일하고 있다 ㅎㅎ
첨에 나보고 -_- 물론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지만 ㅋㅋ
나이 많은 것 같다고...
동갑인데도 -_- 말을 그리 안 놓아서 확 그냥 때릴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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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태나, 상미, 정화누나 ^^

물반 고기반이라는 말에 처음 낚시를 하는 나도 쉽게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얄짤 없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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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미 ㅋㅋ 잘 잡드만 -_- 난 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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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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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나야- 너랑 나랑만 못 잡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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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은중이 ㅎㅎㅎ

한 시간 정도 낚시를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한 두마리 잡는데
나는 -_- 한 마리도 못 건졌다 ㅠㅠ 태나도 못 건졌지만;
태나는 한 10분하더니 포기했으니 나랑은 다름 ㅠㅠ
나는 끝까지 버텼는데;;;; 한 마리도 ㅠㅠㅋㅋ
떡밥만 다 날리고 하하하하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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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태나 - 다리 아프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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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태나 - 요 사진 맘에 든다 ㅋㅋㅋ

뭐 어쩌겠나- 내 팔자겠지 ㅠㅠ 내 능력이고;ㅋㅋ

여기는 송어를 잡아서는 kg당 8000페소정도로 가져갈 수 있게 했는데
우리는 총 10마리를 잡았으니; 얼마가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낚시터 입장료부터 해서 다 사장님이 사주셨다;
송어 10마리를 들고 은중이 아주머니 집으로 가서
송어 매운탕이랑 송어회를 먹었다 ㅠㅠ
초고추장도 있어서;;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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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중이가 사는 집에는 수영장도 있다!ㅋㅋ

김치랑 '쿠쿠'로 지은 한국식 쌀밥이랑 :)
완전 맛났다는 ㅎㅎㅎ
회도 입에서 막 녹고 ㅎㅎㅎ
보고타에서 먹었던 연어회랑은 또 달랐다 '0'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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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정화누나 ^^ 푸짐한 김치가 보이는가 ㅎㅎㅎ

그렇게 배터지게 먹고는 호스텔로 돌아와서-
좀 쉴까 했는데 아경이 오나전 멋진 곳에
한국인 신부님이 계신 성당에 가보자고 해서 ^-^
다같이 택시 + 메뜨로 + 메뜨로까블레(케이블카) + 택시를 타고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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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네를 이어주는 케이블 카 ^-^ 지하철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돈도 추가로 안 든다 :)

보고타나 메데진이나 잘 살고 못 사는 정도에 따라 지역을 1~6등급으로 나누는데
(1이 제일 안 좋은 곳이고 6이 제일 좋은 곳이다)
우리 호스텔이 있는 곳은 5~6정도 되는 곳이고 지금 우리가 있는 여기 성당 주위는
산동네중에서도 제일 산동네라 1등급정도 되는 곳이다.
콜롬비아에 와서 처음으로 니네들 나라로 돌아가라는 아줌마의 말도 들었고 -_-;

성당에 도착해서 신부님을 뵈었는데 성당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뭐 성 빠울로라는 분이 뭐 대단한 기적을 많이 이루셨다라는 말까지 -_-;;
천주교도도 없고 (10년전까지 성당을 다니다가 지금 안 다니시는 형이 있긴 했지만)
관심도 별로 없는데; 무슨 전도하는 것처럼 종교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시고
소개를 시켜주셔서;ㅋ 음...^-^;;
그래도 신부님이시니..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당연하겠지요-
종교의 자유는 중요한 거!
 
그리고는 해물탕 + 불고기 + 김치에다가 딸기주스까지 해주셔서 맛나게 먹고
나는 다른 사람들이 이런 음식을 하는 동안 야경을 찍으러 동네를 좀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사진찍고 있는 나한테 말을 건 15살짜리 아이랑 얘기를 좀 하고-
21살 여자아이(내가 보기엔 15살 그 아이와 또래처럼 보였다는)도 와서
같이 얘기를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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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가 15살짜리 아인데; 나중에 메일로 -_- 뭐 날 좋아한다고 메일을 보냈음 -_-; 내가 돈이 많아 보였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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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는 저녁 만찬을 하기 전 ^ ^

근데 이 21살짜리 조그맣고 마른 아이가 자기가 애가 있는데;;
애들 사진을 좀 찍어서 보내줄 수 있겠냐고 한다-
물론 자기는 이메일도 없고 컴퓨터도 없다고...
근데 같이 있던 15살짜리 여자아이는 이메일이 있다고 해서
보내주겠다고 하고 그 여자아이 집으로 갔다.

아이들은 너무 예뻤다-
처음에 여자아이 하나 남자아이 하나가 있어서 사진을 찍고 :)
너무 예쁘다고 하면서 갈라고 했더니-
또 다른 아이가 있다면서 보여준다..
이 아이는 쌔근쌔근 잘 자고 있다 ^-^
다들 너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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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집은 너무나 누추했고-
높고 높고 또 높은 곳에 있었다.
이 21살먹은 여자아이, 에리카는 일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누구랑 이 아이들을 낳았고 어떻게 사냐고 했더니
자기 할머니가 있다고 했다
(할머니가 무슨 일을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야경이 참 예쁜 곳이 살아서 좋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매일 봐서 뭐 아무런 생각도 없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좋은 경치도 한 두번이다-
그리고 경치를 즐기려면 그만큼의 마음에 여유도 있어야 하고
경제적 여유도 있어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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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은 이렇게 예쁜데..

콜롬비아는 가난이 세습된다.
돈 많은 사람들은 더 돈을 많이 가질 수 있다.
자본주의가 그런거겠지만, 우리나라도 그렇겠지만,
콜롬비아는 더 심하다.

너무나 예쁜 야경을 찍고 또 만족하면서도
조금만 깊게 생각을 해도
이런 불합리한 구조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편치않다.

물론 항상 하는 말이지만 나 역시도 그 자본주의의 혜택을 받고
지금 이렇게 여행을 하고 있는 거잖아 사실
내가 이렇게 자본주의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고
이걸 해결하려고자 한다면
나는 지금 이 곳에 있어서는 안된다.
내가 갖고 있는 돈으로 사회에서 불이익을 받는 집단들을 도와줄 수도 있는건데..

가끔 이런쪽으로 생각을 하다 보면 마음이 편치 않다.
난 우울할 때도 신나고 재미있는 음악을 들으려고 하는쪽이고
신날때도 우울해지지 않으려고 우울한 노래는 잘 안 듣는쪽인데-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하면 우울해진다.

그러면서도 난 오늘도 여행을 하면서 돈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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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높다 :)



10/11 토요일

아침에 일찍 7시쯤? 스코틀랜드 커플 앤디랑 켈리가 보고타로 떠났는데
나는 자느라 -_- 인사도 몬했다; 나름 좀 친하게 지내서 ^-^;
인사도 하고 이메일도 받을라고 생각중이었구만 몬 받았다;
같이 사진 한 장도 못 찍고 -_ ㅠ
뭐 얘네들도 이제 에콰도르 지나서 남미로 내려간다고 했으니
인연이 되면 또 어디선가 만나겠지 뭐 '-';;

스펀지같이 물컹물컹한 침대도 익숙해졌는지 허리도 안 아프고
나름 푹 잘 잤다 ^-^
일어나서는 이미 일어나있는 외국 아그들이랑 좀 얘기하다가 보니
뉴페이스도 눈에 띄었다 ㅋㅋ 말 좀 해보니 호주에서 온 앤드류 :)
어젯밤에 도착했다고 ㅎ

오늘 뭐할거냐고 물어보니 여기 근처에 있는 180m짜리 폭포나 가볼까 하고 생각중이래서
나도 갈까 말까 생각중이라고 ㅋㅋㅋ 그러다가 그냥 같이 가자고 했다! ㅎㅎ
그 폭포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곳이라 버스터미널로 가는 길에 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이라고 해봤자 어제도 먹었던 엠빠나다랑 감자으깬 거랑 계란이 들어있는 튀김!(이름은 기억이;)
그냥 맛도 괘안코 가격도 싸고 ㅋㅋ
근데 문제는 엠빠나다 하나를 먹는데 머리카락이 두 번이나 나왔다................
제길 -_-;;
괜히 속이 울렁거리는 이 느낌!!!
그래도 다 먹었다 ㅋㅋㅋㅋㅋ

배를 불리고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가서 폭포 입구에 도착했다!
멀리서 보는데 뭐 아쥬 멋지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정글 속에 있는 폭포라
뭔가 있어는 보였다 ^-^;
20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고 하더니- 정말 그리 멀어보이지는 않았다 ^-^
입구에서 한 꼬마여자아이한테 입장료를 내고;ㅋ
(내야 하는 건지 아닌 건지;; 여전히 모르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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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도 타야 하고 ^-^



앤드류는 수영한다고 수영복까지 챙겨왔던데
나는 샌달도 아니고 운동화를 신고 왔음 ㅋㅋ
올라가면서 보니까 수영복 입고 내려오는 콜롬비아 사람들이 점점 많이 보였다 ㅠㅠ

난 수영복 안 가져왔다고!!!!!
그래 뭐 니네들이 신경 쓸 바는 아니겠지;;ㅋ
사람들 별로 없으면 그냥 팬티만 입고 수영해도 될까나? ㅎㅎ
뭐 트렁크팬티니까 크게 상관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나 하고 ㅋㅋㅋ
날이 무척이나 더워서리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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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쪽으로 폭포가 살- 보인다 ㅎ



진흙길을 따라 폭포에 거의 도착했는데-
이상한 줄이 하나보였다;ㅋㅋ
설마 저 줄에 네 발로 매달려서 줄타기를 해서 건너가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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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자세히 보니까 물도 엄청 얕고;;ㅋㅋㅋ
물살도 뭐 -_- 빠르지도 않았다;
그냥 혹시나 물살에 쓸려 내려갈까봐 만들어놓은 줄인 듯!
운동화를 벗고 반바지를 좀 더 걷고 물길을 건너갔다 :)

폭포는 아주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혼자 온 게 아니라서 그런지
그냥 사진도 찍고 시원한 폭포 아래서 과자도 한 두개 집어먹으면서
얘기를 하니까 나름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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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사진 한 장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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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뿌리는 컨셉인데 ㅋㅋ 물이 잘 안 보인다 ㅎㅎ



앤드류가 하고 싶어했던 수영을 할만한 곳은 없었지만;ㅋㅋ
(물론 나도 수영을 꽤나 하고 싶었지만; 수영복이 없었으므로 다행 ㅋㅋ)

좀 그렇게 쉬고 있는데 우리 호스텔에 같이 머물고 있는 남아공 커플도 와서
같이 좀 얘기좀 하다가;ㅋ 같이 갈라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 중에 남자아그 버나드가 사진을 너무 오래 찍어서 ㅎㅎ
우리는 그냥 먼저 길을 떠났다! 호스텔에서 보자고 하고 ^-^
버나드는 폭포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사진으로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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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도 타고;;ㅋ



호스텔에 돌아오니 호스텔 주인이 내 방이 바뀌었다고 말해줬다-
내가 있던 방에 오늘 예약이 되어있다고..
근데 내가 옮긴 방은 술도 많이 먹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별로 없어보이는
미국인 3명이 있는 방 -_-;;; (물론 다른 사람 2명도 더 있어서 총 나 포함 6명)
더군다나 오늘은 주말! -_-;;;
아오 왜 하필 여기냐;; ㅠㅠ

요놈들이 술을 좀 적당히 먹고 쳐 자기를 바라든가
내가 좀 주말이니까 내가 좀 놀든가 해야지 하하하;
암튼 그래도 방을 옮겨서 내가 새롭게 안 건
오늘 아침에 떠났던 켈리랑 앤디가 나한테 자기들 메일 주소가 적힌 메모를
남겼던 걸 발견했다는 것 ^-^
무슨 호스텔 종이 뒤에다가 써놔서; 버릴라고 했는데;
방을 옮기면서 내 짐을 다시 옮기면서 직원이 뒷면의 메모를
보이도록 해서 침대위에 놓아두어서 볼 수가 있었다!

(아, 참 오늘 밤은 그냥 클럽 달리기로 결정 ㅋㅋㅋㅋ)

맥주 두 병정도 마시고 호스텔에 한 달 정도 머물고 있는 미국에서 온 쏘냐한테
어디 클럽이 괘안냐고 물어보니까 뜨라삐체? 뭐 암튼 이런 비슷한 이름인 클럽이
제일 좋다고 한다- 근데 어떻게 가야 하냐고 물어보니까 택시타라고;;;;ㅋ

비는 내리고 택시를 타고도 꽤 멀리 가서야 클럽에 도착했는데;
무슨 이런 곳에 클럽이 있을까 한 곳에 클럽이 있었다;ㅋㅋ
사람들도 완전 바글바글;;;ㅎㅎㅎ
거기서 우리 호스텔 애들 다 만나고;;ㅋㅋㅋㅋ

근데 별로 재미는 없었다;
살사랑 그냥 컨츄리음악? 이런거 나왔는데-
춤도 어찌 춰야 할 지 몰겠고 앤드류도 별로 재미없다고 해서
맥주만 한 잔씩 하고 나왔다-!!
다행히도 입장료가 없어서 그냥 나왔지;ㅋ
입장료 있었으면 그냥 조금이라도 더 있다가 나왔을 걸?

다시 또 택시를 -_- 잡아타고 호스텔로 돌아와서 잤다!
그때가 새벽 2시쯤 되었을텐데..
나름 잘 자고 있었는데 새벽 4시쯤인가 미국놈중에 한 놈이
노래를 쳐 부르면서 들어오는게 아닌가 ㅎㄷㄷㄷ
술이 많이 쳐 취했나보다 ㅋㅋㅋ
난 당연히 깼다.

그리고는 우리 도미토리 룸을 활짝 열어놓고 어떤 여자한텐가 전화를 하고
화장실도 밖에 있는데 굳이 룸 안에 있는 걸 사용해서 다 시끄럽게 하고 -_-;;
아오 진짜 속으로 + 대놓고 'ㅆㅂ ㅆㅂ ㅆㅂ' 했는데 -_-
오나전 술에 꼴아서 정신줄 놓은 수준이라서 어쩔 수도 없고..휴..
술 취해서 술 냄새 풀풀 나는 것도 그닥 좋은 건 아닌데
완전 취해서 시끄럽게 하고 자고 있는 사람들 다 깨우는 건 정말 아니잖소!!

그리고 이어서 다른 미국놈이 들어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문을 또 쳐 열어놓고
여자한테 전화를 한다. 그것도 꽤나 오랫동안!!! 한 2-30분 정도??? -_-;;;;
지금 다들 주무시고 계시거든요?
개념을 아주 어따가 팔았는지 개념이라곤 당최 찾아볼 수가 없다...
그리고는 들어와서 자는데 문을 열어놔서 빛이 자꾸 들어온다...
일어나기 싫었는데 -_-; 그냥 'ㅆㅂㅆㅂ' 거리면서 내가 문 닫고 잠을 청했다!!

그러나 새벽 5시쯤??? 또 다른 미국놈하고 여자 말소리가 들린다...
설마-_-;;;;;;;;;;;;;;;;;
설.....마.....?????
여.기.서.는.아.니.겠.지?

보고타에서 내 위에서 자던 영국놈인지 아일랜드놈인지
아침 7시엔가 여자를 데리고 와서는 lots of things를 해서
('그 짓'까지는 여자가 못 하겠다고 해서 못 했지만;)
나를 다 깨웠던 그지같은 일이 뇌리를.......

물론 다행히도 그냥 다시 나가더니 더....늦게 혼자 돌아와서는
코를 쳐 골고, 술에 취한 거친 숨을 내 쉬며 잤다.......
하루 정도 더 쉬면서 책 읽고 그럴라고 했는데;;
이 방에서는 하루도 더 있기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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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도 뭐 별 특징 없고;ㅋ



10월 10일

주말에 바리차라에서 축제가 있다고 해서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가려고 하다가
그냥 오늘 가부렸다. 그냥 책이나 읽을까 하다가 ^-^;;
누구랑 간 것도 아니고 그냥 혼자서..
날씨는 그닥 좋지는 않았는데 사실 어제는 너~무 좋아서
햇살이 너무 따사로웠다-ㅋㅋ
오늘은 구름도 적당히 끼고 선선한 날씨!
Me gusta mucho :)

바리차라는 역시 스페인 식민지 시대 마을인데 보존이 엄청 잘 되어있다고 한다.
거기다가 내가 어디서 듣기로는 비자데레이바는 하얀색 페인트칠이 되어있는 마을이라면
여기는 갈색 페인트칠이 되어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나름 큰 기대했다 '-'

그.
러.
나.

바리차라 입구에 들어섰는데 뭔가 익숙한 마을이다 -_-;;
설마... 입구초반만 하얀색 페인트칠이 되어있고 어딘가에 분명히 갈색 마을이 있을거라고!!
하하하 -_- 이런 비자데레이바랑 똑같잖아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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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바탕에 초록문들;;ㅋ 여기는 뭐 가끔 하늘색 문도 있긴 하지만;
뭡니까 이게~
흰/초 조합은 내가 별로 좋아하는 색깔의 조합은 아니란 말이지 ㅋㅋ
검/노, 검/빨, 파/주, 초/노, 흰/분 요런거 좋은데 ㅋㅋㅋ
요런 집은 없나?ㅋㅋ

구아네라는 다른 식민지 시대 마을로 가는 길도 예쁘다고 하는데 한 10km??
어차피 비슷할 것 같아서 그냥 버리고;;ㅋ
교회 앞 plaza에 앉아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초등학생 5학년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다가와서 이것저것 물어본다 ^-^;
물론 알아듣기는 어렵지만; 아는 질문이 들리면 열심히 대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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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랑 가로등 아랫부분에 하얀색으로 페인트칠을 하던데; 이유는 모르겠음 ^-^;

그런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
뭐 시원하고 좋긴 한데 나중에는 너무 많이 내리더라구
그래서 근처 빵집에 가서 핫초콜릿에다가 빵을 한 조각 먹으면서 숨을 잠시 돌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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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초코랑 케익?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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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계속 내리고 -_ ㅠ



근데 비는 계속 내리고 딱히 볼 건 없고;;ㅋㅋㅋ
맛나는 초콜릿에다가 빵만 먹고 바로 버스를 타고 다시 산힐로 컴.백!! ㅋㅋ
이게 뭐야 -_ ㅠ 차비만 아깝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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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본 담배피지 말라는 문구? 그런데 무슨 팬티 같다;;



계속 비가 내려서 또 블로그 업뎃 하나 하고 (만날 한다 ㅋㅋㅋ)
책 좀 읽다가 ^-^;;
친구들이랑 잡담도 좀 하다가 자러갔음 ㅎㅎ
같은 방에 있던 스코틀랜드 커플이 내일 보고타로 간다해서
마음이 조금 또 오랜만에 짜-안 하다는 ^-^;

10월 9일 ^-^

뭐했냐 오늘 ㅋㅋ
침대가 움직일 때마다 좀 삐걱거리는 거라 -_-;
뒤척이다가 좀 많이 깼다 -_ ㅠ
물론 삐걱거려서 나 혼자 깨면 좋은데 - _-;
도미토리라 같이 있는 사람들이 깰까봐 신경쓰느라 하하;

그래도 9시반쯤 용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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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뭐 이미 일어나있고;ㅋㅋ



일어나자마자 한 일은 컴터켜서 환율 알아보기-
그러나 한국은 아직 아침 7시반-
어제 그대로 1340원 정도다- (맞나? 아침에 봤는데도 잘 몰겠음;ㅋㅋ)
마음 같아서는 1200-1100원까지 내려갔으면 좋겠지만
내 기대와는 달리 한국 시각으로 9시 반이 넘었을 때 확인해봤더니
다시 1400원 돌파!!!!!

하루에도 100원 이상씩 왔다리 갔다리!!!
아주 엄청나다 -_-;;
환율 걱정에 뭘 할 수가 없다; 하하;
이러다가 정말 1500원 돌파해서 IMF터지고 환율 더 올라가면
난 여행을 정말 그만 두고 달러를 좀 벌어야 할까나?
아무리 그래도 남미까지는 최소한 여행을 끝내야지!! ㅋㅋ
(아니지..가장 좋은 방법은 환율이 떨어지고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나는 것!)

뉴스에서는 뭐 그런다던데?
환율이 올라서 해외 여행 가는 사람들이 줄어서 다행이라고?
해외 여행 하는 사람중에는 나처럼 -_- 아니 배낭여행자들처럼
아주 최대한 가난하게 여행 하는 사람들도 많다구요!!
이런 사람들 생각도 좀 해줘야지 -_ ㅠ
무슨 해외여행 하는 사람들은 외화를 펑펑 쓰는 사람들로 묘사를?
(내가 직접 뉴스를 본 것도 아닌데 왜냥 흥분하지?ㅋㅋ)

암튼 이노므 환율 걱정 때문에 인터넷으로 환율에 대해서 또 검색해보고-
만수씨는 언제 짤릴지도 알아보고 -_ -;; 뭐 명박씨도 그렇고...
근데 이렇게 경제가 이모냥 이 꼴인데
명박씨는 뉴라이트들이랑 합세해서 교과서에서
한국 근-현대사 부분을 고칠 생각이나 하고 앉아있고
거기다가 일명 '최진실법'을 만들어서 인터넷에서 정부 욕하는 놈들은
그냥 다 쳐 잡아넣을 생각이나 하고 있고-
달러 사재기 하지 말라고 하고 -_-;;;;;;;;
어이없는 소리도 참 많이 하신다..

정부는 정말이지 신뢰를 점점 더 잃어간다.. 답답하다-
어쩜 한국에 있을 때 보다 우리나라를 더 걱정하고 더 신경쓰고 있는 것 같네-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네- 정치, 경제에도 서서히 관심을 가지고 말이야.
(아이고 자신이 뿌듯하신가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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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이리 좋구만- 나는 나라 걱정하고 있슈;



아무트은!!!

내가 오늘 한 일은 메뉴델디아(오늘의 메뉴)가 있는 레스토랑 찾기!
아침 시간이야 컴터 하다가 이미 많이 늦었고 점심을 먹으려고 돌아다니는데
생각보다 레스토랑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호텔이 밀집해 있는 (여행자를 위한 호텔같지는 않지만;ㅋ) 근처에 가니
레스토랑이 하나 보이든데 :) 메뉴델디아도 있는거다!
그래서 바로 들어가서 얼만지 물어봤음-
제일 싼 게 5천페소라네? 4천페소 정도면 먹을 줄 알았구만..
그래도 별 수 있나? 배는 고프고 5천페소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니
그냥 먹읍시다!!!

제일 싼 건 역시 carne asado 구운 고기?
근데 보고타에 먹던 메뉴델디아보다 고기가 훨-씬 많이 나왔다 ㅋㅋ
샐러드에도 밑에 상추도 깔아주고;ㅋㅋㅋ
양도 꽤 많았다 :)
5천페소에 충분히 만족했다 ^-^

그리고는 나와서 좀 걸어다닐까 했는데;
선블락도 안 발랐구만 태양은 왤케 뜨거운지;;
날씨는 정말 오랜만에 쨍-쨍 해서 좋긴 좋은데;
너무 뜨거웠다;
그래서 그냥 호스텔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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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다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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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업뎃 하고-
시사매거진 2580에서 '무엇이 그녀를 죽음으로 몰았나?' 편을 봤는데
난 정말 최진실이 왜 죽었는지 좀 궁금증을 풀어줄 줄 알았는데-
그냥 무슨 연예정보 프로그램처럼 최진실의 인생사에 대해서
얘기하고 말았다; 제목만 잘 지어놨슈..

그리고는 또 금세 저녁시간이 '-'
저녁 먹기 전에 캐나다에서 -_- 2006년 1월에 산 나니아연대기 (영화로 나온 편)
좀 더 읽고! 저녁 먹고 나서 현지인들이 많은 광장에서 드뎌 끝냈다!
물론 짧은 영어책이지만-
보고타에서 끝낸 파울로 코엘료의 'Oh Zahir' 이후 두번째 영어책을 끝냈다;ㅋ
한국에서도 사실 영어책을 몇 개 사서 시도해봤는데;
끝낸 적은 위에 저 두 책이 고작이다;ㅋㅋ
앞으로 계속 읽어야지 ^-^;
다음 영어 책은 'A Painted House' by John grisha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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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광장 이 곳에는 낮이든 밤이든 사람이 많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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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처자들도 간간히 보이고 ㅋ



별로 재미없으면 다른 책이랑 바꿔야지;ㅋ
아 맞다! 스페인어 책도 하나 샀는데; 오늘 한 10줄 읽었는데..
고거 읽으면서 사전에서 찾아본 단어는 10단어가 넘는 듯 ㅋㅋㅋㅋ
오나전 어렵다 -_ ㅠ
아직 책 읽기는 무린가;ㅋㅋ

밤에는 '종합기초스페인어' 영준이형한테 복사한 문법책으로
2시간 정도 공부도 좀 하고 ^-^
왤케 학구적인거? ㅋㅋㅋ
오늘은 좀 나름 학구적이었다 ㅋㅋㅋ
좋다-ㅋㅋ
여기 숙소에 한국 사람이 놔두고 간 (바꿔 간?)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이라는 책도 있는데
(셋째 숙모가 작년 내 생일 선물로 사주신건데 반쯤 읽다가
뭔가 복잡해서 머리에 쏙쏙 안 들어와서 결국 다 못 읽고 여행을..;;ㅋ)

앗! 지금 시각 밤 12시 20분 정도;
사람들 다들 자러 들어갔다 -_ -;;;;;;;
태양 여관에서는 다들 안 잘 시간인데 ㅠㅠ
여긴 아무래도 액티비티를 다들 많이 해서 그런지;;ㅋㅋ
피곤한가보다 ㅋㅋㅋㅋ
나도 서서히 잘 준비 해야지 뭐 ㅎㅎㅎ
근데 잠이 안 오는데 - _-;;;
핫핫; 몰겠다;
내일 뭘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내일도 그냥 책이나 읽고 블로그나 하나 더 업뎃 하든지 ^-^;;
암튼 이만 차오! 부에나스 노체스 !! :)

10월 8일 :)

8시에 일어나려고 알람을 맞춰놨는데-
피곤했는지 9시쯤에 일어났다 ㅎㅎㅎ
10시가 좀 안돼서 버스정류장으로 궈궈 :)

뚱하(Tunja)로 가는 조그만 버스를 탔는데
어린 꼬마 남자아이가 나를 계속 쳐다봤다 ㅋㅋ
내가 쳐다보면 수줍은 듯이 웃으면서 도망가고;;ㅋㅋ
또 몰래 쳐다보고 ^-^;;
콜롬비아에는 동양인들이 역시 많이 없나부다 ㅋㅋ

버스를 타고 얼마 안 있어서 버스는 뚱하로 출발했고
나를 계속 쳐다보던 꼬마아이는 나한테 와서 말하길
"De donde viene?" (어디서 왔냐는 얘기다 ㅋ)
그래서 "Corea del sur" 라고 대답해줬더니;;
잘 모르나보다;;ㅋㅋㅋ 꼬레아 아냐고 했더니;ㅋ
모른다고 ^-^;;; 뭐 어쩌겠나 -_ ㅠ
일본이나 중국은 잘 알지만 한국은 보통 잘 모르겠지 ㅠㅠ

그렇게 어디서 왔는지만 물어보고 그 꼬마아이는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는 다시 내 쪽으로 와서 뒷 자리에 앉더니
이것 저것 물어보는거다-ㅋㅋ
버스안이 조금 시끄럽기도 하고 내 스페인어가 워낙 짧아서;
스페인어 오나전 조금밖에 못 한다고 했는데도;
계속 뭐라고 물어본다;;ㅋㅋㅋ

como? (sorry?)
no entiendo (i don't understand)

요런 문장만 무쟈게 많이 얘기 하고;;ㅋㅋㅋ
암튼 뒷자리에서 얘기하니까 목도 아프고 얘기하기도 힘들어서
내가 내 옆자리로 오라고 했다 :)
그리고는 한 20분동안 요런 저런 이야기를;;ㅋ
모르는 단어는 보고타에서 산 스페인어-영어 전자 사전에다가 직접 입력해서
알아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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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초딩 :9 사진은 -_- 버스안에서 LX2로 찍었더니; 역시나 별로다;



내가 남미 지나서 아프리카에 간다고 했더니
코끼리를 볼 수 있겠다면서 Muy chevere (so cooooool)를 연발;ㅋ
무슨 동물들을 봤냐고 해서 이집트에서 낙타 봤다고 했더니
또 Muy chevere ㅎㅎ 기린도 봤냐고 해서 -_-;;
한국에 있는 동물원에서 봤다고;;; 했더니 그것도 신기한가 보다 :)

나이는 8살- 지금은 방학이라 가족들이랑 놀러왔다고-
뚱하에 가서 점심을 먹고 다른 도시로 간다고 했다-
(내가 이 정도까지 스페인어 늘었슈 ㅋㅋㅋㅋ 괜히 혼자 뿌듯 -_-
물론 아쥬 아쥬 아쥬 기초기초기초 스페인어지만; 그래도 신기하고 좋다 ㅋㅋ)

내 컴퓨터로 내가 여행한 사진들도 보여주고
세계지도에서 한국이 어디있는지도 알려줬다;ㅋ
아주 작은 나라라고 가르쳐줬다는;ㅋ
옆에 있는 중국에 비해서는 엄청 작고 일본에 비해서도 작은 나라니 ㅠㅠ
거기다가 분단까지 되어있으니 정말 작게 느껴졌다..

근데 안 그래도 꼬불꼬불 산길이라 그저께 비자데 레이바에 올 때도
좀 머리가 띠-이이이잉 했는데 지금도 이 꼬마 아이랑 얘기하고
전자 사전 보고 컴퓨터 보고 했더니 머리가 띵한거다;
물론 속도 별로 안 좋아서 계속 트림하고;;ㅋㅋ
내가 계속 머리가 띵하다고 했더니 ^-^;
가족들이 있는 자리로 돌아갔다;ㅋ

그리고는 나와 한 얘기에 관해서 무슨 무용담을 늘어놓듯이
아빠, 엄마, 누나한테 뭔가 재미있게 얘기하던데 ^-^;;
동양인- 그것도 일본인, 중국인이 아닌 생전 처음 들어본
한국사람하고 얘기해봤다는 게 신기하겠지 :-)

역시 혼자 여행 하는 즐거움은 현지인들과 이야기하는 데 있다는- ^-^
쿠바에서 현지인들이랑 얘기할 때 -_- 전혀 못 알아듣던 것과는 달리
이젠 아주 조금 알아들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0'
그래도 더 공부해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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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에서 떠나는 날 산 전자사전! 159000페소 - 9만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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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많지는 않지만; 그냥 내 수준에서는 쓸만허다 ^-^;



뚱하에 도착해서 상힐(sangil)로 가는 버스표를 알아보는데
첫번째 물어본 사람은 2만 페소 두번째 물어본 사람은 2만5천페소-_-;
그래서 그냥 사무실로 직접 찾아갔다-
내가 보고타에서 비자데레이바로 올 때 탔던 libertadores 사무실로 가서 물어보니
상힐로 가는 버스가 없다면서 옆에 있는 Omega 버스 사무실로 가보란다 ㅎ
갔더니 여전히 2만페소 OTL 오케바리 알았으! 내야지 뭐 ㅠㅠ
그래도 모르니까 18000에 안되겠니?
물어보니까 바로 오케이 하는거다;ㅋㅋ 쌩유 :)

콜롬비아는 이상하게도 가격흥정이 어렵다;; (내가 느끼기에는ㅋ)
비자데레이바에 가서도 4군데 정도 호스텔을 돌아다니면서
가격을 흥정하는데;
2만페소라고 불렀을 경우에 내가 15000페소를 부르면 -_-;;
얄짤 없다; 무슨 18000페소 17000페소를 부르면서 서로 조금씩
맞춰 가는게 아니라 그냥 끝;ㅋ
방도 텅텅텅텅 비어있드만; 나라도 좀 더 싼 가격에 받으면
그게 더 이익일텐데; 그게 아닌가보다;

물론 버스터미널에서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아저씨가 2만 불렀을 때 15000을 부르니
그냥 휭- 가버린다;ㅋ 두번째 아저씨도 마찬가지;ㅋㅋ
그리고는 전혀 잡을 생각도 없다;
아 흥정하기 어렵다 ㅠㅠ
워낙 흥정하는 거 잘은 못하기는 하지만서도 -_-; 쳇 ㅋㅋ

암튼 OMEGA 버스라고 해서 큰 버스냐고 물어봤는데
큰 버스는 이미 떠났고 BUSETO (작은 버스)를 타야 한다고;
뭐 선택권한이 이미 없는 걸 어쩌나;
12시에 출발한다고 해서 엠빠나다랑 음료수로 점심을 때우고
12시 조금 넘어서 온 버스를 타고 상힐로 갔다-
가는 길도 우리나라 무슨 강원도처럼 산길만 징허게 달려서;
진짜 토나올 뻔 했ㄷㅏ; 속이 아주 그냥 니글니글 ㅠㅠ

론리에서 4시간 반쯤 걸린다더니 정말 거의 비슷하게 걸려서
상힐에 도착했다 :)
일단 태양 여관에서 추천해 준 숙소로 갔는데;
이름도 없고 사람들도 없는거다; 물론 전화도 해 봤는데;
기다리라고 하는거다- 근데 비자데 레이바에서도 혼자 있어서
심심했는데 여기서도 혼자서 있으면 심심할 것 같아서
그냥 론리에 나와있는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는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어떤 여자분이 따라왔다;ㅋ 자기가 주인이라면서 ^-^;
여행객들이 없냐고 했더니 내일 산따마르따에서 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던데..
지금은 없다는 말이니 별로 -_ ㅠ ㅋㅋ
미안하다고 하고 일단 다른 호스텔에 갔다가 별로 마음에 안 들면
찾아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론리에 나온 호스텔 가격도 괜찮고 중요한 건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다는 ^-^
3일 정도 인터넷을 안 했더니 인터넷이 하고 싶다구 ㅋㅋㅋ
그래서 그냥 바로 선택 !! +ㅁ+

아침 점심 같은 경우는 비자데레이바랑은 다르게 4천 페소면 먹을 수 있다고하고 ㅋㅋ
분위기도 뭔가 조용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사는 것 같은 ^-^
상힐의 첫 이미지는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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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터넷으로 블로그랑 이메일을 확인 하고 나서 환율을 확인했는데
1475원 -_-;;;;;;;;;;;
3일전 보고타에서 마지막으로 봤을 때가 1223.5원 이었는데
그 사이에 250원이 오른거다...
물론 우리 경제에 대해 아주아주 박식한 만수씨가
외환보유고를 쳐 쏟아 부어서 1440원 정도로 아주 조금 내려 가긴 했지만..

상힐에서는 패러글라이딩, 래프팅, 카약킹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데
래프팅 4등급짜리는 120000페소 -_-; 비싼 가격이지만 해 보려고 하다가;;;
접었다 -_ -;;;; 지금 환율이 이렇게 올라버리면 정말 남미만 여행 하고 나서
한국으로 돌아가서 호주나 일본으로 워홀을 빨리 가서 달러를 좀 벌어야 할 것 같아서;
내가 3월 17일에 나왔는데 1달러당 1000원 하던게
내가 한국 떠나기 일주일 전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내가 떠나는 날 1050원 -_-;;;

난 105만원 정도를 주고 1000달러를 바꿔서 이집트로 날라왔다.
그런데 지금은?
1000달러를 사려면 145만원을 줘야 한다-
근데 더 큰 문제는?
1000달러면 한 달 정도밖에 못 쓴다는점-_-;;
앞으로 써야 할 돈은 무쟈게 많은데 -_ ㅠ
환율이 너무 올라서 내가 계획한 것보다 50%는 더 써야 하니..
이거 정말 너무 걱정스럽다;

콜롬비아 페소는 내가 7월에 도착했을 때 1000원에 1750페소 정도였다가
1900페소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1620페소 -_-;;;;
콜롬비아도 역시 경제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은지 우리나라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은 환전에 아주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생각한 건 콜롬비아에서 스페인어 공부 하면서 달러가 떨어질 때까지
좀 기다려볼까..하는 생각! 하하;
왜냐면 콜롬비아 다음으로 갈 에콰도르는 -_- 미국 달러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지금 여행을 하게 되면 진짜 너무 크나큰 손해다;;;
물론 에콰도르는 여기보다 많이 싸지만..
(암튼 고민중이라는;; -_ ㅠ)

에고고고고고고고! 걱정이 태산이야!!!!
(너무 갑자기 환율 얘기만 했네, 다시 여행으로 돌아가자!ㅋ)

저녁은 구운 치킨 반마리랑 펩시 콜라랑 먹었는데
여기는 감자랑, 유까까지 많이 줘서;;
감자랑 유까는 거의 못 먹었다 ^-^:
확실히 보고타보다는 물가가 싼 느낌 :)
물 5리터짜리 플라스틱 병에 든 것도 조금 더 싸고 하핫 ^-^
좋다 좋아-ㅋㅋㅋ
(환율 얘기할 땐 정신 없더니 지금은 또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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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힐 동네 분위기 ㅎ



암튼 내 방에 영국여자 + 스코틀랜드 남자 커플이 있는데
15개월동안 여행했다고 ^ ^
그리고 산따마르따 근처에 있는 ciudad perdida (Lost city) 투어를 했는데
아주 진귀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남자 아그말로는 잉카트레일 같은 건 수많은 사람들이 하지만
ciudad perdida 투어 같은 경우는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도 않아서 ^-^;
더 특별했다고-ㅋㅋ 물론 모기는 많지만 -_ -;;;
나도 하고 싶긴 한데 그놈의 모기들 때문에;;;

아 그리고 다들 메데진에 예쁜 여자들이 득실득실 하다면서...
최대한 오래 머물 수 있을만큼 오래 머무르라고 다들 그래서
(특히 남자들이 ㅋㅋㅋㅋㅋ)
이미 내 마음은 온통 메데진으로 꽉 차있어서;ㅋㅋㅋㅋㅋ
고민중이다 ㅋㅋㅋㅋ 어디로 갈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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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도착해서 비자데레이바가 어떤 곳인지 사실 감을 잘 못 잡았다.
다만 과테말라의 안티구아나 쿠바의 트리니닷처럼 돌길과 식민지 시대 건물들이
있는 작은 마을이라는 것 정도만 알 수 있었다.

침대가 좀 짧고 모기가 밤새 윙윙거리고 새벽 5시쯤에는 닭이 어디있는지
엄청 울어대서 -_- 잠을 설쳤더니 11시 30분쯤 되어서야 일어났다;ㅋ
물론 더 잘 수 있었는데 일어나야 할 것 같아서;ㅋㅋㅋ
세수만 대충 고양이처럼 하고 밖으로 나섰다
어제 저녁도 대충 과자로 때웠는데 별로 배가 안 고픈 걸 신기해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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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나가니까 보이는 건 새하얀 건물들 + 진한 초록색으로 칠한 문들
이때 급 생각나는 건 비자데레이바가 하얀 식민지 건물들로 유명하고
산힐 근처에 있는 바리차라는 갈색 식민지 건물들로 유명하다는 것!!
사실 근데 보고타에도 센트로쪽에 가면 온통 스페인때 식민지 건물들이고
쿠바 멕시코 과테말라에서 본 건물들도 온통 다 비슷한 건물들이라 -_-;
' 우와! 예쁘다!' 라든가 ' 새롭군 -_- '
요런 느낌은 저-언-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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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점심을 먹으러 론리플래닛에 나온 one of the cheapest restaurant에 갔는데
보고타에서 즐겨먹던 아니 뭐 항상 먹던 ㅋㅋ
오늘의 메뉴 (Menu del dia)가 7000페소라는거다 -_-;;
지금 15000페소 주고 있는 호스텔도 별로구만 -_-
순간 여기는 오래 있을 곳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 '-'
그래도 혹 더 좋은 느낌이 생길 수 있으니 일단 관광을 좀 하기로 결정!

보통 난 새로운 도시에 오면 그 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금 높은 곳에
먼저 가보고 싶어 한다.
어김없이 이번에도 view point가 있다는 론리플래닛의 정보를 보고 궈궈!

점심을 먹은 까졔 13쪽으로 쭉 올라가면 되서 올라가는데
무슨 숙소가 보이는거다 -_-;
다시 론리플래닛을 봤지만 이 길이 맞구만;ㅋ
그 숙소 직원이 근처에 있길래 저기 산에 올라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냐고
물어봤다! 물론 스페인어로 '0' ㅋㅋㅋ
(요정도는 할 수 있다 -_-;; 문법적으로는 맞는지는 모르지만 ㅋㅋㅋ)

그랬더니 한 블럭만 옆으로 가서 올라가면 된다고 :)
Gracias !!
한 블럭 옆으로 갔는데 길이 두 갈래-_-;
한 길은 좀 더 옆으로 가고 한 길은 산쪽인데-
산쪽에 있는 길은 무슨 철조망하고 철삿줄로 막혀있는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살짝 옆 길로 갔음!
내가 고민하고 있을 때 좀 나이가 있는 외국인 커플도 살짝 고민하든데;ㅋㅋ
그 사람들은 그냥 막혀있는 듯한 쪽으로 궈궈!!

' 으이구! 거기는 막혀있자나요 이 그링고들아! 나를 따라와야지 ㅋㅋ'

자신감 만땅 (일본말이지만-_-) 이빠이 (요것도-_-) 꽉꽉 채워서 길을 가고 있는데
왠지 이 길은 전혀 산으로 가는 길하고는 관련 없는 길인듯;;ㅋㅋ
급 돌아서 외국인 커플들이 간 쪽으로 따라갔다;ㅋㅋ
물론 한 동안 그들을 못 보고 그들의 발자국만 보면서
괜히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고 ^-^;
(왠지 콜롬비아 산이라고 하면; 위험할 것 같다는 고정관념을 아직 갖고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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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벽 저 사이로 들어가야 한다; 뭐 산책길을 이렇게 들어가게 해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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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초등학교가 있었는지 뭐가 있었는지; 운동장이 있었다 ^^



30분쯤 올라가서 외국인 커플들을 만나고-
아주 살짝 Buenas 정도만; 인사 해 주시고-
뒤따라 가다가 결국 추월! ㅋㅋㅋ
그러나 여기도 역시나 해발 2000m가 넘는 곳이라
많이 걷지도 않았는데 꽤나 숨이 가빠왔다 -_ ㅠ

당최 뷰포인트 (전망대라고 해야 하나)는 어딘지 푯말도 없고;ㅋ
저 멀리 아주 작게 예수상 같은 게 보이길래 저기가 전망대겠거니 하고
올라갔다 ^-^;
고산지대라 그런지 뭔가 새로운 것들도 보이길래 사진도 좀 찍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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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 시간쯤 걸렸나?
예수상이 있는 곳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그냥 앉아서 쉬면서 가이드북이나 좀 더 들춰보다가
비가 또 슬슬 내리고 -_- 바람도 불어서!!
하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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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정도면 리우데자네이로에 있는 거대한 예수상을 볼 필요 없겠나?ㅋㅋ



뭐 볼게 또 있을까 하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돌아다니다가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교회 (교회는 어딜가나;ㅎㄷㄷ) 좀 보고
카페에 앉아서 아직 못 끝낸 책 나니아연대기를 읽으려고 하는데
옆에 있던 프랑스에서 온 커플하고 오스트리아 아저씨가 얘기를 시작하더니
어느새 나도 같이 얘기를 했다 ㅋ
(난 아직 주문도 못 했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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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이상허다; 으시시허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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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나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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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가시같은 느낌도 나는데;ㅋ 몰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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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에서는 연 날리드만- 여기서는 팽이도 치고 땅따먹기도 하고; 우리나라랑 많이 비슷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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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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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별 거 없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프랑스 커플은 내일 산힐로 간다고 하던데
나도 지금 솔직히 산힐로 내일 갈까 생각중이어서 아마도 내일 산힐에서
보겠네 하고 프랑스 커플을 보내고 오스트리아 아저씨랑 조금 더 얘기하다보니
이 아저씨 한국을 3주 동안 여행하셨다네?ㅎ
뭐 한국에서 거의 제일 큰 부처상도 봤다는데 어딘지 기억은 잘 못하겠다고 하고;ㅋ
(나도 모르는 걸 -_ ㅠ)
김치 정말 맛있다고 ㅎㅎ 보고타에서도 먹어봤다고 하던데 ^-^;

뭐 암튼 말이 무척이나 많은 아저씨다 ㅋㅋㅋ

지금은 자기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해서 이따가 8시에 여기 카페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나는 커피나 마실까 하다가 메뉴에 Brownie con helado (브라우니 +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ㅋㅋㅋㅋ 그냥 이걸로다가 ^-^;; 맛도 괘안았다-ㅋㅋ
맛있어서 너무 금방 먹어버려서;
맥주도 한 잔 시켜놓고 책 좀 읽다가 너무 쌀쌀해져서;
그냥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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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니랑 아이스크림 ㅎㅎ 맛있다 ㅎㅎ



그리고는 졸려서;ㅋㅋㅋㅋ
자부렸다 ㅋㅋㅋㅋ
근데 중간에 모기쉐끼가 -_- 또 윙윙 거려서 한 마리 잡고
또 누웠는데 또 다른 모기가 위이이이이이잉 거려서
또 불켜고 잡아부렸다 -_ -;;;
그리고는 더 잘까 하다가;; 그냥 안 자고 나니아 책 읽고;ㅋㅋㅋ
(이제 30페이지 남았다!
언넝 다 읽고 나서 존그리샴 책을 읽어야 하는데
다이스케 말로는 별로 재미없다지만;
지금 뭐 당장 읽을 책이 없으니까;ㅋ)

8시 10분전에 숙소를 나가서 5분전쯤에 오스트리아 아저씨를 만나기로 한 카페근처에
도착했는데 아저씨가 미리 와 있었다;ㅋㅋ
이 아저씨도 엥간히 심심한가보다 ㅎㅎ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일단 돌아다니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서 고민중에 있는데
내가 묵고 있는 호스텔 주인 (오스트리아 사람이다)을 만나서 이 오스트리아 아저씨
소개시켜줬더니 둘이 독일어로 열심히 이야기 이야기 하드만;ㅋㅋ

마지막에는 내가 괜찮은 레스토랑 없냐고 물어봤더니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괘안은 피자가게를 추천해줬다;ㅋ
가선 나는 라자니아랑 costena 맥주를 오스트리아 아저씨는
피자에다가 club colombia를 마셨다 '-'
(너무 구체적인데 이거 ㅋㅋㅋ
오랜만에 일기를 쓰니까 그냥 구체적이다 ㅋㅋ)

근데 이 아저씨 정말 말 많다;ㅋㅋㅋ
내 얘기는 할 시간이 별로 없다;ㅋㅋㅋㅋ
정말 가끔 이런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자기 얘기 하느라
남 얘기를 거의 -_- 안 듣는;ㅋㅋ

나는 어떤 종류의 사람인지 순간 궁금해졌다.
사실 나 역시도 말이 많은 수다쟁이라 -_-;
다른 사람들하고 얘기할 때 내 얘기만 주구장창 하지는 않았는지
남이 이야기 할 기회조차 -_- 차단시키지는 않았는지;
잠시였지만 나를 돌아볼 시간도 생겼다;ㅋㅋ

난 어떤 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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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셋이 정말 재밋게 잘 놀았는데 :) 하하! 영준이형, 준현아 보고싶구료-ㅎㅎ



오늘은 드디어 정든 보고타를 떠나는 날 :)
떠나는 순간까지도 내가 보고타를 오늘 떠날 수나 있을까 생각했지만 ^-^;
정말 떠났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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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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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랑 :) 마이꼴, 크리스티앙, 나딸리아, 에드, 다니형님도 모두 보고 싶을거라는 ㅎㅎ

준현이, 영준이형, 우성이형이랑 같이 내가 보고타에 도착해서 첫 음식으로
먹었던 중국집에서 같이 점심을 먹고 :)
태양여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쏘나로사로 외장하드를 사러가는 태나를 만나서
인사도 하고 태양 여관에 와서는 형들이랑 사진 좀 찍고 정말 떠났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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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올림포스에서 만났다가 인도에 있다고 연락까지 하고나서 ^-^; 연락이 끊겼었는데 여기서 보고 완전 깜짝;ㅋㅋㅋ



보고타에서 비자데레이바(villa de leyva - 비야데레이바도 맞는 표현)까지는 4시간 거리-
1시 반쯤 태양여관에서 나왔으니 저녁에 도착하는 건 자명한 일;
뭐 그래도 오늘 떠나기로 했으니깐 떠나야지! :)
또 돈 좀 아껴보겠다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데도 무거운 짐을 들고
버스를 타고 버스 터미널까지 갔다-

콜롬비아는 가격이 정찰제가 아니라서 가격 흥정을 좀 해보려고 했는데;
비자데레이바로 안 가는 버스 회사도 많아서;
흥정 하기가 어려웠다;
비자데레이바로 가는 버스는 두 군데가 있었는데
하나는 조그만 버스고 하나는 대형 버스!
가격은 18000페소로 같음 ^-^;;

그래서 그냥 큰 버스로 결정!
2시 40분 버스여서 한 30분정도 기다리다가 버스를 탔다-

3개월이라는 기나긴 시간 :)

한국에서 물론 가장 오래 살았고
캐나다 벤쿠버에서 8개월 살았으니 두 번째 고향과 같은 곳이고
그렇다면 이 곳 콜롬비아 보고타틑 3개월 동안 살았으니
세번째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

언제나 정들고 익숙한 곳을 떠나기는 힘이 들다!
그리고 3개월만에 다시 시작하는 여행-ㅋ
너무 오랜만에 하는 여행이라 어떻게 여행을 해야 하는지 감을 다 잃은 것 같았다-
뭐 금방 내 몸이 먼저 다시 알아채겠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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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까띠도 보고 싶을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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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변하긴 했지만;;ㅋㅋ Que horror!! ㅋㅋ 뚜뚜도 아주 조금 보고 싶을거임;ㅋㅋㅋ



버스에서 줄곧 mp3를 귀에 꽂고 가다가 3시간쯤 버스 타고 나서
사람들이 좀 내리자 괜히 여기가 어디인지 궁금해서
내 옆에 있던 아저씨한테 여기가 어디냐고 했더니
뭐 어디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ㅋㅋ
암튼 비자데레이바는 아니고 40분 정도 더 가야한다고-ㅎ
자기도 그 곳으로 가는 중이라고 했다 ^-^;

그래서 이어폰을 뽑고 아저씨랑 또 이야기 꽃을 아주 활짝 피웠다 ㅋㅋ
물론 못 알아듣는 말이 더 많았지만;
정부에서 일한다고 했는데 어떤 일을 하는 지는 모르겠고;
비자데레이바에 가족들이랑 2주 정도 머무를거라고 했다-ㅋ

뭐 오론도론 -_- 이야기를 하다가 ㅋㅋ
이 아저씨가 자기가 아는 호스텔이 있다고 소개시켜 주겠다고 한다;
물론 비싸지 않냐니까 자기가 말 해서 좀 싸게 해주겠다고 ^-^;
오호 역시 현지인들이랑 얘기를 좀 해야 이런 운도 굴러 들어온다 ㅎㅎㅎ

비자데레이바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소문대로 조용하고 아담한 분위기 :)
마음에 든다! ㅎㅎ

아저씨 조카들이 나와서 아저씨 짐도 들어주고
분위기 좋다 ㅎㅎㅎ
아저씨가 근처에 있는 아는 호스텔로 데려다줬는데
깔끔하니 괘안았다 ㅋ
근데 나말고 다른 여행자가 없어서 -_-;;; 쫌;;
가격도 2만 페소 쫌 에라아;;ㅋ

미안하지만 가격이 좀 비싸다고 하고 다른 호스텔 찾아보겠다고 하고 나섰다;
이 아저씨 뭔가 아쉬운 표정 -_-;;
좀 싸게 해준다고 하드니만; 15000페소만 해도 바로 들어갔을 텐데;
2만페소는 좀 비싸자네!!

또 열심히 걸어서 (얼마 멀지는 않지만;ㅋㅋ)
론리에 나와있는 호스텔 중 한 곳으로 갔는데 35000페소를 부른다 -_-;

장난치삼?

그래서 더 싸게 나와있는 다른 호스텔로 갔는데-
거기는 25000페소 부르다가 비싸다니깐 20000페소로 가격인하!
물론 도미토리가 아니라 싱글룸에 화장실까지 딸려있지만-_-;
도미토리라도 가격이 좀 싸면 좋겠는데...
근처에 다른 곳도 알아봤지만 여전히 20000페소;
이 아래로는 도저히 구할 수가 없는건가?

좌절하고 그래도 좀 더 싼 곳을 알아보고자 하는 열망 하나로
돌아다니는데 호스텔이 잘 보이지도 않고 호텔만 좀 보인다;
당연히 시도도 안 해봤음;ㅋㅋ
그래서 어쩔 수 없이 2만페소짜리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어떤 외국인이 부른다;ㅋㅋ
방 찾냐고- 뭔가 쌀 것 같은 분위기라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15000페소!!! 오케바리 !!
찾.았.구.나 :) ㅋㅋㅋㅋ

호스텔에 들어갔더니 뭐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화장실은 따로 있지만 뜨거운 물도 나온다고 하고
매트리스가 많이 딱딱하긴 하지만;
난 딱딱한 거 좋아하니깐 ^ ^ ㅎㅎ
그럼 오늘은 너로 결정 ㅋㅋㅋㅋ

돈을 내고 짐을 내려 놓고 컴퓨터를 잠깐 하고 있는데-
나중에 화장실에 가니 생명이 거의 끊어져가는 바퀴벌레 한 마리 발견 -_-;
뭐 살아있는 것도 아니고 죽어가는 거니깐;;
그리고 방으로 돌아왔는데 이번엔 죽어있는 바퀴벌레 두 마리 발견 -_ -;;

급 내 땅바닥에 내려놓은 내 배낭이나 물건들 다른 침대 위로 올리고;;ㅋ
이불도 왠지 찝찝해서 잘라고 하다가 내 침낭 꺼내서 침낭 덮고 잤다;
(아, 다음날 샤워 할라고 물 틀었는데 따뜻한 물은 커녕 차가운 물만 나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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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처럼 연 가지고 놀더구만 :)


콜롬비아 보고타에 온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은 어딜까?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3곳! :)

첫번째, 몬쎄라떼 성당 Santuario Monser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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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쎄라떼에서 내려오면서 ^-^



몬쎄라떼 수도원이라고 해야 하나? 성당이라고 해야 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몬쎄라떼 성당이라고 하는 듯 ^-^;
이 곳은 성당이 아주 예뻐서 유명하기라고 하기 보단
성당이 있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보고타 전경이 예뻐서
유명하다고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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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쎄라떼는 옆모습이 좀 낫다;ㅋ 앞모습은 별로 -_ -;;



이 곳에 올라가는 방법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기' 와 '걸어서 올라가기'
몇몇 사람들은 주말이 아닌 평일에 이 곳에 걸어서 올라가는 건
위험하다고 말리기도 하든데;
다이스케가 친구랑 평일에 이 곳에 걸어서 다녀왔는데 론리에는 1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고 하더니 40분만에 도착했다면서 강추를 해줘서 ^-^
나도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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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아주 맑다 ㅎㅎㅎ



스페인어 수업이 끝나고 하는 오랜만에 하는 관광;;ㅋㅋ

과자 몇 조각이랑 물이랑 싸서 배낭에 메고 몬세라떼로 출발했다!
날씨가 너~~무 화!창! 해서 몸이 타는 듯 했다-_-;
너무 뜨거웠다;ㅋ 썬블락도 안 발랐는데 -_ ㅠ 오늘 좀 타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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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데- 초반에는 거의 다 열어놨지만; 올라가면서 있는 수많은 가게들은 거의 다 닫아놨다;ㅋ 주말에만 여는 듯한 ^-^;



올라가는 길은 전혀 위험해보이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좀 걱정도 했지만 ㅎㅎ)
중간중간 가게들도 있고, 군인들도 보초를 서고 있었다 :)
근데 40분정도면 올라간다고 해서 초반부터 좀 빡씨게 올라가는데
이게 40분이 지난 것 같은데도 성당은 저...멀리 보였다;;
젱쟝 ㅋㅋㅋ 당했다 - _-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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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들 뭐하니? 도촬 *_*



보고타 평균 고도가 2600m, 우리나라로 치면 백두산 높이 정도나 되는 곳이라
사실 우리나라의 얕은 산을 오르는 거랑은 많이 다르다.
한국에서는 1시간 정도 산책이야 거뜬한데;
여기는 조금만 걸어도 숨이차다;;하하;;ㅋ
거기다가 전 날 하루 종일 걸어다녀서;
더 피곤한가보다;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 건ㄷ ㅔ ㅠㅠ
얼마 하지도 않드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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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가 부럽다 ㅠㅠ



뙤약볕에 가방 하나 둘러메고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수많은 계단을
올라서고 있자니 -_-;; 재미도 없고 혼자라 심심하기도 하고 ㅋㅋ
암튼 별로였다!!! 중간에 한 두어번 쉬면서 성당에 도착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총 걸린 시간은 1시간 반 정도;;;ㅋㅋㅋ
그리고는 왜냥 다 올라오니가 날씨가 구리구리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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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있던 :)



그래도 보고타를 쫘-악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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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에는 비가 내리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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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는 예수상같은? 저기는 어찌 올라가나? 올라갈 수는 있나 몰겠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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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본 신기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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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아- 맛있니? 요지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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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몇방 찍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갈까;;;;; 하다가;;;;;
좀 더 쉬고 그냥 올라왔던 그 길로 내려갔다 ^-^;;
내려가면서 사람들이 아무도 없길래 사진 대충 타이머로 맞춰놓고
셀카 찍고 :)
그리고 나름 뛰다시피 빨리 내려왔는데; 몬쎄라떼 올라가기 시작하는 입구까지
40분쯤 걸리던데? 이거 뭥미?
나중에 다이스케한테 요걸 말했더니 하하 말도 안된다는 표정을! ㅋㅋㅋ
그 때 친구랑 올라갈 때 1시간 40분 걸린거 아님???
40분은 정말 거의 안 쉬고 뛰어올라가야 -_-;; 가능하다고 사료되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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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하늘색 티셔츠와 과테말라에서 산 빨간색 가방; 나름 맘에 듬 ㅋㅋ


두번째, 보테로 박물관 Donacion Bot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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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돼지 모나리자 -_- ㅎㅎㅎ



여기 오기전까지는 알지도 못했던 화가 보테로!(나의 무지는 이루 말할 수 없다;;ㅋ)
콜롬비아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모든 그림을 퉁퉁하게 그리는 화가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렇게밖에 설명을 못 하겠다; 물론 색감이 아주 좋고 그림들이 귀엽다 하하하;;)

이 보테로 박물관하고 황금박물관(Museo del oro)를 보통 같이 보는데
황금박물관은 내가 도착한 7월, 8월에는 보수중이라 부분적으로만 볼 수 있게 해놓고
9월에는 제대로 고쳐서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다렸더니 아예 문을 닫고 -_-;;;
11월에 다시 문을 연다는 소식만을 전해줘서 보고타에 3개월 있으면서도 못 갔다;;ㅋㅋㅋ
완전 대박 -_ -;;;;

다시 보테로 박물관으로 돌아가서!!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그냥 사진으로 쭉 보면 보테로가 어떤 화가인지 알 수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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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로 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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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고 좀 귀엽지 않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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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뚱뚱하게 그리면서 가슴은 작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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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닮아써 ㅋㅋㅋㅋ



세번째, 둥둥둥;;ㅋㅋㅋ 볼리바르 광장 :) Plaza de Boliv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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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어디를 가든 볼 수 있는 그런 광장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
이 곳은 이 곳 나름대로 성당이나 의회나 대통령이 사는 건물들이 예쁘다 :)
아직 다른 남미 큰 도시들을 안 가봐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

물론 그 주변 거리도 예쁘니 그냥 쭈-욱 둘러보자 ㅎㅎ

그리고 뭐 또 설명할 게 있나?

그.냥

수많은 비둘기들과 -_-;;;;;;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보면 된다! ㅎ

이것도 뭐 사진으로 때우자 :) 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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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비둘기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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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는 교회- 교회들은 무쟈게 많으니 이름은 -_-;; 알지도 몬하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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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순위권 밖>

@ 시몬 볼리바르 공원 Parque Simon Bolivar
- 주말이면 현지인들로 꽉꽉 들어찬다; 작은 연못(강?)에서 쪼그만 배도 타고 ^-^;;
- 텐트나 돗자리를 가져와서 놀기도 ㅎㅎ 우리나라 한강시민공원 분위기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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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까께 공원 Chicaque Parque
- 현지인들도 그닥 잘 아는 것 같지는 않은데;ㅋ 가이드북에도 없고 ^-^;
- 나는 여기 현지인 친구랑 다녀왔다 ㅎ 안개의 숲이라는;;ㅋ
- 나쁘지 않았는데 시간이 별로 없어서 반의 반도 못 봤다;
- 문제는 외국인 입장료 20000페소 ㅋㅋㅋ 쥐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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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꼬떼까를 관광지로 친다면 당연히 보고타에서는 가봐야 할 곳 ㅎㅎ

아!! 그리고 보고타에서 딱 하나 하지 말아야 할 건?
길거리 걸어다니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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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건 기차지만;; 버스나 차들이 이만한 매연을 쉼없이 배출;ㅋㅋ 진짜 서울보다 더 심ㅎㅏ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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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근데 보이는 차들은 온통 한국 차들?ㅋ



오케바리 초반 2주가 지나고는 어떻게 망가졌느냐?

뭐 아주 마마막 망가지지는 않았다 ;0; ㅋㅋ

일단 단어를 열심히 같이 외우던 다이스케가 자기는 더 이상 몬하겠다고 해서
그냥 단어 외우기를 그만 둘...까 하다가 나 혼자 했다!ㅋㅋ
물론 하다가 5주차에서부턴 일주일에 5일 외우던 걸 3일 정도로 줄였지만;
암튼 8주 동안 조그만 단어집 하나는 끝냈다 (1001단어정도?;;ㅋ 많지는 않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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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 :) 몇 번 오진 않았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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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발데스에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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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공부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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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랑 초콜릿 케익도 캬캬캬


그리고 다이스케는 미국서 돈을 쫌 벌어놔서 나처럼 가난하게 돈을 쓰지는 않아서
보통 택시를 타고 여기저기 가는데; 나는 택시는 정말; 비싸서 못 타겠고 ^-^;;
그러다보니 서서히 웬만하면 같이 안 나가고; ㅋㅋ
다이스케는 보통 9시에 일어나는데 나같은 경우는 10시~10시반쯤 일어나서리
시간도 잘 안 맞고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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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버스를 이용하고 ㅋ 다이스케는 저 멀리 보이는 택시들을 보통;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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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트렌스밀레니오 (지하철같은 느낌의 버스)를 이용함 :)



(그래도 수업 끝나고 같이 집에 오면서 저녁은 거의 같이 먹었다는;ㅋ
TGI도 몇 번 가고 ㅋㅋ
KFC도 먹고
Crepes & Waffles에서 아이스크림도 먹어주고-ㅎㅎ
사실 집 근처에는 저녁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멕시코 음식을 많이 먹었다;ㅋ)

나는 집에서 -_- 되도록 오래 있는쪽으로...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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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맛나는 아이스크림 ㅋㅋㅋ 3500페소 2천원 정도 :) 두 번 크게 퍼주는데 좋다 좋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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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페도 파는데 크레페는 나는 그냥 그랬다 ^_^; 다이스케는 완전 사랑한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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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맛이 있지만 난 언제나 초콜릿 위주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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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나오는 ^-^ 할라피뇨 너무 맛난다 ㅠㅠ 생각만 해도 침 고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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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많이 먹었지만- 가장 기본 멕시코음식인 따꼬 - 택스 포함 6천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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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먹고 싶다 -_-;;

<나머지 6주동안의 나의 하루하루>

1. 10시~10시반쯤 일어남
2. 단어를 외우거나 학교 과제를 함
3. 11시 30분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레스토랑으로 아점을 먹으러 고고씽!
   (정말 거의 6주동안 매일 아점을 먹었다 하하하;)
4. 집으로 돌아와서는 배부르니까 좀 쉬자고 -_- 'Friends' 한 두어편 봄 ㅋㅋ
   (근데 문제는 두 편을 보는데 45분 정돈데, 나 같은 경우는 자막 없이 보다가
    중간에 잘 안 모르는 표현이 들리면, 다시 자막을 켜서 돌려 보고, 메모장에
    적어놓는다는;ㅋ 근데 그런 표현들이 꽤나 많아서 23분짜리 에피소드 하나를 보는데
    보통 40분쯤 걸린다 ^-^;;)
5. 그러면 뭐 언 2시쯤?ㅋㅋㅋ
6. 잠이 살짝 오면 잠을 자고 -_-;;;; 과제를 아직 다 못했으면 과제를 한다 ㅋㅋ
7. 4~6시는 역시 학교 가는 시간- 공부를 합니다 :)
8. 저녁을 먹고 나서 보통 디저트로 초코브라우니를 하나;;ㅋㅋ
   (매일은 아니더라도 2~3일에 한 개 정도? 완전 중독 ㅋㅋ
    아, 도리토스랑 오레오도 -_- 꽤나 많이 먹고;ㅋㅋ)
9. 7시반쯤 집에 와서는 또 프렌즈를 -_-;;; 보거나 영화를 보고,
   단어 공부도 조금 하고;;
10. 12시나 1시쯤 잔다

* 보고타에 도착했을 때 Season 2를 보고 있었는데 홈스테이 하는 두 달동안
  너무 많이 봐서 ㅋㅋ 지금 Season 8을 보고 있다;ㅋㅋ
* 여자친구는 아닌데 암튼 날 좋아해주는 (내게도 이런일이-_-;;)
  콜롬비아 여자아이를 만나서 주말에는 보통 그 아이를 만났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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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브라우니 ㅠㅠ 800원정도 하는데 완전 입에서 녹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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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레스토랑에는 이렇게 좋은 티비도 ㅋㅋ 엘지꺼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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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정 리필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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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다 포함해서 5500페소 3150원 정도! 배 터진다 ㅋㅋ 보통 아보카도도 같이 나오는데;ㅋ 음식도 치킨보다는 돼지고기 소고기가 더 많고 가끔은 치즈랑 파인애플을 얹어서 나올 때는 정말 ㅠㅠ 쵝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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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반정도부터 3시정도까지만 연다;ㅋ 12시 넘으면 기다려서 먹어야 한다는; 한 번은 1시쯤 갔다가 노량진에처럼; 모르는 사람들이랑 한 테이블에서 밥 먹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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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먼저 이 5리터짜리 플라스틱에 든 물을 사고 2천원이 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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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리필해서 먹는다;ㅋㅋ 요건 5리터에 800원정도 ^-^;

 

글구 처음에는 아주 가끔 태양 여관에 갔는데 나중에는 태양 여관에 자주 가서
준현이가 해주는 맛나는 저녁을 -_ ㅠ 아주 눈물을 훔치며 맛있게 먹었다 ㅋㅋ

진짜 요리사!!! :)
 
보고타에서 공부하는 동안에는 카메라를 별로 안 들고 다녀서;
사진은 별로 없지만 준현이가 해 준 음식을 예로 들어보자면!!

일본식 소바, 김치찌개, 불고기, 파스타, 해물짬뽕, 봉추찜닭 말고도 많다;ㅋㅋ
내가 못 먹어본 닭곰탕, 갈비탕...까지...
완전 요리사 ㅋㅋㅋ 사랑한다 준현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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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 볶음밥 조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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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해물이 정말 간지-_- 근데 사진을 너무 못 찍었다 너무 배고파서 빨리먹고 싶어서;ㅋㅋㅋㅋ



그래서 8주동안 내 스페인어는 얼마나 늘었을까?
뭐 워낙에 기초 없이 0에서 시작했으니 8주 - 80시간 해봤자;
여전히 초짜중에 생초짜다 ^-^;
답답하기 그지없다 -_ -;;;
뭐 이제는 그래도 여행 하는데 아주 기본적인 표현정도는
알아듣고 문법적으로 틀리더라도 대충 말은 할 수 있으니;
여행 하는데에는 아주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는 ^-^;;

8주 동안의 스페인어 연수 끗! ㅋㅋㅋㅋㅋ (나도 안다 '끝'이 맞는 표현이란건;;;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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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체게바라 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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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들이 하나같이 좀 후지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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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자유롭고 ^-^



하하; 뭐 2달치 블로그 포스팅을 이렇게 2편으로 거저 먹냐? 라고 물어본다면
당연하지라고 대답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ㅋㅋㅋ
거저먹는다 -_-;;;
아직도 갈 길이 멀다....-_-;;;
나는 여행중이니 공부를 어떻게 했느냐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 ㅋㅋㅋ    
차오차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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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좋아해주었던 여자아이는 이 사진속 어딘가에 -_-;; 하하;ㅋㅋㅋ


7월 28일 월요일 '-'

드디어 스페인어 수업을 시작한다!
요 수업 때문에 멕시코, 과테말라를 아주 서둘러서 여행했지 ㅠㅠ
Universidad Nacional de Colombia 에서의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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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공부했던; 건물인데; 많이 허름해 보인다;ㅋ 국립대학교라 워낙 돈이 좀 없긴 없다;ㅋㅋ

8일에 도착했으니까 지금까지 20일동안 홈스테이 구하러 한 번 나갔다가
지저분해서 다른 홈스테이 구할 생각도 안 하고;
그냥 태양 여관에서 2달 머물 생각을 하고 있는데-
7월 27일 태양 여관으로 전화가 한 통 왔다!

누군가 하면?
바로 선일이형!
선일이형은 여기 3개월 전쯤에 와서 지금 사바나 대학에서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 있는 형이다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홈스테이를 하고 있다는 점!

나는 사실 태양 여관 주인장 다니 형님한테도 얘기를 드리기도 했고;
선일이형이 태양 여관 놀러왔을 때 가볍게 홈스테이 관한 얘기를 하기도 했고 ^-^;
물론 태양 여관이 너~~~~~무 좋은데! 문제는 너무 편하다는 점 -_-;;
한국 사람도 많고 놀기도 많이 놀아서 8주 동안 스페인어를 공부 하기에는
좀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름 생각하기로는 8주 동안은 좀 빡씨게 스페인어를 공부 하고 싶어서리;ㅋ

암튼 선일이형의 도움으로 선일이형 바로 옆 방에 있는 침대 2개짜리 방을 보러 갔다!
가격도 많이 착하고;; 깔끔하고 :)
아주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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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었다구 ㅋㅋ



근데 왜 침대가 2개짜린데 계약을 했느냐고?

그건 태양 여관 같은 도미토리에 있던 일본인 친구 다이스케도 홈스테이를 구하고 있었기 때문!
같이 학교 근처에 홈스테이도 구하러 가고-
가끔 저녁을 해 먹거나 술 한 잔 할 때도 같이 하고 그래서 ^-^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상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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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3살 - 미국에서 7년 살아서 영어는 뭐 아주 캐 굿 ㅋㅋ 물론 스페인어도 잘 한다 :X 그리고 착함 ㅎㅎ



결국 방을 같이 쓰기로 하고 계약을 했다!
아니, 계약을 했다기 보단 -_- 한 달치 홈스테이 비용을 줬다는 ㅋ
오늘은 당장 이사(?)를 못 오고 내일 28일 수업시작하는 날에 들어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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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우리 홈스테이 집- 2층에 맨 오른쪽 창문 열려있는 방이 우리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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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 강아지 토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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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많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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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긴 책상 :0 근데 책상은 하나밖에 없어서 초반 2주는 아래 거실에 내려가서 공부 했다 ㅎㅎ



28일에는 그 전에 시험 본 성적에 따라 나뉜 레벨에 따라 오리엔테이션을 가볍게 했다
나야 어차피 스페인어에 대해서 거의 아무것도 몰라서 레벨 테스트 보는 날 참여도 안 했다;ㅋㅋ
레벨1 학생들은 총 14명 정도- (기억이 잘 안 난다-_-)
교사는 미리암과 미레자 두 명인데 월, 화는 미레자가 수, 목, 금은 미리암이 수업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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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현이 어색한 사진 찍기 ㅋㅋㅋ 우리 둘다 레벨 1이다 ㅎㅎ 최고 요리사:) 진짜 ㅋㅋ 왠지는 나중에 알려주겠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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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람들이 다 오기 전- 한국 사람 4, 이란 5, 나이지리아 1, 파키스탄 1, 불가리아 1, 러시아 2, 미국 1. 총 15명 - 초반에는 다 이렇게 모아서 수업을 했다 -_ ㅠ 솔직히 사람들 너무 많았음;



책은 복사하면 안된다고 했지만 책 한권에 6만원 정도 해서;;
일주일 정도 좀 뻐팅기다가; 복사했다 -_-;;; 하하;
우리반에서 반 이상은 복사했다는;;ㅋㅋ
책 값이 너무 비싸잖아!!!!!

초반 수업은 재미있게 시작되었다!
일단 나는 아는 게 아무것도 없으므로 ㅋㅋ
뭘 배워도 그냥 신기하고 알아가는 게 재미있었다!

<초반 2주동안의 나와 다이스케의 하루 하루>

1. 9시쯤 일어난다 (시끄러운 개 짖는소리가 6시~7시사이에 들려서 이미 한 번정도는 살짝 깨지만;)
2. 근처에 있는 빵집에서 전 날밤에 미리 사놓은 빵이랑 요구르트나 우유로 아침을 때운다
3. 센트로나 소나로사에 있는 후안발데스 커피샵이나 학교 커피샵에 가서 공부를 한다.
   (초반이라 과제도 거의 없어서 나는 미향누나한테 받은 독학 스페인어 첫걸음 1편을 공부했다ㅋ)
4. (물론 초반 1주일 동안은 핸드폰도 사고, 학용품(?)도 좀 사느라 더 많이 돌아다녔다;ㅋ)
5. 오후 4시~ 6시 : 학교 수업을 듣는다
6. 집으로 돌아오면서 저녁을 먹는다. 그럼 한 7시반쯤 집에 돌아온다 ㅎ
7. 하루에 20개씩 단어 외우기로 해서 밤 10시에 시험을 보므로 단어 공부를 살짝 해준다!
8. 과제가 있을 경우 과제를 한다
9. 10시쯤 시험을 보고 나서는 나같은 경우는 'Friends' 드라마를 보거나 책을 보고
   다이스케는 1층에 내려가서 티비로 미국 드라마를 보거나 책을 읽는다;ㅋ
10. 12시쯤 잔다 :)

* 단, 토 - 일요일은 예외! 단어 시험도 없고 좀 따로따로 논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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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열공중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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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열공중-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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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립 경찰? 개인 경찰들이 서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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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맑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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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핸펀- 심카드 쓰는 선불폰이다 ㅎ 가격은 5만페소 - 3만원이 좀 안되는 ^-^; 가게에서 두번째로 싼 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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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커피샵에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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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쎌카 -_-;;; 학교에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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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은 언제나 이렇다-ㅋ 노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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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ia3 (미이라3)를 보러 소나로사로 갔다- 근데 쉬는 날이라 영화표 가격은 12500페소 - 7500원 정도- 평일 3시 이전에 가면 6000페소(3500원정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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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담동 같은 분위기 Parque 93 :)



그러나, 초반 러쉬를 너무 감행했는지, 그 이후에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2편에서 이어집니다;ㅋㅋㅋㅋ (너 뭐 연재하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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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 테마 기행 촬영팀 하고 '-' PALOQUEMAO 시장 앞에서 ㅎㅎ



동갑내기 친구들이 다 떠나고 나서도
스페인어 수업을 듣기까지는 여전히 2주 정도가 남은 상황!
여전히 태양 여관은 한국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렸다!
거의 매일 밤에는 저녁을 함께 해 먹고 술 한 잔을 하고 ^-^;
(나는 좀 제외 ㅋㅋ)
안티구아에서 써니 누님에게 받아 온 200ml짜리 플라스틱병에 들어있는 소주도
풀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뭐;ㅋㅋ
누구 코에 붙이기도 힘들었다!ㅎㅎ

그런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생긴 좀 기억에 남는 일 3가지를 꼽아보자면 :)

1. 눈병에 걸리다 -_ ㅠ

사실 나는 어이없게도 눈병에 걸려서 일주일동안 고생하기도 했다.
어쩌다가 눈병에 걸렸나?

어느날 난 평소처럼 탁구 치고, 모노폴리 게임을 하는데-
갑자기 눈이 가려워 왔다 -_ ㅠ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 왜 자꾸 눈이 가렵지 -_- '
이러고 있는데
급 생각이 드는게...
이거 왠지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걸렸던 눈병이랑 증상이 비슷한 느낌이
파파파파파파파파파팍!!!! -_ ㅠ

역시나
다음날 눈꼽이 잔뜩 -_-;;;;;
 
처음에는 왜 내가 눈병에 걸렸는지 몰라서
인터넷으로 남미와 눈병의 관련성을 찾으려고 검색해봤는데-
별 연관성이 없었다;

나중에 여기 머물던 다른 외국인 친구가 말해주기를

어떤 실내에서도 항상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는데 브라질 놈이
(미국인 친구 표현으로는 That Fucking Bastard -_-)
자기가 눈병 걸렸다는 말도 전혀 없이 병균이 그득한 손으로
탁구 치고, 우리가 만날 하던 모노폴리 보드게임을 했다고 -_-;;;;;
아마도 그것 때문에 옮은 것 같다고... -_ ㅠ
근데 그 눈병이 꽤 심각한 것 같던데 -_-;;;;;;
이런식으로 말했다;;

암튼 그래서 급하게 밤에 응급실로 가서 진찰을 받고
약을 받아와서 일주일동안 열심히 안약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넣었다는 -_-;;

물론 병원에서는 누가 도와줬냐하면
승환이라고 에콰도르에서 8개월정도 스페인어 공부한 또다른 동갑내기 친구가
도와줬다는 ^-^ 완전 고마웠음 '-'ㅋㅋ

뭐 그렇게 눈병 사건은 마무리가 되고 :)

2.  EBS 세계테마기행 촬영팀 콜롬비아에 오다!

'1만 시간동안의 남미'의 저자 박민우형님과
EBS 촬영팀이 세계테마기행 콜롬비아 편을 찍으러 태양여관에 도착했다-
나는 사실 1만 시간동안의 남미라는 책은 알고 있었지만;
보지는 않아서 뭐 그리 유명한 사람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ㅋ
그래도 뭐 혹시나 와서 촬영할 때 우리 인터뷰도 좀 하고 뭐 그럴 줄 알고 ㅋㅋㅋ
은근히 기대도 했다는 ㅎㅎㅎ
(만약에 인터뷰를 시켰어도 안 했을테지만 아마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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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형님- 아침에 다들 피곤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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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수 형님도 피곤 ㅎㅎ


같이 조금씩 인사만 하다가 ^-^;
하루는 우리나라 가락시장같은 그런 새벽시장에 촬영을 가신다고 해서
전날 우리모두 따라가기로 하고 새벽 5시쯤 일어나서 고양이 세수만 하고
사기꾼 택시 2대를 타고 6시쯤 새벽시장에 도착했다.
(왜 사기꾼이냐 하면 한 8-9천페소면 뒤집어 쓰는 거린데 15000페소를 달라는거다!
어쩐지 미터기가 오나전 초스피드로 올라가더니만-_-
물론 EBS팀에서 13000페소를 그냥 내버리셨지만-
나였으면 절대-_- 그 돈 안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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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OQUEMAO 시장에 도착해서 촬영 협조 구하는 EBS 촬영팀



근데 문제는 ㅠㅠ 여기 Paloquemao 시장이 아직 안 열었다는 사실 -_-;;
정보가 잘못된 건가 -_ ㅠ
그래도 그 앞에 빵집은 열어서;
빵하고 커피를 마셨다
나는 커피 별로 안 좋아해서; 안 마셨지만;
아 이것도 EBS 촬영팀에서 사 주셨다-ㅋ
뭐 얼마 하지는 않지만 ^-^;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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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가게 하나 열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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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주시는 민우 형님 ㅎ



그리고 한 시간 반 정도를 기다렸다 ㅠㅠ
그리고는 Paloquemao 시장이 열자마자-
저녁거리를 좀 사고 너무 피곤해서 (전날 새벽 3신가 잠에 들어서 ㅠㅠ)
오늘 새벽에 우리가 시장으로 나가려고 할 때 막 도착해서 피곤한
나래누나랑 같이 택시를 타고 태양 여관으로 돌아왔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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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장을 보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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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이 조금 엄하긴 하지만;ㅋ



돌아오면서 얘기해봤는데- 교원대 99학번이시고
서울에서 교사 4년 하시고 지금 미국에서 대학원 다니고 있는
선배셨다 '-' ㅎㅎㅎ
너무 반가워서 이것저것 막 물어보고 ㅋㅋ

나중에 다른 형, 누나들도 태양 여관으로 돌아오셨다가
소나로사로 가셔서 한국음식들을 좀 사셔 오셨다
(고추장, 된장, 김치 이런 것들)
EBS 촬영팀은 Paloquemao 시장 촬영 끝내고 다른 곳으로 또 촬영을 가시고 ^-^
우리는 저녁을 준비했다-
보쌈에다가 된장국에다가 김치 ㅠㅠ
정말 쵝오 ㅎㅎㅎㅎ
배 터지게 먹었다 ㅎㅎㅎㅎㅎ
물론 술도 한 잔씩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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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저녁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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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현이 혼자 신경쓰고 있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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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



하지만 -_- 3만페소씩 냈다 ㅠㅠ ㅋㅋ
(3만페소면 우리나랏돈으로 16500원정도,
콜롬비아 페소에 0.55정도 곱하면 된다)

* 다른 이야기 *

EBS팀이 커피 농장인 살렌토로 떠나고 나서
'1만 시간 동안의 남미'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1권 앞쪽에 무슨 사람들 소개를 하면서 일본인 친구
카즈마에게 고맙다고 써 있었는데-
뭐 설마 내가 팔레스타인(이스라엘)에서 만난 그 친구는
당연히 아니겠지라고 생각하고 읽다가;
2권에서 카즈마 사진을 보고 완전 까--------암------짝
놀래부렸다;
내가 만난 카즈마가 박민우 형님이랑 같이 남미를 여행 한 카즈마였다니;;ㅋㅋㅋ
너무나 신기해서 진짜 손이 부들부들;;ㅋㅋㅋㅋ

카즈마랑 같이 텔아비브 바닷가에 앉아서
아랍어로 된 카즈마의 세계지도를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자기가 한국인 베스트 프렌드가 있다고 했는데
나이가 좀 많다면서 30대 후반이랬나?
같이 남미 여행 했다면서...

그리고 작가라고 했는데 ^-^;;
나는 그 때까지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저자의
이름도 모를 때라;
카즈마가 말한 이름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근데 이제와서 알았다-ㅋㅋㅋ

세상은 정말 좁다니까;;ㅋ

그때 카즈마가 팔레스타인에서 자기 이스라엘 친구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는데
그 친구도 박민우 형님 책에 나왔다;ㅋㅋ
나는 물론 그 이스라엘 친구를 못 보고 요르단-시리아로 넘어왔지만-
카즈마 이 눔 참 다른 사람 신경 많이 써주고-
착한 놈이었는데 ㅎㅎ 지금 26살이라고 했나?
20살때부터 계속 여행 했다고 했는데-
일본에서 돈 벌어서 여행 하고 또 돈 떨어지면
일본 가서 돈 벌어서 여행 하고-!

그러면서도 세계지도를 보면서 아직도 갈 곳이 이렇게나 많다고-
가 보고 싶은 곳이 이렇게 많다고 얘기했는데..
하하 ^ ^
그 때가 갑자기 그 텔아비브의 지중해 해안에서
카즈마와 얘기하고 있던 내가 정말이지 그리워졌다.
물론 순간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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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에서 카즈마 ㅋㅋ 1만 시간 동안의 남미에서는 아주 앳되드만 ㅋㅋ



그래서 당장 내 랩탑을 가져와서 카즈마한테 메일을 보내고
다음 카페 오불당에 가서 박민우 형님에게도 메일을 보냈다;ㅋ
카즈마는 나중에 답멜이 오기를 인도 여행하고 있다고 ^-^;
하핫- 어디선가 왠지 또 만날 것 같은-ㅎㅎ

세상은 요지경- 신기한 세상이라는 '0' ㅎㅎ

3. 콜롬비아 전통 놀이 Tejo를 하러 가다!

태양 여관에서 일하는 알폰소가 콜롬비아 전통 놀이 떼호라는 걸 하러 가자고 해서
꽤나 많은 사람들이 다같이 가보기로 했다-
떼호를 할 수 있는 곳이 이 근처에도 있을텐데 -_-;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람들이 꽉 찬 트렌스 밀레니오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좀 헤매다가 힘들게 떼호를 하는 곳에 당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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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여관 - 왼쪽부터 선일이형, 나딸리아, 준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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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스밀레니오 안 ㅠㅠ 답답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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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그럭저럭 ^-^;



근데 무슨 허름하디 허름한 곳;;
냄새도 매캐하니 영 -_ ㅠ
힘들게 찾아왔구만; 겨우 이런 곳이라니;
우리 모두 순간 버-어-엉 쩌버렸다!!!

암튼 여기까지 왔으니 일단 게임은 해야것지 -_-;
나는 솔직히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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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이유도 모르고; 그냥 기다리는 중; 다들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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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찾아온 곳이 바로 이 곳!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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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 뭡니까 이게 ㅠㅠ



어떻게 게임을 하는지 물어봤더니
진흙으로 발라논 판에 둥글넓적한 돌을 던지는데
가운데에 동서남북으로 화약을 종이에 싸논 곳에 맞아서
그 화약이 터지면 1점!
그 화약들 사이에 돌이 박히면 2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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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진흙판 하고 화약이 들어있는 분홍색 종이가 보인다- 저 화약 터질 때 소리가 너무 커서 고막 나갈 것 같다는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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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거리에서 던진다- 물론 죽돌이들은 -_- 더 멀리서;;ㅋㅋ



뭐 사실은 아주 간단한 게임이다;ㅋㅋ
너~~무 간단한 게임이라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_ -;;
그래서 우리가 결정한 건
내기!!!!!!!ㅋㅋ
5점 먼저 내는 팀이 승리!

팀을 나눠서 게임을 했다-
문제는 알폰소 형인가 하는 사람이
완전 초고수라는 점-
내가 보기엔 죽돌이 -_- 인 듯!!

나도 나름 잘 했는데 그 사람이 들어간 팀은
그 사람이 혼자서 거의 모든 점수를 내서
계속 이겼다!!!!
나는 근데 두 판 모두 그 사람이랑 다른 팀이 돼서
개.물.렸.다 -_ ㅠ
맥주를 3짝인가 시켰는데- 나는 맥주도 두 병이면 끝 -_-;;
먹지도 못하고 돈만 내고 ㅠㅠ
난 점수도 꽤 많이 냈는데 ㅠㅠ
그 죽돌이 아저씨 때문이 지고 ㅠㅠ
암튼 눈물 한 웅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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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호를 끝내고 나서 알폰소 아저씨네 집에 갈까 하다가 그냥 태양 여관으로 돌아가서 고기를 구워먹기로 ㅋㅋ



뭐 그래도 나름 새로운 경험이니
위안을 삼아야지 하하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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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는 택시를 타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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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질 때쯤 하늘이 꽤나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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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모드로 해놓고 찍어서 ^-^;; 핫핫;;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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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타비타(구아따비따) 호수



7월 18일

오늘은 Lago de Guatavita(구아타비타[구아따비따] 호수)와 Zipaquira(소금성당) 투어를 나갔다.
엘도라도는 많이 들어보지 않았나?
El Dorado의 뜻은 금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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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용민이형 ^-^



사실 여기서는 '황금 인간'이라는 뜻으로 쓰이지만-

'황금 인간?'

사실 스페인이 침략하기 전에 이 곳에는 무에스카라는 부족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의 추장이 새로 선출될 때면 그들만의 의식을 했다고 한다.
그 의식은 바로 온 몸을 금가루로 칠한 추장이 이 신성한 호수로 들어가고
다른 부족 사람들은 금붙이 공예품들을 호수에 던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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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용민이형 ^-^



다니형님의 설명에 의하면
금을 칠한 추장이 남성의 상징으로 호수는 여자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그래서 추장이 호수에 들어가는 행위는
우리나라로 치자면 '음과 양의 조화'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그런 의식을 하면서 뭐 앞으로 모든 일이 잘되게 해주십사하고 기도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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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용민이형 - 자세가 영 이상하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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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택수형님 - 노출이 잘 안 맞았다고? ㅋㅋ 그래도 뭔가 있어 보이는?ㅋㅋ



암튼 스페인 침략자들에게 역시 이런 소식은 들어갔을테고..
사실 그들은 황금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뭔 일이든 했지
결국 수소문해서 이곳 콜롬비아에 있는 구아따비따 호수를 찾아내기에 이르른거야.
그리고는 그 곳에 살던 부족은 다 죽였지.

(맞나? 3개월 전에 갔는데 -_ ㅠ
그 동안 열심히 꼬박꼬박 쓰던 일기를 콜롬비아에서는
한 번도 안 써서 또 가물가물;;ㅋ
인터넷 검색하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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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나가면서 아침에 보고타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잠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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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누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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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입구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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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근처에 있는 전통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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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듣고 있는 용민이형 ㅎㅎ



그래서 스페인 침략자들이 그 호수에 있는 황금을 찾기 위해 한 짓은 뭘까?
아마 그때가 1500년대? 그 쯤이었을테니 함 생각해보삼 ㅋ

무식한 방법같이 들리겠지만 -_-
그들은 산을 깍아서 호수의 물을 흘려보냈음;
물론 다 흘려보내지는 못하고 어느 정도 ^-^;;
그리고 물이 빠진 가장자리에 나타난 금붙이들을 가져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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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V자형으로 보이는 곳이 산을 깍은 곳!



엘도라도의 전설은 뭐 이렇다네?

근데 우리 눈에 보이는 건 호수에 가장자리에 있는 금붙이들도 아니고
그냥 호수만 하나 덩그러니 있는거지.
나는 솔직히 이게 뭔가 싶었어
역사를 아무리 알고 갔다지만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건 별 것도 아닌 걸.
호수도 색이 새파랗거나 에메랄드 빛이 아닌 뭔가 탁한 똥색 -_-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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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설정샷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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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미치도록 좋았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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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설정샷-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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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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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누나도 ㅋㅋ 교대 후배임 ㅋㅋ 같은 교대는 아니고 부산 교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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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리버리 -_-;;



다만 우리(그냥 나만의 생각일 수도 ^-^;)에게 위안이 되는 건
맑은 하늘과 괜찮은 경치 정도? ^-^
그런 멋진 배경을 바탕으로 우리는 사진만 열심히 찍어댔음;ㅋㅋ
진짜 사진만 한 시간 찍었나보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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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환이 + 유경누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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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민이형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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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수형님 ㅋㅋㅋ 오늘은 포토제닉!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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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델 ㅎㅎㅎ 승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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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클럽! 유경누나, 다니형님, 택수형님 ㅎㅎ




그리고는 다들 두번째 코스인 소금 성당 씨빠끼라를 보러 출발! ㅋㅋ

소금 성당에 근처에 와서 아사도를 먹고!
(아사도는 바로 구운 고기? 이 정도로 해석 하면 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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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10000페소 - 5500원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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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바로 밖에서 열심히 굽고 있다 ㅋㅋ



소금 성당이라고 하면 어떤 그림이 떠오르나?

나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흔히 보는 그런 성당이 하얀 소금으로 뒤덮여 있어서
아주 소금처럼 하이얀 소금 성당 그림이 떠올랐거든-
그래서 보고타에 있으면서 구아따비따 호수랑 씨빠끼라 소금 성당 둘 중에
하나만 간다면 그냥 씨빠끼라 소금 성당만 가보고 싶었을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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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성당 앞에 있는 광부 동상-ㅋ



근데 막상 가보니까;
내 생각과는 저-언-혀 다르더라고!

성당은 지하에 있는거였음;ㅋ
과거 소금 광산을 채굴하던 당시에
광부들이 만든 성당-
그래서 소금 성당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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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 동상 앞에서 만난 콜롬비아 아그들- 신기한 눈으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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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택수형님이랑 사진도 찍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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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



당최 어떤 종교의 힘이 이 지하에 이렇게 큰 소금 성당을 만들게 했는지
나를 또 한 번 생각하게 했는데-
사실 이것도 나는 큰 감흥이 없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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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하에 있다-ㅋ



무슨 날이었는지 오케스트라 연주도 하고
국가도 부르고 그러든데 ^-^;
초반에 같이 참석 좀 하다가 별 거 없는 거 같아서 그냥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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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는 비가 조금씩 떨어지더니 천둥 번개 날벼락-_-?까지 ㅎㄷㄷㄷ
무서울 정도였다는 ^-^;;  

7월 8일부터 7월 13일 정도까지? (15일까지 놀았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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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는 않겠지만 우리 모두 많이 삭아보이지만 -_ -;; 한 명 빼고 모두 83이다 ㅎㄷㄷㄷ 왼쪽부터 영수, 영일이, 나, 성용이, 동호 (영수랑 영일이는 형제- 영일이는 85다 ㅋㅋ)



오불당에 7월 12일에 콜롬비아 대학교 (Universidad Nacional de Colombia) 스페인어 과정이
시작한다고 해서 멕시코부터 서둘러서 열심히 달려왔는데 - _-;
8일에 태양여관 (Posada del sol)에 도착해서 9일 다음날에 대학교에 가서 물어보니까
7월 28일 시작이라고;; 허허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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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에 있는 형은 살사를 오나전 잘 추는 우리의 영원한 '살사' 영준이형!



갑자기 20일이 붕~ 떠 버렸다.

그래서 20일동안 뭘할까 고민을 해 봤다 ㅎㅎㅎ
고민해봤자 나오는 선택안은 겨우 2개였지만 +_+


<선택안 1번>

20일동안 빡씨게 스페인어 공부를 해서 레벨 5까지 있는 콜롬비아 대학교 스페인어 과정에서
레벨을 좀 올린다 (지금 실력은 무조건 레벨 1이니까 공부 좀 해서 레벨 2로...ㅋㅋ)

<선택안 2번>

20일동안 콜롬비아의 다른 도시들을 좀 여행하고 돌아와서 수업을 듣는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선택안은 <1번>일까? 아니면 <2번>일까?

정답은?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정답은??

없스무로이다 -_-;;

정답은??

<태양 여관에서 그냥 놀았다!> 이다 ㅋㅋㅋ

정말 20일이 정신없이 흘러갔다.
솔직히 관광은 거의 - _-;; 안 하고
거의 태양 여관에서만 놀았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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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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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이러고?ㅋㅋㅋ



그러면 뭘 하고 놀았나?

여행 4개월만에 처음으로 만난 83동갑들하고 '그냥' 놀았다! ㅋㅋㅋ
일단 동갑들하고 5일정도 놀았는데-ㅋ

대충 매일 매일의 일과를 말해본다면 '-'

1. 아침 12시쯤 기상
2. 모두들 일어나기를 무한도전이나 1박2일 라디오스타를 보며 기다림-ㅋ
3. 1~2시쯤 모두 기상
4. 그럼 이제 점심을 먹으러 고고씽 ㅋㅋㅋ
5. 먹고 나서는 탁구 or 당구를 치거나 잡담 ^-^;;
6. 5시쯤 근처 Exito (이마트같은 큰 마트)에 가서 저녁 거리를 사옴 ㅋㅋ
(저녁은 보통 삼겹살이나 라면이나 뭐 그런것들 ㅋㅋㅋ
우리는 요리를 못하니깐;ㅋㅋ
그리고 항상 맥주나 소주 비슷한 아구아르디엔테를 사는데-
난 못 먹지만 ㅠㅠ 항상 공동 부담 ㅠㅠㅋㅋㅋ 눈물 -_ ㅠ ㅋㅋ)
7. 저녁을 나름 준비하고 저녁을 먹고 술도 한 잔씩 걸침
8. 또 티비를 보거나 떠듬
9. 밤 11시-12시쯤 되면 모노폴리(브루마블이랑 비슷한 보드게임)를 하며
   밤을 지샘-
10. 새벽 4~5시쯤 꿈 나라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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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가 열심히 보고 있는 건? 무궁무진한 영화와 한국방송이 가득한 컴퓨터가 연결된 티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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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영원한 안식처 -_-? Exito 뜻이 처음에는 Exit 뭐 이런 뜻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Success의 뜻이라는 ^^



물론 하루는 근처 디스코테까에 남자들만 우루루 몰려갔다가
뺀찌(-_-;;;) 먹고 ㅋㅋㅋ
하루는 관광지를 가보자고 해서 중심가로 놀러가서
요것저것 구경도 하고 ㅎㅎㅎ
그 외에는 정말 태양 여관 근처를 -_- 벗어나지를 않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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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어서 못 들어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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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뒤에 머리가 좀 달려있던 모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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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는 않고 쓰고 사진만 몇 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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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바르 광장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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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폼 똥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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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시티 쏘깔로 광장에 있는 건물들과 비슷하긴 한데 조금은 아담하고 조금 더 밝은 톤의 건물들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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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삼각대를 이용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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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는 표정 짓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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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랑 영수도 ㅋㅋ




성용이가 쿠바로 떠나는 날에는
내가 멕시코, 과테말라에서 챙겨온 라면 중에
무려 5개를 풀고-ㅋㅋㅋ (신라면 + 너구리 조합 ㅋㅋ)
아, 생각해보니까 성용이하고 동호 이 놈들이
내가 자는 사이에 ㅋㅋㅋ
내 신라면 두 개를 먹기도 -_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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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까지 풀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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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행복한 표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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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호가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떠나고
영수랑 영일이가 에콰도르로 떠나기 전날에는
또 소중한 (콜롬비아에서는 신라면 라면 봉지 하나가 3500원정도다;ㅋ)
라면을 한 개씩 주었음- ㅎㅎ
(라면이 아쥬 무기다 여기서는 ㅋㅋ)
그랬더니 영수 감동했다고 ㅋㅋ 나한테 홍삼을 ㅎㄷㄷㄷ
나는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
홍삼이 몸에 맞지는 않지만-
그 마음이 너무 따뜻했다 '0'ㅋㅋ
(아오 느끼 -_-?ㅋㅋ)

한국에서가 아닌 밖에서
그것도 내 세계여행의 하일라이트 대륙 남미에서
동갑들이랑 노는 재미는 또 색달랐음 ㅋㅋ

태양 여관 정말 여행자들의 늪...ㅎㄷㄷㄷ

7월 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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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누님이 아시는 분이 안티구아에 오셔서
거의 제일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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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맛은?
니푸니파가 더 맛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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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고 스테이크 위에 올려져 있는 건 달팽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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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여기가 더 비싸던데;;
물론 분위기가 더 좋긴 했지만;
총 5명이서 먹었는데 1000께쌀 정도가 나왔음.
이것도 써니누님이 사주셨음 -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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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호텔도 겸하고 있어서 한 번 쭉 다 둘러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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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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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겸 레스토랑 옥상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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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마워서 나는 써니누님한테 드리려고 산 십자가에다가
가방을 하나 더 사서 드리고
대니한테는 칼하고 Hancock 씨디를 사서 줬다.
그리고 엽서도 하나씩 썼다 ^-^
저녁도 누들꼬레아에 가서 내가 사고!
(된장찌개, 김치찌개, 제육볶음을 먹었는데- 얼마 나오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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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20께쌀짜리 지폐 - 뒤집어 보니 내 이름이 -_ -;;;



근데 그러면 뭘 하나..

헤어질 때 반찬들하고 이것저것 많이 주셨는데
거기다가 편지 썼다고 숙소가서 보라고 하시더니
거기에 편지는 없고 100달러가 있었다는 -_ ㅠ
에고고고;;

결초보은!
잊지 않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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